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없었다. 유학하기 좋은 도시 Top 10에 중국 도시는 없었다. '뭐, 공부하는 데 도시 환경이 무슨 상관이 있어?'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공부처럼 환경이 중요한 게 없다. 집에서 안 되는 공부가 도서관에 가면 되고, 산속 절에 가면 되는 게 바로 그 이유다. 마음가짐도 마음가짐이지만 그 마음가짐, 결심이 순간이 아니고 꾸준히 유지되기 위해서는 환경적 조건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그런 공부하기 좋은 환경을 갖춘 도시들이 있다. 1위는 영국의 런던이었고, 2위는 일본의 도쿄였다. 한국 서울은 3위를 차지했다. 최근 서울에서 외국인 유학생 보는 일이 많아졌는데, 서울 도시 환경이 공부하기 좋게 변한 때문이었던 것이다. 세계적인 고등교육 연구기관 QS(Quacquarelli Symonds)에서 '2024 유학하기 좋은 도시' 순위를 20일 발표했다. 세계 160개 주요 유학 목적지가 순위에 포함됐으며 도시내 대학 순위, 안전/환경 등 생활 적합성, 물가지표, 졸업생 평가 등 6가지 측면에서 평가가 이뤄졌다. 유학생활을 기준으로 평가하다 보니, 물가지표와 안전성 등이 중요한 평가 요인에 포함됐다. 1위, 런던 2위, 도쿄 3위, 서울 4위, 멜버른 5위
"중국의 소비가 수상하다." 최근 중국 디플레이션을 우려하는 이들의 경고다. 경고는 자동차 소비에서도 유효한 듯 싶다. 중국의 6월 자동차 판매가 줄었다. 전년 동기 대비는 늘었지만, 전월보다 줄어든 것이다. 추세 전환인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전제하면서 "중국 사회 전반적인 소비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중국승용차연합회가 올해 상반기 중국 시장 자동차 판매량을 발표했다. 판매량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중국 승용차 시장의 소매 판매량은 189.4만 대로 지난해 동월 대비 2.6% 감소했으며 전달 대비 8.7% 증가했다. 1~6월 누적 판매량은 952.4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2023년 상반기 자동차 소매 판매량 Top 10은 다음과 같다. 1위, 비야디 2위, 이치폭스바겐 3위, 창안 4위, 지리 5위, 상하이폭스파겐 6위, 광치도요타 7위, 상하이GM 8위, 이치도요타 9위, 둥펑닛산 10위, 창청자동차 중국 자동차 시장은 이제 완전히 중국 자체 브랜드사들의 판도가 됐다. 1위는 스위스 볼보를 소유하고 있는 비야디가 차지냈다. 독일 합작사인 이치폭스바겐이 그나마 2위,
'테크놀로지 기업' 바로 미래를 주도하는 기술을 확보한 회사들이다. 구글이 그렇고, 아마존이 그렇다. IT기술로 글로벌 미래 생활을 이끌고 있다. 이런 기업들이 많으면 한 나라의 경제가 밝다. 글로벌 테크놀로지 기업 금은동 메달을 모두 미국 기업들이 차지했다. 영국 브랜드 평가기관 브랜드파이낸스(Brand Finance)가 "2023년 글로벌 테크놀로지 브랜드 가치 100대 순위(TECHNOLOGY 100 2023)"를 발표했다. 그 중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Amazon 2위, Apple 3위, Google 4위, Microsof 5위, Samsung 6위, TikTok 7위, Facebook 8위, WeChat 9위, Instagram 10위, Huawei 1위는 아마존, 2위가 애플, 3위가 구글, 4위가 마이크로소프트였다. 모두가 미국 기업들이다. 그나마 5위에 삼성의 이름이 보인다. 한국 경제의 수준을 보여준다. 하지만 삼성 이외 다른 회사들은 수준은 크게 떨어진다. 한국에 삼성에 버금가는 회사 하나만 더 있어도 한국의 경제 규모는 지금보다 30% 이상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평하고 있다. 한국 경제의 안전한 미래를 위해
'중국이 이제 2위?' 글로벌 사회 국가별 군사력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보여준 군사작전 능력이 기대 이하로 드러나고 있는 탓이다. 물론 탱크, 전투기, 군함 등의 보유 수로 파악되는 전반적인 군사력은 아직 러시아가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조만간 중국에 공식적으로 뒤쳐질 전망이다.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러시아의 국고는 대폭 감소한 반면 중국의 경제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글로벌 군사력 평가기관 글로벌파이어파워(GFP, Global Firepower)가 세계 145개국 군사력을 평가한 '2023년 세계 군사력 순위'를 최근 발표했다. 미국이 부동의 1위였다. 이어 러시아, 3위는 중국이 차지했다. 한국이 6위를 차지한 것이 눈에 띈다. 북한에 대해 절대적인 군사우위를 확보한 지 오래인 것이다. 일본과 프랑스가 각각 8, 9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남북 관계처럼 갈등 구조를 보여주는 인도와 파키스탄의 군사력도 놀랍다. 인도가 중국에 이어 4위, 파키스탄은 7위를 차지했다. 인도, 파키스탄 모두 핵 보유국이다. 군사력 상위 Top 10 국가는 다음과 같다. 1위 미국 0.0712 (PowerIndex) 2
"인공지능(AI)의 시대는 중국이 주도한다." 중국 정부의 대명제다. 최근 중국이 AI에 쏟아붓는 노력이 말없이 보여주고 있다. 'AI시대만큼은 미국을 앞서는 중국이 된다'는 중국 당국의 각오를. 관련 분야 연구 논문 목록에서 중국은 세계 1위인 미국을 바짝 뒤쫓고 있다. 인터넷 IT분야 기술 개발에서 중국은 미국보다 출발이 크게 뒤쳐졌지만, 세계 최대 인터넷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는 장점을 살려 빠른 속도로 미국을 따라잡고 있다. 기계학습의 원천인 빅데이터에서 중국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막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 정부의 노력까지 더해져 중국의 AI산업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기술도 기술이지만, 상업화도 빠르다. 각종 AI서버들이 경쟁적으로 AI의 상업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중국 현지 매체 인터넷주간(互联网周刊)이 '2023년 AI(인공지능) 서버 기업 순위'를 발표했다. AI 서버는 인공지능을 제공할 수 있는 데이터 서버로 DRAM, GPU 등 다양한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또 AI 서버는 로컬 애플리케이션과 웹을 지원하는데 사용되며 클라우드와 로컬 서버에 복잡한 AI모델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올해 중국 AI 서버 Top
은행은 자본주의의 꽃이다. 은행이 발달했다는 것은 자본의 활동이 그만큼 안정적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다. 경제 순환이 원활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래서 세계 최대 은행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은 한 나라의 경제가 그만큼 안정됐다는 것을 보여준다. 금융자산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한 때 영국 은행들이 그랬고, 일본 은행이 그랬다. 그럼 최근 세계 최대 은행은 어느 나라가 소유하고 있을까? 영국? 미국? 일본? 다 틀렸다. 중국이다. 중국의 공상은행이 세계 최대 규모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영국 경제지 '더 뱅커(The Banker)’’가 2023년 세계 1000대 은행 리스트를 발표했다. 기본자본과 총자산을 기준으로 하는 올해 1000대 은행 리스트에 중국 은행 140개가 포함됐다. 올해 기본자본 기준 세계 은행 순위 Top 10은 다음과 같다. 1위, 중국공상은행 2위, 중국건설은행 3위, 중국농업은행 4위, 중국은행 5위, JP모건체이스 6위, 뱅크오브아메리카 7위, 시티그룹 8위, 웰스파고은행 9위, 교통은행 10위, HSBC홀딩스 세계 1~4위 은행들이 모두 중국 소유의 은행이다. 중국에 축적된 자본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다. 물론 투자은행
'2690위안' 한화로 약 48만2610원이다. 중국 상하이의 월 최저 임금이다. 중국 전역에서 가장 높은 최저 임금이지만 한국에 비해 아직 크게 적다. 다만 상하이에서 이 돈으로 사람을 구하기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렵다. 6일 한국에서도 최저임금을 놓고 노사정이 힘겨루기가 한참이지만, 중국에서는 그냥 지방 정부가 정해서 발표하면 그만이다. 중국 인적자원사회보장부가 최근 홈페이지에 중국내 31개 성, 자치구, 직할시의 최저 임금 기준을 발표했다. 중국의 최저 임금은 일반적으로 월 최저 임금과 시간당 최저 임금의 형태를 나뉜다. 월 최저 임금은 정규직 근로자에게 적용되며, 시간당 최저 임금은 하루 평균 4시간 이하 주당 24시간 이하의 시간제 근로자에게 적용된다. 또한 성, 자치구, 직할시 내의 행정 구역마다 최저 임금 기준이 다를 수 있다. 31개 성·직할시·자치구 가운데 8곳은 지역별로 4단계, 17곳은 3단계, 1곳은 2단계의 기준을 적용한다. 베이징·톈진·상하이 등은 시 전체에 적용되는 기준이 동일하다. 일반적으로 대도시에서 농촌지역으로 갈수록 월 최저임금과 시급 기준액이 내려간다. 7월 1일 기준으로 중국 지역별 월 최저 임금 Top 10 순위는 다음
'2조 9270억 5000만 위안' 지난 6월말 현재 텐센트((Tencent, 텅쉰·腾迅)의 주가 총액이다. 한화로 대략 525조 원이다. 중국 게임 관련 기업 시가 총액 1위는 부동의 게임 대장주 텐센트가 차지했다. 4일 중국 게임일보(游戏日报)와 유리유거연구원(游理游据研究院)이 2023년 상반기 중국 게임 콘텐츠 기업 시가총액 순위를 발표했다. 2위는 넷이즈(NetEase, 왕이·网易)가 차지했다. 시총은 4535억4500만 위안이었다. 넷이즈는 바이두에 이은 중국의 주요 검색 사이트로도 유명하다. 3위는 773억5900만 위안의 시총을 기록한 산치후우(三七互娱)였다. 이번 순위는 상하이, 선전, 베이징, 홍콩 증권거래소와 나스닥에 상장된 중국 기업(게임 개발, 배포, 운영, 채널, 주변기기, e스포츠 등)을 대상으로 산출했으며 Top 10 기업은 다음과 같다. 1위 텐센트 2위 넷이즈 3위 산치후우(三七互娱) 4위 스지화통(世纪华通) 5위 쿤룬완웨이(昆仑万维) 6위 화리화리 7위 쥐런왕루(巨人网络) 8위 지비터(吉比特) 9위 카이잉왕루(恺英网路) 10위 완메이스지에(完美世界) 게임 관련 기업 시총 1~3위는 텐센트, 넷이즈, 산치후우였다. 4위는 시총
'신 능원' 한자로 신 에너지란 의미다. 중국 당국이 가장 힘써 육성하는 산업 분야다. 중국의 발전이 뒤졌지만, 신 에너지 산업에서 글로벌 선도의 전기를 마련한다는 게 덩샤오핑 당시 수립한 중국의 두 개의 100년 발전 목표다. 두 개의 100년이란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공산 중국 건국 100주년을 말한다. 전자는 지난 2021년으로 지났고, 후자는 2049년에 도래한다. 공산당 100주년의 목표는 배 굶는 이가 없는 중진국 완성이었고, 공산 중국 건립 100주년의 목표는 선진국 지위 확보다. 신 에너지 산업은 이런 중국 건국 100주년 목표를 달성하는 가장 중요한 산업 영역이다. 이 산업에는 기초과학은 물론 IT를 비롯한 첨단 산업 기술의 집대성이 필수적이다. 한국은 물론 미국 등 각국이 경쟁적으로 기술 우위를 점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그런데 이 분야에서 중국의 도약은 가히 혁명적이다. 2022년 글로벌 태양광 기업 매출 순위 Top 20이 최근 발표됐다. 해당 순위에서는 미국 기업 두 곳과 한국 기업 한 곳을 제외하고 모두 중국 회사가 차지했다. 그 중 Top 10은 다음과 같다. 1위, 륭기녹능과기고분유한회사(隆基绿能科技股份有限公司) 2위,
시크함의 상징은? 많은 MZ세대들이 스마트폰과 주변기기, 그 중에서도 특히 무선 이어폰을 시크함의 상징으로 꼽는다. 어떤 무선 이어폰을 사용하느냐는 그 사람의 여러가지 특징을 보여준다는 게 MZ세대의 생각이다. MZ세대는 적지 않은 이들이 태어나면서 손에 스마트폰을 들고 산 세대다. 중국 현지 매체 인터넷위클리(互联网周刊)가 '2023년 무선 이어폰 브랜드 인기 순위'를 최근 발표했다. 현재 무선 이어폰은 음악, 팟캐스트, 게임, 음성 통화 등에 사용되는 필수품이 되었다. 이어폰을 착용하면 외부 소음을 차단하고 자신의 활동에 집중할 수 있다. 중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무선 이어폰 브랜드는 역시 '애플'이었다. 사실 애플은 스마트폰은 물론 MZ세대 스마트 문화의 선구자다. 그저 음악을 듣는 기기인 무선 이어폰을 하나의 패션 아이콘으로 만든 것 역시 애플이었다. 사실 애플은 스마트폰 이전에 아이팟이라는 음악 기기로 인기몰이를 했다. 애플의 아이팟이 등장하고, 음악을 듣는 방식 자체가 '스트리밍' 식으로 대변혁을 겪었다. 애플의 무선 이어폰은 음악을 듣는 최선의 방식에 대한 고민 뿐 아니라, 음악을 듣는 문화 자체에 대한 고민의 산물이었던 것이다. 애플의 뒤를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