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국제관계 핵심 싱크탱크가 “미중 갈등으로 중국의 IT 산업이 한계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대만 중앙통신사는 3일 베이징대 국제전략연구소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과 미국 간 과학기술 디커플링 이후 중국이 더 큰 타격을 입었으며 그 결과 중국의 IT 산업이 한계에 봉착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대 국제전략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과학기술 디커플링 전략이 중국의 선진 기술 확보와 인재 유치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중국은 디커플링 이후 반도체 제조 등 대부분의 기술과 산업 분야에서 현저하게 뒤처졌을 뿐 아니라 기술 진공상태에 빠졌다”며 “특히 중국이 최근 급성장했다고 자부하는 AI(인공지능) 분야에서도 미국에 크게 뒤처져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중국이 자부하는 항공우주 분야 역시 미국에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항공우주 분야는 미중 간 상호 의존이 적은 분야이지만 중국은 여전히 핵심 부품을 미국과 다른 서방 국가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미중 갈등 국면에서 중국 IT 산업이 한계에 봉착한 근본 이유로 인재 부족을 들었다. AI 분야의 경우에 고급 인재의 34%만 중국에 남고 56%
IT대국. 중국이 추구하는 바다. 거대한 중국을 손쉽게 하나로 묶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방안, 중국 공산당이 찾아낸 답은 IT다. 서구에서는 '빅브라더'라고 꼬집는다. 하지만 중국은 정치적 차원에서, 상업적 차원에서 IT화를 통해 새로운 현상에 도전하고 있다. IT로 15억 중국인을 통제하고, 그 기반을 토대로 새로운 산업혁명에 도전하는 것이다. 이에 '과학기술과 IT'는 현재 중국 상업 시장은 물론 경제 사회 전반의 발전에 중요한 의제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세계 최대 플랫폼인 '틱톡'도 내놨다. 과거 샤오미만해도 중국에서 나올 수 없는 것이라 해서 "중국의 실수'라고 했다. 알리바바, 텐센트 등만 해도 중국 당국의 철저한 시장 보호 속에서 컸다. 하지만 틱톡은 달랐다. 중국의 보호 속에 탄생은 했지만 스스로 세계 시장에 도전해 성공했다.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과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하는 플랫폼으로 자랐다. '숏폼'이라는 독특한 콘텐츠의 시대도 열었다. 모두가 틱톡의 숏폼을 따라하고 있다. 중국에서 디지털 테크놀로지는 소비 엔터테인먼트, 생활 서비스, 그리고 산업 혁신에 이르기까지 업무 생활에 깊이 침투하고 있다. 과학기술과 IT 기업이 대량
"애플이 목표다. 애플을 배우겠다. 이를 위해 1000억 위안을 투자하겠다." 대륙의 실수라고 불리는 샤오미가 2022년 선택한 목표다. 지금까지도 샤오미는 중국 대륙을 디자인과 디테일한 기술로 매료시켜왔다. 기존의 중국풍과는 완전히 다른 샤오미의 성공을 '실수'라 하며 칭찬해왔다. 그런 샤오미가 앞으로의 목표를 애플로 잡았다. 어찌보면 잘 선택한 방향이다. 기술분야의 우위만 추구하는 삼성보다 팬덤 고객군을 만들며 디자인과 디테일로 성장하는 애플이 샤오미에게는 미투의 적합한 대상일 수도 있겠다. 샤오미가 휴대폰 분야에서 애플을 공식 벤치마킹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몇 년간 샤오미는 확고한 부동의 혁신 연구개발을 확대함과 동시에 대량 국산 공급망 기업의 성장을 이끌며 중국의 높은 품질 굴기를 견인하고 있다. 12월 28일 Xiaomi 브랜드는 Xiaomi Mi 12 시리즈 제품 출시 회의를 열고 3세대 고급형 휴대폰 Mi 12 시리즈를 공식 출시했다. 샤오미 그룹의 창업자이자 회장인 레이쥔은 기자 회견에서 향후 5년간 연구 개발 기금에 1000억 위안을 투자하고 제품 전략에서 공식적으로 애플을 벤치마킹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5월 애플이 발표한 2020년
미국이 디지털 국가경쟁력에서 3년째 세계 1위를 유지했다. 싱가포르는 디지털 혁신 경쟁력이 미국보다 앞서지만 전체 순위를 2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디지털 산업 경쟁력이 미국보다 우위지만 디지털 경제 관리 등에서는 열세다. 그래도 중국의 디지털 국가경쟁력은 미국과 격차를 좁히며 3위에 올랐다. 상하이 사회과학원이 주관하는 '글로벌 디지털 경제 경쟁력 발전 보고서(2019)'가 공식 발표됐다. 국가경쟁력 측면에서 2018년에는 미국, 싱가포르, 중국이 세계 디지털 경제 국가경쟁력 순위 1~3위를 차지했다. 2019년도 보고서는 2018년 글로벌 디지털 경제와 관련된 국가, 도시, 기업 데이터를 바탕으로 글로벌 디지털 경제 국가, 도시, 기업의 경쟁력을 전반적으로 평가하여 글로벌 디지털 경제 경쟁 발전의 전망을 나타내고 있다. 국가 경쟁력 측면에서 미국의 디지털 경제의 종합 1위 지위는 당분간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디지털 산업 경쟁력에서 미국을 넘어 세계 1위를 차지했지만 디지털 경제 관리 등 분야에서는 여전히 경쟁력 한계가 남아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세계 디지털 경제 경쟁력 1위는 미국이 차지했으며 총점 75.94점을 받았다. 미국이
중국이 남미와 아프리카에서 활발한 외교관계를 수립하면서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외교 네트워크를 갖게 됐다. 대사관 수는 비슷하지만 중국의 영사관은 미국보다 8개 많은 96개에 이른다. 26일 호주의 싱크탱크인 국제정책연구소(Lowy Institute)가 발표한 ‘2019 글로벌 외교지수'에 따르면 중국의 해외 주재 기관 수는 276개로 미국보다 3개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정책연구소는 지난 3년간 전 세계 각국의 대사관과 영사관 등 외교 네트워크의 발전과 수축 상황을 점검했다. 이 지수에 포함된 61개국(모든 OECD, G20과 대다수 아시아 국가 포함) 중 34개국이 2017년에서 2019년 사이에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중국은 최근 엘살바도르와 부르키나파소, 감비아, 상투메프린시페, 도미니카 공화국 등 5개국에 대사관을 신설했다. 올해 중국이 솔로몬제도와 수교하면서 키리바시와 국교를 재개함에 따라 앞으로도 해외 주재 기구 신설이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중국은 안티구아와 바부다, 기니비사우, 세이셸, 바누아투, 시리아와 북한 등 미국의 외교기구가 없는 나라에 외교기구를 설립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2017년 러시아와의 외교적 충돌 이후 상트페테르부
인터넷은 전자상거래, 문화, 언론 등 모든 면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이제 사람들은 신문을 보지 않고 포털로 기사를 읽고 집에서 쇼핑을 즐긴다. 더욱 놀라운 일은 인터넷이 국경을 초월해 자살을 예방한다는 것이다. 올해 밸런타인데이가 지난 후 이모(21)씨는 ‘내가 못 견디겠어요. 먼저 떠날께요’라는 글을 SNS에 남기고 극약을 먹고 의식을 잃었다. 대학 2학년에 재학 중인 이씨는 많은 빚을 지고 있었고 우울증도 앓았다. 이 때문에 휴학 후 집에 있으면서 자살할 마음이 생겼다. 이씨는 자살을 결심하고 어느 누구에도 이같은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그러나 중국에서 8000㎞ 떨어진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에서 '수동 로봇 002호'라는 프로그램이 이씨의 SNS의 글을 자동 인식했다. 중국 각지의 봉사자들이 온라인 구조팀을 구성했다. 이씨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 후 자원봉사자들은 경찰에 신고했고, 그는 성공적으로 구조되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씨의 사례는 놀라운 일이지만 이것은 ‘온라인 구조팀’의 일상이 되지 오래다다. 지난 1년 반 동안 온라인 구조팀은 이 로봇 프로그램을 통해 1000여건의 자살을 막았고, 구한 자살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