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해 연구개발(R&D) 지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3조 위안을 돌파하며 7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22년 중국의 R&D 지출액은 3조870억 위안(약 562조 원)으로 전년 대비 10.4% 증가했다. 가격 요소를 제외한 R&D 지출액은 8% 늘어 '14차 5개년 계획(2021~2025년)'에서 정한 연평균 성장률 목표치 7%를 초과 달성했다. 같은 기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R&D 지출액은 2.55%로 전년 대비 0.12%포인트 증가했다. 기초연구 투자액은 1951억 위안(약 35조5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7.4% 증가해 전체 연구개발비의 6.32%를 차지했다. 중국중앙방송총국(CMG)은 "지난해 코로나19 봉쇄 등 예상외 요인으로 연구개발 활동이 일정 부분 타격을 입었으나, 기업 연구개발비에 대한 추가 세액공제와 과학기술 개발 장려 등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이 혁신에 대한 활력을 불러일으켰다"고 평가했다. 자료 제공: CMG
지난해 중국의 임업 총생산액이 8조 위안(약 1475조 6000억 원)을 돌파했다. 중국 국가임업초원국에 따르면 2022년 중국의 임업 총생산액은 8조 400억 위안(약 1481조 9328억 원)이며, 산림경제·화훼·생태관광 등 신흥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특히 임업 제품의 공급 능력이 지속해서 향상돼 연간 생산액 1조 위안 이상의 기간 산업 3개(경제림·목재가공·생태관광)이 탄생했다. 또한 지난해 중국의 임산물 수출입 무역액은 총 1883억 달러(약 233조 212억 원)에 달했다. 중국은 지난 40여년간 대규모 국토 녹화 사업을 진행해 산림 면적이 두 배 가까이 늘었으며, 현재 인공림 면적이 세계 1위로 꼽힌다.
중국이 2023년 첫 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1월 9일 오전 6시(현지시간) 하이난(海南)성 원창(文昌) 우주발사장에서 스젠(實踐) 23호와 스옌(試驗) 22호 A∙B 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두 위성은 CZ-7A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이는 창정(長征) 7호 운반 로켓의 3단 하위단과 창정 3A계열 운반 로켓을 결합하여 설계된 고궤도 로켓으로, 운반 능력은 7t에 달한다. 발사된 위성은 예정 궤도에 순조롭게 진입해 발사 임무가 완수됐다. 스젠 23호 위성은 과학 실험, 기술 검증 및 기타 분야에서, 스옌 22호 A∙B 위성은 우주 환경 모니터링 및 기타 신기술의 궤도 검증 테스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임무는 창정 계열 운반 로켓의 459번째 비행이다. 한편 올해 중국의 우주 탐사 최우선 목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달이 될 전망이다. 중국은 올해 달 남극을 탐사할 창어(嫦娥) 6, 7호를 발사할 계획을 세워놓고 이를 위한 준비를 진행중이다. 창어5호는 지난 2020년 12월 달에 착륙해 시료를 갖고 지구로 돌아오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세계 최대의 경제체인 '아시아 경제공동체' 구상이 조금씩 실현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경제체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등이 아세안 국가들과 건설하는 공동체다. 세계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2일 인도네시아에 대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정식 발효됐다. 15개 RCEP 회원국 중 14번째 발효다. 중국 상하이 해관(세관)에 따르면 이날 한 무역업체가 인도네시아 수출용 다공판 RCEP 원산지 증명서를 발급받았다. 해당 발급은 상하이 세관의 첫 RCEP 인도네시아 원산지 증명서다. 무역업체 관계자는 "인도네시아가 중요한 해외 수출시장 중 하나"로 "이제는 RCEP 틀 속에서 '관세 인하' 혜택을 확실히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올해 인도네시아 수입국 관세 감면을 받게 되는 금액이 1억5000만 위안(약 277억 원)에 달해 회사 제품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크게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RCEP 발효 후 상하이의 수출입 업체들은 더 많은 협력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지난해 상하이의 1900여 개 기업이 RCEP 혜택을 받았고,
중국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뒤 맞은 첫 새해 연휴 기간에 중국 전역의 국내 관광객 수가 5000만 명을 돌파했다. 중국 문화여유부에 따르면 신정인 위안단(元旦) 연휴(12월 31일∼1월 2일)에 중국 내 관광객은 전년 대비 0.44% 증가한 5271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새해 연휴 기간의 42.8% 수준이다. 중국 내 관광 수입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265억1700만 위안(약 4조8775억 원)으로 2019년 새해 연휴 기간의 35.1% 수준에 그쳤다. 문화여유부는 이번 새해 연휴 동안 중국 내 관광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도시 주변 근거리 관광이 주류를 이룬 가운데 중장거리 관광도 점차 회복세를 보여 하이난성 싼야와 푸젠성 샤먼 등을 베이징과 동북지역 주민들이 많이 찾았다고 전했다. 실제로 위안단 연휴에 중국 관광지마다 조명쇼, 불꽃놀이, 새해 타종 행사 등 각종 문화 체험 활동이 진행돼 관광객을 유치했다. 중국 최대 여행사 씨트립에 따르면 이번 새해 연휴 동안 이용자의 약 60%가 성(省) 간 여행을 선택했고, 해외 항공권 예약량은 전년 대비 145% 증가했다. 또 알리트립은 새해 연휴 동안
중국이 내년 1월 8일부터 코로나19 관리 수준을 A급 전염병 관리가 아닌 B급 관리로 하향 조정한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8일 '중화인민공화국 국경위생검역법' 등 법률 규정에 따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을류 을급관리(乙类乙管)'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1월 20일 코로나 바이러스를 을류 전염병(乙类传染病)으로 규정, 갑류전염병(甲类传染病) 수준의 예방 및 통제 조치인 '을류 갑급관리(乙类甲管)'를 실시해왔다. 을류 전염병은 사스 및 메르스에 해당하는 전염병을 의미하고, 갑류 전염병 수준의 예방 및 통제 조치는 흑사병과 콜레라와 같은 수준의 조치를 의미한다. 내년 1월 8일부터 적용되는 '을류 을급관리'는 2급 감염병 2급 관리로, 감염자에 대해 격리조치를 적용하지 않으며 해외에서 입국하는 사람과 화물에 대해 감염병 검역관리조치를 적용하지 않는다. 구체적으로는 입국 인원 전원에 대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폐지하고 입국자 시설 격리도 중단한다. 단, 모든 입국 인원은 세관에 입국 전 48시간 내 코로나19 바이러스 PCR 검사 결과를 제시해야 한다. 세관은 일반 검역에서 이상이 없는 인원
한중일협력사무국(TCS)이 12월 31일까지 진행하는 ‘한중일 정신-2023년도 한자 공모전’ 제1차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안정(安定), 화합(和合), 공감(共感), 상조(相照), 화(和), 망(望), 상생(相生), 동반(同伴), 존(尊), 온(穩), 인(韌), 신(信) 등 12개 한자 및 단어가 선정됐다. 한중일협력사무국 주관으로 올해 처음 개최된 ‘한중일 정신-2023년도 한자 공모전’은 3개국 공동 문화 기반인 한자를 유대로 한중일 협력 프로세스와 아름다운 미래에 대한 논의를 도모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3개국 국민 누구나 한중일협력사무국 사이트와 웨이보,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통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제2차 투표에서는 1차로 선정된 12개 중 2023년 한중일 협력 정신을 가장 잘 대표할 수 있는 한자나 단어가 선정된다. 최종 결과는 내년 1월 9일 발표될 예정이다. 일종의 국제기구인 TCS는 2010년 5월 한중일 정상회의 합의에 따라 2011년 9월 공식 출범했으며, 세 국가가 돌아가며 2년씩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한중일 협력체제 산하의 각종 협의체 운영을 지원하고 협력 사업을 발굴·지원하는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3개국 국민
광저우(廣州), 베이징(北京), 후베이(湖北)성 등 중국 지방 정부들이 최근 지역 내 기업들에 대한 금융 지원 확대로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광둥(廣東)성 광저우시는 최근 선진 제조업 발전을 추진하기 위한 정책 조치를 내놓았다. 시는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기간 총 10억 위안(약 1870억 원) 이상을 제조업 프로젝트에 투자해 기업에 대한 일대일 지원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베이징시 시청(西城)구는 중점 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중점 기구의 설립에 최고 5000만 위안(약 93억 원)의 보조금과 설립 첫 3년 동안 주택 임대료의 50%를 지원해 주는 정책을 최근 출범시켰다. 후베이성 재정청 금융처는 중소기업과 영세기업이 은행에 대출 신청 시 최단 시일 내에 저리로 차입금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밖에도 헤이룽장(黑龍江)성, 장시(江西)성, 난징(南京)시 등은 내수 확대를 위해 온라인 플랫폼, 지역 내 기업들과 연계한 쿠폰을 발행하고 쇼핑축제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소비 진작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중국 천연가스전 가운데 최초로 하루 천연가스 생산량 1억m³를 넘긴 곳이 나왔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국영기업인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CNPC) 산하 창칭(長慶) 유전 쑤리거(蘇里格) 가스전의 하루 천연가스 생산량이 최근 1억m³를 돌파했다. 창칭 유전은 중국 최대 규모 석유·천연가스 생산지로 쑤리거 가스전은 중국에서 최초로 일일 생산량이 1억m³를 돌파한 가스전이 됐다. 1억m³는 5000만 가구의 일일 생활용 가스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양이다. 창칭 유전은 산시·간쑤·산시성과 닝샤(寧夏) 후이족(回族)자치구 및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등 5개 지역에 걸쳐 있으며, 이들 지역과 베이징 등 50여개 도시에 에너지를 공급한다. 석유와 천연가스 매장량이 각각 59억t과 4.64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오르도스 분지 북부에 위치한 쑤리거 가스전은 중국에서 처음으로 탐사 저장량이 1조m³를 돌파한 대형 가스전으로 올해 신규 생산에 들어간 가스전만 1200여 개에 달한다. 쑤리거 가스전의 1~11월 천연가스 생산량은 286.8억m³로 올해 연말까지 생산량이 300억m³를 넘어 중국 내륙 치밀가스(tight gas) 생산량의 58%를 차지할 것으로 예
2022년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동아시아 문화도시'를 주제로 한 온라인 전시관이 지난 7일 개관했다. 중국 저장성문화관광청은 이날 서울시 중구 KG타워하모니홀에서 '동아시아 문화도시 온라인 전시관'의 개관 기념식을 진행했다. 쉬펑 저장성문화관광청 부청장은 영상을 통한 개회사에서 "중국과 한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인문적으로 잘 통해 과거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적인 교류와 협력을 유지해왔다"며 "저장성과 한국의 우수한 동아시아 문화도시 자원을 서로에게 집중적으로 알려, 상호 소통과 이해를 촉진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관 개관에 앞서 저장성에서는 한국 도시와 공동기획으로 사진·영상전, 서예전, 패션쇼 등 동아시아 문화도시 관련 행사와 이벤트가 다채롭게 진행됐다. 한중 수교 30주년이자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하는 이벤트는 앞으로도 다양하게 추진될 예정이다. 저장성문화관광청은 한중 문화 교류의 해 및 저장성 사오싱(紹興)과 원저우(溫州)의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을 기념해 지난해 말부터 온라인 전시관 사업에 착수했다. 저장성은 중국에서 가장 많은 동아시아 문화도시<사오싱, 원저우, 닝보(宁波)>를 보유하고 있다. 사오싱과 원저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