중국에서 각 대학들이 운영하고 있는 박물관을 지역 관광 자원으로 적극 활용하자는 목소리가 커져 주목된다. 실제 적지 않은 대학의 박물관들이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같은 목소리에 중 네티즌들은 “대학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최근 들어 '박물관 열풍'이 지속적으로 뜨거워지며, 일부 인기 박물관에서는 '입장권 구하기 어려운' 현상이 나타났다. <광명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일부 대학교에 위치한 박물관들이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장쑤성 난징의 경우 51개의 대학 중 67개의 박물관이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대학교 박물관은 개방 수준이 제한적이며, 단체 예약 관람만 허용하거나 교외 개인에게는 개방하지 않아 여전히 '알려지지 않은 보물' 상태에 머물러 있다. 일부 대학교 박물관은 이미 시민들에게 인기 있는 방문 장소가 되었다. 예를 들어, 서북공업대학교의 항공기 실물 전시관에는 Z-5형 헬리콥터, H-6A 전략 폭격기 등이 전시되어 있어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서북농림과학기술대학교의 농림 박물관(전시원)은 곤충, 동물, 토양, 식물 등의 전시관이
한국 작가 한강이 아시아 여성 최초로 올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자 중국 네티즌들 역시 “축하한다.”, “읿어봐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환영하고 나섰다. 스웨덴 한림원은 2024년 노벨 문학상을 한국 작가 한강에게 수여했다. 그녀는 2000년 김대중 전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받은 이후, 두 번째로 노벨상을 받은 한국인이 되었다.스웨덴 한림원은 한강의 작품이 “신체와 영혼, 생과 죽음의 연결에 대한 독특한 인식을 담고 있다”고 칭찬했다. 또한 그녀의 “시적이고 실험적인 스타일”을 통해 한강이 “현대 산문의 혁신자가 되었다”고 평가했다.한강이 노벨 문학상을 받은 후,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2024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님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썼다. “한림원의 수상 이유에서처럼, ‘역사의 상처를 직시하며 인간 생명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으로, 한 작가님은 우리 현대사의 고통스러운 상처를 위대한 문학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한국 야당 지도자 이재명 또한 페이스북에 “한강 작가는 문학을 통해 (한국) 현대사의 곡절을 치유해 왔다. 한 작가님은 폭력과 증오를 마주할 때도 인간의 존엄을 끊임없이 추구했다”며, “나는 그녀의 말, ‘
‘아빠와 아들만을 위한 화장실이 따로 있다.’ 모유 수유를 위한 공간은 있어도 좀 뜬구름 없어 보인다. 그런데 중국에서 이 화장실을 설치하자마자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상하이에서 한 쇼핑몰이 '남성 부자 화장실'을 도입해 여론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를 '부영실(父婴室)'이라고 부르며, 더 많은 장소에서 확대되기를 바랐다. 많은 공공장소의 모유수유실이나 모자(母子) 공간에는 '남성 출입 금지'라는 표시가 있으며, 설령 그런 표기가 없어도 남성들은 대개 쉽게 들어가기를 주저한다. 이는 방 안에 다른 엄마가 수유 중이거나, 다른 여자아이가 기저귀를 갈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엄마가 혼자 모유수유실에서 아이를 돌보고 아이는 울고, 엄마는 분주한데, 아빠는 밖에서 어찌할 바를 몰라 무력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사실 난처한 건 아빠만이 아니다. 할아버지나 외할아버지 등 다른 남성 가족이 유아를 데리고 외출할 때도 마찬가지로 불편을 겪는다. 모유수유실에 들어가기 어렵고, 남성 화장실에는 기저귀 교환대 등 유아를 돌볼 수 있는 시설이 없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로는, 이것이 엄마를 '묶어두는' 역할을 하여, 외출할 때마다 엄마가
산업혁명의 발원지 영국에서 석탄 발전의 마지막 상징이던 노팅엄셔 소어 강변의 래트클리프 화력석탄발전소가 폐쇄됐다. 소식이 중국에 전해지자, 중 네티즌들은 “바람직한 현상”이라며 “녹색 산업이 대세”라는 반응이다. 사실 산업혁명의 시대는 석탄과 증기 내연기관의 시대였다. 영국 런던의 하늘을 가린 스모그는 글로벌 산업화의 상징이었다. 하지만 그 결과 지구촌은 환경오염과 기후변화 위기라는 거대하고 치명적인 위험에 직면했다. 그만큼 상징적 의미가 큰 것이 영국의 석탄 발전소다. 중국에서는 여전히 석탄 발전이 주를 이루고 있다. 중국의 석탄 발전소의 폐쇄가 글로벌 산업혁명의 마지막을 고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추정이다. 중국 매체들이 영국의 석탄 발전소 폐쇄에 관심을 표하는 게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 자정이 지나고 1분 후, 영국 석탄 발전의 마지막 보루였던 노팅엄셔 소어 강변의 래트클리프 화력발전소가 문을 닫았다. 중국 매체들은 “한 시대가 막을 내렸다”고 평했다. 산업혁명의 발상지이자 세계 최초로 석탄을 사용해 전기를 생산한 나라는 공식적으로 석탄 발전소와 작별을 고했다.몇 시간 후, 발전소의 12층 높이의 8개
한 때 중국 공안에게는 통과세(?)조로 담배값을 주는 관례 아닌 관례가 있었다. 중국 공안의 월급이 적었을 때 이야기다. 중국 사회가 발전하고, 경제적 부가 쌓이면서 지금은 금전을 요구하는 공안을 찾기 힘들다.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중국 공안이 다 좋아진 것은 아니다. '나쁜 버릇 개 못준다'고 여전한 이들도 적지 않다. 최근 중국 인터넷에서는 이런 공안이 화제다. 최근 한 중국 네티즌이 게시한 글에 따르면, 본인이 해외여행을 위해 쿤밍 장수이 국제공항 출국 심사대에서 절차를 밟던 중, 한 공안이 국경절 연휴 기간 동안 출국 시 사전 신고가 필요하다고 알렸다고 한다. 교섭 끝에 그 공안은 본인에게 100위안(약 18,000원)을 요구하며 이를 "상사에게 줄 담뱃값"이라며 받아갔고, 이후 '융통성 있게' 출국을 허가했다고 한다. 현재 글을 통해 해당 공안은 조사를 받고, 징계를 받았다. 쿤밍 출입국 국경검사소는 해당 사건이 외지 공안이 공항에서 작업 중 일어난 일이라고 답변했다. 후난성 샹시 자치주 공안국은 공식적으로 "사건 당사자인 천 모 공안은 해당 주에서 쿤밍 장수이 공항으로 파견되어 업무를 수행하던 중이었다"며 "'신고' 요구와 금품 수수는 천 모의 개
부모 병 치료 때 받은 고가의 약품들이 부모가 돌아가시면서 처치 곤란한 물건이 됐다. 고가 의약품이라 그냥 버리기 너무 아까웠다. 고심 끝에 남은 의약품을 당근마켓에 올려 팔았다. 뭐가 문제일까? 중국에서 실제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 당연히 남은 약품을 팔던 이는 법에 저촉돼 조사를 받았다. 더욱 문제는 중국의 사례 경우, 마약성 의약품이었다는 점이다. 결국 해당 인물은 중국 검찰에 의해 마약죄로 기소됐다. 중국에서 마약죄는 웬만하면 사형이다. 물론 이번 사건의 경우 벌금에 그쳤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랴오화(가명)씨는 이전에 환우들이 모인 약물 양도 그룹에서 부모가 돌아가신 후 남겨진 약품 사진을 올리고, 그 약품을 양도하고 싶다고 밝혔다.진통 처방약인 염산 트라마돌 서방정과 아세트아미노펜 옥시코돈을 260위안(약 49,000 원)에 환우 약물 양도 그룹에서 재판매한 이유로, 광저우에 사는 여성 랴오화는 산둥성 빈저우시 양신현 경찰에 의해 타 지역에서 체포되었다고 했다. 그녀가 혐의를 받은 죄명은 마약 밀매죄라고 했다.2023년 8월 31일, 양신현 법원은 이 사건에 대해 1심 판결을 내리고, 랴오화를 마약 밀매죄로 유죄 판결하여 구류 2개월에 집행유예
반려동물도 함께 비행기 좌석에 앉아서 갈 수 있다면? 인기일까? 현재 대부분 비행기는 반려동물의 좌석 착석은 금지 돼 있다. 우리에 넣어 화물칸에 따로 가는 방식으로 비행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하지만 반려동물도 주인과 함께 좌석에 앉아 갈수 있다면 어떨까? 중국에서 실제 서비스가 나왔다. 중 네티즌 반응은 "동물과 함께라면 안 탄다"는 반응과 함께 "환영한다"는 반응이 공존했다. 사천항공과 상펑항공이 청두 출발 항공편에서 '반려동물 동반 탑승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한다. 상펑항공은 승객 1인당 최대 1마리의 반려동물을 기내로 반입할 수 있으며, 소형 항공기는 항공편당 최대 2마리, 대형 항공기는 항공편당 최대 4마리까지 허용된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동반 시 1구간당 1,399위안(약 26만 원)의 요금이 부과되며, 반려동물은 전 구간 동안 반려동물 전용 케이지에 넣어져야 한다고 했다. 한편, 사천항공은 반려동물 전세기를 도입하여, 10명의 전문 인력과 2명의 반려동물 의료진을 배치해 반려동물의 안전한 운송을 보장한다고 한다. 반려동물이 기내에 들어갈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신선한 변화이다. 과거에는 승객이 반려동물을 동반할 경우 화물칸에 넣어 탑승해야
관광객의 무분별한 먹이주기로 결국 귀한 잉어가 사망했다. 자신들만 보고 즐기려는 이기주의의 결과라는 지적이다. 국경절 연휴 기간 동안, 여러 네티즌들이 인터넷에 게시한 내용에 따르면, 파오투취엔(趵突泉) 경관지구에서 인기 있는 한 비단잉어가 관광객들의 무분별한 먹이 주기로 인해 과식하여 죽었다. 관리 직원이 안타깝게 그 비단잉어를 쓰레기통에 버리며 관광객들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고 호소하였다. 보도에 따르면, 파오투취엔 경관지구에서는 관광객들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는 경고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지만, 효과는 미미하다고 하였다. 중국 매체들은 먹이를 주는 관광객들이 점점 늘어남에 따라 비단잉어는 원래의 날렵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에서 점점 비대해져 '돼지잉어'로 변하였고, 결국 과식으로 죽고 말았다고 전했다. 이 사건은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다시 한 번 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현실에서 많은 관광객들은 동물에 대한 애정을 이유로 절제 없이 먹이를 주며, 이는 동물들의 비만과 질병, 심지어 죽음까지 초래한다는 것이다. 중국 매체들은 동물에게 무분별하게 먹이를 주는 것이 동물의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자연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
대학원에 사전 입학 허가 약속을 받고 면접 봤는데, 실제 면접 후 입학을 하지 않았다. 이 학생들이 문제일까? 학교의 경쟁력이 떨어진 게 문제일까? 중국 푸단대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져 중 네티즌들이 설왕설래하고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9월 29일, 푸단대학교 경영대학 공식 홈페이지에 ‘2024학년도 푸단대학교 경영대학 추천 면접(推免) 불성실 명단 공고’(이하 <공고>)가 게재되었다. 공고에 따르면 4명의 학부생이 추천 면접 과정에서 매우 심각한 신뢰 위반 행위를 했으며, 6명은 심각한 신뢰 위반 행위를 했기에 이를 공지하였다고 했다. 소위 '추천 면접'이라는 것은 대학원 추천 입학을 의미한다. 이 학생들은 학교 측에 입학을 확실히 약속했을 가능성이 크며, 심지어 서약서 등 관련 서류에 서명했을 수도 있는데, 최종적으로는 입학하지 않아 학교 측에서는 이를 신뢰 위반 행위로 본 것이다. 객관적으로 보자면, 이러한 행위는 학교의 입학 정원을 낭비하게 하고, 입학 계획을 혼란스럽게 만들어 학교에 손실을 입히며, 다른 학생들이 입학할 기회를 놓치게 할 수 있으니, 이런 '배신 행위'는 분명히 권장되어서는 안 된다. 뉴스 댓글 창을 보면, 많은 사람
중국에서 현대차는 희귀차다. 보기 드물다는 의미다. 삼성 갤럭시도 귀하다. 구하기 어렵다는 게 아니라 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하지만 두 브랜드 모두 한국이 내놓은 세계적인 브랜드다. 심지어 삼성 갤럭시는 애플과 함께 세계 1위를 다투는 제품이기도 하다. 그런데 왜 중국에서는 이렇게 힘을 쓰지 못하는 것일까? 중국 매체가 이 같은 현상을 분석하며, 첫째 중국의 기술 자립 수준 향상, 둘째 미국을 중심으로 산업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면서 중국 성장의 가장 큰 수혜를 받던 한국이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은 아무 것도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좀 ‘국뽕’ 반응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무시할 수만은 없는 반응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중국 매체들이 분석한 한중 무역 통계에 따르면 무역 수지의 위치가 역전되었고, 30년 넘게 이어진 한국의 대중 무역 흑자가 처음으로 적자로 전환되었다. 32년 전 한국과 중국이 수교한 이후 첫 해를 제외하고는, 중국이 한국에 대해 10억 달러(약 1조 3,200억 원)의 무역 흑자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31년 동안은 한국이 대중 무역에서 흑자를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2003년부터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