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중국 공안에게는 통과세(?)조로 담배값을 주는 관례 아닌 관례가 있었다. 중국 공안의 월급이 적었을 때 이야기다. 중국 사회가 발전하고, 경제적 부가 쌓이면서 지금은 금전을 요구하는 공안을 찾기 힘들다.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중국 공안이 다 좋아진 것은 아니다. '나쁜 버릇 개 못준다'고 여전한 이들도 적지 않다. 최근 중국 인터넷에서는 이런 공안이 화제다. 최근 한 중국 네티즌이 게시한 글에 따르면, 본인이 해외여행을 위해 쿤밍 장수이 국제공항 출국 심사대에서 절차를 밟던 중, 한 공안이 국경절 연휴 기간 동안 출국 시 사전 신고가 필요하다고 알렸다고 한다. 교섭 끝에 그 공안은 본인에게 100위안(약 18,000원)을 요구하며 이를 "상사에게 줄 담뱃값"이라며 받아갔고, 이후 '융통성 있게' 출국을 허가했다고 한다. 현재 글을 통해 해당 공안은 조사를 받고, 징계를 받았다. 쿤밍 출입국 국경검사소는 해당 사건이 외지 공안이 공항에서 작업 중 일어난 일이라고 답변했다. 후난성 샹시 자치주 공안국은 공식적으로 "사건 당사자인 천 모 공안은 해당 주에서 쿤밍 장수이 공항으로 파견되어 업무를 수행하던 중이었다"며 "'신고' 요구와 금품 수수는 천 모의 개
중국의 올 1~8월 스마트폰 생산량만 7억 5000만 대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스마트폰을 비롯한 중국의 IT제조업 부가가치는 전년동기 대비 13%이상 두자릿수 증가세를 시현했다. 미국의 강력한 제재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IT굴기'가 지속되고 있어 주목된다. 11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공신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데이터를 공개했다.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 1월부터 8월까지 중국 IT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산업 성장폭보다 7.3%p, 일반 첨단기술 제조업 성장율보다는 4.2%p 높은 것이다. 8월 한 달 동안 규모 이상의 전자 정보 제조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하였다. 주요 제품을 보면, 휴대폰 생산량은 10억 1,500만 대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스마트폰 생산량은 7억 5,100만 대로 전년 대비 10.4% 늘었다. 미니 컴퓨터 장비의 생산량은 2억 1,700만 대로 전년 대비 2.9% 증가하였고, 집적회로 생산량은 2,845억 개로 전년 대비 26.6% 증가하였다. 올 1월부터 8월까지 규모 이상의 전자 정보 제조업의 수출 인도액은 전년
부모 병 치료 때 받은 고가의 약품들이 부모가 돌아가시면서 처치 곤란한 물건이 됐다. 고가 의약품이라 그냥 버리기 너무 아까웠다. 고심 끝에 남은 의약품을 당근마켓에 올려 팔았다. 뭐가 문제일까? 중국에서 실제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 당연히 남은 약품을 팔던 이는 법에 저촉돼 조사를 받았다. 더욱 문제는 중국의 사례 경우, 마약성 의약품이었다는 점이다. 결국 해당 인물은 중국 검찰에 의해 마약죄로 기소됐다. 중국에서 마약죄는 웬만하면 사형이다. 물론 이번 사건의 경우 벌금에 그쳤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랴오화(가명)씨는 이전에 환우들이 모인 약물 양도 그룹에서 부모가 돌아가신 후 남겨진 약품 사진을 올리고, 그 약품을 양도하고 싶다고 밝혔다.진통 처방약인 염산 트라마돌 서방정과 아세트아미노펜 옥시코돈을 260위안(약 49,000 원)에 환우 약물 양도 그룹에서 재판매한 이유로, 광저우에 사는 여성 랴오화는 산둥성 빈저우시 양신현 경찰에 의해 타 지역에서 체포되었다고 했다. 그녀가 혐의를 받은 죄명은 마약 밀매죄라고 했다.2023년 8월 31일, 양신현 법원은 이 사건에 대해 1심 판결을 내리고, 랴오화를 마약 밀매죄로 유죄 판결하여 구류 2개월에 집행유예
‘미주지역 40, 중국 20’ 지난 8월 반도체시장 매출 전년동기 대비 증가폭이다. 미주지역이 40% 이상 늘었고, 중국이 20%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총 판매액은 531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0% 이상 늘었다. 미주와 중국 등 두 지역의 매출 증가폭이 사실상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성장을 좌우하고 있는 것이다. 아쉽게도 미국이 미 중심의 반도체 생태계에서 중국을 배제하려 하면서 두 시장을 동시에 진출하는 일이 갈수록 개별 기업에게는 부담스러운 일이 되고 있다. 10일 중국 매체들은 최근 미국 반도체 산업 협회(SIA)가 발표한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에 관심을 높였다. 먼저 미 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올 2024년 8월 전 세계 반도체 판매액이 531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20.6%, 전월 대비로는 3.5% 증가한 수치다. 현재 글로벌 반도체 월간 판매액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시현하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 판매액 증가율은 2022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특히 미주 지역은 전년 대비 43.9% 증가했고 중국이 19.2% 늘었다. 이밖에 아시아·태평양 및 기타 모든 지역(17.1%), 일본(2.0%)의 판매액이
반려동물도 함께 비행기 좌석에 앉아서 갈 수 있다면? 인기일까? 현재 대부분 비행기는 반려동물의 좌석 착석은 금지 돼 있다. 우리에 넣어 화물칸에 따로 가는 방식으로 비행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하지만 반려동물도 주인과 함께 좌석에 앉아 갈수 있다면 어떨까? 중국에서 실제 서비스가 나왔다. 중 네티즌 반응은 "동물과 함께라면 안 탄다"는 반응과 함께 "환영한다"는 반응이 공존했다. 사천항공과 상펑항공이 청두 출발 항공편에서 '반려동물 동반 탑승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한다. 상펑항공은 승객 1인당 최대 1마리의 반려동물을 기내로 반입할 수 있으며, 소형 항공기는 항공편당 최대 2마리, 대형 항공기는 항공편당 최대 4마리까지 허용된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동반 시 1구간당 1,399위안(약 26만 원)의 요금이 부과되며, 반려동물은 전 구간 동안 반려동물 전용 케이지에 넣어져야 한다고 했다. 한편, 사천항공은 반려동물 전세기를 도입하여, 10명의 전문 인력과 2명의 반려동물 의료진을 배치해 반려동물의 안전한 운송을 보장한다고 한다. 반려동물이 기내에 들어갈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신선한 변화이다. 과거에는 승객이 반려동물을 동반할 경우 화물칸에 넣어 탑승해야
중국 국경절 황금연휴가 마무리 된 가운데 이 기간 중국 전역에서 생활서비스 소비가 전년동기 대비 무려 40% 이상 훌쩍 늘었다. 중국 당국이 소비 진작을 위한 각종 부양정책을 편 덕이다. 다만 중국의 소비 추세가 증가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지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국경절 연휴 동안 각 지역의 관광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랐고, 문화 오락 및 여가 수요가 지속적으로 상승하였다. 10월 6일에 발표된 메이투안의 '10월 1일' 황금주 소비 데이터에 따르면, 전국 생활 서비스의 매장 방문 소비가 전년 동기 대비 41.2% 증가하였다. 상하이, 베이징, 청두, 선전, 충칭의 소비 규모가 전국 상위 5위에 들었다고 하였다. 메이투안의 데이터에 의하면, 국경절 연휴 첫 5일 동안 식당에서의 외식 소비 일평균 값이 2023년 국경절 연휴 대비 33.4% 증가하였고, 시간대별로 보면 야간 시간대 소비가 2023년 연휴 대비 44.8% 증가하였다. 식음료 관련 소비에서 관광객들의 소비는 2023년 연휴 대비 75% 이상 증가하였으며, 야시장 검색은 2023년 연휴 대비 170.3% 증가했다. 야시장은 올해 연휴
관광객의 무분별한 먹이주기로 결국 귀한 잉어가 사망했다. 자신들만 보고 즐기려는 이기주의의 결과라는 지적이다. 국경절 연휴 기간 동안, 여러 네티즌들이 인터넷에 게시한 내용에 따르면, 파오투취엔(趵突泉) 경관지구에서 인기 있는 한 비단잉어가 관광객들의 무분별한 먹이 주기로 인해 과식하여 죽었다. 관리 직원이 안타깝게 그 비단잉어를 쓰레기통에 버리며 관광객들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고 호소하였다. 보도에 따르면, 파오투취엔 경관지구에서는 관광객들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는 경고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지만, 효과는 미미하다고 하였다. 중국 매체들은 먹이를 주는 관광객들이 점점 늘어남에 따라 비단잉어는 원래의 날렵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에서 점점 비대해져 '돼지잉어'로 변하였고, 결국 과식으로 죽고 말았다고 전했다. 이 사건은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다시 한 번 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현실에서 많은 관광객들은 동물에 대한 애정을 이유로 절제 없이 먹이를 주며, 이는 동물들의 비만과 질병, 심지어 죽음까지 초래한다는 것이다. 중국 매체들은 동물에게 무분별하게 먹이를 주는 것이 동물의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자연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
대학원에 사전 입학 허가 약속을 받고 면접 봤는데, 실제 면접 후 입학을 하지 않았다. 이 학생들이 문제일까? 학교의 경쟁력이 떨어진 게 문제일까? 중국 푸단대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져 중 네티즌들이 설왕설래하고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9월 29일, 푸단대학교 경영대학 공식 홈페이지에 ‘2024학년도 푸단대학교 경영대학 추천 면접(推免) 불성실 명단 공고’(이하 <공고>)가 게재되었다. 공고에 따르면 4명의 학부생이 추천 면접 과정에서 매우 심각한 신뢰 위반 행위를 했으며, 6명은 심각한 신뢰 위반 행위를 했기에 이를 공지하였다고 했다. 소위 '추천 면접'이라는 것은 대학원 추천 입학을 의미한다. 이 학생들은 학교 측에 입학을 확실히 약속했을 가능성이 크며, 심지어 서약서 등 관련 서류에 서명했을 수도 있는데, 최종적으로는 입학하지 않아 학교 측에서는 이를 신뢰 위반 행위로 본 것이다. 객관적으로 보자면, 이러한 행위는 학교의 입학 정원을 낭비하게 하고, 입학 계획을 혼란스럽게 만들어 학교에 손실을 입히며, 다른 학생들이 입학할 기회를 놓치게 할 수 있으니, 이런 '배신 행위'는 분명히 권장되어서는 안 된다. 뉴스 댓글 창을 보면, 많은 사람
중국이 지난 2023년 한해 전국에서 연구개발(R&D)에 투입한 경비만 3조 위안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 8%가 훌쩍 넘는 수치다. 중국의 ‘기술 굴기’가 지속되는 이유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국은 시진핑 주석 취임이래로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연구소’로 거듭나고 있다. 전기차와 배터리, 반도체와 AI 등의 분야에서 세계 최고인 미국에 버금가는 논문 발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7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국가통계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전국 과학기술 경비 투입 통계 공보’를 발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전국의 연구 및 실험 개발(R&D) 경비 투입액은 3조 3,357억 1000만 위안(약 627조 9,47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574.2억 위안(47조 9,510억 원) 늘어난 것으로 전년보다 8.4% 증가한 수치다. 연구 및 실험 개발(R&D) 경비 투입 강도(국내총생산 대비 비율)는 2.65%로, 전년보다 0.09%p 상승하였다. 연구 및 실험 개발(R&D) 인원의 전일제 근무량을 기준으로 산정한 1인당 경비는 46.1만 위안이었다. 2023년 국가 재정
중국에서 현대차는 희귀차다. 보기 드물다는 의미다. 삼성 갤럭시도 귀하다. 구하기 어렵다는 게 아니라 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하지만 두 브랜드 모두 한국이 내놓은 세계적인 브랜드다. 심지어 삼성 갤럭시는 애플과 함께 세계 1위를 다투는 제품이기도 하다. 그런데 왜 중국에서는 이렇게 힘을 쓰지 못하는 것일까? 중국 매체가 이 같은 현상을 분석하며, 첫째 중국의 기술 자립 수준 향상, 둘째 미국을 중심으로 산업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면서 중국 성장의 가장 큰 수혜를 받던 한국이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은 아무 것도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좀 ‘국뽕’ 반응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무시할 수만은 없는 반응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중국 매체들이 분석한 한중 무역 통계에 따르면 무역 수지의 위치가 역전되었고, 30년 넘게 이어진 한국의 대중 무역 흑자가 처음으로 적자로 전환되었다. 32년 전 한국과 중국이 수교한 이후 첫 해를 제외하고는, 중국이 한국에 대해 10억 달러(약 1조 3,200억 원)의 무역 흑자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31년 동안은 한국이 대중 무역에서 흑자를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2003년부터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