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반을 다지고 있다” 미중 경제무역 협의 메커니즘이 조금씩 새롭게 작동하기 시작한다고 중국 당국자가 밝혔다.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미중 경제무역 협의 메커니즘 첫 회의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중국 당국이 이번 회의에 긍정적 진전이 있었다는 것을 공인하고 나선 것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에 “미중은 거래를 할 수밖에 없다”며 이번 경제무역 협의 메커니즘 회의에 대해 반기는 모습이다. 이번 미중 경제무역 협의 메커니즘 회의는 지난 6월 9일부터 10일까지 열렸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 허야둥은 회의에서 쌍방은 6월 5일 양국 정상 간 통화에서 이룬 중요한 공감대의 이행과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성과를 공고히 하기 위한 조치의 틀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호 간의 경제무역 현안 해결에서도 새로운 진전을 이뤘다고 소개했다. 다음 단계에서 양측은 미중 경제무역 협의 메커니즘의 역할을 더욱 잘 발휘하고, 계속해서 소통과 대화를 유지하며, 공감대를 꾸준히 확대하고 오해를 줄이며 협력을 강화하여 미중 경제무역 관계가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가 언급한
글로벌 주요 투자은행들이 중국의 신용도를 높이고 나섰다. 앞다퉈 올 중국의 경제 성장률을 높이고 나선 것이다. 매번 성장률 전망치가 하락하는 한국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그만큼 중국 경제가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발 관세전에도 불구하고 선전을 하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 미국과 관세협상에서 중국은 조금도 밀리지 않고 오히려 미국을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여러 국제 투자은행들이 2025년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0.3%포인트, 노무라는 0.5%포인트, 골드만삭스는 0.6%포인트, UBS는 0.6%포인트, JP모건은 0.7%포인트를 각각 상향했다. 일반적으로 국제 투자은행이 한 국가의 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하는 것은 시장 신뢰를 북돋우고, 외국 자본의 자산 배분을 유도하며, 소비 등 분야에 대한 낙관적인 분위기를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 국제 투자은행들이 중국의 성장률 전망을 일제히 상향한 이유는 무엇일까? 외부 요인으로는 중국의 무역 환경이 일시적으로 개선된 것이 주요 촉매로 작용했고, 내부 요인으로는 중국 경제의 탄력성과 활력이 국제 자본이 중국의 성장 가능성을 재평가하게 만든 핵심 요소였
‘1,282만6000대, 1,274만8000대’ 중국의 올 1~5월 간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대수다. 한국 현대차의 지난 2023년 기준 국내 생산량은 190만대, 해외 생산은 244만대였다. 중국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서방 언론들은 이 같은 중국 자동차 산업이 과잉생산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 ‘악몽’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국 자동차 산업 현황 데이터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5월 동안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1,282.6만 대와 1,274.8만 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7%, 10.9% 증가했다. 이 중 신에너지차의 생산 및 판매량은 각각 569.9만 대와 560.8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2%, 44% 증가했으며, 신에너지 신차 판매는 전체 신차 판매의 44%를 차지했다. 올 1~5월 중국의 자동차 생산 및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10%를 초과해 증가했다고 협회는 밝혔다. 중국 매체들은 “자동차 산업 전반의 운영이 안정 속에서 호전을
‘과연 중국 자동차 산업은 ‘과잉생산’의 난관을 극복할 것인가?’ 중국 당국이 새롭게 직면한 경제난제다. 중국은 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국이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인프라를 자랑하는 나라다. 이를 기반으로 중국 전기차 산업은 글로벌 리더 수준으로 성장했다. 성능도 성능이지만, 착한 가격을 세계 어느 자동차 브랜드도 따라갈 수가 없다. ‘절대적 가성비’ 바로 중국 자동차 산업의 최대 무기다. 하지만 급속한 성장을 한 중국의 전기차 시장은 이미 시장 포화상태, 공급 과잉상태에 빠졌다는 게 중국 전기차 산업을 바라보는 글로벌 시각이다. 물론 중국 당국은 이에 “절대 공급 과잉은 아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당장 중국에서 전기차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게 이 같은 입장의 근거다. 여기에 중국 당국은 올 막대한 보조금까지 내놓으면서 전기차 소비 진작에 나서고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자동차 교체 보조금 정책의 공식 지정 플랫폼인 ‘둥처디(懂车帝)’는 ‘정부 보조금’ 채널을 통해 소비자에게 원스톱 보조금 신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둥처디 관계자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차량 구매 전 보조금을 먼저 신청한다는 인식이 일반화됐고, 보조금을
‘3,002억 위안’ 한화로 약 57조 2,331억 원 가량이다. 지난 2024년 중국의 팻 시장 규모다. 지난 2018년이래 매년 10% 가량 성장한 규모다. 중국의 팻 시장은 이미 세계 최대 규모다. 15억 중국인들 대부분이 애완동물 키우기를 즐겨한다. 차이징 등 중국 경제지들에 따르면 중국 도시지역의 개·고양이 등 반려동물 소비 시장 규모는 2018년의 1,708억 위안(약 32조 5,630억 원)에서 2024년 3,002억 위안으로 성장했으며, 이 기간 연평균 복합성장률은 9.86%에 달했다 이 같은 추세에 힘입어 최근 중국 증시에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뚜렷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6월 10일 현재 반려동물 경제 관련 종목이 시장 전반의 하락세 속에서도 강세를 보이며, 하루 상승률이 1.68%를 기록했다. 그중 텐위안펫(天元宠物), 중총주식(中宠股份), 이이주식(依依股份)의 주가는 각각 8.07%, 4.82%, 2.53% 상승해, 시장 자금이 ‘펫코노미(它经济)’에 주목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업계 관계자들은 자본시장의 열기가 반려동물 산업이 ‘소수 소비’에서 ‘천억 위안 규모의 블루오션’으로 변화하고 있는 근본적 흐름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라면 이름이 ‘영양 많은’ 이라면? 적지 않은 소비자들은 이 라면이 실제 영양이 많다고 생각하고 구매할 것이다. 하지만 정작 영양은 다른 라면보다 적고, 그저 라면 이름이었다고 한다면? 적지 않은 소비자들은 배신감을 느낄 것이다. 중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 문제의 상표는 중국 식품회사 바이샹(白象)의 ‘둬반다이몐(多半袋面)이다. 한국에서도 둬반은 반 이상이란 뜻이다. 포장의 반이상이 면이라는 의미일 수 있다. 그런데 정작 라면을 본 소비자들은 용량이 너무 적다는 것을 알고 항의를 했다. 그러자 바이썅의 답변은 간단했다. “아 그 건 그저 상표였을 뿐입니다.” 아니 농담도 아니고. 자연히 중국 소비자들이 분노를 했다. 이 사안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이에 대해 바이샹 고객센터는 다시 한번 “‘둬반’은 실제로 상표이며, ‘둬반다이/퉁몐(多半袋/桶面)’은 단지 제품 이름일 뿐이고, 상품의 중량은 포장지에 표시된 수치를 기준으로 한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의 의견에 대해서는 제안 부서에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업 정보 앱 치차차(企查查)에 따르면, 바이샹식품 주식회사는 2018년부터 2021년 사이 ‘도반’, ‘도반다이’, ‘도반퉁’, ‘바이샹도반다이’
‘6,400억 위안’ 한화로 약 121조 7,024억 원 가량이다. 중국에서 올 들어 4월까지 집행된 고용안정 대출 잔액이다. 이를 통해 530만 개 직업을 안정시키거나 새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당국은 밝혔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이 같은 내용의 고용 안정 정책 집행 현황을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중국 당국은 누적 6,400억 위안이 넘는 고용안정 및 확대를 위한 특별 대출을 집행해 53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안정시키거나 새로 창출하도록 도왔다. 올 1분기에는 58.8만 개 기업에 35.2억 위안(약 6,693억 6,320만 원)의 고용안정 자금을 지원했다. 중국 당국은 “고용은 민생의 근본으로, 한쪽은 국민의 밥상과 연결되어 있고, 다른 한쪽은 경제의 맥박과 이어져 있다.”라며 이 같은 민생 안정을 위해 재정 능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매체들은 이에 힘입어 “현재 고용 상황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1월부터 4월까지 도시 신규 고용이 꾸준히 증가했고, 도시 실업률 평균도 조절 목표보다 낮았다.”고 분석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기업은 ‘안정기’로, 고용의 기본 틀을 지탱하는 역할을 했다. 특히
‘20억1700만 킬로와트’ 지난 4월말 중국의 재생에너지 용량이다. 중국의 재생에너지 용량이 20억 킬로와트를 돌파했다. 물론 아직 중국의 막대한 에너지 소비량을 충족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용량이다. 하지만 중국의 재생에너지 발전 능력은 빠른 속도로 발전 용량을 키워가고 있다. 최근 중국 지역 매체인 톈룽왕은 신장 남서부 파미르 고원 위의 우차 풍력발전소 르포를 시작으로 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신장 남서부 파미르 고원 위에서 직경 195미터에 달하는 날개가 천천히 회전하고 있었다.” 기사는 이렇게 중국 서북 지역에서 해발 고도가 가장 높은 풍력 발전소인 우차 풍력 발전소를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발전소는 연간 약 5억 4천만 킬로와트시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산둥 라이저우만 해역에서는 해양 태양광 발전소가 작동 중이다. 이 발전소는 고염분 안개, 강한 해류 충격 등 시공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중국 최초로 말뚝 고정식으로 건조된 해상 태양광 발전소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올 4월 말 기준으로 중국의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용량이 20억 킬로와트를 돌파했다. 발전 용량은 20억1700만 킬로와트에 이른다. 이는 약 90기의 싼샤(삼협
‘1조 위안’ 올 2025년 기업이 직원 교육을 위해 지출하는 시장 규모다. 중국에서 기업 교육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기업은 한 나라의 경제를 이끄는 정부, 가계에 이은 세 축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경제 성장측면에서 보면 가장 굵은 줄기다. 기업이 성장해야 가계 소득이 오르고, 정부의 세수도 오르기 때문이다. 간단히 가계 소비자, 즉 개인은 기업이 주는 월급으로 세금을 낸다. 1인 기업이라 볼 수 있는 자영업자가 있지만, 이들 역시 기업 소득으로 가계 소득이 올라야 매출이 덩달아 오른다. 중국이 기업을 중시하고, 기업을 줄기로 정부와 가계를 각각의 가지로 여기는 이유다. 무엇보다 기업은 단순한 가계 소득원만이 아니다. 기업활동을 통해 개인은 사회적 교육을 받고 실행한다. 기업은 학습이자 실습의 장이기도 한 것이다. 중국에서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 교육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시장 규모가 거의 1조 위안(약 190조 1,6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많은 기업들이 청년들에게 더 다양한 성장 공간과 발전 경로를 제공하고 있다. 메이디 그룹은 직원에게 다양한 교육과 프로젝트를 제공하며, ‘3단계 육성 체계’를
“내수 시장의 구조적 개혁은 지속된다.” 중국 매체들의 평가다. 중국 당국이 지난해부터 가장 힘쓰는 경제 정책 목표다. 글로벌 동반 성장 동력이 떨어지면서 지난해부터 중국은 스스로 성장하는 경제 구조 구축을 위해 ‘내수시장 성장’를 목표로 삼고 적극적인 재정 지출에 나서고 있다. 올 6월 들어 이 같은 중국 당국 정책의 효과가 나오고 있다는 게 중국 매체들과 당국의 평가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4월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고, 5월 31일까지 ‘2025년 소비재 교체 프로그램’의 5대 주요 품목이 총 1.1조 위안(약 209조 1,760억 원)의 매출을 견인했다. 또한 올해 들어 블라인드 박스, 가방 장식품 등 신흥 소비 분야에서 국산 디자인이 빠르게 부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중국 매체들은 “내수 시장의 구조적 개선과 소비·투자의 이중 엔진이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며 “이러한 변화들은 국제 투자은행들이 중국 내수 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근거가 되었다”고 분석했다. 경기가 활력을 띄면서 투자도 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올 들어 투자 회복도 중국 경제에 대한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긍정적 평가의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고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