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하오!” 반백년만에 열리는 일본의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이하 ‘오사카 엑스포’)에서 중국관이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엑스포 현장을 찾는 관람객은 물론, 글로벌 시장 동향에 밝은 경제 매체들의 관심도 쏟아지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글로벌 관세 무역전’의 포문을 연 뒤 일본의 뜻깊은 행사에 중국이 참여한 때문이다. 중일 양국간 경제밀착이 이뤄질 지가 최대 관심사다. 앞서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도 미국은 물론 유럽의 관심까지 받았었다. 15일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3일 일본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이하 ‘오사카 엑스포’)가 공식 개막한 가운데, 중국관도 같이 정식 개관했다. 엑스포 첫날 관람객 수는 14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오사카 종합 엑스포가 열리는 것은 무려 55년 만의 일이다. 이번 엑스포에는 전 세계 158개국과 지역, 7개 국제기구가 참여해 ‘생명’과 ‘순환’을 주제로 전시를 펼친다. 각국 전시관은 멀티미디어 기술 등을 활용해 미래 사회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고유 문화를 선보인다. 관심을 끄는 중국관은 약 3509㎡ 규모다. 외국이 자체 건립한 전시관 중 최대 부지 면적을 자랑한다. ‘인간과
중국의 4대 직할시인 베이징, 상하이, 충칭, 텐진 등 도시들의 상주 인구가 지난 2024년말 현재 전년말에 비해 줄거나 제자리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인구감소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은 지난 2022년 7월 이후 본격적인 인구 감소현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감소는 농촌이나 벽지 인구의 감소를 중심으로 이뤄졌었다. 소위 중국의 최일선 도시들에게서 고르게 상주인구 감소 현상이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의 4대 질할시인 경진호유(베이징, 톈진, 상하이, 충칭)에서 인구 모두 증가하지 않거나, 감소세를 보였다. 이들 4개 도시는 중국의 도시 중 가장 높은 행정급 직할시들이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 직할시들이 2024년에 집단적으로 인구 문제에 빠졌다고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의 경우, 2024년 말 상주 인구는 2,183.2만 명으로, 전년 대비 2.6만 명 감소했다. 상하이의 경우, 2024년 말 상주 인구는 2,480.26만 명으로, 전년 대비 7.19만 명 감소했으며, 이는 현재 인구 수치를 발표한 주요 도시 중 감소폭이 가장 큰 수치다.충칭의 경우, 2024년 말 상주 인구는
중국 학계가 표절논란으로 뜨겁다. 최근 한 누리꾼이 폭로한 바에 따르면, 중국 사회과학 인용색인(CSSCI) 소스 저널인 《개방시대》가 2024년에 게재한 한 논문이 2018년 발표된 영문 논문 《Customary International Law: A Third World Perspective》(이하 "《Customary》")를 대규모로 번역하여 표절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논문의 제목은 《관습국제법의 재구성에 관한 논의——남북 국가 이익 균형의 시각을 중심으로》(이하 "《논》")이다. 실제 중국 매체들의 확인결과, 학술지 편집부 관계자는 이미 해당 사안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고, "(3월) 28일부터 처리 중이며, 몇몇 전문가에게 표절 여부에 대한 감정을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현재까지 결과는 완전히 회신되지 않았다고 하며, 논문 철회 여부에 대해서는 최종 결과를 기다려야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논》은 《개방시대》 2024년 제1호에 게재되었으며, 저자는 화남사범대학 동남아연구센터 소속의 종모모와 화남사범대학 동남아중문교사교육학원 및 동남아연구센터 소속의 오모이다. 《개방시대》 공식 홈페이지의 소개에 따르면,
“드디어 오르고 있다” 중국의 도매물가지수가 3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은 그동안 물가하락으로 인한 경기침체, 즉 디플레이션 우려가 심화해왔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물류구매연맹은 이 같은 내용의 3월 중국 도매물가 지수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 3월 중국 상품가격지수(CBPI)는 113.4포인트로 전월 대비 0.7%, 전년 동기 대비 1.3% 상승했다. 중국 매체들은 “지수 운영으로 판단할 때, 점진적 정책 패키지의 효과와 전통적인 생산 및 건설 시즌에 진입하면서 기업의 생산 및 운영 활동이 가속화되었고, 소비자 시장은 적당히 따뜻해졌으며, 중국의 벌크 상품 시장은 기본적으로 1분기에 안정적인 출발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상품지수 가운데 비철금속 가격 지수가 확대되었고 농산물 가격 지수는 3개월 연속 상승했다. 비철가격지수의 상승률이 확대된 것은 이와 관련된 장비제조업 및 첨단제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반영한 것이라는 게 중국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상하이 강롄(Shanghai Ganglian)의 연구원 웨이 리(Wei Li)는 비철가격지수의 확대는 주로 전통적인 소비 시즌에 기인하며, 시장 수요의 회복이 가격 상승을 뒷받침했
올 1~2월 중국 저장성의 기술 제조 투자가 전년동기 대비 13% 가까이 늘었다. 중국 당국이 내수 진작에 나선 가운데 지방정부들은 중앙의 지원을 이용해 기술 투자 인프라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방증이어서 주목된다. 중국은 산업구조 혁신을 통해 중국 경제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려 노력하고 있다. 앙광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저장성 경제정보화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성 산업 동향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2월 저장성의 산업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8.9%, 기술 개조 투자는 12.8%, 제조업 투자는 8.5% 증가했다. 이는 각각 사회 전체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보다 6.8, 10.7, 6.4%포인트 높은 수치였다. 중국 매체들은 “중앙의 '두 가지 신정책(两新)'의 추진에 힘입어 저장성 제조업이 ‘신(新)’을 향해 가속화되고 있다”고 평했다. 중앙의 신 정책은 중 당국이 기업들의 소비, 투자 촉진을 위해 제조 인프라 등을 개선하는 자금을 지원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실제 이우시에 위치한 저장 차오타이 전자과학기술유한회사는 작년부터 작업장의 에너지 절감 및 자동화 개조를 시작했다. 기술 개조 이후, 회사의 전체 생산 능
중국에서 학교 급식문제가 다시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중국 학교의 급식은 3자 부담이다. 중앙, 지방 정부 그리고 학생이 부담한다. 자연히 학교 급식에 대해서는 세금도 면제된다. 그래서 중국 학교 급식은 싼 가격이 특징이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은 ‘싼 게 비지떡’이라고 학교 급식이 싸다는 것을 핑계로 음식의 질이 형편없기 마련이다. 그런데 정작 다시 한 번 중국 학교 급식 공급 체계를 뜯어보면 학부모 지급액이 적을 뿐이지, 결코 ‘싼 게 비지떡’은 아닌 상황. 실제 중국 산시성 기율위원회가 학교 급식 실태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 급식 공급 과정의 중간에 ‘검은 손’의 착복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 사실은 곧 중국 전역에 전해졌고, 네티즌들은 “벼룩이 간을 빼먹지”라며 분노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최근 산시성 한 중학교 급식 현장을 소개했다. “이른 아침, 산시성 린펀시 펀시현 제2중학교에 들어서자 학생식당은 이미 만석이었다. “이모, 소고기 만두 두 개, 계란 하나, 따뜻한 두부국 한 그릇이요!” 식당 창구에서 다양한 메뉴를 바라보며 중3 학생 옌하오가 식사를 고른 뒤 얼굴인식으로 결제했다. 동시에, 식당 주방에서 채소를 다듬고 있던 어머니
중국의 올 1분기 경제성장율이 5.2%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중국 당국의 목표치와 일치하는 것이다. 미국의 관세전이 아직 본격화하지 않은 가운데 나온 수치여서 향후 중국 경제가 안정적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지 여부는 글로벌 경제 상황의 변화를 더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정췐르바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다수의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2025년 1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약 5.2% 성장해, 연간 경제 성장 목표를 상회한 것으로 보았다. 중국 당국은 1분기 경제 거시지표를 잇따라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증권 업계 전문가 및 수석 이코노미스트들은 올 1분기 중국 산업 생산과 소비 회복의 동력이 경제를 강하게 뒷받침했다고 보았으며, 부동산 투자 및 관련 산업은 여전히 일정 부분 부담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민생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원빈은 2025년 1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약 5.2% 성장했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연초 경제 운용은 비교적 안정적이었다고 밝혔다. 외수는 다소 둔화되었으나, 정책적 노력으로 내수가 부양되었다고 분석했다. 중신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 밍밍은 《증권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매체 펑파이가 한국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소식을 전하며, 향후 대권가도에 대한 분석을 시도했다. 여야의 주요 대권 후보들을 거론하면서 향후 전략을 짚었다. 조심스럽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의 대권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었다.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의 향후 대권 향방보다 ‘한국 대통령의 저주’에 더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었다. 다음은 펑파이의 분석 기사의 요지: 한국 헌법재판소가 4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인용한다고 발표했고, 이에 따라 윤석열은 대통령직에서 파면됐다. 한국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이 파면되면 60일 이내에 대통령 선거를 치러야 하며, 각 정당은 신속히 대선 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산대학교 국제관계학원 비잉다 교수는 펑파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탄핵안이 통과된 이후 한국 정치가 점차 정상 궤도로 복귀하고, 정치권과 사회 전반이 비교적 안정된 상태로 돌아갈 것”이라며 “보수세력은 다음 대선 준비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지만, 국민의힘은 내부 통합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며 정권을 잃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정세상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의 당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중국의 3월 대형 벌크스톡 운임지수가 전년동기 대비 1.3% 상승했다. 벌크스톡은 대형 박스로 포장된 화물 운임을 의미한다. 중국에서는 벌크스톡을 대종상품(大宗商品)이라고도 한다. 이 화물운임이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상품의 물동량이 늘었음을 보여줘 경기 활성화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되기도 한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물류구매연합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3월 중국 대종상품 가격지수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3월 대종상품가격지수는 113.4포인트로 집계돼 전월 대비 0.7%, 지난해보다 1.3% 상승했다. 이는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 수준을 웃도는 수치다. 중국 매체들은 가격지수(CMPI)를 볼 때 중국 대종상품시장이 올해 1분기 안정적인 출발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했다. 또 기업의 생산 및 경영 활동이 가속화되고 소비 시장이 꾸준히 회복되면서 가격 지수도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자료에 따르면 업종별 비철금속, 농산물, 광산물 등 주요 품목의 가격지수가 일제히 전월 대비 상승했다. 특히 비철금속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2.2% 상승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는 신재생에너지, 첨단 제조업 등 장비 제조 및 하이테크 산업의 경기 회복
‘1,600억 위안’ 한화로 약 32조 560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지난 2024년 한 해 데이터 시장의 거래 규모다. 전년대비로 무려 30% 성장한 수치다. 데이터는 AI(인공지능) 육성의 피요, 살이다. 데이터 없이는 AI학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충분한 데이터는 그만큼 똑똑한 AI를 훈련시킬 수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데이터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데이터 산업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중국 데이터 시장 거래 규모는 1,600억 위안(약 32조 560억 원)을 초과했다. 이는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장내 시장의 데이터 거래 규모는 전년 대비 두 배로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은 지난 2023년말 국가데이터국을 설립하고 데이터산업 육성에 힘써왔다. 국가데이터국 국장 류례홍은 “국가데이터국이 설립된 지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전국 데이터 시스템은 데이터 요소의 시장화 배치를 핵심으로 삼고 운영해왔다”며 “이를 통해 데이터 공급이 가능하고, 유통이 원활하며, 활용이 효과적이고, 보안이 철저한’ 데이터 환경 조성을 중심으로 경제·사회 발전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제도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