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조 위안’ 한화로 약 1,929조 2,000억 원에 달한다. 중국의 연 매출 500만 위안(9억 6,630만 원) 이상의 문화 및 관련 산업 기업들의 올 1~3분기 영업이익 규모다. 해당 기업들은 올 3분기 수익만 전년동기 대비 6% 가까이 성장했다. 31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 1분기~3분기 문화기업 생산 및 경영 안정적 성장을 유지했다며 이 같은 내용의 경영현황 수치를 밝혔다. 장핑 국가통계국 사회과학문화사 상급통계사는 “올 2024년 3분기까지의 전국 규모 이상 문화 및 관련 산업 기업 데이터를 볼 때 당국 정책이 실효적 성과를 거두면서 문화 제품 공급 능력을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중국 규모 이상 문화 기업은 약 10조 위안(약 1,929조 2,000억 원)의 영업 수익을 달성하였다. 특히 문화 서비스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올 3분기 동안 전국 규모 이상 문화 및 관련 산업 기업(이하 "문화 기업")은 99,668억 위안(1,921조 6,987억)의 영업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559억 위안(약 107조 2,053억 원) 증가, 5.9% 성장한 수치다. 문화 서비스업은 53,07
올 1, 2분기 동안 중국에서의 시위 건수가 전년동기 보다 각각 20%, 18% 씩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2년간 중국에서 발생한 시위 건수가 6,4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시위가 많은 지역은 가장 경제가 발전한 도시인 ‘선전’, 시위의 40% 가량이 부동산 침체로 인한 갈등에서 유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미국 비정부기관인 프리덤하우스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중국 내 시위 현황분석 보고서를 냈다. 프리덤하우스는 중국 사회 당국에 반하는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기록하는 이엔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이엔플랫폼은 데이터 분석 기법을 통해 중국 각종 신문, 잡지, 인터넷 사이트, SNS 등을 분석해 중국내 각종 이견을 수집해 분석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중국에서 거의 6,400건에 달하는 다양한 형태의 시위를 기록했다. 이 중 올해 1분기 중국 내 시위는 65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올해 2분기 중국 내 항의 시위는 80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다. 중국 시위 증가로 구속자 수 역시 급증세다. 현재 중국에서는 구속자 수감시절이 모자라 구치시설 확충에 나서는 상황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10월 말 중국에서 글로벌 IT기술자들을 모두 놀라게 한 사건이 있었다. 중국 통신 대기업 화웨이(Huawei)가 '순혈' 운영체제(OS)인 홍멍 5.0을 출시했다고 밝힌 것이다. 저녁에 이뤄진 발표는 순식간에 글로벌 IT기술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과연 화웨이의 다음 행보는 무엇인가? 훙멍은 성공할 것인가? 이들 기술자들의 관심사였다. 화웨이의 발표는 한국에서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소식이 놀라운 이유는 우선 기술문제다. 그동안 화웨이는 미국의 철저한 압박 속에 IT 주요 기술을 습득하지 못하도록 통제돼 왔다. 과연 어떻게 화웨이는 이 미국의 압박을 뚫고 모바일 운영시스템을 개발했을까? 중국 당국은 미국의 기술 이전 통제 속에 ‘중국만의’ IT기술 확보를 간절히 희망해왔다. 이번 화웨이의 기술 개발은 바로 이런 중국의 요구에도 부합하는 것이다. 자연히 글로벌 기술자들은 놀랐고, 중국 여론과 기술자들은 크게 반겼다. “중국이 IT 기술 분야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 화웨이의 발표 직후 쏟아진 중국 내부의 찬사다. 실제 발표 당일 저녁 기자회견장에서 상무이사 위천둥은 “훙멍 5.0의 출시는 화웨이가 새로운 혁신의 장을 열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탄소배출 세계 1% 부자들이 문제' 세계 1% 부자들이 매년 수조 달러의 탄소를 배출해 글로벌 지구촌의 수백, 수천만명 인구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중국 매체들은 지난 28일, 영국 옥스팜 등 기관이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당장 중국 네티즌들은 "과세를 강화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0년간 전 세계 상위 부유층의 탄소 배출로 인해 세계 경제 생산이 2.9조 달러(약 4,012조 1,500억 원) 감소했으며, 이로 인한 농작물 손실은 약 1,450만 명을 먹여 살릴 수 있는 규모였다. 이 보고서는 전 세계 상위 50명의 부호의 이동 수단(개인 전용기 및 호화 요트)과 투자 방식을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들 부호가 배출하는 탄소가 세계 경제에 막대한 손실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부터 2050년까지 전 세계 인구의 1%에 해당하는 초부유층이 세계에 미칠 경제적 손실은 약 52.6조 달러(약 7경 2,772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이로 인해 저소득 및 중저소득 국가에 가장 큰 영향이 미칠 것이라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1990년부터 2050년까지 저소득 및 중
‘9조 4000억 위안’ 한화로 약 1,820조 3,10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중국의 올 1~9월 도매 및 소매업의 부가가치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중국에 제기됐던 서구 매체들의 소비침체 우려를 불식시키는 수치다. 중국 매체들은 30일 이 같은 내용의 소매 산업 현황을 전하며 “도매 및 소매업의 전반적인 발전이 양호한 상황”이라고 평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1-9월 도매 및 소매업 부가가치 총액의 GDP 비중은 9.87%였다. 중국 매체들은 “도매 시장은 안정적으로 운영되었고 대부분의 업종이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1-9월 상무부가 중점적으로 연결한 상품 시장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생산 자재와 산업 소비재 시장 거래액은 각각 12.5%, 7.5% 늘었다. 소매업의 경우, 1-9월 한도 이상 소매업체 중 편의점, 전문점, 슈퍼마켓의 소매액이 각각 4.7%, 4.0%, 2.4%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 당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소비재 소매총액은 4조 1,100억 위안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 는 수치다. 증가율도 전월보다 1.1%포인트 빨랐다. 올 1~3분기 소비재 소매총액은 35
‘7억t 돌파’ 중국의 곡물 생산량이 올 역대 처음으로 7억t을 돌파할 전망이다. 현대식 생산량 측정이래 역대 최대 풍년이라는 게 중국매체들의 전언이다.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식량 안정을 정부 운영의 최대 과제로 삼고 식량 공급 안정에 주력해왔다. 30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농업농촌부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올 중국 식량 생산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올 식량 생산은 역대 처음으로 1조 4,000억 근을 돌파할 전망이다. 이는 t 단위로 7억t에 이르는 량이다. 중국의 식량 생산량은 지난 9년간 1조 3,000만 근 이상을 유지해왔다. 장싱왕(張興王) 농업농촌부 부부장은 당일 “올해 여름 곡물과 이른 벼가 수확되었고, 24일, 가을곡물 수확률이 82.5%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농업농촌부에 따르면 여름곡물과 조기벼의 수확량이 2,995억 6,000만근으로 전년에 비해 72억 5,000만근 증가해 563억 5,000만근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장싱왕 부부장은 “남중국의 '용선 홍수', 슈퍼 태풍, 황화이하해의 가뭄, 가뭄과 홍수 등 일부 기상재해가 상대적으로 심각했고, 여기에 북동부에서는 주기적인 저온과 극심한 폭우가 발생하
최고의 선은 선의 크기에 있지 않다. 아무리 작은 행위라도 선함을 잊지 않고 항상 실천할 때 그게 바로 최고의 선인 것이다. 그런 선은 물과 같다. 항상 먼저 스스로 낮은 곳에 임한다. 높은 곳에서 스스로 내려와 저 아래 바다를 채운다. 내려오면서 산과 들의 나무와 곡식에 양분을 줘 열매를 맺고 향기를 나게 하지만, 물은 스스로의 공이라 하지 않는다. 꽃이 나무가 스스로 자랐다 하도록 한다. 그리고 물을 머물지 않고 저 아래 바다로 흐르길 멈추지 않는다. 흐르며 모든 빈 곳을 채운다. 웅덩이의 크고 작음을 나누지 않고 웅덩이가 세모이건 네모이건 가리지 않는다. 물은 그렇게 모두 채우고 채우고 나서야 다시 흐른다. 세상의 온갖 더러운 곳을 깨끗이 한다. 흙탕물이 되건 오염수가 되건 마다함이 없다. 바위를 만나면 싸우지 않고 피해 가지만, 결국 그 바위에 구멍을 내는 게 바로 물이다. 그렇게 흘러 흘러 채운 바다는 깊고 또 깊다. 그래서 우린 물은 항상 선하다하는 것이다. 세모 컵에 담기면 세모 컵 모양이 되고, 네모 컵에 담기면 네모 컵 모양이 되고 그렇게 모양은 수천 수만가지로 바뀌지만 물은 그 본질은 항상 변함이 없다. 항상 먼저 스스로 낮은 곳에 임하며
“한자 쓰기 교육을 강화하라!” 중국 교육 당국이 전국에 이 같이 통지했다. 특히 서예를 통한 전통문화 계승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사실 서예는 한자를 학습하는 가장 좋은 도구다. 아름다운 글씨를 쓰면서 자연스럽게 한자를 익히고, 고전을 필사하면서 읽게 되는 장점이 있다. 국가 차원의 서예교육 강화라는 점에서 한국 서예인들의 부러움을 사는 대목이다. 30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는 지난 25일 웹사이트를 통해 전국 학교에 이 같은 내용의 ‘초·중등학교 표준화 한자 쓰기 교육 강화에 관한 고시’를 통보했다. 중국 매체들은 이번 《통지》가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의 지도 하에 도덕적 인품 함양과 인민 육성의 기본 임무를 관철하고 교사와 학생의 언어 및 문화 소양을 향상시킬 것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매체들에 따르면 이번 통지는 학생들이 글을 쓸 때 올바른 앉는 자세와 펜 잡는 자세를 익히고 좋은 글쓰기 습관을 기르도록 훈련해야 함을 분명히 명시하고 있다. 또 표준화된 한자의 문자와 쓰기 능력을 올바르게 익히고, 쓰기 능력을 향상시키며, 한자에 포함된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깊이 이해하도록 지도하도록 하고 있다. 통지는 총 8개의 기본
‘19세기 유럽의 싸롱문화가 있다면, 21세 중국 학술은 학술바 문화가 이끈다?’ 중국에서 최근 ‘학술바’가 성행해 주목된다. 술집에서 일정 분야의 연구자들이 모여, 술 한 잔을 나누면서 자신들의 학술적 성과나 견해를 교류하는 것이다. 마치 19세 유럽의 학술과 문예의 발전을 주도했던 ‘싸롱문화’를 연상케하는 현상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에 “정말 학문 토론을 하는걸까?”하는 반응부터 “학문의 대중화에 기여한다”는 호응까지 다채로운 반응을 보였다.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이 같은 ‘학술바’는 북경-상해-광동 등 중국 1선 도시들을 축으로 확산되는 중이다. 주로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박사나 젊은 학자들이 강연자로 나서 자신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청중은 대학생이나 직장인 등 젊은 층이 주를 이룬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학술바의 세미나 모습은 자유로운 분위기가 최대 장점이다. 바에서 강연을 통해 지식을 배우고 서로 교류하는 새로운 방식이 중국 지식인들 사이에서 흥미를 자극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중국에서 학술세미나는 학교 강의실, 카페, 서점 등에서도 주로 열렸다. 하지만 학술 행사가 술을 곁들인 바와 만나면서 색다른 반응을 일으켰다고 중국 매체들
중국 자동차 시장의 재고지수가 15% 가까이 줄었다. 중국 당국의 강력한 재정지원을 통한 소비 진작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재고지수의 감소가 지속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중국 자동차 시장은 중국 브랜드 차 제조사들의 과잉생산으로 말 그대로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게 대체적인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국 자동차 유통협회가 발표한 최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9월 중국 내 자동차 딜러들의 재고 계수는 1.29로 전년 동기 대비 14.6% 감소하였다. 앞서 8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24.7%나 줄었었다. 이를 통해 중국 자동차 재고 수준이 경계선 이하에 머무르고 있다고 중국 매체들이 전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자동차 재고와 미래 예상 판매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본 결과, 현재 재고는 향후 약 40일간의 판매를 지탱할 수 있는 수준이다.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하여 전체적인 재고 압박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가 줄었다는 것은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재고 처분을 위한 가격경쟁이 그만큼 줄어들 여지가 생겼다는 의미다. 이는 중국 당국의 소비 지원 정책에 기한 바가 크다. 올 8월 말부터 9월 중순까지 국가 및 지방정부는 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