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과 인천광역시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등이 주관한 중국 화동지역 청소년 수학여행단의 상반기 국제교류 활동이 6일까지 진행된다. 5일 인천광역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중국 화동지역 청소년 수학여행단의 인천 방문 프로그램은 인천과 중국 청소년 교류를 기반으로 한 미래 한·중 우호 관계 발전을 위해 기획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한국을 방문한 2000여 명의 중국 화동지역 청소년들은 4박 5일 일정으로 인천항, 개항장(차이나타운, 송월동 동화마을 등), 송도(연세대 글로벌캠퍼스, 국립세계문자박물관 등) 일대를 돌아보며 인천의 역사와 미래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2024 한·중 청소년 교류 행사'에 참가해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양국 문화 교류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인천세계로배움학교' 수료증이 전달됐으며, 향후 인천세계로배움학교의 '인천-해외 학교 간 국제교류 프로그램' 활동에 참여할 기회가 부여된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이번 행사에 대해 "대규모 중국 청소년 수학여행단이 인천을 찾아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나눈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인천을 품고
지난해 한국인의 해외 직접구매(직구) 시장 순위에서 중국이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최근 수년간 중국은 '세계의 공장'이라는 제조 능력과 IT플랫폼을 결합해 세계 최대 소비재 유통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한국 소비자 역시 저가의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유통망에 빠르게 잠식되고 있다는 의미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직접구매 규모는 총 6조 756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9% 증가했다. 통계청이 해외 직접구매 통계를 작성한 2014년 이래 최초로 6조 원을 돌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이 전년 대비 121.2% 증가한 3조 2873억 원으로 48.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어 미국이 전년 대비 7.3% 감소한 1조 8574억 원으로 27.5%의 점유율을 보였다. 중국, 미국 다음으로는 유럽연합(8764억 원, 전년 대비 22.9% 감소), 일본(4742억 원, 11.0% 증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해외 직접구매액을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3조 905억 원, 전년 대비 43.5% 증가), 음·식료품(1조 5017억 원, 5.7% 증가 ), 가
지난해 중국의 무역 수입 비중에서 한국이 6%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1%대가 줄어든 모습이다. 한 때 한국은 중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였다. 그러던 것이 사드 갈등이 고조되고, 중국 당국의 자급자족 정책으로 한국산 제품들이 중국에서 인기를 잃으면서 교역 규모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다만 한국이 중국에서 수입하는 금액은 변동폭이 적는데, 이는 원자재와 생필품이 많은 때문이다. 한국무역협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중국의 수입 총액에서 한국 비중은 6.3%로 전년 대비 1.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93년(5.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 한국은 중국의 수입국 순위에서도 지난해 대만(7.8%)과 미국(6.5%)에 이은 3위를 기록해 전년 대비 한 계단 하락했다. 중국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작년 중국의 대(對)한국 수입 감소율은 18.7%로 대만(15.4%), 일본(12.9%), 미국(6.8%) 등 주요 비교 국가보다 감소율이 월등히 높았다. 한국무역협회는 중국의 산업 경쟁력 강화로 상호 보완성이 강했던 한·중 교역관계가 경쟁 관계로 변모한 것을 중국이 대한국 수입 감소의
에버랜드의 최고 인기스타로 꼽히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福宝)가 4월 중국으로 이송된다. 23일 에버랜드는 자사 웹사이트와 SNS 채널 등을 통해 "푸바오가 오는 4월초 중국 쓰촨성에 위치한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로 옮겨져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다"고 공지했다. 또 푸바오의 안전한 이송을 위해 사전 준비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푸바오는 '야생동물에 대한 국제 규정'에 의거해 이동 전 한 달간 판다월드내 별도 공간에서 건강 및 검역 관리를 받게 된다. 푸바오는 2016년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한국에 보내진 자이언트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으며,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만 4세가 되기 전에 중국으로 옮겨지게 됐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푸바오는 출생 때부터 한국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양국 우호를 증진하는 데 긍정적 역할을 했다"며 "푸바오가 어디에 있든지 섬세한 보살핌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래도 올해는 전년보다는 낫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의 전망을 모은 지수다. '2024년 중국 시장 매출 전망 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다. 하지만 중국과 관계 개선이 어떤 형식이든 이뤄지지 않으면 근본적 변화는 있을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산업연구원, 대한상공회의소 북경사무소, 중국한국상회가 공동으로 중국 진출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23일부터 12월 20일까지 진행한 '2024년 중국 시장 매출 전망 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가 17일 발표됐다. 이번 설문 조사에 응답한 7개 업종 217개 업체들은 올해 중국 시장이 작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기업의 2024년도 매출 전망 BSI(121)가 지난 2023년 전망치(102)에 이어 추가 상승하면서 낙관적 기대감을 시사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125)의 매출 전망치가 2년 연속 상승하고, 중소기업(121)도 6년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122)에서 추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유통업 역시 기준치를 상회(100→119)했다. 제조업에서는 전기전자(135)와 자동차(135), 금속기계(133) 등 업종에서 100을 상당폭 상회하고, 화학(1
중국 당국은 지난해 8월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을 전면 허용했지만 그로 인한 혜택은 한국에 돌아오지 않았다. 중국 당국의 해외여행 해제 조치로 지난 2017년 3월부터 본격화한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 이후 6년여 만에 한국 단체관광이 재개됐지만 실제 방한한 중국 단체는 관광업계 예상치에 한참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한중 양국 정부의 정치적 갈등이 문제였지만, 지금의 경우 양국 국민들 간 감정까지 악화된 게 문제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11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과 중국 본토 항공 노선 여객 수는 685만 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843만 명의 37.1%에 불과했다. 지난해 전체 항공 여객 수가 1억50만8875명으로 2019년(1억2336만6608명)의 81.5%에 도달한 것과 비교하면 중국 노선의 회복 속도는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또 지난해 8월부터 운항이 순차적으로 재개된 한중 국제여객선(카페리) 이용객 수도 기대에 못 미쳤다. 11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지난해 8-12월 인천항 국제여객선 이용객은 6만7000여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알리익스프레스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조직위원회와 파트너십을 맺고 대회 개막일인 오는 19일 '강원 2024 라이선스 굿즈 온라인 스토어'를 선보인다. 8일 알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의 공식 전자상거래 파트너인 알리익스프레스는 '강원 2024 공식 올림픽 온라인 스토어'를 단독 런칭하고 대회 마스코트인 '뭉초(Moongcho)' 인형과 배지, 의류, 액세서리, 문구 등 다양한 상품을 독점 판매할 예정이다. 리온 씨에(Leon Xie) 알리바바 그룹 올림픽 비즈니스 총괄 대표는 "알리바바 그룹은 2017년부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글로벌 파트너로서 클라우드 및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통해 올림픽 게임을 디지털 시대에 맞게 변화시켜왔다"며 "이번에도 알리익스프레스 및 알리바바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통한 다양한 방법으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힘을 실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청소년 동계 올림픽으로 오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린다.
한국은행이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작년보다 다소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 북경사무소가 4일 발표한 '2024년 중국 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부동산 침체와 수출 약세가 이어지면서 작년보다 하락한 4% 중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최근 중국 경제가 부동산 시장 부진, 대외수요 둔화로 투자와 수출이 부진하였으나, 생산이 견조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소비도 개선되는 등 전반적으로 내수를 중심으로 경기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부진 지속, 코로나19 기저효과 소멸 등으로 올해 성장률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소비자물가는 비식품 및 서비스 가격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점차 확대되면서 연간으로는 1% 초반 수준의 상승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또 시진핑 정부가 경기회복을 촉진하기 위하여 재정적자 규모를 늘리고 전용채권 발행규모도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실물경제 지원 강화를 위해 중국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를 포함한 다양한 통화정책 수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중국 민간소비의 주요 특징인 '서비스 부문의 견인', '내구재 소비 차별화', '
중국 옌볜조선족자치주의 인구 구성에서 조선족 비중이 갈수록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해외교포문제연구소가 서울글로벌센터에서 개최한 '2023 교포정책 포럼'에서 김성학 전 재한중국동포중앙회 회장은 "중국 유일의 조선족 자치주인 옌벤자치주에서 조선족 비중이 지난 1952년 70%에서 현재 30.8%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에 따르면 동북 3성에 주로 거주하던 조선족이 한국과 연해 내륙 도시로 흩어지면서 지난 2000년 약 192만 명에 달했던 중국 내 조선족 수가 170만 명대로 줄어들었다. 특히 중국 내 조선족 인구가 전체적으로 줄어들면서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대표(대의원) 중에서도 조선족의 수가 대폭 감소했다.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는 5년 만에 열리는데 지난해 10월 20차 대회에선 2296명 대표 가운데 조선족은 3명에 불과했다. 이는 2017년 열린 19차 대회 때 조선족 출신 대표가 9명이었던 것에 비해 3분의 1로 감소한 수치다. 중국이 정책적으로 중화민족주의를 강조하는 흐름 속에서도 55개 소수민족 출신 대표의 전체 숫자를 19차 대회와 동일하게 264명으로 유지한 상황에서 조선족 출신 대표만 유난히 큰 폭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방한 중국관광 트렌드 변화 분석 보고서'를 27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방한 중국인은 약 200만 명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8배 증가한 수치다. 방한 중국관광 구성을 살펴보면 여성이 61.2%, 2030 세대가 57.9%를 차지했다. 방한 시 주요 참여활동에서 쇼핑의 비중은 ’19년 95.1%에서 ’23년 68.2%로 감소했고 방한 중국 관광객의 쇼핑 장소 역시 2019년 시내 면세점(54.9%), 공항 면세점(40.5%) 순에서 2023년 시내 면세점(43%), 백화점(35.8%) 순으로 변했다. 평균 체류기간은 2019년 7.2일에서 2023년 9.1일로 약 1.9일 증가함에 따라 관광객 1인 평균 지출액은 2019년 1,632.6 달러에서 2023년 2,246.1 달러로 37.6% 증가했다. 지출 항목별로는 쇼핑비가 줄고, 숙박비, 음식점비, 치료비, 문화서비스·오락비의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화서비스·오락비는 2019년 20.2달러에서 2023년 79.4달러로 약 4배 증가했다. 문체부는 중국인 방한시장 회복을 위해 내년에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개별여행 특화 마케팅에 주력한다고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