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술 중소기업 1곳 당 평균 22.3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기술 중소기업 육성 정책에 힘입은 덕이다. 이 같은 기술 중소기업은 언제든 유니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 중국 지식 재산권국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강소기업(작은 거인 기업)'이 약 1만 4600여 개에 달하며, '전정특신' 중소기업은 14만 개를 넘어섰으며, 이들 기업의 보유 특허 건수가 총 32만 7400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이들을 기업을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혁신화)' 기업으로 묶어 관리하고 지원하고 있다. 재산권국은 이들 중소기업의 혁신과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여러 부처가 일련의 지원 정책을 도입했다고 강조했다. 재산권국에 따르면 '전정특신' 강소기업은 활발한 지식 재산권 산출과 높은 발명 특허 밀도를 특징으로 한다. 현재 이러한 강소기업은 기업당 평균 22.3건의 특허를 보유해 전국 기업 전체 발명 특허의 11%를 차지하고 있다. 또 강소기업의 연구 인력 1000명당 평균 발명 특허 수는 364건에 달하며, 연구개발비 1억 위안당 평균 발명 특허 수는 72.7건으로 집계됐다. 공업정보화부 중소기업국 관계자는
판매 규정을 어기고 오이무침 17인분을 판 식당이 적발됐다. 식당에 내려진 벌금은 5만 위안, 한화로 약 993만원 가량에 달했다. 17인분 오이무침을 팔아 번 돈은 34위안, 한화로 6700원이다. 이런 행정처분은 공평한 것일까? 한국이라면 어떨까? 식당 입장에서 억울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법인데 어쩔 수 없지 않을까? 한국에서는 대체로 이처럼 생각할 듯 싶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부당한 법적용으로 개선해야 할 사회 부조리로 꼽혔다. 사례는 실제 중국에서 발생했던 일이다. 좀 오래됐던 일이다. 하지만, 다시 중국에서 이 사례가 사회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중국 당국이 이 사례를 ‘작은 잘못에 과다한 처분’의 잘못된 법적용의 대표 사례로 선정한 때문이다. 중국에서 합리적 행정규제, 법처분이 사회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법치화된 사업환경을 조성하려면 규제 대상인 사업자들의 ‘체감’을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법 집행의 공정은 기본이고, 그 기본 위에 규제 대상들이 ‘공정’하구나 하고 느끼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 매체들은 “현장 집행 부서는 국민과 가장 많이 접촉하며, 그들의 행동은 국민의 이익에 큰 영향을 미친다”
‘44조 2,700억 위안’ 한화로 약 8,794조 6,782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올 1~11월 간 사회 소비품 소매총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3.5% 가량 성장한 수치다. 중국은 최근 사회 소비 규모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중국 당국은 올 들어 ‘의구환신’ 등의 재정정책을 펼치면서 소비진작에 나섰다. 이번 11월까지의 수치는 이 같은 중국 당국의 노력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신화통신 등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 같은 소비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의 사회 소비품 소매 총액이 44조 2,700억 위안(약 8,794조 6,782억 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올 1~3분기 동안 최종 소비 지출이 경제 성장에 기여한 비율은 49.9%에 달했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주요 소비 품목의 성장세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상품 소매액은 3조 8,0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하였다. 상위권 업체의 가전 소매액은 전년 대비 22.2% 증가하였으며, 자동차와 가구는 각각 6.6%와 10.5% 증가해 전월 대비 증가율이 각각 2.9%p와 3.1%p 상승하였다.
‘2조 6,700억 위안’ 한화로 약 530조 4,222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올 1~11월 중국의 소위 5대 상장 보험사 합계 보험료 수입이다. 전년동기 대비 5.6%가량 늘었다. 중국 보험산업이 완연한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 24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A주 5대 상장 보험사의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보험료 수입 현황이 모두 발표되었다.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핑안, 중국인보, 중국인수, 중국태보, 신화보험 등 5대 상장 보험사의 합계 보험료 수입은 2조 6,700억 위안(약 530조 4,22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6% 증가하였다. 이는 올해 10월 이후 또다시 보험료 증가율이 5%를 넘은 것이다. 중국 5개 상장 보험사의 보험료 수입이 모두 플러스 성장을 이루었다. 그중 중국핑안의 원보험료 수입은 7,963억 9,700만 위안(약 152조 8,484억 원)으로, 전년 대비 7.9% 늘면서 5개사 중 보험료 규모와 성장률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인수는 보험료 수입 6,443억 위안(약 127조 9,966억 원)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하였다. 중국인보는 6,
한 장의 사진이 암시하는 것? “중국 공산당 원로들이 시진핑에게 2025년 '양회(兩會)'나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가 열리기 전에 총서기나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직을 사임하고 국가주석 직함만 유지하도록 요구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최근 미국의 소리 중문서비스가 전한 뉴스의 한 대목이다. 엄청난 소문이지만, 미국의 소리 역시 진위를 파악하기 어려운 소문이라 기사의 리드로 뽑지 못하고 본문에 한 줄 걸치는 식으로 소문을 전하고 있다. 정말 가능성이 아주 낮은 소문에 불과한 것일까? 그럼 왜 미국의 소리 중문서비스는 이런 내용을 전한 것일까? 그저 관심을 끌기 위해서? 아니다. 최근 중화권 매체들을 중심으로 중국 내부의 묘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기사들이 이어지고 있다. 내부는 다른 곳이 아니라 중국의 군부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공산당의 최대 조직이다. 권력을 지탱하는 최고의 수단이다. 이 군부에서는 연일 ‘부패와 전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미 시진핑 정권 출범이래 국방장관 3명이 연이어 부패혐의로 낙마했다. 최근에는 먀오화 중국 공산당 군사위원회 정치공작국 전 국장이 부패혐의로 낙마했다. 먀오화는 시 주석을 도와 군 개혁을 적극 추진해온
어디까지 탐할 것인가? 삶에서 가장 큰 고민이다. 어디까지가 욕심이고, 어디까지가 당당한 대가인가? 고전은 대단히 쉬운 답을 준다. “먼저 잃을 것을 살펴라!” 얻을 것에 현혹되지 말고, 잃을 것을 살펴서 잃을 것이 감당이 된다면, 그럼 욕심이 아니고 정당한 대가를 바라는 것이니, 일을 진행하라는 것이다. 옛날 한 돈에 눈이 번 부자가 있었다. 돈이라면 사죽을 못쓰는 것으로 천하에 소문이 났다. 하루는 소문을 듣고 수도의 귀족이 찾아와 거금을 내놓으며 부탁을 했다. “내 죄를 뒤집어 써주면 이 돈을 줄테니 어떤가?” 눈앞에서 수백만량의 황금에 벌써 눈이 돌아간 부자가 물었다. “어떤 죄요?” “중죄지.” 귀족이 답했다. 놀란 부자가 물었다. “아니 그럼 죽을 수도 있겠소?” 귀족 짐짓 태연한 듯 웃으며 말했다. “그렇기는 하지, 하지만 그럴 수도 있다는 건 아니고 아닐 가능성도 있다네. 그리고 돈을 보게 이 돈으로 로비를 하면 목숨은 건지겠지. 그리고도 남을 돈이지 않은가?” 이미 돈에 눈이 먼 부자가 이 말을 듣고 말했다. “좋소. 내 당신 죄를 사겠소.” 그리고 부자는 황금을 가지고 와 식구들과 함께 흥청망청 쓰기 시작했다. 소식을 들은 친구가 찾아왔다.
“모두가 비슷해졌어요.” 중국 대학교수들의 요즘 학생들에 대한 비판이다. 학생들이 제출하는 과제 모두가 대등소이, 천편일률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원인은 AI다. Chat GPT 등장 2주년, 처음 등장했을 때는 학생들이 AI를 주로 문장을 다듬는 데만 사용했지만, 이제는 문장 구성부터 전개까지 AI에 의존하다 보니, 학생들이 제출하는 과제 내용이 모두 같아졌다는 것이다. 아예 요즘 학생들은 독립적인 사고와 비판적 의문정신마저 잃어버렸다는 한탄이 나올 정도라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사실 중국만의 문제는 아닌 듯싶다. 한국의 경우도 대등소이하다. 대학생은 물론, 초중고등학생들까지 숙제를 하면서 AI의 도움을 받다 보니, 모두의 과제 내용 역시 같아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 매체들 지적에 네티즌들 역시 공감하면서 그 대안 마련에는 다양한 이견들을 내놓았다. 시대적 조류라 어쩔 수 없다는 의견마저 나왔다. 한국의 상황은 어떨까? 미래 사회를 위해서는 대책이 마련되야 하지 않을까? 중국 매체들은 이에 대해 현재 고심 중이지만, 아직 뚜렷한 대안이 없다고 한탄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여러 대학은 AI 기술의 활용 경계를 탐구하기 시작했다. 일부는 AI
‘1,225억 t/㎞’ 중국의 올 11월 전국 민항 화물운송 회전량이다. ㎞ 당 1,225억 t의 화물을 실어 날았다는 의미다. 전년동기 대비 약 20% 이상 급증한 수치다. 중국의 항공 화물이 갈수록 급증하면서 ‘고속철 굴기’에 이어 ‘민항 굴기’에도 성공적인 안착을 하는 모습이다. 중국은 개혁개방이래 넓은 대륙을 고속철과 항공망으로 촘촘히 연결하고자 노력해 왔다. 23일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11월 중국 민항의 총 운송 회전량은 1,225억 t/㎞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 팬데믹 직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같은 기간 대비 14.3% 증가한 수치다. 중국 항공 운송이 완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여객 운송 부문에서는 국내 항공사가 5,643만 4천 명의 여객을 운송해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다. 이 중 국내선은 2019년 동기 대비 7.9% 늘었으며 국제선은 2019년 동기 대비 94.3%까지 회복했다. 화물 운송 부문은 올 11월 전국 민항 운송 생산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항 여객 및 화물 운송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1,286억 3000만 달러’ 한화로 약 186조 2,562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중국의 올 1~11월 집행된 비금융해외직접 투자액 규모다. 전년동기 대비 11% 이상 성장한 수치다. 비금융해외직접 투자는 대체로 해외 인프라 투자를 의미한다. 중국의 비금융해외직접 투자는 ‘일대일로’ 관련 철도 및 해운 항만 건설 지원금액이다. 중국은 이 같은 대외 투자를 통해 해외 영향력도 높이고, 정작 발주된 공사는 중국 기업들이 수행하도록 해 다시 투자금을 기업을 통해 회수하는 ‘꿩 먹고 알 먹는’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 23일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해외 비금융직접투자 현황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을 주도한 상무부 대변인 허융첸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의 비금융 분야 해외직접투자(FDI)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고 밝혔다. 투자금은 1,286억 3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중국 기업이 "일대일로" 공동 건설 참여 국가에 대해 진행한 비금융 분야 해외직접투자는 301억 7000만 달러(약 43조 6,861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5.6%’ 올 1~11월 간 베이징시의 고정자산(농촌가구 제외) 투자 증가폭이다. 다만 부동산 개발 투자는 10% 감소했다. 베이징시의 꾸준한 투자 증가 속에 유독 부동산 투자만 크게 감소한 것이다. 그만큼 중국의 부동산 경기가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지적이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심화한 부동산 경기 침체로 경기 전반에 ‘침체의 먹구름’이 짙게 깔리고 있는 상항이다. 중국이 대표적인 부동산 개발 도시인 베이징에서 부동산 침체의 여파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19일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1월까지 베이징의 고정자산(농촌 가구 제외)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특히 장비 갱신이 가속화하면서 장비 구매 투자는 37.7% 늘었다. 중국 당국은 ‘이구환신’ 구형 장비나 전자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할 때 정부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을 올 하반기 집중적으로 펼쳐왔다. 실제 교체된 장비를 보면 컴퓨터, 통신 및 기타 전자 장비 제조, 과학 연구 및 기술 서비스 장비들이 많았다. 컴퓨터 등의 장비 구매는 전년동기 보다 1배 이상 늘었다. 업별로는 제조업 투자가 43.0% 늘었고 인프라 투자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