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발빠르게 백신 외교에 나서고 있다. 중국 자국이 개발한 백신을 이웃국들에게 무상지원하고 있는 것. 그런데 그 대상이 주로 군부여서 주목된다. 중국이 자국산 개발 코로나 백신을 캄보디아등 동남아시아의 우방국의 군대에 무상지원을 시작하면서 전통우방국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다지고 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중국 시노팜을 지난 7일부터 캄보디아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동남아시아의 전통적 맹방인 캄보디아에 자국산 백신 백 만명 분을 무상지원하기로 하고 이 가운데 60만 번의 접종분량을 지난 7일 캄보디아에 보냈고, 캄보디아의 프놈펜공항에서 훈센총리에게 캅보디아주재 중국대사가 직접 전달하는 행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무상 공급되는 중국산 시노팜 백신은 우선적으로 캄보디아 군대에 보급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날 훈센총리가 직접 공항에 나와 중국산 백신을 전달받는 장면은, 캄보디아 텔레비젼방송을 통해 전국에 생방송으로 중계되었다고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신화통신과 캄보디아 언론에 따르면, 중국이 캄보디아에 무상으로 공급할 중국산 코로나19백신은 모두 100만 번 접종할 수
중국이 최근 자국 외교 정책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간섭’이라고 표현하며 불간섭 원칙을 지켜달라고 강경하게 요구했다. CNBC는 지난 7일(현지시각)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정부 기간에 미-중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비합리적인 제한을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은 지난 1윌 임기가 종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정부 시절부터 고조돼왔다. 이어 등장한 바이든 정부 역시 중국을 ‘경쟁자’라 부르고 대만·홍콩·신장·티베트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우려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바이든 정부에서 우려를 표한 문제들이 자국 내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 왕 부장은 “우선 쌍방(미국과 중국)이 서로의 내정 불간섭 원칙을 준수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 측에 “양국 간 협력에 대한 불합리한 모든 제한을 가능한 빨리 철폐하라”고 했다. 이어 중국이 신장 지역에서 학대를 저지른다는 주장을 일축하고, 대만 독립 시도를 저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홍콩 국민들의 자치권을 침해할 수 있다고 우려 받은 최근 중국의 홍콩 선거제도 개편 시도에 대해선 “지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왕 부장은 지난달 연설에서도 중국 IT
중국이 홍콩 선거인단 수를 변경하는 등 선거제도를 개편할 전망이다. 국제사회의 우려가 예상되는 가운데, 리커창 중국 총리는 국제사회의 비판에 아랑곳하지 않겠다는 의지와 함께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홍콩에 대한 중국의 친정체제를 확고히 하겠다는 것이다. 5일 CNN 등 외신들은 중국이 홍콩 선거제도를 개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CNN은 이에 “중국이 반자치 지역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홍콩 선거인단의 규모, 구성 등을 조정할 계획이다. 홍콩에선 선거인단 1200명의 간선 투표를 거쳐 행정장관을 뽑고 있다. 이 중 반중 성향을 지닌 이들의 비중을 줄이고, 선거인단 수를 1500명으로 늘려 홍콩에 대한 영향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일부 외신은 지난주 홍콩 선거제도 개편이 홍콩의 민주화를 주장하는 정치인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중국은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강행해 ‘한 국가 안에 두 체제를 유지한다’는 ‘일국양제’를 지키지 않는고 홍콩의 자치권을 훼손한다는 이유로 국제사회로부터 비판받은 바 있다. 올해 홍콩 선거제도 개편 역시 부정적인 평을 피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중국이 코로나19 치료를 목적으로 중국 전통 의약품 3종류의 판매를 승인했다. 과거 중국은 사스 때에도 자국 전통의약에 기반한 치료제를 개발해 인기를 끌기도 했다. 전통의학에 대한 중국의 전략을 엿보게 한다. 지난 4일(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중국의 의료품 관리당국은 이 같은 입장을 밝히며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더 많은 선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3개 제품에 대해 특별 승인 절차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의약품들이 고대 중국에서부터 처방됐다며 “최전선에 있는 많은 전문가와 학자들로부터 선별됐다”고 덧붙였다. CNN에 따르면 이번에 선별된 세 의약품은 ‘폐 청결과 해독 과립’, ‘습기 제거 및 해독 과립’, ‘폐 확장 및 해독 과립’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에선 이전부터 전통 의약품의 효과를 두고 논쟁이 이어졌다. CNN은 “전통 의약품들이 수백년 동안 사용됐지만, 기대 효과를 증명하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비판도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최근 시진핑 주석이 중국 전통 의약품을 긍정적으로 평하면서 최근 관련 정책이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 시 주석은 지난 2019년 전통 의약품 관련 국가 회의에서 “전통 의학은 국가와 민족의 지혜를 집약한 중
중국에서 가장 큰 정치 행사 양회가 4일 열린다. 올해는 공산당 집권 100주년과 14번째 중국 5개년 계획을 시작하는 해로, 이번 양회엔 유독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기자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CNBC는 4일 양회가 열린다고 보도했다. 이번 양회에선 고용 목표치와 홍콩 선거제도 개편을 집중적으로 다룰 전망이다. 전국인민대표대회는 금요일부터 연례 총회를 시작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해당 총회에선 GDP, 고용 등 성장 목표를 설명하는 보고서를 발표한다. 하지만 지난해 양회에서 경제성장 목표치를 밝히지 않은 점을 고려해 올해에도 목표치를 발표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리강 류 시티 리서치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GDP 목표치는 7%를 넘어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수치는 2010년 GDP의 두배를 달성하겠다는 중국 각 성과 위원회에서 발표한 보고에 기반했다. 중국 정부의 홍콩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안도 나올 전망이다. 홍콩과 마카오의 사무국장인 시아 바오롱은 홍콩의 선거 시스템이 바뀌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중앙정부가 홍콩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론 입법회 직능대표 범위 확
중국 내 고령화 문제 해결이 기존 인구 제한 정책보다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구조 개편, 임금 인상 등 경제 전방위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중국이 그동안 고수한 산아제한을 완화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기자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CNBC는 지난 1일(국내시간) 경제학자들이 중국의 고령화 대비 정책이 기존의 산아제한 정책보다 더 큰 도전이 될 것이라 분석했다고 보도했다. 경제학자들은 출산율 저하와 인구의 급속한 고령화를 방지하기 위해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장 지웨이 핀포인트 이코노미스트는 “이에 대한 방안은 두 가지가 있다”며 “하나는 산아제한을 완화하는 것이다. 하지만 제한을 없앨 경우엔 이를 되돌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다른 방안은 경제적인 관점에서 산업이 다른 분야에 보다 의존하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중국 경제는 저렴한 노동력에 기반한 제조업에 의지하고 있다. CNBC는 “임금이 상승할 경우 중국 공장에 대한 수요가 줄고, 노동자들은 더 많은 기술을 갖추게 돼 국가가 보다 개혁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앨리샤 가르시아 헤레로 나티스 아시아태평양지역
중국이 핵 공격에 대응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지하 기지를 확중하고 있다.AP통신은 1일(현지시간) 핵 전문가의 분석을 인용, 중국 본토를 찍은 위성사진들을 다량 분석한 결과 중국이 지하 ICBM 격납고(사일로)를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미국과학자연맹(Federation of American Scientists)에서 핵정보프로젝트를 담당하는 한스 크리스텐슨 소장은 "중국이 작년 말 자국 중북부 내몽골지방 질란타이 인근 미사일 훈련기지에 11개의 지하 미사일격납고 건설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크리스텐스 소장은 러시아·중국 핵무기 전문가다. 크리스텐스 소장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은 구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인 DF-5를 운용하는 18~20기의 기존 지하격납고에 더해 추가로 최소 16개의 ICBM 사일로를 건설하고 있다.이 새로운 기지들은 대부분 신형 ICBM인 DF-41를 저장·발사할 수 있는 시설이다. 바로 미국 본토에 대한 핵탄두 공격이 가능한 것이다. 미국으로서는 상당한 위협일 수밖에 없다. 특히 구형 ICBM인 DF-5가 액체연료 방식인 데 비해 신형 DF-41은 고체연료 방식이라고 크리스텐스 소장은 전했다. 크리스텐스 소장은 "중국
국제사회 영향력 확대를 꾀하는 중국이 '백신외교'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이 자국 제약사 시노팜의 코로나19 백신 40만 회분을 아프가니스탄에 지원키로 했다.로이터통신은 1일(현지시간) 아프간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아프간 보건부의 면역 프로그램 책임자는 이날 "주아프간 중국 대사가 우리 보건 당국자들에게 중국이 코로나19 백신 40만 회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로이터통신은 지원시기에 대해서 당국자가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아프가니스탄은 최근 인도에게도 백신지원을 받은 바 있다. 인도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0만 회분을 지원했다. 아프가니스탄은 지난달 23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상태다.현재까지 아프간 전역에서 보건 종사자 12만명 이상이 백신을 맞았다. 현재 아프간치안군(ANSF)에게도 접종을 시작한 상태다.아프가니스탄 보건 당국은 앞으로 국제 백신공급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의 공급도 받을 예정이다. 현지 관계자는 "약 3800명에 달하는 총인구의 20%를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중국과 인도 동시에 아프가니스탄 백신 공급에 나서는 것은 이 나라에 대한 양국의 영향력 확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춘지에 기간동안에도, 해외로 코로나19 백신을 제공·원조하는 중국의 발걸음은 중단되지 않았고, 중국산 백신들을 짐바브웨, 터키, 페루, 모로코, 세네갈, 헝가리, 아랍에미리트 등 세계 7개 나라에 자국산 백신을 기부하거나 혹은 수출하는 업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화춘잉 대변인은 중국은 이를 통해 , 글로벌 방역전선에서의 전 세계가 최종 승리를 거둘 때까지세계와 인류에 대한 기여를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혔다. 화춘잉 대변인은 공식발표를 통해, " 코로나19가 지금도 글로벌적으로 만연되고 있다. 왕이(王毅)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지적한 바와 같이, 인민을 최고의 가치로 간주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원칙이 없고, 생명을 최고의 가치로 간주하는 것보다 더 우선적인 고려사항이 없다. " 고 강조했다. 화 대변인은 또, " 중국은 약속한 것은 반드시 행동에 옮기는 국가이며, 시진핑 주석이 세계에 선포한 의미있는 선언을 확실히 실천하는 의미에서, 중국산 백신을 글로벌 공공제품으로 공유하기 위해 개발도상국들의 백신접근가능성을 크게 높이는 대신, 구입 부담을 크게 낮추기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춘잉 대변인은 또, 글로
태국의 전 부총리가 미국과 영국등 서방세력이, 중국의 신장자치구의 인권문제를 거론하며 중국을 압박하는 것은 모두 거짓말이라고 강력하게 비난하면서, 결국 서방서력을 자멸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태국 부총리를 지낸 태-중 문화촉진위원회 회장이 “신장 문제에서 미국이 악의적으로 중국을 헐뜯으면 최후에 더 심한 타격을 입는 것은 미국 자신이다. 왜냐하면 거짓말은 자멸할 것이며 타인을 해치는 자는 결국 자신을 해칠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력하게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집권 기간에 중국 신장의 인권 실태를 비방하면서 중국 정부의 신장 정책을 악랄하게 공격하고 중국 내정을 난폭하게 간섭한 것은 세계 다른 나라들이 모두 똑똑히 보았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국토 면적이 넓은 인구 대국으로 오랫동안 빈곤 문제에 시달렸지만 중국 정부는 전국적으로 절대 빈곤을 해소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인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도록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중국은 여러 분야에서 세계 선두 위치에 있고 코로나19 백신 개발도 다른 나라보다 우수하다. 중국이 강해지니 서방 국가들이 중국을 경쟁 라이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