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도 ‘1인 미디어’가 새로운 직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좋아하는 콘텐츠도 만들고, 이를 통해서 수익도 올리니 좋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누구나 될 수는 있지만, 아무나 성공하는 게 아니다. 그래서 찾는 게 ‘1인 미디어’가 되도록 콘텐츠 편집 등을 가르쳐주는 학원이다. 그런데 이 학원들이 문제가 많다. 학원비가 싸지도 않는데, 성과가 있다고 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한국 상황이 이런데, 중국이라고 다르지 않다. 중국에서 1인 미디어를 ‘왕훙’이라고 부른다. 중국에서 왕훙이 인기다. 왕훙이 되려는 정말 많은 이들이 학원을 찾는다. 하지만 역시 그 효과가 크지 않아 적지 않은 네티즌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왕훙이 되고자 했던 이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실태를 고발했다. 자신의 경험을 소개한 이는 ‘샤오아이신(小艾心)’이라는 여성이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그는 1년 전 방송인 업계에 발을 들였다. 0명에서 시작해 현재 팔로워 수가 11만 명을 넘어섰다. 그녀는 많은 교육에 참여했지만, 이에 대해 “교육이 완전히 쓸모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정말 효과적인 교육은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올해 7월, 인력자원사회보장부 등 3개 부서는 네
중국의 올 전략사용량이 전년보다 7.5% 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전기 소모량은 사회적 활동량을 의미한다. 생활가전제품은 물론, 공장의 각종 제조 기계들은 전기 없이는 작동되지 않는다. 즉 전기 소비량이 는다는 것은 사회적인 활동이 그만큼 늘어났다는 의미다. 11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광저우에서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연구센터, 중앙기업 싱크탱크, 지방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및 산하 싱크탱크 대표 등 50여 개 기관이 참석하는 '웨강아오 대만구 국유자산 및 국유기업 싱크탱크 연맹 2024년 연례회의 및 연구 성과 발표회'가 열렸다. 회의에서는 <중국 에너지 수급 보고서(2024년)>도 발표되었는 데 보고서는 올 중국 경제 운영 호전으로 2024년 중국 전 사회 전력 사용량이 약 9.9조 kWh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약 7.5% 증가한 수치다. 보고서는 또 2025년에는 약 10.41조 kWh로 전년 대비 6.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향후 풍력과 태양광이 중국의 신 에너지 발전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이다. 특히 오는 2060년까지 중국의 풍력 및 태양광 설비 용량이 50억 kW 이
‘242만3000 대’ 중국에서 지난 11월 팔린 자동차 수다. 전년동월보다 16.5% 급증했다. 전월보다도 7% 이상 늘어난 수치다. 중국 올해 누적 판매량은 2,025만7000대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5% 가까이 는 수치다. 중국 자동차 시장이 성숙기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을 무색하게 하는 증가세다. 중국은 전기차를 중심으로 가성비를 최대 무기로 하며 글로벌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11일 중국 승용차연합회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월 전국 승용차 시장 소매량은 242.3만 대로 전년 동월 대비 16.5%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7.1% 늘었다. 올해 누적 소매량은 2,025만7000 대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하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일반 내연기관차 소매량은 115.5만 대로 전년 동월 대비 7% 줄었다. 다만 전월 대비 8% 증가하였다. 이에 올 1~11월 누적 일반 내연기관차 소매량은 1,066만3000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 줄었다. 결국 11월 차량 판매 증가는 전기차가 주도한 것이다. 이에 지난 11월 국내 신에너지차 소매 침투율은 52.3%에 달하였다. 11월 중국 자체 브랜드 소매량은 154만 대로 전년 동월 대비 34
최근 독일 등 유럽에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스웨덴 배터리 스타트업 노스볼트(Northvolt)가 결국 부도를 냈다는 소식이다. 노스볼트는 지난 2016년 설립됐다. 유럽 최대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독일 등 자동차 강국들이 몰려 있는 유럽에서 유럽형 전기차의 미래를 책임질 기린아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결국 이 꿈이 일단 좌절된 것이다. 한국, 중국 등 아시아 각국과 경쟁에서 견디지 못한 탓이다. 2025년 글로벌 기업들이 처한 상황을 웅변적으로 보여준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독일은 노스볼트에 가장 놀란 나라 중 하나다. 독일이야 말로 전통적인 자동차의 최강국이다. 벤츠와 BMW, 포스바겐 등 유수의 최고급 자동차 브랜드 제조사들을 보유하고 있다. 문제는 미래 모빌리티로 꼽는 전기차 시장이었다. 독일은 전기차에서 기술과 생산력에서 이미 한국은 물론, 중국 등에게도 뒤지기 시작했다는 신호들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을 역전시킬 기린아가 바로 노스볼트였다. 전기차 제조 기술은 따라 잡을 수 있지만,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를 아시아, 특히 중국에 의존해서는 답이 없다는 것을 독일 스스로가 잘 알고 있는 것이다.
미 캘리포니아주 온라티오시에 거주하는 41세 중국인 원성화가 북한에 총기와 탄약 등 군사장비를 조달해준 혐의로 현지 체포돼 주목된다. 북한은 원 씨를 통해 구입한 미국제 무기들을 활용해서 한국내 테러활동을 펼칠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의 소리 중국어 서비스 등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미 사법당국은 원씨를 군사장비 밀매 혐의로 체포했다. 미 법무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원 씨는 중국 시민권자로 학생비자가 만료돼 미국에 불법체류 중이다. 불법체류 중인 경우 무기와 탄약 소지가 금지돼 있다. 당연히 소지허가도 없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에서 원씨는 북한에 무기와 탄약을 수출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고소장에 제출된 진술서에 따르면 원 씨는 대북 무기원조를 금지하고 있는 미 현행법에도 불구하고 북한에 제공하기 위해 무기와 탄약은 물론 관련 기술까지 습득했다. 원 씨와 공범들은 무기와 탄약을 수출 선박 컨테이너에 숨겨 무기를 북한에 제공해왔다. 미 사법당국은 지난 8월 14일 원 씨의 집을 압수수색해 북한에 제공하기 위해 준비했던 군사용 장비 두 대를 수거했다. 하나는 화학적 위협 식별 장치이고, 다른 하나는 도청 장치를 감지하는 데 사용되는 휴대용
회사 단합을 위한 회식 직후 사망했다. 과음 후 토한 음식이 기도를 막아 질식사를 한 것이다. 가족들은 당연히 분노를 하고 회사와 회식자리를 함께 했던 이들에게 책임을 물었다. 그런데, 회사는 이날 회식이 강제로 한 자리가 아니며, 과음으로 의식불명이 된 뒤 안전 조치를 취했다며 반발했다. 과연 회사는 책임이 없을까? 중국에서 실제 이 같은 사건이 일어나 재판이 벌어졌다. 중국 재판부는 회사의 일부 책임을 인정해 일부 배상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10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신장 위구르 자치구 우루무치시 수모구구 인민법원에서 이와 관련된 사건을 심리했다. 법원 조사에 따르면, 2023년 7월, 우루무치시의 한 회사 책임자인 리 모 씨가 직원들을 데리고 교외의 한 농가 레스토랑에서 단체 활동을 조직했다. 식사 중 왕 모 씨는 약 500ml의 술을 마신 후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고, 동료들은 그를 소파에 눕혀 쉬게 했다. 단체 활동이 끝난 후 리 씨는 6명의 동료들에게 왕 씨를 집까지 데려다 주도록 지시했다. 동료 중 한 명이 왕 씨의 아내인 자오 씨에게 전화해 그가 만취 상태임을 알렸고, 자오 씨는 그를 근처 병원으로 데려가길 권했다. 이에 동료들이 왕
‘96만1200 호’ 지난 11월말 현재 중국 허베이 직할시인 싱타이시의 등록사업자 현황이다. 한국 서울의 사업자 등록수는 지난 2023년 기준으로 995만 곳이다. 중국 한 성의 직할시에 불과한 시가 서울의 10분의 1가량의 등록 사업자를 보유한 것이다. 중국 경제 규모들 단적으로 보여주는 한 예다. 싱타이시의 등록사업자 수는 전년동기 대비 6% 가까이 늘었다. 10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싱타이시는 이 같은 내용의 시내 산업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시 시장 감독국은 지난 11월 말 기준으로 시내 등록 사업자 총수는 96만1200호에 달하며, 전년 동기 대비 5.84% 늘었다. 개인 상공업자 비중이 가장 컸다. 11월 말 기준으로, 우리 시의 개인 상공업자는 67.13만 호, 전년 동기 대비 4.26% 늘었고, 전체 사업자의 69.84%를 차지했다. 사실 이점에서 중국은 한국이나 일본의 사례를 참조하려 노력하고 있다. 개인사업자들이 많다는 것은 경제가 지역 소비에 의존하는 비중이 높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경우 경기 침체로 소비 위축 현상이 나타나면, 당장 개인사업자의 생계 불안이 이어지고 이는 부가적인 사회 불안 요인으로 나타난다.
중국 문화 창의 잠재력 1위 도시는 역시 수도 베이징이 차지했다. 2위는 상하이, 3위는 선전이었다. 3도시 모두 중국에서 ‘창업의 도시’로 유명한 곳이다. 특히 선전은 중국에서 젊은 인재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으로 유명하다. 결국 젊은 열기가 모이도록 하는 인프라가 바로 지역의 문화창의 잠재력을 결정한 셈이다. 10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2024년 중국 도시 창의 지수(CCCI 2024)가 선전에서 발표되었다. 자료에 따르면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이 소위 창업 3대 도시가 창의 잠재력 ‘빅3’로서 위치를 굳건히 했다. 앞서 2023년에서 이들 3개 도시들이 중국 창의 잠재력 1~3위를 석권했었다. 중국은 도시중심 발전국가다. 전국의 주요 거점 도시들이 문화와 산업으로 중심으로 성장하면서 주변의 군소 읍과 현 중심의 발전을 이끄는 방심이다. 중국은 이 같은 도시 발전을 이끌기 위해 도시별 각종 발전 잠재력을 측량해 발표하고 있다. 중국 도시 창의 잠재력지수(CCCI 2024)는 도시간 문화 산업 경쟁력을 비교하는 지수로 지난 13년가 꾸준히 조사돼 발표되고 있다. CCCI는 문화산업 발전을 촉진하는 지방정부의 효과를 수평적, 수직적 차원으로 과학적으로
오는 2025년 세계 경제가 생존의 ‘오징어게임’을 시작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중 무역전 2.0’의 전운이 짙어지고, 글로벌 산업생태계에 ‘중국 제조’라는 변수가 커지면서 각국의 기업들이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 전문가들은 2025년의 경제를 과거 로마를 무너뜨린 ‘훈족의 대이동’에 비견하고 있다. 미국의 압박에 견디지 못한 중국 기업들이 가성비로 글로벌 시장 곳곳에 파고들면서 각국의 제조 생태계를 유린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유럽 최대의 배터리 제조사가 중국 기업들의 공세를 견디지 못하고 파산했다. 하지만 이 것은 ‘2025년 글로벌 기업 오징어게임의 신호탄’일 뿐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일단 게임 시작의 신호는 중국 기업들의 위기다. 중국 기업들의 위기는 이미 지난해부터 서방주요 매체들이 경고하고 있다. 대표적인 증거는 11월 중국의 수출입 지표다. 물론 여전히 놀라운 수치다. 하지만 중국 수출입 증가세는 이미 시장에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 서구 매체들의 분석에 따르면 11월 수출입 지표는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수출 증가율은 10월보다 절반으로 줄었고, 수입도 더욱 감소했다. 중국의 러시아 수출도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문
“바랄 걸 바래라.” 한자로 주어진 이상을 꿈꾸는 것을 기유(觊觎)라고 한다. 그런데 이 말은 참 거시기하다. 시각에 따라 기준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관계에서 대표적으로 이 기유가 나온다. 주는 사람 입장에서 “바랄 걸 바랄 일”인데,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당연히 받을 것을 바라는 것”일 수 있다. 또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옛날 중국에 인색하기로 유명한 마님이 있었다. 대략 10명의 시녀들을 데리고 살았는데, 얼마나 인색한지 시녀들에게 밥을 제대로 주지 않았다. 시녀들을 항상 고픈 배를 안고 일을 해야겠다. 하루는 맏언니 격인 시녀가 꾀를 냈다. 퍼포먼스를 해서 자신들이 얼마나 충성을 하며, 얼마나 배고픈지를 알리자고 했다. 그래서 하루는 시녀들이 아침에 서북쪽 하늘을 보고 일렬로 입을 벌리고 섰다. 마님이 그 것을 보고 물었다. “아니 무슨 일인가?” 맏언니 시녀가 답했다. “안녕하십니까? 마님. 다른 게 아니고 옛속담에 ‘서북풍을 먹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저희가 서북풍을 마시는 법을 연습 중입니다. 그래서 배가 부를 수 있다면 밥을 축내지 않고 얼마나 좋겠습니까?” 중국 속담에 ‘서북풍을 먹다’는 말은 가난이 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