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1월부터 7월까지 153개국 4088개 기업에 투자한 누적금액이 4329억2000만위안에 달한 것을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수치다. 15일 중국 상무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2019년 1~7월 중국의 대외도급공사는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5491억3000만위안(1위안약 0.1423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계약액은 8201억위안으로 동년 대비 1.9%를 증가했다. 해외파견 근로자는 26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7월 말에는 97만2000명이 근무하고 있다. 1월부터 7월까지 중국의 대외 투자는 주로 ‘일대일로’ 연선에 있는 52개국에 대한 중국 기업의 신규 투자인데, 총 79억7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이는 같은 기간 투자액의 12.5%에 달한다. '일대일로'의 연선 국가 대해서는 36건, 13억8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일대일로 국가에서 대외도급공사 계약액은 722억6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59.9%를 차지하여, 완성매출은 445억달러로 55.1%를 차지했다. 1~7월 중국의 대외투자는 임대와 비즈니스 서비스, 제조, 도매와 소매, 광 채집은 각각 30.7%, 18%, 10.
인도가 카슈미르 지역을 헌법을 개정해 행정구역에 편입시키자 중국의 일대일로 플래그십 프로젝트인 '중·파경제 회랑'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인도는 이미 만군경과 특수부대를 파견해 무슬림 인구가 다수인 인도령 카슈미르에 대해 70년 만에 가장 강력한 군사봉쇄 및 고압적 안정조치를 시행했다. 개헌 발표 즉시 현지 공공통신 네트워크를 중단하고 도로 간선도로를 봉쇄하며 인도 보안군이 인도령 카슈미르의 주도인 슬리나가 시티 방위를 접수했다. 수천 명이 공포에 질려 거리로 나와 항의했지만, 인도 군경에 강제 해산을 당했다. 파키스탄은 즉각 인도 정책에 반발했다. 파키스탄의 이믈란 칸 총리는 인도의 결정에 인종 청소라며, 이는 전면 무장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가 인도 주재 파키스탄 대사를 추방하자, 파키스탄도 더 이상 인도에 대사를 파견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데 이어 양국 간 무역과 철도 운행도 중단됐다. 카슈미르의 실제 통제선 양쪽에서 인도와 파키스탄 양측의 군사적 대치태세가 더욱 심각해짐에 따라 구테레스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을 내고 카슈미르 정세의 변화에 관심을 갖는 동시에 양국이 최대한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인도는 카슈미르의 자치지위를 폐지
네티즌들이 단단히 화가 났다.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베르사체가 자사 티셔츠에 홍콩과 마카오를 국가 명칭으로 써 파문이 일어난데 이어 12일에는 지방시, 코치 등 글로벌 브랜드들이 유사한 문제를 일으켰다. 소비자들이 반발하자 이날 최소 6대 브랜드가 공식 사과했지만 파문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네티즌들이 이들의 사과에 대해 비판적 입장이다. 한 네티즌은 ‘중국인만 쓰는 웨이보에서만 사과하면 무슨 소용 있나’라고 댓글을 달았고, 다른 네티즌은 ‘이건 중국인만 보라고 하는 뜻. 외국 SNS에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문제없다고 생각하고 있어. 본질적으로는 아무런 변화도 없다. 돈을 벌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머리를 숙긴 것 같아’라고 비판했다. 웨이보 댓글: 외국 교과서가 바로 이렇게 가르치는 것 의심...그들은 이렇게 인쇄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 것 같아. 디자인너도, 심사도, 인쇄화사도, 홈페이지도... 중국인들이 중국인만 쓰는 웨이보에서만 사과하면 무슨 소용 있냐? 그들이 왜 이런 옷을 디자인하는 것을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지역과 국가는 쫌만 주의하지 않으면 잘못될 수 있는데... 이건 중국인만 보라고 하는 뜻...외국 SNS에 여전히 많은 사람
홍콩 시민 9만명이 경찰의 폭동의 배후를 엄단해 달라고 청원하며, 마스크를 쓴 과격 시위자가 처벌을 피할 수 없도록 '시위 복면금지법' 제정을 요구했다. 9일 홍콩 동방일보에 따르면 홍콩정연회 덩더청(邓德成) 회장은 지난 8일 회원 100명과 함께 완자오(湾仔) 경찰본부를 방문해 9만 명의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6월 12일의 시위 충돌을 폭동으로 확인하라는 요구를 포함하해 당일 및 그 이후 법을 위반한 폭행에 대한 책임을 묻고, 반대파 의원들의 난동 가담 여부 추적 및 협조, 외국 반중(反中)조직 자금의 항내 흐름을 철저히 조사하고 '시위 복면금지법' 제정 등 10가지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 최근 홍콩에서 벌어진 여러 시위는 유혈 충돌로 끝났으며, 이 중 상당수는 마스크를 쓰고 얼굴을 가리고 다른 사람에게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도록 해 형벌을 면하려 하고 있다. 덩 회장은 “적지 않은 선진 국가들이 이미 '시위 복면금지법'을 시행하고 있다”며 “시위 참여가 반드시 실체를 드러내고, 문명사회하에서 시민들이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덩 회장은 지난 2개월 동안 발생한 일련의 시위에서 팔달통과 헬멧, 마스크 등 물자가 대량 지원됐으며, 특
프랑스 르몽드가 미국과 중국이 계속 격돌하면 무역전이 통제 불능의 상황으로 치달을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7일 종합언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 트위터(Twitter) 네 개를 연달아 보내 오는 9월1일부터 3000억달러 상당의 중국 상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의 추가 관세 압박에 베이징은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을 '7' 아래로 끌어내린 뒤 새로운 미국 농산물 구매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미 재무부도 즉각 중국을 통화조작국으로 지정했다. 이와 관련, 프랑스 르몽드는 칼럼에서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미중 무역전이 나쁜 예감을 남긴다고 지적했다. 르몽드는 무역전쟁이 아직은 주로 말로만 그치지만 최악의 사태가 예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르몽드는 ‘위안화 가치 하락에 대한 반격으로 미국은 새로운 조치를 취할 수도 있고, 베이징은 다시 통화 가치를 떨어뜨리거나 다른 보복 조치를 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 재무부가 통화시장에 개입해 달러화를 약화시켜 미국 수출품의 경쟁력을 강화할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르몽드는 ‘이렇게 거센 풍파가 다른
중국과 베트남이 동중국해에서 해양 탐사 활동을 벌이며 갈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NGO단체 회원들이 베트남 주재 중국대사관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였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6일 베트남 활동가 10명가량이 베트남 주재 중국대사관 앞에서 베이징의 베트남 해양 배타적 경제수역 탐사에 항의하는 짧은 항의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No-U' 소속인 이들은 'No-U'라는 티셔츠를 입고 항의시위를 벌였다. 'No-U'는 중국의 남해 9단선(九段线)을 부정한다는 뜻이다. 한 회원은 "우리가 중국 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한 것은 전 세계에 우리의 분노를 표출하기 위한 것"이라며 “베트남 정부가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중국의 반칙 행위와 불법적인 남해 9단선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베트남 경찰은 시위를 벌인 얼마 지나지 않아 이들을 해산시켰다. 이에 앞서 하노이는 지난 7월25일 중국 측량선 1척이 베트남 배타적 경제수역을 떠나도록 베이징에 몇 건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지난주 베트남 정부가 이 자원이 풍부한 지역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존중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남해 일부 해역에 대해 베트남,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
호주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산 수입제품 관세 인상 방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시몬 버밍햄(Simon Birmingham) 호주 통상장관은 4일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3000억달러 중국 상품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트럼프에 실망했다”며 “우리는 이러한 일방적 관세 시행은 환영하지 않으며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위반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버밍햄은 지난 주에 중국을 방문했는데, 관세 인상이 전세계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것이며, 이는 중국, 미국 그리고 호주 경제에 모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이 3000억달러의 중국 상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자 중국 관영매체가 비판에 가세했다. 인민일보는 "미국의 일부 사람들은 신의를 버리고 국제교제 기본원칙에 도전하는 행태를 세계인들이 여러 차례 가르쳤다"고 비판했다. 인민일보는 이어 “서로 의지하고 협력하는 글로벌 빅 마켓은 경제 주체마다 자연생태계와 같다”며 "자연 앞에선 어떤 기본규율에 어긋나는 행위도 재앙적 결과를 낳는다"고 지적했다.
시속 400㎞에 달하는 스마트 고속철이 베이징~장가구 구간인 동계 올림픽 노선에 투입된다. 중국 국무원 신문사무실(国新办)은 6일 지린(吉林省林)성에서 '신(新)발전 이념을 관철하고 진흥 발전의 새 길을 나서자'는 내용의 브리핑을 했다. 지린성 당서기 및 전인대 상무위원장인 바인차오루(巴音朝鲁)가 회의에서 "고속철은 지린 스마트 제조의 대표자이며, 베이징에서 상하이까지의 '부흥호'를 지린창커(吉林长客)이 만들었다"고 밝혔다. 현재 시속 400㎞의 설계 방안이 국가 심사를 통과했는데, 이것이 베이징에서 장가구까지의 동계 올림픽 노선에 투입된다. 이 고속철은 세계 최초로 시속 350㎞의 자율주행에 성공했는데, 북두위성항법시스템과 스마트카운터, 스마트서비스, 스마트 익스프레스를 처음 도입하면 연말부터 대량생산될 예정이다. 올림픽 고속철 열차에는 기자석과 커피바 등도 갖추고 있다. 또 바인차오루는 지린성이 차세대 지하철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차체는 탄소섬유로 제작되고 국제 최고 자동화 등급의 무인운행 시스템을 갖췄다. 터치스크린 윈도 기술도 적용해 무선 터치와 TV 시청, 메시지 전송 등도 가능하다. 바인차오루는 산업 디지털화, 디지털 산업화가 지린 구(舊)
홍콩의 탈주범 조례 개정으로 촉발된 시위의 물결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4일 홍콩섬 서(西)집회가 비로차만공원(卑路乍湾公园)에서 열렸다. 시위대와 경찰은 수차례 충돌했고 금자형(金紫荆) 조각에 '광복 홍콩'이란 글자를 붙였다. 이날 오후 5시 비로차만공원에서 열린 홍콩섬 서부 집회에 참가한 시위대중 검은 옷을 입은 이들이 오후 6시 중련반(홍콩 주재 중앙인민정부 특별행정구 연락사무소)으로 행진했다. 진압 경찰은 중련에서 경비를 서고, 일부는 장총을 들고 있어 긴장된 분위기였다. 시위대는 오후 8시쯤 헤니시 로드와 이화거리(怡和街) 접경에 바리케이드를 친 뒤 신호등 전선을 끊어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었다. 일부 시위대는 경찰차가 지나갈 때 검은색 스프레이로 차체에 낙서를 하기도 했다. 그 사이 시위대가 경찰에게 페인트탄을 던지자 경찰은 최루탄을 여러 발 발사했다. 시위대는 도로를 빠져나와 바리케이드를 치고 경찰차에 돌 등을 던지고, 경찰버스에 불을 붙여 소방관이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이어 금자형광장으로 길을 바꿔 금자형 조각에 '홍콩 광복' 등의 문구를 적었다. 금자형 조각은 1997년 홍콩 반환을 기념하기 위해 중국정부가 홍콩 특별행정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이안(离岸) 위안화(CNY)가 7위안 선이 무너진 데 이어 재안(在岸) 위안화(CNH)도 7위안 선이 무너졌다. 5일 종합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6분쯤 이안(离岸) 달러당 위안화 환율은 '7'선이 무너지면서 7.0421원까지 떨어졌다. 재안(在岸) 위안화가 개장하자마자 '7'선이 무너져 7.0532까지 떨어졌다. 이안 위안화 환율은 '7'선이 무너지면서 위안화 대비달러 환율 하락폭이 급격히 확대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0년 만에 금리를 인하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미국 자본시장은 내홍에 휩싸여 전 세계 시장이 하루 종일 요동쳤다. 이에 따라 위안화 환율도 고전할 수밖에 없다.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이안 위안화 대비 달러는 지난 2일에 아시아 오전 시장에서 추가 약세를 보여 지난해 10월 말 이래 가장 낮은 6.9752으로 하락했다. 이어 오후에 반등해 일부 하락폭을 지웠다. 같은 날 중국 이안 위안화 대비 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6.95원 선이 붕괴돼 작년 11월 말 이후 처음으로 하락폭이 좁아져 오후 4시30분 6.9416위안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