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은 한 나라의 인재를 양성하는 기관이다. 대학이 좋을수록 좋은 인재가 양성이 된다. 좋은 인재가 많을수록 나라도 융성해진다. 만고의 진리다. 한국에선 서울대학교가 최고의 대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대한민국의 인재들이 모여 공부를 하고, 사회 곳곳에 진출해 한국의 미래를 일궈간다. 중국에선 베이징의 베이징대와 칭화대, 상하이의 자오퉁대와 푸단대 등이 이름을 떨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정말 세계에서도 손꼽는 대학일까? 글로벌 대학들의 강점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2024 ABC 세계 1000대 대학 랭킹'이 최근 발표됐다. 올해 ABC 대학 순위에서 중국은 총 175개 대학이 세계 1000대 대학에 포함됐다. 그 중 상위 10개 대학은 베이징대(20위), 칭화대(23위), 중국과학기술대(39위), 저장대(44위), 상하이자오퉁대(61위), 푸단대(66위), 난징대(80위), 중산대(94위), 우한대(106위), 화중과기대(115위) 등이다. 그나마 중국의 베이징 대학은 20위를 차지 했지만 한국의 서울대는 75위에 랭크됐다. 이웃 일본의 동경대학은 28위를 기록했다. 한중일 3국의 최고 대학이 글로벌 무대에선 TOP 10에 포함되지 못했다. 한중일 3국이 양
중국 주요 도시 기업들의 평균 월급이 191만 원 가량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대도시 생활비는 이미 글로벌 수준이다. 서울 못지 않은 것이다. 그런데 대도시 기업 평균 월급이 191만 원이라니, 사실상 월급만 받아서는 생활이 어렵다는 얘기다. 최근 중국의 한 채용 플랫폼에서 발표한 급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중국 38개 주요 도시에 위치해 있는 기업들의 평균 급여는 월 1만 420위안(약 191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 분기의 1만115위안 대비 3% 증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수치이다. 이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중위 소득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중위라는 것은 평균보다 훨씬 적은 이들도 있다는 의미다. "3000위안인 경우도 있다"는 지적도 있다. 심지어 "월급 3000위안을 받는 저를 사람으로 쳐주나요?"라고 반문하는 네티즌도 있다. 중국의 임금 격차, 소득 격차는 뿌리깊은 병폐다. 과거 중국 청나라 말기 나라가 어지럽던 시절, 한 지사는 "술집 기생의 하룻밤 화대가 기생집에서 일하는 인력거꾼의 연봉보다 많다"고 한탄하기도 했다. 신중국 출범 이후 소득 격차가 개선됐나 싶었지만 개혁개방과 함께 다시 그 병폐가 슬금슬금 되살
중국 국가지식재산권국(国家知识产权局)이 최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태양전지 글로벌 특허 출원은 12만 6400건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중국은 태양광 발전 분야에서 가장 가성비 좋은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과거 한국 역시 해당 분야에서 기술 우위를 유지했으나, 최근 중국에 완전히 주도권을 내준 모양새다. 조선산업에서 일본이 한국에 주도권을 빼앗긴 것과 비슷한 사례다. 최근 몇 년간 중국의 태양광산업 특허 출원의 연평균 증가율은 23.1%로 강력한 혁신 역량을 유지했다. 특허의 질도 지속적으로 제고돼 중국기업은 태양전지 광전전환율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왕쉬장(王世江) 중국태양광발전협회(中国光伏行业协会) 사무총장은 "2014년 이후 중국 기업은 세계 최고의 태양광 변환 효율을 56차례 달성했다"고 밝혔다. 중국 태양광 1위 업체 룽지뤼넝(隆基绿能, LONGi)의 경우 지난해 12월 셀 변환 효율 27.09%로 단결정 실리콘 태양전지 효율성 부문에서 세계 최고 기록을 세웠다. 중국은 2012년부터 10여년 동안 양산형 태양전지의 광전변환 효율이 60% 이상 증가해 전력 생산 비용을 절반으로 줄였다. 대부분의 태양
중국 성급 지역 중 상장기업(상하이, 선전, 베이징 등 3대 증권거래소 합계)이 가장 많은 곳은 광둥성으로 나타났다. 광둥성은 '세계의 공장'으로 알려진 중국에서도 제조산업의 중심지로 꼽히는 곳이다. 중국 당국이 개혁개방 정책을 추진할 때 인근의 홍콩 경제권과 연계한 소비재 제조 산업이 대거 발전하도록 중점 개발을 했다. 그 결과, 오늘날 광둥성은 생활 소비재에서 첨단 정보통신(IT)과 의학 바이오산업이 중점적으로 발전한 지역이 됐다. 개혁개방 이후 중국 경제를 이끄는 선두마차 역을 한 번도 놓치지 않고 있다. 3일 중국 현지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지난해 증시 폐장일 기준으로 광둥성은 874개의 상장회사가 위치해 1위에 올랐다. 이는 2022년 대비 40개가 증가한 것으로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12조 5200억 위안에 달했다. 이어 저장성(703개), 장쑤성(691개), 베이징(475개), 상하이(446개) 등이 2~5위에 올랐다. 6~10위는 산둥(309개), 안후이(176개), 쓰촨(172개), 후베이(146개), 후난(146개)이 차지했다. 연간 신규 상장 건수로 보면 지난해 장쑤성, 광둥성, 저장성, 상하이, 베이징의 IPO 기업 수가 각각 58개,
그 많던 중국 관광객은 어디로 갔을까? 한국 관광업계의 질문이다. 사실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지 않는 것은 사드 이후 양국간 국민 감정이 악화한 탓이 근본적인 원인이다. 중국은 이 같은 현상에 정부 차원에서 한국 문화산업 진출을 차단하는 한한령 등으로 강제 개입하기도 했다. 장기간에 걸친 이 같은 시도에 이제는 정부의 개입이 없어도 한국을 찾는 중국인들이 희소해진 상황이다. 그런데 현 윤석열 정부는 아예 드러내놓고 중국에 비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가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대만해협 문제에도 윤 대통령은 공식적으로 미국과 대만의 입장을 옹호하고 나섰다. 자연스럽게 중국이 등을 돌리게 된다. 등을 돌린 중국이 선택하는 곳은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다. 중국 네티즌 입장은 이 점에서 항상 중국 정부 편이다. 인터넷의 '국뽕 현상'은 연구 과제 가운데 하나다. 왜 인터넷은 인류를 더 감성적으로 만드는 것일까. 중국 관영 매체 환구시보가 2일 중국과 태국이 오는 3월 1일부터 상호 비자 면제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보도했다. 환구시보에 따르면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이날 “중국과 태국 양국 국민 대상으로 비자 면제 조치가 시행된다고 발표했다. 왕원
1700년대 세계에 화폐가 일상화한 이래 화폐는 모든 가치를 숫자화하는 코드로 자리잡았다. 모든 자산의 가치를 숫자로 코딩화하면서 교환은 더욱 용이해졌고, 자산을 같은 가치 규모에서 변동시키는 것도 자유로워졌다. 누구나 미래에 대한 식견만 있으면 가진 자산을 더욱 미래가치가 있는 자산으로 손쉽게 교환활 수 있게 된 것이다. 미래 사회는 더욱 많은 부자들이 나올 것이라는 데 경제학자들은 이견은 없다. 다만 유한한 자산 탓에 일부는 상대적으로 더욱 가난해질 수밖에 없다는 점도 모두가 인정하는 부분이다. 지난해 세계 최고 부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로 나타났다. 세계 500대 부호 순위인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loomberg Billionaires Index)'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달 29일 올해 마지막 증시 종가 기준 순자산이 2290억 달러로 세계 부호 1위에 올랐다. 머스크는 지난해 테슬라 주가가 연초 대비 2배가량 오르고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 사업의 성공으로 비상장 기업인 스페이스X의 가치가 급등하면서 한 해 동안 순자산이 920억 달러 증가했다. 머스크에 이어 세계 부호 2위는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모바일뱅킹은 이제 추세가 아니고 대세다. 세대별로 IT 문맹률에 따른 이용 격차가 있지만, 모바일 뱅킹이 없는 금융업무는 이제 상상할 수 없다. 흔히 '손바닥 은행'이라고 불리는 모바일 뱅킹은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금융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과거 송금을 하려면 은행 창구를 찾아 운이 나쁘면 한 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했다. 하지만 모바일 뱅킹이 일상화하고 나서는 은행 업무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현금을 들고 다니기보다 송금을 통해 결제를 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문제는 이 경우 무슨 서비스에 대한 대가로 송금이 이뤄지는지 제3자가 알 길이 없다는 점이다. 이 점 말고도 정부가 모바일 뱅킹 활성화 과정에서 풀어야 할 숙제는 많다. 중국도 마찬가지다. 중국은 디지털 위안화까지 만들어 유통하면서 모바일 뱅킹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에서 모바일 뱅킹 경쟁력 1위 은행으로 공상은행이 꼽혀 주목된다. 중국 링이싱크탱크(零壹智库)가 올해 3분기 중국 모바일 뱅크 디지털 경쟁력 순위를 최근 발표했다.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공상은행 2위 농업은행 3위 초상은행 4위 건설은행 5위 중국은행 6위 교통은행
'7.1만 대' 지난 11월 중국 중장비 트럭 판매량이다. 전년 동월 대비 50% 이상이 늘었다. 중장비 트럭은 육지 물류의 핵심이다. 중장비 트럭 소비가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중국의 물류량이 늘었다는 의미다. 사실 중국의 물류는 모두가 주목해야 하는 부분이다. 중국은 기존 '세계의 공장'이었다. 하지만 물류가 약하던 시절, 중국의 제조품은 각국의 유통 회사를 통해 유통돼야만 했다. 하지만 요즘 추세는 다르다. 중국의 물류가 성장하면서 중국 제조 소비재들은 중국 물류 회사를 통해 직접 글로벌 소비자 가정 앞까지 배달이 되고 있다. 중국이 IT를 통해 구축하고 있는 새로운 글로벌 소비재 생태계 모습이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1월 중국 중장비 트럭의 판매량은 7.1만 대로 전년 동월 대비 52.5% 증가했다. 1~11월 누적 판매량은 85.9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39.0% 상승했다. 중국 중장비 트럭 판매 Top 5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중국중기(中国重汽) 2위, FAW제팡(一汽解放) 3위, 샨치그룹(陕汽集团) 4위, 둥펑자동차(东风汽车) 5위, 푸티엔자동차(福田汽车) 1위 중국중기는 11월 중장비 트럭 판매량이 1만 4
'중국판 전청조?' 중국에서 전 남자친구를 위해 1000만 위안 가까이 자금을 조달해 빌려준 후 신분을 위조해 다른 남성 20여명에게서 77만 위안을 갈취한 여성이 화제다. 1000만 위안이면 한화로 약 18억 2310만 원이다. 중국에서는 정말 큰 돈이다. 그런데 이런 돈을 아낌없이 전 남자 친구에게 줬다니? 고개를 갸웃거리는 순간 다음 혐의가 '뭐 그럴수도 있겠다' 싶다. 순식간에 다른 남자 20명에게서 77만 위안을 갈취했기 때문이다. 뭐 마음만 먹으면 이 남자, 저 남자 돈을 받아 챙길 수 있는데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서 1000만 위안이 대수일까? 수법을 보면 한국의 전청조를 연상케할 정도다. 해당 여성은 1970년대생으로 2018년 9월부터 '후메이메이'라는 가명으로 결혼중개업체와 사이트에 등록해 20명이 넘는 미혼 남성과 연달아 데이트를 하면서 갖가지 명목으로 남성들로부터 총 77만 위안 상당의 재산을 편취했다. 항저우 상청 지방법원은 최근 이 여성에게 사기죄를 적용해 징역 11년, 벌금 11만 위안을 선고했다. 중국 네티즌은 이번 사건에 대해 "연애할 때 금전 거래를 경계해야 한다"면서도 "전 남자친구가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실 보
중국에서 지식재산권이 가장 큰 기업은 어딜까? IT 회사로 유명한 화웨이? 중국 인터넷 유통 산업을 연 알리바바? 중국 최대 SNS 위챗의 주인공 텅쉰? 모두 아니다. 중국 선전 국가표준지식재산권 빅데이터 센터가 꼽은 지식재산권 1위 기업은 싼다모(三达膜)였다. 환경위생 관리 기업 싼다모는 생물, 식품, 의료 등에 대한 독점적인 기술을 다량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싼다모의 지식재산권 가치는 무려 42억 4594만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IT와 AI 분야, 의료분야까지 제치고 환경위생 업체의 지식재산 가치가 높다는 분석에는 고개가 갸웃거린다. 선전 국가표준지식재산권 빅데이터센터가 '2022년 과학기술혁신위원회 상장기업 지식재산권 가치 순위'를 최근 발표했다. 상장된 508개 과학기술혁신위 기업 전체 중 지식재산권 가치 순위 Top 10은 다음과 같다. 1위, 싼다모(三达膜) 2위, 중궈통하오(中国通号) 3위, 스따이뎬치(时代电气) 4위, 중신궈지(中芯国际) 5위, 중웨이회사(中微公司) 6위, 바이지션저우-U(百济神州) 7위, 아우졔커지(翱捷科技-U) 8위, 하이얼셩우(海尔生物) 9위, 지우하오회사(九号公司) 10위, 화씽위안촹(华兴源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