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는 대륙간 수송에 철도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금까지 포르쉐는 유럽내 차량 운송에만 철도를 이용해온 것으로 알려져 이번 발표에 이목이 집중됐다. 올리버 브론더 포르쉐 물류 및 생산 관리 담당 부사장은 "중국 남서부 지역 소비자는 이번 철도 운송을 통해 포르쉐 차량을 더욱 빠르게 인도받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간격이 다른 선로, 여러 컨테이너 이동 등의 조건에도 불구하고, 운송 기간은 기존 대비 최대 3주 가량 단축된 총 20일 정도일 것"이라고 1일(현지시각)에 발표했다. 중국은 포르쉐 단일 시장 중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차량 인도율은 31%에 달한다. 매년 약 8만대의 포르쉐 제품이 약 1만 8500㎞, 50일간의 바닷길을 거쳐 중국 광저우, 상하이, 톈진으로 수출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인도 차량의 11%는 실크로드를 따라 이어지는 철도로 중국 남서부에 수출될 예정이다. 중국 ‘일대일로 이니셔티브(Belt and Road initiative·BRI)‘ 계획 중 하나인 유럽-중국 육로에는 약 1만1000㎞의 철도가 포함되어 있다. 포르쉐는 독일을 출발, 폴란드, 벨라루스, 러시아, 카자흐스탄을 거쳐
유럽의 정상들이 “일대일로 참여를 원한다” “중국을 ‘전략적 라이벌’이라고 부른 것은 중국에 대한 칭찬”이라며 중국에 화해 제스처를 내민 것으로 전해졌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지난 26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유럽 국가들은 여전히 중국의 일대일로 참여를 원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중국을 ‘전략적 라이벌’이라고 부른 것은 중국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로 중국에 대한 칭찬"이라고 해명했다. 시 주석과 유럽 정상들과의 만남은 시 주석이 프랑스를 국빈 방문하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EU의 주요 인사인 메르켈 독일 총리와 융커 EU 집행위원장을 파리로 초청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 모임에서 “유럽도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 참여를 여전히 원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일대일로에 대해 EU에서 약간의 논쟁이 있지만 유럽의 국가들은 긍정적인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우리는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상호작용의 좋은 예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융커 EU 집행위원장도 “중국을 ‘전략적 라이벌’이라고 언급한 것은 중국
이낙연 국무총리가 27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회담을 갖고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 총리는 이날 몽골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중국 하이난으로 이동해 리 총리와 회담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번 총리간 회담은 2016년 이후 3년 만에 진행된다. 이 총리는 회담에서 교류 협력의 완전한 정상화, 환경 경제 인적교류 분야 협력 증진, 한반도 문제 관련 중국의 건설적 역할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환경 분야에서 협력을 강조할 계획이라 밝혔다. 미세먼지 저감이 총리급 회담에서 거론된 건 이번이 처음인 만큼 논의 결과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지난 26일 동행 취재 중인 기자들과 만나 "미세먼지 문제는 '각자 또 함께' 노력을 해야만 효과가 올라간다"며 "외교적인 노력도 바로 그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 총리는 지난 25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도 만나 한국과 중국 총리 회담과 미세먼지 대응에 관한 조언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반기문 전 총장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사회적 기구 위원장직을 최근 수락했으며, 보아오포럼 이사장으로서 이번 보아오포럼에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진핑 시대의 중국 외교 과연 도광양회를 버린 것일까? 도광양회를 완성한 것일까? 미국과 대립되는 것일까? 아닌가? 이 화두는 사실 2기 집권 중인 시진핑 시대 외교를 이해하는 기본 문제들이다. 과연 답이 무엇일까? 많은 학자들간의 이견이 있다. 가장 최근 흥미로운 글을 미카일라 스미스(Mikaila Smith) 옥스퍼드대 교수가 중국 인터넷 사이트에 기고를 해 주목된다.그는 중국의 최근 변화한 외교 사례로 베네수엘라와의 관계를 꼽았다. 그 것에서 중국은 어떤 형태의 외교전략을 구사하고 무엇을 얻고자 하는가를 살폈다. 중국 외교는 새롭지 않다. 그 규모가 새롭고, 그 활동 배경이 된 세계가 새로워졌다고 본다. 그는 우선 중국 외교 규모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예산에서부터 살폈다. 그에 있어 시진핑 집권 1기의 특징은 다른 무엇보다 외교부분 예산의 급증이다. 중국 경제성장 속도가 줄면서 중국 정부는 다른 모든 부문의 지출을 낮췄다. 유일하게 늘어난 곳이 외교분야다. 1기 집권 5년간 매년 약 80억 달러 규모로 늘었다. 이는 미국 310억 달러, 독일 160억 달러에 비해서 낮은 수준이지만, 중국의 외교분야 지출이 늘면서 국제사회에서 그 효과는 곳곳에서 나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탈리아가 미국의 반발을 무릅쓰고 주요 7개국(G7)으로는 처음 참여를 강행한 중국 주도의 신 실크로드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一帶一路)'에 합세하기 위해서 필요한 전제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닛케이 신문과 교도 통신에 따르면 25일 아베 총리가 전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해 일대일로에 협력 방안과 관련, 일본이 참가하는데는 4가지 조건이 충족돼야만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일대일로에 따른 제3국에서 인프라 개발 협력에 대해 중국이 대상국에 적정한 융자를 해서 재정건전성을 유지시키고 프로젝트의 개방성, 투명성, 경제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아베 총리는 "중국이 이러한 4개 조건을 받아들이면 협력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베 총리는 이 같은 발언은 오는 6월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맞춰 방일하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제창해 추진하는 '일대일로'에 관한 일본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분석되고 있다. 일대일로 경우 대상국에 대한 중국의 과도한 융자가 국제적인 문제로 대두했다. 아베 총리는 이런 점을 감안해 대상국의 경제
제4차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이 27일부터 사흘간 베이징에 위치한 중국 상무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협상에는 김정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자유무역협정정책관과 양정웨이 중국 상무부 국제사 부사장이 양국 수석대표로 나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과 함께 양측 정부 대표단 40여명도 참석할 예정이다. 양국은 협정문 핵심쟁점 논의에 속도를 내고 시장개발 협상의 시기와 일정을 협의할 계획이다. 분과별로 시장개방 수준과 투자자 보호 강화 등 양국이 관심을 가진 핵심 쟁점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국은 2015년 당시 서비스·투자 시장을 제한적(포지티브) 방식으로 개방하되 이후 보다 높은 수준의 자유화를 목표로 하는 네거티브 방식의 후속 협상을 발효 2년 내 개시하기로 과거 합의했다. 한편, 2016년 중국의 서비스교역 규모는 6571억달러로 미국(1조2145억달러)의 뒤를 잇고 있고, 한국의 서비스 분야의 대중 수출은 206억달러로 전체 수출 949억달러의 22%를 차지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중 자유무역협정 후속협상은 제1의 서비스 수출 대상국이자 급속한 성장세를 잇고 있는 중국
지난 24일 니스 인근 해안 마을 보로쉬르메르에에서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났다. 이 자리에는 영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와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도 함께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 부부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내외와 비공개 만찬을 함께 하며 중국과 프랑스, 중국과 유럽 관계 및 국제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했다. 또한 AFP통신은 시 주석의 방문은 EU의 대(對)중국 유대를 심화시킨다는 점에서 중국의 증가하는 국제적 영향력을 저지하려는 마크롱 대통령에게 특별한 도전이라고 전했다. 시 주석은 “프랑스는 신중국과 처음으로 공식 수교를 맺은 서방 대국이자 가장 먼저 중국과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수립해 전략적 대화를 추진하고, 가장 일찍이 중국과 민간 원자력에너지 협력을 펼친 나라”라고 이야기했다. 덧붙여 “올해는 신중국 성립 70주년이자 양국 수교 55주년으로, 특별한 시기에 프랑스를 방문하게 돼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새로운 협력 성장점을 개발하여 이미 논의된 ‘일대일로’ 공동건설과 제3자 협력사업을 조속히 실행하여 실효를 거두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탈리아가 주요 7개국(G7) 중 처음으로 중국의 현대판 실크로드인 ‘일대일로’ 프로젝트 참여를 선언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탈리아 주세페 콘테 총리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등 양국 정부의 핵심 인사들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로마에서 일대일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중국과의 협력강화에 나서기로 전했다. 해당 MOU에는 동유럽을 잇는 슬로베니아와 접경한 트리에스테항, 북서부 제노바항의 개발에 양국이 협력한다는 등 총 29개 조항이 포함됐다. 양국이 체결한 MOU는 구속력을 가진 국제조약은 아니지만 G7 국가 가운데 최초로 일대일로에 동참하는 국가가 됐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FT는 전했다. 이탈리아와 중국은 일대일로 MOU 외에 기업 분야에서의 계약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기업들은 농산물, 금융, 토목, 철강, 에너지 등 분야에서 총 25억 유로(약 3조2063억 원) 상당의 거래에 대한 계약이 이뤄졌다. 이날 MOU 체결식은 로마 도심 외곽에 위치한 저택 ‘빌라마다마’에서 개최됐다. 이탈리아의 루이지 디 마이오 부총리 겸 노동산업장관과 중국 허리펑(何立峰)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이 서명자로 등장했다.
지난 22일 AP통신에 따르면 중국이 캐나다산 카놀라 수입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가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을 체포하고 미국 신병 인도 절차에 착수한 데 대한 보복 조치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1일 중국은 캐나다 업체 ‘리처드슨인터내셔널’의 중국 수출을 위한 카놀라 발송 등록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 카놀라협회는 중국 수입업자들이 캐나다산 카놀라를 더 이상 구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캐나다산 카놀라 수입을 일부 중단하기로 한 지 약 3주 만에 전면 중단을 발표했다. 중국의 이 같은 조치는 주요 카놀라 수출국인 캐나다에 큰 타격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중국은 캐나다산 카놀라의 최대 수입국 중 하나로, 지난해 중국은 캐나다 카놀라 전체 수출량 중 40%에 달하는 21억달러(약2조3814억원)를 차지한다. 중국의 이 같은 결정은 멍 부회장을 체포한 캐나다 당국에 대한 보복 조치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데이비드 멀로니 전 중국 주재 캐나다 대사는 "카놀라 수입 중단은 전적으로 멍 부회장 체포와 관련돼있다"고 전했다.. 캐나다 사법당국은 지난해 12월 1일 미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멍 부회장을
중국군은 미국 F-15E와 맞먹은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젠(殲 J)-16 전투기를 공군 부대에 적어도 128대 배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코드 차이나와 다유신문망(多維新聞網)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군사 뉴스 사이트 신랑군사(新浪軍事)에 올라온 기밀자료를 인용해 이와 같은 소식을 전했다. 신랑군사는 "중국 젠-16 전투기가 2015년부터 순차적으로 해공군 부대에 투입돼 훈련 등에 동원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중국 공군에만 이미 4개 작전여단에 젠-16을 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공군 경우 1개 작전여단이 32대의 군용기를 운용하는 점에서 최소한 128대의 젠-16이 실전에 투입된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해 이례적으로 민감하게 다루는 군사정보를 전했다. 젠-16을 놓고선 미국 내셔널 인터리스트가 지난 1월 31일 "올해 초에 중국 공군이 대략 50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대량 생산을 계속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랑군사 보도가 사실이라면중국 공군은 실제로 두 배가 훨씬 넘은 젠-16을 운용하고 있는 중이다. 젠-16은 러시아제 수호이-30MKK을 복제 개량한 기종으로 4.5세대 전투기로 분류되는데 중국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