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은 한 나라의 부가 축적되는 곳이다. 개인들의 자산과 정부 자산이 모여서 다시 대출이라는 제도를 통해 필요한 사람들에게 분배가 된다. 자본주의 체계를 유지하는 가장 근본적인 수단이다. 결국 한 나라의 은행 자산 규모는 한 나라의 부와 굉장히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는다. 은행 자산규모가 클수록 그 나라의 부의 규모 역시 클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 2024년 세계 1위 은행은 어딜까? 어느 나라 은행들이 상위권을 차지할까. 지난 10일 영국의 금융전문지 더 뱅커(The Banker)는 올해 전세계 1000대 은행을 발표하였다. 1~4위를 공상은행, 건설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이 휩쓸었다. 공상은행의 현재 자본금은 5,240억 달러로 중국 외 은행 가운데 제이피모건체이스의 2배에 가까웠다. 이번 순위는 1970년부터 은행업계의 기준이 되어왔다. 10위내 은행들을 보면, 글로벌 경제의 주요 진영을 파악할 수 있다. 중국은행들이 휩쓸었고, 나머지는 미국은행들이 차지했다. 글로벌 경제는 중국과 미국, 두 대국의 손에 좌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은행은 시중의 현금을 모아, 투자처를 발굴하면서 재투자해 사회 부가가치를 생산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은행들 투
행복하다는 게 뭘까?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다는 게 한국에서 유행한 적이 있다. 지나치게 공부에 내몰리는 어린 학생들을 변호하기 위한 소리였다. 하지만 누구도 그 말을 지키는 이는 없다. 오늘까지 여전히 학생들은 공부에 내몰린다. 중국에서 돈이 행복이 아니다는 말이 나온 적 있다. 개혁개방과 함께 황금만능주의 사상이 팽배해지자, 반발로 나온 말이다. 많은 이들이 공감했지만, 황금만능주의는 지금도 여전히 중국에서 주류인 사상이다. 행복이란 게 뭘까? 가장 쉬운 답이 노자의 답이다. 행복은 자족이다. 스스로 만족하는 순간 행복이 찾아온다. 그런데 자족은 뭘까? 역시 노자의 답이 정답이다. 남을 줄 수 있는 여유를 부리는 게 자족이다. 자족하는 이만 남는 게 있으면 남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남을 주고, 남에게 칭찬을 듣는 게 바로 덕을 쌓는 것이다. 자족하는 이는 덕을 쌓고, 덕을 쌓은 이는 행복하다. 결국 자족하는 삶을 사는 이는 행복할 수밖에 없다. 중국의 행복이 과연 그럴까. 어쨌든 21세기 중국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에는 난징이 꼽혔다. 자족하는 사람들이 많은 모양이다. 지난달 29일 중국 국내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2023년 중국 10대 행복지수가 높은
2024년 중국 유니콘 기업 규모 8조 4000억 위안(약 1,595조 6,64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니콘은 IT기술을 기반으로 창업해 창업과 동시에 1조 단위의 가치 평가를 받는 기업들은 말한다. 동화속 유니콘처럼 드물게 나타난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신에너지, 인공지능, 반도체 업계에 중국의 유니콘 기업이 가장 많다. 신에너지 유니콘 기업은 산업의 신속한 발전에 힘입어 pre-IPO와 IPO 건수가 많으며 규모도 크고 수준도 상당하다. 2023년은 인공지능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해이다. 자율주행자동차 분야에서 뛰어난 유니콘 기업이 많이 나타났으며 AIGC 분야의 유니콘 기업도 크게 늘었다. 마지막으로 반도체 업계 역시 마켓도 커지고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하였다. 다운스트림 인공지능과 스마트 주행의 성장 덕분에 유니콘 기이 급증하였다. 2024년 유니콘 기업 평가 가치 순위 1위 SNS 2위 핀테크 3위 신에너지 4위 이커머스(전자상거래) 5위 인공지능 6위 반도체 7위 물류 8위 소프트웨어 서비스 9위 전자제품 10위 헬스케어 테크놀로지
올 1월~5월 전세계 자동차 브랜드 판매량 1위는 여전히 토요타였다. 토요타는 최근 각종 구설수에 시달리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세계인 가장 선호하는 자동차 브랜드로 꼽혔다. 2위는 일본 토요타에 이어 독일의 폭스바겐이었다. 3위는 다시 일본 혼다였다. 현세에 자동차 산업을 일으킨 미국 포드는 4위에 머물렀다. 한국의 현대는 5위로 그 뒤를 바짝 뒤쫓는 형국이었다. 중국 자동차 협회 데이터 연구 센터에서 최근 올해 1월~5월 전세계 자동차 브랜드 판매량을 집계해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브랜드별 각축전은 더욱 치열해졌다. 놀라운 것은 그 각축장에 일본, 독일, 미국, 한국에 이어 중국이 끼어들기 시작한 것이다. 글로벌 톱 10에 비야디가 8위로 등극했다. 비야디는 스웨덴 명차 브랜드 볼보의 실질적인 주인이다. 볼보는 더이상 스웨덴이 아니라 중국의 것인 셈이다. 비야디는 볼보의 경우 철저히 무간섭 태도로 현지화 전략으로 경영을 하도록 했다. 결과적으로 볼보는 스웨덴 명가의 명성을 현재까지 무난히 이어오는 상황이다. 하지만 비야디는 볼보의 명차 기술력에 자신들의 도전적 정신을 담아 전기차 분야에서 글로벌 1위 브
머리가 좋아서 그런가? 한국이 행복하지 못한 이유 말이다. 한국인은 예로부터 참 지혜로웠다. 역사 속에 수많은 외부 침략을 이겨낸 장면 장면들이 증명해주는 것이다. 그런데 평화롭다고 한반도 땅의 백성들이 행복했던 적도 드문 듯 싶다. 역시 역사가 증명해주는 일이다. 매 평화의 시기면 이 작은 땅의 권력을 놓고 서로 다퉜다. 자기보다 조금 못한 백성들의 것을 빼앗으려 온갖 지혜(?)를 부리기 일쑤였다. 그럼 가진 자들이라고 행복했으려나? 역시 아니다. 서로 너무 지나치게 경쟁을 해 서로가 서로를 피곤하게 했다. 한반도 이 좁은 땅에 지역과 지역 사이에는 지역감정의 골이 깊었고, 계층과 계층 사이에는 증오의 골이 깊었다. 모두가 너무 똑똑해서 그런가 싶다는 게 네티즌들의 반응이다. 실제 글로벌 민족들의 IQ를 테스트한 결과, 한국인들의 머리가 가장 좋은 것으로 나왔다. 감정이 아니라 이성적인 면을 테스트 하는 게 바로 IQ다. 한국인들의 IQ가 이스라엘이나 인도인들보다 높다는 것은 의외의 일이다. 그동안은 유대인과 일부 인도인들의 지능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는 게 일반적인 상식이었기 때문이다. 의외는 중국이다. 그래도 한국인들의 지능이 높다는 것은 세계에서 알려진
대학 순위, 한국에서는 인생이 걸린 문제다. 어느 대학에 가느냐에 따라 한 사람의 인생이 달라진다. 물론 100% 달라지는 건 아니다. 하지만 소위 '스카이'라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를 졸업한 이들의 사회 진출과 그렇지 못한 이들의 사회진출은 출발선 다르다. 소위 '고시'를 통해 같은 출발선에서 사회 진출을 했다고 해도 달리는 트랙이 달라진다. 사회의 패스트트랙은 소위 스카이 출신들이 서로를 밀어주고 끌어주면서 생긴 트랙이다. 이 패스트랙 탓에 경기 중에 차이가 생기고, 경기가 끝나면 더욱 차이가 생긴다. 미국이나 유럽도 대학의 순위가 있다고 해도, 한국 정도는 아니다. 물론 명문대를 졸업한 이들이 더 나은 삶, 혹은 사회적으로 더 큰 일을 하지만 한국처럼 사회 곳곳에서 활약하며 사회 곳곳에서 패스트트랙까지 만들어 낸다. 중국도 마찬가지다. 한국처럼 어느 대학을 졸업하느냐에 따라 한 사람의 인생이 달라진다. 그럼 가장 놓은 대학은 어딜까? 최근 고등 교육 전문 평가 기관에서 ‘2024년 중국 대학 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순위에 따르면 종합 대학 Top 100 순위에서 베이징의 18개 대학, 장쑤성 15개 대학, 광둥성 9개 대학, 상하이 8개 대학, 산
사람 사는 곳이라고 다 같지 않다. 어느 곳은 주변 환경이 좋고, 어떤 곳은 국가발전 수준이 높아 교통 및 의료시설 등 삶의 인프라가 남다르다. 하지만 생활비가 비싸기 일쑤다. 서민들에게는 ‘그림에 떡’에 불과한 장소도 많다. 반면 글로벌 사회를 뒤져보면, 의외로 삶의 인프라는 물론 주변 자연환경도 좋으면서 생활비도 싼 곳이 있다. 그럼 세계에게 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 어디일까? 서울, 도쿄, 런던, 베이징? 모두 삶의 인프라는 몰라도, 생활비가 비싸기로 유명한 곳들이다. 살기 좋다고 손으로 꼽히기에는 부족함이 크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conomist Intelligence Unit)이 글로벌 도시 173곳을 대상으로 한 평가 결과 역시 삶의 질이 좋기로 소문난 북유럽, 서유럽 도시들이 꼽혔다. 코펜하겐, 취리히, 제네바는 각각 2위, 3위, 6위를 차지하며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아시아에서는 호주의 멜버른과 시드니, 일본의 오사카,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등 4개 도시가 꼽혔다. 이번 조사대상 도시들이 얻은 삶의 질 평가 점수는 76.1점으로 직전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번 평가지수는 173개 도시의 5가지 주요 범주인 안정성, 의료, 문화 및
중국은 도시들의 국가다. 30개 성이 주요 행정구역이지만, 대부분 경제가 도시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사실 중국 역사가 이 특징을 잘 보여준다. 중국 역사는 성곽에 둘러싸인 도시들의 역사다. 성은 일정 지역의 경제를 장악하는 요지였고, 중심지였다. 그 도시들은 다시 이웃 도시에 영향을 미쳤고, 도시들이 서로 사슬처럼 엮여서 하나의 지역 경제를 형성하는 형태가 중국의 전체의 모습을 이뤄왔다. 이 같은 특징은 다양한 교통과 물류 시스템이 발달한 오늘날에도 마찬가지다. 중국 전역은 지역 경제의 중심을 이루는 도시들이 이뤄낸 망으로 짜여져 있다. 성글지만 빈 곳이 없다. 그럼 이런 중국 도시들 가운데 가장 영향력이 큰 도시는 어딜까? 역시 황제의 도시, 베이징이었다. 정치의 중심지요, 자연히 부가 모이는 경제의 중심지를 이뤘다. 이어진 도시는 상하이다. 중국 경제의 수도다. 본래 중국은 중남부 지역 도시를 제국의 중심으로 삼고 정치와 경제의 중심으로 삼았다. 명나라 수도는 본래 남경이었다. 북경, 베이징은 북방 민족의 침공을 방어하기 위해 만들어진 도시였다. 그 도시의 주인인 영락제가 정변을 일으켜 황제가 되면서 명나라 수도가 됐다. 남경, 난징을 명 제국 제2의
중국에 이미 전국 곳곳에서 폭우로 홍수가 나 인명이 상하고, 수재민이 나왔다. 최소 47명 이상이 숨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우수리 강이 넘쳐 주변 마을이 수해를 입었다. 여름 장마, 태풍은 아직 오지도 않았는데, 일어난 수해다. 중국 곳곳에서 역대 최대 강우량 기록을 갱신하는 폭우가 왔다. '물폭탄'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상황이다. 여기에 올해 여름 최대 한달이라는 유래 없이 긴 장마기간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비가 쏟아지려고 이러는 것일까. 역대 최대 수해 피해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상 기온의 전조에 중국 당국이 떨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폭염으로 지표면 온도가 섭씨 70도를 넘는 지역이 나타났고 7월에는 장마, 8월에는 무더위가 예상되고 있다. 평소 강수량이 많은 지역별로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중국에서 강수량이 많은 지역은 어느 곳이 있을까? 중국 매체들은 일제히 지역별 강수량을 살피며 수해 대비를 촉구하고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에서 강수량이 많은 곳은 상하이가 꼽혔다. 중국 최대 금융경제의 도시가 수해의 도시로 가장 우려되는 것이다. 지역 발전이 가장 앞선 곳이라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까? 사실 수해는 상하이
고도 자본주의 시대다 가진 재산이 화폐로 평가되고, 교환된다는 의미다. 어떤 형태로 자산을 소유하느냐에 따라 그 평가액도 달라지는 시대다. 자산 간의 교환가치가 매번 달라지기 때문이다. 고도 자본주의시대는 모두가 자본가인 시대다. 누가 자산관리는 어떻게 하느냐에 미래의 부가 달라지기 일쑤다. 자산관리업을 그래서 고도 자본주의시대 가장 중요한 업종 가운데 하나다. 고객의 자산을 맡아 운용하며 불려주는 업종이 자산관리업이기 때문이다. 갈수록 각광을 받으면서 글로벌 자산관리 시장도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그럼 중국 제일의 자산관리 회사는 어딜까? 최근 세계적으로 지명도가 높은 경제 전문 매체인 Investment & Pensions Europe(IPE)이 ‘2024년 전세계 500대 자산관리 기업’ 리스트를 발표하였다. 차이나 라이프(中国人寿)그룹은 산하 자산 5조 3,700억 위안(2023년 말 기준, 약 1,016조 4,336억 원)이 규모를 자랑하며 3년 연속 중국 1위에 올랐으며 전세계 32위, 아시아 2위에 등극하였다. 이는 차이나 라이프가 중국을 선도하는 자산 관리 기업이라는 점을 보여줄 뿐 아니라 탁월한 경영 관리 능력으로 국제적으로도 인정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