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시진핑주석이 미국 트럼프가 오는 11월 자신의 재선을 위해 남발하는 대 중국공세에 일일히 대응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3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정치국은 이날 시진핑(習近平) 총서기가 주재한 회의에서 "현재 경제 정세는 여전히 복잡하고 엄중하고, 불확실성이 비교적 크다"며 "우리가 맞닥뜨린 매우 많은 문제는 중장기적인 것으로서 반드시 지구전의 각도에서 인식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밝혔다. 미중 무역전쟁 이후 중국에서 일부 관영 매체를 중심으로 마오쩌둥의 지구전론을 언급한 적이 더러 있었지만 중국 최고 지도부가 지구전 개념을 정면으로 내건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더욱이 이날 회의는 2035년에 이르는 장기 경제 발전 계획까지 논의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향후 미중 갈등에 대처하는 중국 지도부의 인식을 엿볼 수 있는 자리라는 평가가 나왔다. 안 그래도 최근 중국에서는 엄중해진 미국과의 관계 속에서 지구전을 펼쳐야 한다는 주장이 주류로 부상하는 조짐이 나타났다. 중국공산당의 '비공식 대변인' 노릇을 하는 후시진(胡錫進) 환구시보 총편집장은 29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국이 걸어오는 '안보 전쟁'에 국력을 소진하지 말고
그동안 좀처럼 인민해방군의 군사훈련등에 말을 아껴오던 중국 국방부와 환치우스빠오를 비롯한 대표적 관영매체들이, 최근 군사훈련의 사실뿐만 아니라 신형무기들의 영상과 사진들을 최초로 공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환구시보는 30일 저녁 인터넷판에, 이날 오후에 국방부가 발표한 중국공군의 남중국해 폭격훈련사실에 대해 장문의 기사와 함께 그동안 한번도 공개되지 않은 , 중국최대의 폭격기 홍(轰)- 6의 개량형인 홍- 6 J 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무기탑재등 제원까지 자세히 언급해 주목을 끌었다. 중국을 대표하는 대형폭격기 홍(轰)- 6 은 지난 2009년 국경절 군사퍼레이드때 전면공개된 이후, 개량을 거듭해, 항속거리와 포탄적재량을 90% 이상 혁신적으로 늘린 육군 항공대소속 홍-6 K 를 2015년 파시스트전쟁승리 70주년 군사퍼레이드때 공개한 바 있다. 환구시보등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홍-6 J 는 홍-6를 해군의 목적에 맞게 개량발전시킨 해군항공대 소속의 대형폭격기로 이번에 처음 공개됐다. 환구시보는, 이 해군 폭격기가 남중국해 일원에서 주야간에 걸친 정밀항공폭격훈련을 실시해 소기의 작전목표를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홍-6 J가 특수합금으로 만든
중국항공업계에는 삼총사로 불리우는 대형항공기가 있다. 하나는 어제, 육상공항과 내륙호수에서의 이착륙에 이어 바다에서의 이착륙시험비행에 성공한 쿤롱 (鲲龙) AG 600 수륙양용 항공기이고, 공군의 대형수송기 윈-20 ( 运-20)그리고 중대형 민간항공기인 C919 여객기이다. 넓은 영토를 가진 중국은 전국 방방곡곡에 한번에 대량의 인원과 물자를 보낼 수 있는 이들 3대 대형항공기를 자체개발한데 큰 의의를 두고 있다. 쿤롱 AG600은 항공기 높이가 12미터에 이르고 길이도 37미터에 달하는 대형항공기이다. 수륙양용 항공기를 개발한 나라는 러시아와 캐나다 그리고 일본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륙양용 항공기의 조종사들에게는 일반항공기의 조종보다 훨씬 고도의 비행기술이 요구되느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들은 지난 2015년 부터 캐나다의 수륙양용 항공기 비행학교에 파견돼 고강도 훈련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쿤롱 (鲲龙) AG 600은 이미 2018년 10월 20일 후뻬이성의 호수에서 이착륙시험비행을 공개한 이후 이번에 언론을 통해 공개하기 이전에도, 그동안 수십차례의 바다에서의 이착륙시험비행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이 쿤롱 (鲲龙) AG 600의 남중
중국이 지난 2009년부터 개발을 시작한, 중국의 첫 수륙양용 항공기가 바다에서의 첫 이착륙시험비행에 성공했다. 중국인민일보와 CCTV는, 오늘 26일 일요일 오전 중국의 쿤롱( 鲲龙)AG 600 대형 수륙양용 항공기가, 산동성 칭다오시 투안다오 해역( 青岛团岛) 앞바다에서 실시한 해수(바닷물)에서의 이착륙 시험비행을 무사히 마쳤다는 소식과 함께 관련 동영상과 사진들을 공개했다. 중국매체들이 전한 이날 시험비행은, 쿤롱 AG600이 오전 9시 28분 산동성 르짜오 산즈허공항 (山东日照山字河机场)를 이륙하면서 시작됐다. 쿤롱AG600 28분후인 9시 56분에 착륙훈련 예정지인 칭다오시 투안다오 해역에 접어들어 선회를 한 뒤 10시 14분경 바다에 무사히 착륙했다. 이 수륙양용 항공기는 착륙수역 바다에서의 방향전환등 예정한 테스트항목을 수행한뒤, 다시 속도를 높혀 해상을 활주비행해 이륙에 성공했다. 중국최초의 수륙항공기개발을 책임진 중국항공공업그룹 ( AVIC, Aviation Industry Corporation of China,LTD.) 은 지난 2009년 9월부터 설계와 제작등을 시작해, 지난 2017년 12월 24일 중국남부 광동성 주하이공항에서 육상공항
중국 시진핑주석, 10대 사관생도들 첫 훈련참관 격려 중국 시진핑주석이, 중국 인민해방군의 건군절인 8월 1일 ( 빠이(지엔쥔) 지에 / “ 八一(建军)节”) 를 앞두고, 미래 인민해방군의 간성이 될 10대의 공군장교 후보생들의 훈련을 참관하고 격려한것이 큰 화제를 일으켰다. 그동안 시 주석이 인민해방군 정규군부대들을 시찰한 경우는 있었지만, 우리로 말하면 사관학교를 졸업식 시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찾아가, 10대와 20대초반의 사관생도들과 대화를 나누고 훈련모습을 둘러본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시주석이 방문한 중국 동북부 지린성의 성도 창춘시의 공군항공대학( 空军航空大学)은 우리로 말하면 공군사관학교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까오카오(대입수능) 상위 10% 내외의 우수학생들 들어가는 대학교육기관이다. 특히 창춘시의 이 공군항공대학은, 중국공산당이 신중국건설을 선포하기 3년전에, 인민해방군의 공군부대로는 최초로 만든 제 1항공학교가 전신으로 이 항공학교출신이, 한국전쟁 (항미원조전쟁)에서 북한을 지원한 중공군의 공군으로서 미군과 맞서 싸웠던 그런 이력이 있는 유서깊은 공군조종사 양성소이다. 사진핑주석은, 교정에서 비행중력을 이겨내는 특수체력을 연마
중국의 첫 화성탐사선이 우주로 쏘아 올려졌다. 신화통신은 이날 낮 12시 41분(현지시간)에 하이난(海南)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첫 화성탐사선 티엔원(天问)-1호를 실은 창쩡5호 로켓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일보를 전했다. 화성 궤도 비행부터 착륙, 탐사까지 임무를 한꺼번에 수행할 티엔원 1호는, 지구대기권 밖에서 창쩡로켓의 중국 우주비행사들에 의해 화성으로의 먼 우주비행을 시작한다. 중국은 그동안 티엔원 1호 발사와 관련한 창쩡로켓의 발사일정등을 예고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 날발사장면도 실시간 생중계방송을 내보내지 않았다. 그동안 베이두 위성항법시스템에 사용될 인공위성을 실어 날랐던 창쩡로켓의 의 마지막 발사장면등은 모두 생 중계로 방송됐었다. 그런데 이번 티엔원 1호우주선의 무게가 지금까지 쏘아올린 그 어떤 화물보다 무거워 중국당국은 발사실패를 우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티엔원 1호를 탑재한 로켓도 창쩡로켓시리즈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창쩡 5호 형 로켓이 사용됐다. CCTV와 인민일보 등 중국 관영 언론들은 발사 후에야 로켓이 창공으로 향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중국은 지난 2011년에 러시아의 로켓에 탑재해 궤도선 잉훠(螢火 : 반딧불이란 뜻)-1호
중국과 홍콩에서, 중국의 003호 핵 항공모함의 선체가 대부분 조립된 사진들과 함께 내년 중 진수가 가능할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그리고 이 세번째 핵항공모함의 이름은 저쟝성의 이름을 따서 저쟝함 ( 浙江舰)으로 명명됐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또 한편 중국의 4번째 항모인 004호의 건조시작을 알리는 용골 ( 龙骨 : 선체골격 ) 이 003호 항모를 최종 조립중인 상하이 쟝난조선소의 다른 도크에 세워졌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등 중국매체와 웨이보들이 보도했다. 특히 중국의 유명한 군사전문웨이보인 왕이왕( 网易) 와 짠마탕( 战马堂 ) 등은, 이처럼 비교적 빠른 속도로 항모건설이 진행되면, 2035년까지는 중국해군이 6대의 항공모함으로 운용하는 6개의 항모전단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왕이왕의 제일군사( 第一军社)는, 상하이 쟝난조선소에서 건조중인 중국 003호 항모가 선체조립의 최종3단계가 이미 진행되고 있다는 사진을 공개했는데, 이는 홍콩사우스차이이나 모닝포스트등이 게재한 2단계 조립 사진보다 더 진일보된 소식이다. 또 왕이왕은, 중국 003 항모가, 함재기의 이륙추력을 보조할 전자사출기의 모형 사진도 공개했다. 전자사출기는 증기식사출기에 비해
미국과 영국등 서방의 중국공세에 맞서, 중국이 전통우방인 러시아와 대서방 외교전선의 공조를 확고히하며 미국의 일방주의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어제 17일 신화통신은, 중국외교부의 왕이(王毅) 외교부장이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전화를 교환하고, 미국의 대중국정책에 대해 공동으로 대처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왕이 중국외교부장은 이 날 대화에서 " 미국의 자국민들에 대한 코로나19 방역실패의 책임을 중국에게 전가하고, 자신의 재선을 위해 세계질서를 해치는 미국 트럼프대통령은 이미 도덕성과 신뢰를 상실한 비 이성적인 행위를 하고 있다" 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러시아의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미국은 과거부터 자국주의 일방주의식 외교를 펼쳐왔다며, 최근 자국내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자신의 오판과 실수를 덮기위해, 중국을 희생양으로 삼는 이기주의적인 발상으로 중국을 위협하고, 무역에 관한 경제재제를 감행하고 있다고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두 외교수장들은, 양국의 코로나19 판데믹에 대한 공동대처방안과 함께, 미국과 영국등 서방 5개국 소위 파이브아이스국가들의 연합전선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대
중국이 아시아의 전통적 우방인 싱가포르와 태국과의 협력을 통해 아시아의 공동번영을 논의했다고 중국 신화사가 보도했다. 신화사는 이 날, 시진핑주석이 14일 리셴룽 (李显龙) 싱가포르 총리와 전화통화를 통해, 15일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날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통화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래 중국은 인류는 공동체라는 인식하에 국제사회와 함께 공동방역에 노력하면서 중국에서 제조한 방역물자를 국제사회에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해왔음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인민일보는 또, 양국정상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양국간 출입국의 패스트트랙 시스템을 도입해 양국 기업인들의 중국과 싱카포르 방문에 장애를 제거하면서, 전통적인 경제협력에 큰 차질이 없었음을 서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인민일보는 두 정상간의 대화내용을 공개하면서, 싱가포르와 중국은 일대일로(一帶一路) 에 관해 공통된 인식을 갖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면서, 중국의 일대일로사업이 싱가포르와 손잡고 육상과 해상을 넘나드는 실크로드를 부흥시키는데 완전한 이해를 같이 했다고 전했다. 싱가포르의 리셴롱 총리는, 싱가포르 건국의 아버지라는 리광요 ( 李光耀) 전 총리의 아들로, 리광요총리가 195
시진핑주석은 2013년 봄 중국지도자에 오르면서, 두가지 구호를 내세웠다. 하나는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 이른바 중국몽이다. 또 하나는 일대일로 였다. 일대일로는 세계 5대륙의 각나라와 다양한 합작사업을 통해, 중국의 산업과 경제와 기술력과 문화등을 전파함으로서, 세계제국 중국으로서의 위상을 떨치겠다는 것이다. 중국이 벌이는 일대일로 사업은, 그 구조상 낙후된 동맹국들에게 중국이 자본이나 기술을 대어, 산업의 쌀이라는 전기전력의 생산을 돕고, 도로와 철도 공항건설등을 통해 국가기간산업의 구축을 통해 자력으로 자국산업을 일으킬 수 있는 기초를 만들어주는 프로젝트가 주를 이뤘다. 그리고 이 일대일로 사업에 들어가는 자본은, 중국의 국책은행들이 사업을 담보로 정부에 대출을 해주고, 정부는 이 대출을 일대일로 사업의 파트너가 되는 국가에 아주 낮은 금리 혹은 무이자로 빌려주는 차관정책을 통해 주로 조성되었다. 중국이 일대일로사업의 일환으로 전개하고 있는 해외의 신 공항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이 70개에 이르고 있다는 사실은 1편에서 밝혔고, 수주금액 기준으로 상위 1위에서 5위까지의 어마어마한 신 공항 프로젝트들에 대해서도 사진과 함께 충분히 설명했다.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