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는 산업 흐름을 보여주는 주요지표다. 중국의 소비재는 제조에 IT유통을 더하면서 글로벌 곳곳에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 다만 중국 물류의 공세에 각국이 각종 가드를 높이며 방어에 나서고 있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알리와 테무 등의 유통망이 중국의 값싼 소비재를 직매하면서 한국 소비재 제조와 유통망이 타격을 입자, 뒤늦게 방어에 나서는 모습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의 다양한 조사가 한국의 급한 마음을 잘 보여준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그만큼 중국 물류 산업은 급성장하고 있다. 중국 물류 및 구매 연합회는 지난 28일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물류 운영 데이터를 발표하였다. 이번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중국 국민경제는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물류 수요 역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개월동안 중국 전역의 사회 물류 총액은 135조 3천억 위안(약 2경 5,640조)으로 동기 대비 5.9% 증가하였다. 올해의 추세를 살펴보면 물류 수요의 누적 성장세는 안정적으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 사회 물류 총액과 경제 회복 및 발전은 동시에 이루어진다. 수요 구조를 살펴보면 지난 5개월 동안 공산품 물류 총액은 동기 대비 5.7% 증가하였다. 그
중국에 이미 전국 곳곳에서 폭우로 홍수가 나 인명이 상하고, 수재민이 나왔다. 최소 47명 이상이 숨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우수리 강이 넘쳐 주변 마을이 수해를 입었다. 여름 장마, 태풍은 아직 오지도 않았는데, 일어난 수해다. 중국 곳곳에서 역대 최대 강우량 기록을 갱신하는 폭우가 왔다. '물폭탄'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상황이다. 여기에 올해 여름 최대 한달이라는 유래 없이 긴 장마기간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비가 쏟아지려고 이러는 것일까. 역대 최대 수해 피해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상 기온의 전조에 중국 당국이 떨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폭염으로 지표면 온도가 섭씨 70도를 넘는 지역이 나타났고 7월에는 장마, 8월에는 무더위가 예상되고 있다. 평소 강수량이 많은 지역별로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중국에서 강수량이 많은 지역은 어느 곳이 있을까? 중국 매체들은 일제히 지역별 강수량을 살피며 수해 대비를 촉구하고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에서 강수량이 많은 곳은 상하이가 꼽혔다. 중국 최대 금융경제의 도시가 수해의 도시로 가장 우려되는 것이다. 지역 발전이 가장 앞선 곳이라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까? 사실 수해는 상하이
고도 자본주의 시대다 가진 재산이 화폐로 평가되고, 교환된다는 의미다. 어떤 형태로 자산을 소유하느냐에 따라 그 평가액도 달라지는 시대다. 자산 간의 교환가치가 매번 달라지기 때문이다. 고도 자본주의시대는 모두가 자본가인 시대다. 누가 자산관리는 어떻게 하느냐에 미래의 부가 달라지기 일쑤다. 자산관리업을 그래서 고도 자본주의시대 가장 중요한 업종 가운데 하나다. 고객의 자산을 맡아 운용하며 불려주는 업종이 자산관리업이기 때문이다. 갈수록 각광을 받으면서 글로벌 자산관리 시장도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그럼 중국 제일의 자산관리 회사는 어딜까? 최근 세계적으로 지명도가 높은 경제 전문 매체인 Investment & Pensions Europe(IPE)이 ‘2024년 전세계 500대 자산관리 기업’ 리스트를 발표하였다. 차이나 라이프(中国人寿)그룹은 산하 자산 5조 3,700억 위안(2023년 말 기준, 약 1,016조 4,336억 원)이 규모를 자랑하며 3년 연속 중국 1위에 올랐으며 전세계 32위, 아시아 2위에 등극하였다. 이는 차이나 라이프가 중국을 선도하는 자산 관리 기업이라는 점을 보여줄 뿐 아니라 탁월한 경영 관리 능력으로 국제적으로도 인정받
지난 25일 중국 국무원 언론브리핑에서 교통운수부 부장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 동안의 해운량이 38억 6천만톤으로 동기 대비 7% 증가하였으며 항구 컨테이너 물동량은 1억 3천만개를 넘어서 동기 대비 8.8%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지난 5개월 해운 건설 고정 자산 투자액은 786억 위안(약 14조 9,269억 원)으로 동기 대비 7.2% 증가하였다. 교통운수부 부장은 2023년 수로 해운량이 93억 7천만톤에 달해 처음으로 90억톤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5개월 수로 해운량은 38억 6천만톤으로 동기 대비 7% 증가하였고 항구 컨테이너 물동량은 1억 3천만개로 동기 대비 8.8% 증가하였다. 내륙 하천을 살펴보면 양자강과 시장강의 통과 화물은 1억 7천만 톤으로 동기 대비 13.8% 증가하였다. 지난 5개월 동안 항구의 통상 화물 물동량은 22만 2천톤으로 동기 대비 8.9% 증가하였다. 연해 지역과 내륙 하천, 내수와 통상 모두 수로 화물 해운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투자 부문을 살펴보면 해운 건설 투자는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5개월간 해운 건설 고정 자산 투자액은 786억 위안으로 동기 대비 7.2% 증가하였다. 수많은
집은 사람이 살아가는 가장 중요한 장소다. 일자리에서 얻은 피로를 풀어주는 곳이 집이다. 집이 있어야 사람은 그 곳에서 안정을 찾고, 다시 일자리로 나서는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다. 그런데 그런 집을 구하기 어려운 게 바로 현실이다. 당장 한국에서도 집을 구하려는 서민들을 등친 '전세사기'가 발생해 사회적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전세는 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한국에서 작동하는 집을 구하는 방식이다. 일정기간을 빌려 사는 대가로 거액을 주인에게 맡겨둔 뒤 집을 나갈 때는 그 돈을 고스란히 돌려 받는 제도다. 집 주인 입장에서 거액의 현찰 이자 없이 자기 돈인양 운영할 수 있어 좋고, 세를 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자만 포기하면 실질적인 대가 지불 없이 집을 구해 살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하지만 전세가 워낙 거액이 되면서 집값을 상향으로 치솟게 하는 동력이 된다는 문제점이 있다. 또 최근 발생한 전세사기처럼 사기꾼을 만나 거액의 전세금을 떼이는 사고도 왕왕 발생한다. 중국, 미국 등에서는 한국과 같은 전세가 없지만, 대신 서민들은 일정 금액의 월세를 꼬박꼬박 내야 하는 부담이 있다. 돌려 받지 못하는 순수한 이용료다. 정말 문제는 글로벌 일부 도시에서는 집이
'5조 7,700억 위안' 한화로 약 1,101조 8,969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중국의 올 1~5개월간 전자상거래 매출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12% 이상 성장한 수치다. 중국은 소비 전체가 온라인으로 대거 이동하는 모습이다. 온라인을 통한 소비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약 5개월동안 중국 전자상거래(이커머스)의 소비 매출은 5조 7,700억 위안(약 1,101조 8,969억 원)을 기록하여 동기 대비 12.4% 증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 소비가 회복세를 되찾았으며 디지털 세상과 현실을 융합하여 글로벌 통상 협력에서도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했다. 비즈니스 분야의 디지털화 수준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온라인에서 현물을 거래하는 소매액이 사회 소비품 소매액 가운데 24.7%를 차지하여 1월부터 4월까지의 수치보다 0.8%p 향상되었다. 서비스 소비 역시 큰 성과를 거두었으며 전망이 밝다. 온라인 서비스를 모니터링 하는 소비액이 23.2% 증가하였으며 주로 온라인 여행 플랫폼의 매출은 1.9배 뛰어올랐다. 특히 인공지능 관련 상품이 20.8% 증가하였
'총 9조 6912억 위안' 한화로 약 1847조 원에 달한다. 중국의 올 5월까지의 공공 예산 수입 총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가량 줄었다. 정부가 공공 예산 수입, 즉 세수를 포기했다는 것은 그만큼 세수를 줄여 민간 부분이 더 많은 소득을 갖도록 했다는 의미다. 재정 수입은 많다고만 좋은 게 아니다. 국가가 생산하는 부가가치가 늘어 자연히 세수가 느는 게 제일 좋다. 하지만 총액이 크면 걷어들이는 세율을 낮추더라도 수입 총액은 늘어나는 것이다. 지난 24일 중국 재정부(财政部)가 올해 1~5월 재정 수지 현황을 24일 발표했다. 재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5월 중국 전역의 일반 공공 예산 수입은 총 9조 6912억 위안(약 1847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중반 도입된 감세정책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국유지 양도 수익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재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국유지 사용권 양도 수익은 1조 2810억 위안(약 244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부문별 조세를 살펴보면 중국내 부가가치세는 3조 11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하였고 소비세는 7607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
중국의 개혁개방이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과 사람, 도시와 도시 간 발전의 격차로 인한 수준 차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중국의 특징은 뭐든 그 규모가 상상을 초월한다는 것이다. 14억 인구의 힘이다. 중국 고대 도가적 사상서인 열자(列子)에 나오는 '우공이산(愚公移山)'이라는 말이 그저 말이 아니었던 것이다. 개미들처럼 산에 달라붙어 돌을 하나씩 옮겨 결국 산을 옮기는 것, 14억 인구의 합쳐진 힘이 보여주는 저력이다. 중국과 비슷한 규모의 인구를 4등급으로 신분을 나눠, 근본적인 협력을 불가능한 것으로 만든 인도와의 차이다. 지난해 중국 주요 도시의 3대 주요 세수(개인소득세, 법인세, 부가가치세) 자료를 통계 처리해 실제 경제력을 확인할 수 있는 순위가 최근 공개됐다. 개인소득세는 주민의 소득수준을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법인세는 기업의 경영상태와 수익성을 반영하며, 부가가치세는 상품유통 활동과 시장의 번영을 직접적으로 반영한다. 중국 주요 도시별 세수 Top 20은 다음과 같다. 1위 상하이 2위 베이징 3위 선전 4위 광저우 5위 항저우 6위 쑤저우 7위 청두 8위 톈진 9위 닝보 10위 난징 11위 우한 12위 충칭 13위 둥관 14위 우시 15위 창사
3조 9211억 위안 한화로 약 748조 원에 달한다. 중국의 지난 5월 현재 소매 매출 총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4%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실현했다. 중국 경제는 소비 불안이 최대 문제였다. 소비가 둔화하면서 소비자 물가가 제자리 걸음하는 정체 상황이 이어졌었다. 해외 수출은 늘리면서 전반적인 성장세를 이루기는 했지만 소비 침체는 중국 경제 성장의 뒷다리를 잡는 악재였다. 소비 침체는 기업들의 생산 의지를 꺾고, 자연스럽게 생산을 줄이도록 한다. 생산이 줄면 기업 수익이 줄고, 임금이 준다. 다시 가계 소비에 악영향을 미쳐, 소비 침체를 더욱 깊게 만드는 악순환이 만들어진다. 그런 악재가 이제 조금씩 해소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최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5월 중국 전체 사회 소비품 소매액은 3조 9211억 위안(약 748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그 중 요식업은 4274억 위안(약 81조 5900억 원)으로 전체 사회소비품 소매액의 10.9%를 차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또 규모이상 요식업 수익은 1215억 위안(약 23조 1940억 원)으로 요식업 총 수익의 28.4%를 차지하며 전년 동
지난 19일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이 '2024 에너지 전환의 효과적 추진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120개 국가 가운데 107개 국은 지난 10년간 에너지 전환에서 큰 성장을 이루었으나 전반적인 속도는 둔화되었다. 에너지 체계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여전히 심각한 문제로 대두됐다. 보고서는 글로벌 경제 위기, 지정학적 갈등의 심화 등으로 인해 타격을 받아 각국의 에너지 전환 속도가 둔화되고 여러 위기를 마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년 에너지 전환 지수 Top 2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스웨덴 2위 덴마크 3위 핀란드 4위 스위스 5위 프랑스 6위 노르웨이 7위 아이슬란드 8위 오스트리아 9위 에스토니아 10위 네덜란드 11위 독일 12위 브라질 13위 영국 14위 포르투갈 15위 라트비야 16위 스페인 17위 중국 18위 룩셈브르크 19위 미국 20위 칠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