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 중국의 올 1, 2월 규모이상 전자정보 제조업의 부가가치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이다. 두자릿수 증가를 시현했다. 중국 산업은 현재 기존 제조업은 완만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지만, 정보통신 분야에서는 관련 산업들이 과거 개혁개방 당시 산업 발전 수준의 발전 속도를 보여주고 있어 주목된다. 그만큼 중국 당국이 IT분야 육성에 적극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가 최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월과 2월 중국의 규모이상 전자정보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했다. 공업정보화부는 올해 초부터 전자정보 제조업의 생산이 호황을 보이고 있으며 수익도 안정적으로 향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내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주요 제품 가운데 스마트폰 생산량은 1억720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했다. 아너(HONOR)는 뉴플래그십 스마트폰 시리즈 Magic6를 출시했는데, 해당 모델은 AI기술과 위성통신 기술까지 탑재돼 있다. vivo는 차세대 폴더형 플래그십 제품 vivo X Fold3를 발표했다. 기기의 무게도 기존 제품보다 훨씬
중국 시장에서 최근 수년간 고전해온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IKEA)가 추세 전환을 위해 투자 강화 전략을 선택했다. 이케아는 중국에서 한 때 최고 인기의 가구 브랜드로 사랑을 받아왔다. 중국에는 없는 서구적 감성에다 조립식의 편의성 때문에 중국인들은 이케아 가구를 다른 어떤 나라보다 높은 가격을 주고 사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10여년 전만 해도 중국 전역의 이케아 매장은 중국 여성들의 쉼터라고 불리었다. 많은 중국 가정주부들이 가족과 함께 산책삼아 찾아 지역을 불문하고 사람들로 북적였다. 매장의 전시공간을 긴 줄을 서서 살피는 게 일상적인 모습이었다. 하지만 중국 가정이 보다 부유해지고 가구에 대한 취향이 조금씩 변화를 보이면서 긴 정체기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16일 프랑수아 브론테(Francois Bronte) 이케아 중국 수석 부사장은 "중국에 향후 3년 동안 63억 위안(약 1조 192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지속적인 가격 인하 정책뿐만 아니라 옴니채널(소비자가 온라인, 오프라인, 모바일 등 다양한 채널을 넘나들며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한 통합 쇼핑 서비스 환경) 통합 및 최적화도 포함된다. 브론테 부사장은 "중국
최근 중국 SNS 위챗에서 ‘퇴사한 직원이 다니던 회사에 육포를 보낸 일”이 이슈가 됐다. 흐뭇한 웃음이 절로 나오는 이 사건의 이면에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스토리가 숨어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오랜만에 전해진 이 미담을 퍼나르며 반기고 있다. 4일 중국 현지 매체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광둥성 선전의 한 기업에서 근무하다가 퇴사한 A 씨는 다니던 회사에 돼지고기로 만든 육포 수백 개를 보냈고 회사는 이를 전 직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A 씨는 “재직 중 남편이 불의의 사고로 큰 화상을 입었을 때 회사에서 성금을 모아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며 “퇴사 후 직접 육포를 만들어 ‘고향’과도 같은 회사에 감사의 마음을 표한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네티즌들은 회사가 직원에게 관심을 가지고 물심양면으로 도와 직원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였다며 “인간미 넘치는 회사”에 찬사를 보냈다. 한 네티즌은 “자신도 퇴사한 후 8개월 뒤에 다니던 회사로부터 연말 보너스를 수령하였고 새해 선물도 받았다”며 “직원에 대해 진심으로 대하고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직장 문화가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사실 동양에서는 '식구'라는 표현이 있다. 같은 솥의 밥을
'172위' 세계 각국의 학문 자유도를 평가한 결과 중국의 순위다. 아시아에서 1, 2위는 대만과 한국이 차지했다. 본래 중국은 학문만큼은 자유도가 높은 나라였다. 학문의 영역은 정치적으로 보호해준 덕이었다. 하지만 시진핑 정권 출범이래 중국에서 모든 영역이 정치화했다. 학문의 자유도 과거보다 추락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 세계 179개 국가들의 학문 자유 지수(2024 Academic Freedom Index, AFI) 순위가 최근 발표됐다. AFI는 독일 에를랑겐-뉘른베르크대(FAU), 스웨덴 예테보리대 V-Dem연구소, 미국 High-Risk Scholars Network(Scholars at Risk Network) 및 독일 Global Public에서 매년 공동 작업을 통해 산출한다. '연구 및 강의의 자유', '학문 교류 및 보급의 자유', '연구 기관의 자율성', '학문적, 문화적 표현의 자유' 등 5개 분야에 걸쳐 현황 데이터를 조사해 순위를 매긴다. 2024 AFI 보고서는 전 세계적으로 학문의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50년 전 상황으로 돌아갔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973년 전 세계 인구의 약 43.5%(약 16억
'18만1585대' 중국 체리자동차(奇瑞汽车)의 지난 3월 한달간의 판매량이다. 전년 동기대비 증가폭이 50%에 육박한다. 중국 자동차 굴기가 무섭다. 전기차를 중심으로 빠르게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로 위상을 갖춰가고 있다. 체리자동차의 1분기 수출 증가폭도 40%를 넘어섰다. 중국 체리자동차(奇瑞汽车)의 모기업인 체리홀딩스그룹이 3월 매출 보고서를 4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체리자동차는 3월에 전년 동월 대비 45.3% 증가한 총 18만1585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1분기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0.3% 증가한 52만9604대, 수출량은 40.9% 증가한 25만3418대를 기록했다. 3월 판매량을 차량 모델별로 살펴보면 '체리(奇瑞)' 브랜드가 11만6927대로 전년 동기 대비 40.7% 증가했으며, 'Jietu(捷途)' 브랜드는 3만5503대로 82% 증가했다. 또 'Xingtu(星途)' 브랜드는 6653대, 3월에 첫 선을 보인 'iCAR' 브랜드는 5487대가 각각 판매됐다. 1분기 누적 판매량을 모델별로 살펴보면 '체리(奇瑞)' 브랜드는 35만314대로 전년 동기 대비 57.6% 증가했으며, 'Jietu(捷途)' 브랜드는 10만7476
'8973억 3000만 위안' 한화로 약 166조 원이다. 중국 부동산 100대 기업의 1분기 총매출액 규모다. 전년 동기 대비 절반 가량 줄어든 수치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 수준이 아니라 폭망 수준으로 반토막이 난 것이다. 중국 부동산 시장 조사 기관인 중국지수연구원(中指研究院)이 올해 1분기 중국 100대 부동산 기업의 매출 현황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00대 부동산 기업의 1분기 총 매출은 8973억 3000만 위안(약 166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하락했다. 하지만 감소폭은 전 분기 대비 줄어들었다. 그 중 매출 상위 5개 부동산 기업인 바오리파잔(保利发展), 중하이디찬(中海地产), 완커(万科), 뤼청중궈(绿城中国), 화룬즈디(华润置地)의 매출액은 각각 629억, 602억, 579.7억, 532.1억, 507.3억 위안을 기록했다. 특히 3월 한 달만 놓고 보면 부동산 100대 기업 매출은 전월 대비 117.3% 증가해 부동산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중하이디찬(中海地产)의 경우 3월 매출액이 4121억1000만 위안으로 역대 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3월 중국 100대 도시 신규 주택 가격도 전달
'11만9000회' 중국에서 올 1분기 이뤄진 상업 공연 횟수다. 전년 동기 대비 73% 가량 늘었다. 거의 배에 육박하는 성장세다. 중국의 상업공연은 서커스의 잡기와 예술이 교묘하게 어울어진 종합 예술이다. 중국 상업공연의 독특한 면이다. 본래 공연 예술은 가장 상업성이 큰 예술이다. 보여주는 게 많아 관객들이 끊이지 않는 덕이다. 상업성을 추구하면서도 예술성을 잃지 않으려는 중국만의 독특한 방식이 '중국풍' 공연 예술의 분야를 만들어 내고 있다. 올해 1분기 중국내 공연 횟수, 관객 수, 입장권 수익 등 공연의 삼박자가 모두 큰 성장을 나타냈다. 중국공연산업협회(中国演出行业协会)가 최근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올해 1분기 중국내 상업공연(유흥업소 공연 제외) 현황을 발표했다. 협회에 따르면 1분기 중국내 공연 횟수는 총 11만9000회로 전년 동기 대비 72.71% 증가했다. 또 관객 수는 총 3886만99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88% 증가했으며, 입장권 수익은 총 108억 위안(약 2조 6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87% 증가했다. 공연을 규모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폭발적으로 증가한 대형 공연이 올해도 성행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1
중국이 외국인 투자 우호 지역으로 급부상했다. 중국이 지난해 적극적인 외자 유치 정책을 펴면서 중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 신뢰지수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등 서구 국가들과 갈등이 깊어지면서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에서 사업을 철수하자 시진핑 정부가 다시 적극적인 외국 투자 유치 정책을 펼치고 나선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중국 정권이 바뀐 것이 아니어서, 언제든 외국 투자사들에게 불리한 정책이 다시 펼쳐질 수 있다는 점에서 서구 기업들의 불신을 완전히 불식시킬 것인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글로벌 경영전략 컨설팅 업체 'AT 커니(KEARNEY)'가 최근 발표한 '2024년 외국인직접투자 신뢰지수(Foreign Direct Investment Confidence Index)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순위가 7위에서 3위로 4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신흥 시장 순위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AT 커니 차이나의 허샤오칭(贺晓青) 대표는 "중국은 경제 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다른 신흥 국가보다 더 안정적이고 긍정적인 정책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금융 당국은 지난해 은행업에 대한 외국인투자 자유화, 제조업에 대한
돈은 투명해야 한다. 돈이 투명하다는 것은 돈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그 이름에 정하는 데로 써야 한다는 의미다. 그리고 그 결과를 정확히 기재해 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게 예산 투명성의 원칙이다. 요령을 발휘해 A항목의 예산을 급히 당겨 쓰기 시작해면, 예산 전용이 되고, 이게 관리 범위를 넘어서면 회계처리가 불투명해진다. 회계처리가 불투명해지면 결국 거품을 낳고, 부실이 된다. 중국 지방정부들의 회계처리가 불투명한 것은 고래로 유명한 일이다. 최근 국제 회계기준을 받아들이면서 투명성이 제고됐지만, 그래도 여전히 많은 부분이 어두운 그림자 속에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 지난 2022년 지방정부 회계 투명성 1위는 광둥성이 차지했다. 중국 재정부(财政部)는 지난 2015년부터 ‘지방정부 예·결산 투명도 순위’를 발표해오고 있다. 지난 2일 발표한 2022년 지방정부 예·결산 투명도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광둥성 2위 허난성 3위 후난성 4위 상하이 5위 허베이성 6위 산둥성 7위 간쑤성 8위 후베이성 9위 헤이룽장성 10위 지린성 재정부는 전반적으로 각 지역의 예산 투명도가 향상되었다고 밝혔다. 각 지역의 예·결산 공개 업무 매커니즘이 자리잡
최근 중국에서 대학원생들이 연명으로 지도교수를 고발하는 일이 빈번해지면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지도 교수의 각종 비리와 폐해를 참다 참다 학생들이 함께 연명해 지도 교수를 고발하는 것이다. 중국이나 한국에서는 '스승과 부모는 동일하다'는 동양 전통의 학풍 탓에 지도교수가 막대한 권한을 행사하며 학생들을 부당하게 대하는 일이 벌어지곤 한다. 중국 네티즌들은 사제 간에 발생하는 고소, 고발 사건에 개탄하면서도 학생들의 입장에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15일 중국 현지 매체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베이징 우편통신대(邮电大) 석사과정 대학원생 15명은 최근 한 지도교수의 비도덕적 행위에 대해 학교측에 신고서를 접수했다. 또 그보다 앞서 화중농업대(华中农业大) 박사과정 11명은 한 지도교수가 학술연구 위조 행위를 하였다고 당국에 고발했다. 펑파이신문은 대학원에서 이른바 ‘추악한 소문’이 연달아 터져나오는 것은 대학원생과 지도교수의 권력 불균형, 이른바 갑을관계 관행에서 비롯됐다고 평가했다. 또 궤도를 이탈해버린 사제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해선 지도교수와 대학원생이 상호 존중의 토대 위에서 서로 지켜야 할 선을 준수하는 것이 첫걸음이라고 지적했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