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주 5일제? 맞지만 학생들은 아니다. 주 6일 교육을 하는 학교가 적지 않다. 이에 중국 매체들이 “학생에게 주말을 돌려주자”고 주장하고 나서 주목된다. 최근 펑페이 등 중국 매체들은 “최근 전국 여러 지역에서 일반 고등학교의 주말 이틀 휴무(쌍휴) 제도를 점진적으로 도입하고 있다”고 이 같은 풍토가 확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예를 들어 항저우시는 고등학교 1·2학년생의 주말 등교를 전면 중단했고, 양저우와 난퉁 등 지역에서는 1·2학년은 쌍휴, 3학년은 단휴를 시행하고 있다. 창사시 일부 고등학교에서도 주말 휴무 방침을 공지했으며, 둥관시는 고등학교가 국가 법정 공휴일에 맞춰 휴무하도록 하고, 학생들은 자율적으로 주말 자습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중국 매체들은 이러한 조치는 학생들의 학업 부담을 줄이려는 정책 방향과도 부합하며, 청소년기의 성장 과정과 심신 건강을 고려한 조치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와 관련한 논란도 적지 않다는 점도 중 매체들은 지적했다. ‘문정 후난(问政湖南)’ 플랫폼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0만 명 이상의 학부모가 ‘주말을 학생에게 돌려주는 것이 곧 학업 부담을 줄이는 첫걸음’이라며 지지했
중국 아파트의 관리비, 영원한 숙제? 중국 아파트 관리비를 '물류비'라고 한다. 한국처럼 공공 영역의 전기 등 다양한 경비, 경비 및 주요 지역 관리 등이 관리비에 포함이 된다. 그럼 살지도 않는데 이 관리비를 내야만 할까? 사실 한국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내는 게 당연시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아파트 공공영역들이 실제 아파트 가구 내부 못지 않게 청소 등 관리가 비교적 잘 되는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의 경우는 다르다. 중국 아파트는 공공영역은 사실상 전혀 꾸며지지 않은다. 그러다 보니, 중국에서는 왕왕 세대주들과 아파트 관리사무소 간에 분쟁이 생긴다. 간단히 "내가 살지도 않는데, 왜 돈을 내느냐"는 것이다. 중국 매체들이 이 문제에 관심을 보였다. 일단 관리회사의 주장에 따르면 중국의 아파트 물류비에는 경비, 청소, 엘리베이터 운영, 정원 관리 등 단지 운영을 위한 업무 경비가 포함된다. 중국 민법에 따르면 관리 서비스 제공자가 약정과 관련 규정에 따라 서비스를 제공했다면, 집주인은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았거나 필요하지 않다는 이유로 관리비 지급을 거부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 부분에는 다시 세입자들이 관리회사를 상대로 법정다툼을
중국 매체가 '노년의 삶'을 중시하고 나서 눈길이다. 고령화 사회 속에 중국에서 인생 말년의 행복이 새삼 중시되고 있는 것이다. 다음은 중국 매체의 논평이다. 현재 중국의 인구 발전은 저출산과 고령화라는 추세적 특징을 보이고 있으며, 60세 이상 노인 인구 비중이 전체의 20%를 넘어섰다. 한편으로는 공동 부유로 나아가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부유해지기 전에 고령화'를 맞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부유해지기 전에 고령화'가 된다는 것은 인구 보너스의 소멸을 의미하는가? 인구 발전이 여전히 민생 복지를 증진하고 중국식 현대화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먼저 두 가지 핵심 개념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즉, 인구와 보너스, '부'와 '노'의 변증법적 관계를 명확히 해야 한다. 수십 년간의 급속한 발전과 '두 가지 기적'은 풍부한 노동력 덕분이었다. 하지만 더 근본적인 요인은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제도적 보너스와 개혁개방의 정책적 보너스였다. 인구는 발전 보너스의 전부가 아니며, 노동력이 감소하더라도 정책, 기술, 자본 등의 요소가 이를 보완하고 뒷받침하며, 일방적인 영향을 상쇄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인구 보너스의 개념
‘중국의 눈 마을을 아시나요?’ 최근 중국에서 숲, 큰 눈, 작은 오두막… 온 마을이 눈에 덮여 마치 동화 속 세상 같은 ‘설촌(雪村)’이 인기를 끌었다. 춘제 연휴 기간 정말 많은 이들이 찾았지만, 결과는 엉뚱했다. 관광객들의 반발이 이어진 것이다. 눈 꽃이 눈이 아니라, 솜으로 만든 가짜 눈이었던 것이다. 논란의 마을은 청두(成都) 충라이(邛崃)의 한 ‘설촌’ 관광지다. 인터넷 등 곳곳에 홍보 사진에 끌렸고, "동북 지역을 못 가는 게 아니라 청두 설촌이 더 가성비가 좋다"는 광고 문구에 이끌려 명성을 얻었다. 하지만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눈은 인공 솜으로 만들었고, 나무에 쌓인 눈도 조화였다. 온라인에서 봤던 사진 속 풍경은 현장에서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관광객들의 불만이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았고, ‘청두 설촌’은 한순간에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2월 12일 새벽, 청두 문화관광국(文旅成都)은 공식 발표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했으며, 즉시 해당 설촌 프로젝트의 가짜 눈 장면을 철거하도록 조치하고, 관광객 환불 등의 사후 처리를 진행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현재 남바오산(南宝山) 관광지는 폐쇄 후 정비 중이며, 충라이시 시장감독관리부서는
한국 무안공항 대형참사 탓에 공항활주로 둔덕이 논란이 됐다. 중국 네티즌들의 관심도 비상했다. 한국이 문제점을 인식, 뒤늦게나마 없앤다고 하자 중국 네티즌들은 “보여주기 식”이라고 지적했다.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들은 한국 뉴스를 인용, 한국 국토교통부는 1월 22일, 무안국제공항에 설치된 콘크리트 방위각 시설(항행 표지국)을 철거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실제 연합뉴스 등은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지난달 제주항공 항공기가 긴급 착륙하던 중 해당 장애물과 충돌하여 폭발 및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 사고로 탑승객 179명이 사망했다. 이는 한국 국내 항공 역사상 가장 심각한 항공 참사로 기록됐다. 앞서 신화통신은 한국 국토교통부가 1월 13일 발표한 2025년 주요 업무 추진 계획에서 오는 24일까지 전국 공항의 안전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시설 개·보수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국토교통부가 1월 22일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한국은 국내 7개 공항의 안전 시설을 개선하고 기존 콘크리트 구조물을 교체할 예정이다. 조치가 필요한 공항에는 무안국제공항과 제주국제공항이 포함되며, 항행 표지국은 경량 강철 구조로 교체되고, 기초 시설은 지하에埋설될 계획이
중국 매체가 토종 AI기업인 ‘팁시크’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드러내며, 미국이 두려워하는 회사라고 소개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핵심은 인재 양성”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 한 매체는 최근 며칠 동안 중국 인공지능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큰 화제를 모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는 미국 앱 다운로드 순위에서 ChatGPT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여러 미국 기술주의 주가 하락까지 초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 출현에 "미국 관련 산업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는 그 원인에 대해 딥시크가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성과를 내는 회사이기때문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딥시크가 출시한 모델은 성능 면에서 세계 최상위 GPT-4o 등과 대등하지만, 비용은 현저히 낮다고 전했다. OpenAI는 ChatGPT-4를 훈련하는 데 7,800만 달러에서 최대 1억 달러를 소요한 반면, 딥시크는 600만 달러 이하로 훈련 비용을 책정한 때문이다. 동일 성능 모델 대비 5%~10% 수준에 불과하다는 게 중국 매체의 분석이다. 새로운 모델 훈련 방식은 대규모 모델 산업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췄으며, 대규모 사
“2025년 첫 업무일에 10만 톤급 친환경 메탄올 프로젝트가 착공되었으며, 연말 완공 후 상하이산 친환경 메탄올 "제로"의 돌파를 이뤄냈다.” 상하이가 빠르게 녹색환경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글로벌 연결망도 강화하고 있다. 상하이 홍차오 국제중앙비즈니스지구의 해외 투자 프로젝트 허가 상담 서비스 지점이 가동됐다. 중국 네티즌들은 상하이 발전에 환호하고 나섰다. 중국 매체들은 신년 벽두 상하이의 새로운 발전 모델에 대해서 일제히 알리고 나섰다. 상하이는 기업 재편과 산업 비용 절감을 적극 추진했으며, 2024년 상하이 지방 국유기업의 모회사 귀속 순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상하이는 일련의 정책을 통해 "인민의 도시" 건설을 가속화하고 민생을 개선하며 유리한 요소를 지속적으로 축적했다. 2025년 도시 업무 계획에 대해 상하이는 "한 단계 도약하는 목표로 기대를 유도하고 힘을 결집하며, 개혁과 혁신의 방법으로 도전에 대응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대국을 위해 기여한다"고 요구했다. 새해 상하이항은 세계 최초로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5,000만 TEU를 초과했다. 상하이는 지난 2024년 집적회로, 바이오의약, 인공지능의 3대 선도 산업이
한국과 중국은 가깝고도 먼 나라다. 이 거리 개념에는 일본도 포함되지만, 중국과 일본은 서로의 의식지형에서 대척점을 이루고 있다. 최근 한국에서는 정란(정치적 혼란)이 일어나 중국과 일본 내부에서도 초유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아예 현직 대통령이 구속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중국, 일본은 물론 세계 각국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의 사태를 바라보는 중국의 시각은 더욱 남다르다. 정치적 자유가 극도로 제한된 중국에서는 정치적 자유가 극도로 허락되고 있는 한국은 좀처럼 이해하기 어려운 나라다. 다른 어떤 반응보다 “결과가 궁금하다”는 반응이 가장 솔직하고 직접적인 중국 네티즌들의 내심인 듯 싶다. 결과? 한국인도 궁금하다. 19일 새벽 한국에서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이 피의자 사진 촬영 등 관련 절차를 마친 후, 한국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구치소에 정식 수감된 대통령이 되었다. 중국 매체들은 한국 언론보도를 인용해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승인하였다고 일제히 관련 소식을 중국에 전했다. 중국 매체들 보도 속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구치소 피의자 대기실을 떠나 구치소 수용동으로 이감되었다. 피의자 신분으로서 윤 대통령은
인터넷에서 인공지능(AI) 대세다. 글쓰기는 물론, 그림 등 예술 활동 전반에 AI가 도입되고 있다. 점점 사람이 설자리를 잃고 있다. 사람이 사람이 만든 것보다 AI가 만든 것을 더 즐기는 세상이 오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이 같은 AI 대세 속에 오프라인에서는 사람의 손길에 대한 끌림이 여전하다. 아니 AI 대세인 온라인 풍토에 대한 반작용으로 오프라인에서 순수한 수작업에 대한 갈구는 더욱 커지는듯 싶다. 최근 중국 베이징의 뤄구샹(锣鼓巷), 상하이의 톈쯔팡(田子坊)과 같은 문화 거리들이 다양한 수공예 체험 매장을 모아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수공예의 따스함을 느끼게 하였다. 이 같은 순수 수공예작품에 대한 관심은 오프라인의 벽을 넘어 온라인으로 번지는 상황이다. 최근 중국 온라인에서 리쯔치와 같은 크리에이터들이 공유한 전통 수공예 제작 영상을 내보내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중국 매체들은 이에 AI시대 중국 '수공예'는 특별한 생산력으로 다시 주목받으며 하나의 트렌드가 되었다고 분석했다. 인공지능이 역사적 변혁을 일으키는 시대에, 중국 문화가 중요시하는 '마음과 손의 일치'라는 경지를 중심으로 '나에게', '손에', '몸에'라
그린란드를 내놓으라는 트럼프 으름장에 중국에서 ‘미국 제국의 부활’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유럽에서도 한 치의 영토도 양보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중 네티즌들은 다시 한 번 힘에 의한 평화의 중요성을 인식했다는 반응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미국의 차기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여러 차례 그린란드에 대한 "강한 소유 의지"를 표명한 이후, 덴마크가 다소 "태도를 누그러뜨린" 것으로 보였다. 최근 덴마크 외교부 장관 라스무센은 그린란드 주민들이 원한다면 독립할 수도 있지만, 미국의 한 주로 편입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임기가 다가오면서 선거에서 큰 승리를 거둔 트럼프는 자신의 두 번째 임기에 점점 더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현지 시간으로 1월 7일, 트럼프는 자신의 저택에서 열광적인 기자회견을 열어 "파나마 재수복," "그린란드 구매," "캐나다 병합," "멕시코만 이름 변경" 등 충격적인 발언을 쏟아냈으며, 목표 달성을 위해 "무력 사용과 경제적 압박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직설적으로 말했다. 1898년 미국이 미서 전쟁을 통해 필리핀, 괌, 푸에르토리코의 통제권을 얻은 이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무력 사용으로 영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