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난다면, 그 것은 중국과 미국의 전쟁이다. 군사력은 러시아가 2위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서 보여줬듯 러시아의 국력은 미국과 지속적인 전쟁을 수행할 수준이 못된다. 현재 미국의 적수는 없다. 유일하게 거스를 수 있는 게 중국이다. 중국은 대만 문제 등을 놓고 미국과 극적인 대립을 벌이고 있다. 대만이 세계 전쟁을 촉발시킬 탄약고로 주목받는 이유다. 이 같은 사실을 가장 잘 아는 나라가 미국이다. 그래서 미국은 중국의 군사력 변화를 세계 어느 나라보다 민감하게 살피고 있다. 최근 미 국방부는 중국의 군사력 평가에 대한 연례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는 “중국의 핵무기와 다른 군대가 강력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중국 해군이 "동아시아를 넘어 점차 범위를 확장하는 글로벌 전력으로 계속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핵무기와 관련한 언급이 주목된다. 보고서는 중국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약 135기의 장거리 핵 미사일 외에도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또 다른 옵션을 제공할 재래식 대륙간 탄도 미사일 생산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중국의 핵무기의 수를 정확히 공개하지 않았지만, 중국이 지난해부터 약
유럽의 군수업체 실적은 엇갈렸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와 같은 국가의 매출이 급감한 반면 독일 기업의 매출은 7.5% 증가했다. 세계 100대 군수 기업 중 독일은 총 4개의 무기 제조업체(Rheinmetall, Thyssen Krupp, Hensoldt, Diehl)를 보유하고 있다. 그 중 라인메탈(Rheinmetall)은 세계 26 위에 랭크돼 있다. 독일 최대의 회사다. 지난 2023년 이 회사의 수익은 10% 늘었다. 라인메탈은 주로 155mm 포병탄약, 자주포, 장갑차 등 무기와 장비를 생산하고 있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이러한 무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디힐(Diehl)은 유도 및 방공 시스템을 생산하는 업체다. 이 회사는 지난 2023년에 30%의 성장을 달성했다. 개별 기업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유럽은 지난해 군수기업 매출이 전년대비 0.2% 증가에 그쳐 전 세계에서 군수산업 전체 성장률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남았다. 성장률이 낮은 주된 이유는 유럽 군산기업의 생산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고, 유럽 국가들의 국방비 지출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미국 역시 비슷한 현상을 보여준다. 다만 그 이유가 주목된다. 미국의 록히드 마
글로벌 군사 산업의 성장, 전쟁의 전조다. ‘6320억 달러’ 한화로 약 916조 84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지난 2023년말 현재 글로벌 100대 군수 기업 매출 추산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약 4.2% 늘어난 수치다. 올 2024년의 매출은 더욱 가파르게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사회 전운이 짙어지는 단적인 방증이다. 최근 스웨덴 스톡홀름 평화연구소(SIPRI)의 자료에 따르면 100대 글로벌 군수기업 매출은 러시아와 중동의 군산복합체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다. 러시아와 중동은 직접 국지전을 치르고 있으니 너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군수물자는 전쟁에 직접 참여한 국가들만 늘렸을까? 그렇게 생각한다면 스스로 ‘참 순수하다’ 칭찬해야 할는지 모른다. 글로벌 주요 매체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카자흐스탄 분쟁, 동아시아의 긴장 고조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무기와 군사 장비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전 세계적인 수요가 늘었다는 것이 정답이다. SIPRI 보고서 작성자 중 한 명인 샤오 량(Xiao Liang)은 최근 ‘독일의 소리’(Deutsche Welle)와의 인터뷰에서 “2023년의 가장 중요한 발전은 특히 유럽과 미국
제 3차 세계대전’의 전운이 피어오르고 있다. 세계대전의 전운이 짙어지고 있다. 전쟁은 일어날 것인가? 모두가 원치 않는 일이다. 하지만 전쟁은 피하려 할수록 더 잔혹하게 시작된다는 것은 역사가 증명을 하고 있다. 그럼 다시 묻자, 전쟁은 일어날 것인가? 정답은 “아무도 모른다.”다. 다만 중요한 것은 글로벌 각국이 전쟁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은 수치가 증명하는 일이다. 사실 세계는 너무 오랜 동안 평화로웠는지도 모른다. 스인홍 중국 런민대 교수는 과거 ‘평화 – 냉전 – 평화 – 열전’의 순환으로 글로벌 사회의 발전 과정을 설명한 적이 있다. 그에 따르면 이번에 글로벌 사회는 이미 ‘열전의 시대’에 접어든지 오래다. 평화로운 시대, 글로벌 사회는 이미 대화로 서로의 의견을 절충하는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 나라와 나라, 한 나라 안의 각 정치세력 간의 이견이 극에 달하고 서로가 서로를 나서 배제하려고 있다. 역사 속에 인류의 갈등은 반드시 해소돼는 길을 걷는다. 보통은 대화로, 그 다음은 전쟁으로. 다시 묻자, 그럼 왜 글로벌 사회는 ‘전쟁’을 이야기하게 됐는가? 진정 전쟁이 아니면 글로벌 사회의 이 갈등은 풀 길이 없는가? 대화는 갈등을 푸는 가장 좋은 방
3. 2025년 글로벌 경제의 ‘오징어게임’은 기업 생존의 경쟁이다. 누구든 시장을 장악하는 자는 살아남고, 그렇지 못한 자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이다. 유럽의 노스볼트가 대표적인 사례다. 한국 삼성의 위기 역시 이 같은 2025년 글로벌 경제에 몰아 닥치고 있는 ‘오징어 게임’과 무관하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게임의 룰은 간단하다. 시장을 장악하는 것이다. 하지만 싸움의 양상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싸움은 기업들 간의 공급망의 확보가 관건이다. 시장을 장악하는 것이 좋은 제품을 싸게 공급하는 것인데, 이를 위해서 그동안 글로벌 기업들은 자체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는 데 이 공급망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2025년 글로벌 기업 ‘오징어 게임’의 최대 위험요소는 글로벌 공급망의 변화다. 글로벌 공급망은 우선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 2.0’의 미국이나 중국의 최대 공격 목표가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미 2024년 바이든 행정부의 주도 반도체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시동된 상황이다. 트럼프의 관세전까지 겹치면서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는 미국의 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문제는 중국 역시 가
오는 2025년 세계 경제가 생존의 ‘오징어게임’을 시작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중 무역전 2.0’의 전운이 짙어지고, 글로벌 산업생태계에 ‘중국 제조’라는 변수가 커지면서 각국의 기업들이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 전문가들은 2025년의 경제를 과거 로마를 무너뜨린 ‘훈족의 대이동’에 비견하고 있다. 미국의 압박에 견디지 못한 중국 기업들이 가성비로 글로벌 시장 곳곳에 파고들면서 각국의 제조 생태계를 유린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유럽 최대의 배터리 제조사가 중국 기업들의 공세를 견디지 못하고 파산했다. 하지만 이 것은 ‘2025년 글로벌 기업 오징어게임의 신호탄’일 뿐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일단 게임 시작의 신호는 중국 기업들의 위기다. 중국 기업들의 위기는 이미 지난해부터 서방주요 매체들이 경고하고 있다. 대표적인 증거는 11월 중국의 수출입 지표다. 물론 여전히 놀라운 수치다. 하지만 중국 수출입 증가세는 이미 시장에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 서구 매체들의 분석에 따르면 11월 수출입 지표는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수출 증가율은 10월보다 절반으로 줄었고, 수입도 더욱 감소했다. 중국의 러시아 수출도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문
“바랄 걸 바래라.” 한자로 주어진 이상을 꿈꾸는 것을 기유(觊觎)라고 한다. 그런데 이 말은 참 거시기하다. 시각에 따라 기준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관계에서 대표적으로 이 기유가 나온다. 주는 사람 입장에서 “바랄 걸 바랄 일”인데,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당연히 받을 것을 바라는 것”일 수 있다. 또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옛날 중국에 인색하기로 유명한 마님이 있었다. 대략 10명의 시녀들을 데리고 살았는데, 얼마나 인색한지 시녀들에게 밥을 제대로 주지 않았다. 시녀들을 항상 고픈 배를 안고 일을 해야겠다. 하루는 맏언니 격인 시녀가 꾀를 냈다. 퍼포먼스를 해서 자신들이 얼마나 충성을 하며, 얼마나 배고픈지를 알리자고 했다. 그래서 하루는 시녀들이 아침에 서북쪽 하늘을 보고 일렬로 입을 벌리고 섰다. 마님이 그 것을 보고 물었다. “아니 무슨 일인가?” 맏언니 시녀가 답했다. “안녕하십니까? 마님. 다른 게 아니고 옛속담에 ‘서북풍을 먹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저희가 서북풍을 마시는 법을 연습 중입니다. 그래서 배가 부를 수 있다면 밥을 축내지 않고 얼마나 좋겠습니까?” 중국 속담에 ‘서북풍을 먹다’는 말은 가난이 찌들었다
“有之以為利,无之以為用”(유지이위리, 무지이위용) “있음은 이롭고 없음은 쓰인다.” 컵을 만들면 우린 빈곳에 물을 채운다. 컵의 벽이 있어 빈 곳이 생기고 빈 곳이 있어야 채워 쓸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컵의 빈 곳을 팔수도 살수도 없다. 빈 곳을 가지려면 컵을 가져야만 한다. 결국 컵의 있음과 컵의 없음은 하나인 것이다. 유와 무가 함께 컵을 이룬다. 이익과 쓰임이 하나인 것이다. 단순하지만 너무도 분명하고 확실한 메시지다. 사물이나 사람이 왜 이로운 지 왜 쓸모가 있는지 사물의 무엇이 있는지 알아야 그 사물의 쓸모를 알 수 있고 사람의 무엇이 있는지 알아야 그 사람의 쓸모를 아는 것이다.
그럼 이 게 BYD 한 기업의 문제일까? 전문가들은 고개를 흔든다. 시작이라는 것이다. BYD의 조치는 하청기업들을 어렵게 하고, 결국 하청기업들 역시 경비를 줄이고, 고용을 줄이게 되면서 ‘상부 구조의 경비 절감 → 하부 구조의 경비 절감 → 사회 소득 감소 → 소비 감소 → 기업 매출 감소와 구조 경비 절감 가속’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만들고 있다고 많은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중국이 가장 두려워하는 사회 불안은 그 고리의 순환이 2,3 바퀴만 돌아도 유발될 수 있다는 고 적지 않은 전문가들이 본다. 실제 최근 중국에는 각종 경제 관련 시위가 매년 급증 추세다. 글로벌 NGO인 프리덤하우스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 1, 2분기 동안 중국 각지에서 경제관련 등의 이유로 인한 시위 건수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분기별로 각각 20%, 18% 씩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같은 분석은 중국의 SNS에서 올라오는 소식들을 집계하는 방석으로 체크되고 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가장 경제가 발전한 도시인 ‘선전’에서 시위 건수가 가장 많았다. 시위의 40% 가량이 부동산 침체로 인한 경제적 갈등이 원인이 됐다. 프리덤하우스는 올 2분기까지 최근 2년 동안 중국에
참 난리유. 뭔일이래유? 놀라서 잠을 못잤시유. 멍!멍! 이럴 때일수록 개가 짖어야지, 뭐하겄시유. 멍!멍! 그런데 정말 지만 짓남유? 여기저기 개소리들이 정말 많이 들려유. 무엇보다 찐 개소리는 ‘계엄선포 담화문’ 아닌감유? 국가 위기라고 계엄령을 내리는 데 누구도 동의하지 않는 그런 위기가 위기인감유? 참 생각하는 게 어쩜 그려유. 간단히 깜이 아닌 걸 보여준 게 아닌감유? 그런데 이게 말이유. 뚜렷한 해결책 없이 목소리만 난무하다 보니께, 이게 말이지유. 여기저기서 짓는 개소리들이 많아져유. 아이고 지만 짓는 줄 알았는디, 이게 곳곳에서 짓네유. 보셔유. 솔직히 지금은 어떤 주장도 힘을 못있는 이유가 있시유. 계엄 반대는 모두 한 목소리지만 그 뒤에 일어날 일에는 여러 생각들이 있기 때문이어유. 그런디 그러다 보니께. 계엄 세력, 뭐 이리 물러도 문제가 없겄지유? 이들이 역시 조금씩 자기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는거유. 먼저 이들의 성향을 보셔유. 계엄을 해볼까, 과연 누가 이리 무도하고 무법한 생각을 한데유? 그런디 있어유. 뭐 이렇게 국가에서 국회의원들이라고 하는 게 당파 싸움밖에 없으니, 누군가 정리하면 좋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허는거지유. 솔직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