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조 4,000억 위안’ 한화로 약 1,207조 2,960억 원 가량이다. 올 1~5월 중국의 기계전자 제품 수출 총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10% 가까이 늘어난 금액이다. 기계 전자 제품은 무엇보다 미국이 강하게 규제하는 분야다. 다른 곳도 아닌 미국이 규제를 하는 분야에서 10%에 가까운 성장세를 이끌어 낸 것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해관총서는 이 같은 내용의 중국 수출현황 데이터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5월 동안 중국의 기계전자 제품 수출은 6조 4,000억 위안으로 전체 수출의 60%를 차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그중 자동자료처리장비 및 부품 수출은 3.9% 증가했고, 집적회로(IC) 수출은 18.9%, 자동차 수출은 6.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노동집약형 제품 수출은 1.5% 감소했으며 전체 수출에서 15.6%를 차지했다. 수입 부문에서는 주요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자료에 따르면, 철광석 수입 평균 가격은 톤당 전년 대비 16.4% 하락했고, 원유는 10.6%, 석탄은 22.5% 하락했다. 같은 기간 기계전자 제품 수입은 전체 평균을 웃도는 증가율을 보였다. 1~5월 중국의 기계전자 제품
‘17조 9,400억 위안’ 한화로 약 3,384조 2,016억 원 가량이다. 올 1~5월 간 중국의 상품 무역 수출입 총액이다. 전년보다 2%를 훌쩍 넘는 증가폭을 보였다.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전 촉발 속에 나온 결과다. 기대 이상의 선방을 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를 이 같은 내용의 5웜말 현재 중국 상품 무역 수지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5월까지 중국의 상품 무역 수출입 총액은 17조 9,400억 위안(약 3,384조 2,0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증가율은 1~4월보다 0.1%포인트 빨라졌다고 밝혔다. 이 중 수출은 10조 6,700억 위안(약 2,012조 7,888억 원)으로 7.2% 증가했다. 다만 수입은 7조 2,700억 위안(약 1,371조 4,128억 원)으로 3.8% 감소했다. 중국의 무역수지가 다시 흑자폭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흑자는 미국의 무역전을 촉발시킨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무역적자를 해소하겠다고 나선 게 바로 ‘글로벌 보편관세’ 적용이다. 미국과 거래하는 나라들이 얻는 이익을 관세로
‘전기 발전용량을 늘려라, 하지만 탄소 배출은 하면 안된다.’ 현대 발전국가들의 목표다. 전기는 일반 에너지의 변화다. 물리적인 변화 과정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전기로 바꾸는 것이다. 전기는 오늘날 인류 생활에 필수적인 에너지다. 전기가 없으면 도시가 멈추고 모든 생산 설비가 가동을 중단하게 된다. 도시민들은 TV는 물론, 등불을 켤 수도 없게 된다. 스페인의 ‘블랙아웃’이 대표적인 사례다. 특히 AI(인공지능)이 빅데이터를 돌리면서 인류는 더 많은 전기를 필요로 하게 됐다. 하지만 문제는 전기에너지를 구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부작용이다. 천연 자연, 바람을 일으킨 에너지를 전기로 바꾸고, 태양광 에너지를 전기로 바꾸면 문제가 없지만, 석탄 등을 태워 전기 에너지로 바꾸면 탄소가 발생해 기후 변화의 요인이 된다. 기후온난화는 인류를 멸망으로 이끌 재앙이라는 게 환경주의자들의 경고다. 이에 국은 기후협약을 맺고 탄소배출 제로를 향해 노력하고 있다. 글로벌 협약은 각국에 강제적으로 탄소 제로의 목표를 할당해 지키도록 강요하고 있다. 중국도 예외는 아니다. 무엇보다 중국은 세계의 최대의 인구에 ‘세계의 공장’이라는 특성이 있다. 세계 어느 나라보다 전기 소비가 많다는
‘더 좋은 음악을…’ 삼성이 하만을 인수하면서 글로벌 오디어 산업의 강자로 부각한 가운데 이번엔 중국의 텐센트가 3조 원 가량을 투자해 온라인 오디오 산업의 주요 기업을 인수했다. 글로벌 오디오 산업의 경쟁이 더욱 격화할 전망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텐센트뮤직 엔터테인먼트 그룹(이하 ‘텐센트뮤직’)은 최근 뉴욕증권거래소와 홍콩증권거래소에 공시를 내고, 시마라야 및 기타 여러 계약 당사자들과 시마라야 인수를 위한 합병 계약과 계획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온라인 오디오 업계의 선두주자인 시마라야는 결국 IPO(기업공개) 계획을 접기로 결정했다. 업계 추산에 따르면, 이번 거래의 총 거래 대금은 200억 위안(약 3조 8,13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IPO 추진 당시 300억 위안(약 5조 7,195억 원)을 상회하던 기업가치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였으나, 자본시장에서 IPO가 침체된 상황에서 시마라야가 인수합병을 통해 자산을 증권화한 것은 현명한 선택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 거래에 대해 시마라야 창업자 겸 CEO 위젠쥔은 상하이증권보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시마라야는 초심을 잃지 않고, 소리로 인류의 지혜를 나누고, 소리로 아
중국 경제의 ‘회복 탄력성’에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이 ‘회복 탄력성’을 언급하면서 중국 경제의 성장 예측을 높이고 나섰기 때문이다. 중국 매체들은 글로벌 주요 투자은행의 중국 담당자 인터뷰를 하면서 이들이 언급하는 중국 경제의 ‘회복 탄력성’에 대해 살펴보는 기사를 잇따라 게재했다. 이에 앞서 최근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다수의 국제 금융기관이 2025년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을 잇달아 상향 조정했다. 이들 투자은행들은 보고서에서 한결같이 언급한 것이 바로 ‘회복력’(韧性)이라는 단어다. 골드만삭스는 최신 연구보고서에서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6%포인트 상향 조정했고, UBS도 0.6%포인트 상향했으며, 모건스탠리는 0.7%포인트 상향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4년 9월 이후 중국이 일련의 확장적 정책을 내놓았으며, 이 정책들이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모건스탠리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 주하이빈은 "두 단계로 요약할 수 있으며,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는 중국인민은행의 통화 완화 정책을 중심으로 했고, 올해 양회에서는 재정 적자율이 처음으로 4%를 돌파했으며, 중앙 및 지방정부의 특별채권 발행 규모도 사상 최
“플랫폼들이 알아서 온라인 신상털이 행위를 규제하라!” 중국 당국이 온라인 신상털이와 관련해 플랫폼 운영사의 자체적 책임을 강요하고 나서 주목된다. 공런르바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앙 사이버 공간 관리판공실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특별 통지를 발송했다. 통지에서 중국 당국은 ‘개함(开盒, 온라인에 타인의 개인정보를 공개하는 행위)’ 정보 전파 차단, 사전 경보 체계 보완, 처벌 강화, 보호 조치 최적화, 홍보 및 여론 유도 강화 등 여러 측면에서 업무 요구를 명확히 했다. 또 각 지역 사이버 공간 관리 부서 및 각 웹사이트 플랫폼에 ‘개함’ 문제 정비 작업을 한층 강화하도록 촉구했다. 아울러 중국 당국은 특별 회의를 소집하여 웨이보, 텐센트, 더우인, 콰이서우, 바이두, 샤오홍슈, 즈후, 빌리빌리, 더우반 등 여러 주요 플랫폼이 통지에 따라 각 항목을 충실히 이행하고, 주체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며 ‘무관용’의 태도로 ‘개함’ 혼란을 단호히 근절시킬 것을 요구했다. ‘개함’은 일종의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폭력으로, 타인의 이름, 사진, 자택 주소, 휴대폰 번호, SNS 계정 등 사생활 정보를 악의적으로 수집하고 공개하며, 심지어 네티즌을 선동해 공격과
자동차 기업의 소모적 가격 전쟁 미래는 없다 최근 한 자동차 기업이 먼저 대폭 할인 판매에 나서자 여러 기업들이 이를 뒤따라 모방하면서 새로운 ‘가격 전쟁’ 우려가 확산되었다. 이에 대해 중국자동차공업협회와 공업정보화부 등 관련 부처가 잇달아 입장을 내고, 이러한 무질서한 ‘가격 전쟁’에 명확히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일각에서는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도 나왔다. “가격 인하는 기업이 자발적으로 하는 일이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혜택을 누릴 수 있는데 왜 반대하느냐”는 것이다. 물론, 자동차 기업이 혁신을 통해 품질을 높이고 원가를 절감하며 효율을 개선해 가격을 인하하는 것은 정상적인 시장 현상이며, 소비자도 그 혜택을 누릴 수 있으므로 장려하고 지지해야 한다. 하지만 무질서한 ‘가격 전쟁’은 자동차 산업의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에 해가 될 뿐 아니라, 결국 소비자 권익도 침해하게 된다. 산업 측면에서 보았을 때, 자동차 업계는 ‘가격 전쟁’의 혼란을 감당할 수 없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자동차 생산 및 판매량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자동차 산업의 이익률은 겨우 4.3%로 2023년 동기 수준에 못 미쳤으며, 전체 제조업 하위 산업 평균보다
저장성 항저우 세계관광연맹 본부가 26일 전 세계 관광객을 위한 입국 관광 전용 스마트 서비스 플랫폼 ‘하이유(嗨游·저장여행, 저장 트레블)’를 공식 출시했다. 이 플랫폼은 입국 관광에 특화된 전국 최초의 성 단위 원스톱 스마트 플랫폼으로, 여러 AI 에이전트 협업 시스템을 기반으로 저장성의 관광 서비스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하이유’는 문화 및 관광부가 지정한 AI 대형 모델 시범 사업의 중요한 성과로, 관광 여정을 기획하고, 실시간 번역 및 결제, 교통, 숙박, 관광지 입장까지 아우르는 전 과정 디지털화된 관광 체험을 제공한다. 하이유 플랫폼은 ‘기상천외한 여행 설계’, ‘편리한 여행 서비스’, ‘재미있는 주변 발견’, ‘특색 있는 여행 코스 추천’이라는 네 가지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설계되었으며, 여기에 전자지갑, 실시간 AI 번역, 차량 호출, AI 여행사진 촬영 등의 특화 기능이 더해져, 기본 서비스와 차별화된 경험을 동시에 제공한다. 특히 하이유는 알리바바 AI 모델 통의천문(通义千问, 통이치엔원), 딥시크(DeepSeek) 등의 대형 AI 모델과 저장성의 고품질 관광 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관광객은 출발 시기, 예산, 취향
중국 대학에서 여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당적까지 제명된 교수가 강당에 서지는 않았지만, 행정처에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져 온라인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과연 교수의 죄에 합당한 처분인가하는 게 중국 네티즌들이 던진 의문이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안후이사범대학 징계위원회의 문건에 따르면, 2018년 5월부터 12월까지 교사 주모씨는 “교사와 학생의 관계 및 외부 조사를 빌미로 일부 여학생에게 여러 차례 추행 및 성희롱 행위를 저질러, 피해 학생에게 심각한 상처를 입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학교 기율위원회는 주모에 대해 당적 제명 처분을 내리고, 행정적으로도 적절한 처분을 내릴 것을 제안했다. 사실상 처분조치를 요구한 것이다. 그러나 2023년 해당 대학의 보안업무 관련 문건에서는 주모모가 ‘담당 연락자’로 명시돼 있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이에 대해 학교 기율위원회 사무실 관계자는 기자에게 “원래 그는 교사였고 문서 작성 능력이 괜찮았기 때문에, 보안처에서 그를 데려가 기본적인 문서 작업이나 자료 전달 등을 맡겼다… 학교가 그에게 먹고살 수 있는 최소한의 자리를 남겨준 셈”이라고 답변했다. 해당 사건은 순식간에 중국 온라인을 달궜다. 그러자 최근 안
‘15%’ 중국의 올 1~4월 간 하이테크 산업 민간기업들의 판매 수익 전년동기 대비 증가폭이다. 중국 기술 굴기의 효력은 대형 국영기업 뿐 아니라 민간 기업에서도 그 효력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미국발 관세전이 글로벌 경제에 암운을 드리우고 있는 가운데 중국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국가세무총국은 세무데이터 분석을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민영기업 판매 수익 현황을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월 민영경제의 판매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으며, 이는 전국 기업 평균보다 0.9%p 높은 수치였고, 전국 기업 판매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1.3%에 달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과 하이테크 산업에서 민영경제의 판매 수입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5% 및 15.5% 증가했으며, 이는 동일 업종의 전국 평균보다 각각 1.8%p 및 1.6%p 더 높은 수치였다. 민영경제의 고용 흡수력도 꾸준히 증가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민영경제의 연금보험 납부 인원이 전체 기업 종업원 보험 납부 인원의 79.4%를 차지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2%p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