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옛말 중에 "사람은 높은 곳으로 향한다(人往高处走)"라는 말이 있다. 다른 도시로 일자리를 찾고자 떠나는 사람들의 수치를 보면 옛말 그른 것 하나 없다는 진리가 떠오른다. 그렇다면 어떤 인재가 다른 도시로 취업을 위해 떠날까? 어느 도시를 인재들이 가장 선호할까? 사실 인재들이 모여든 곳이 바로 가장 높은 곳이요, 가장 발전한, 그 가능성이 가장 큰 도시인 것이다. 결국 인재들이 모여드는 도시를 안다는 것은 중국에서 가장 발전하는 도시가 어디인지를 아는 것과 다르지 않는 것이다. 역시 1위는 베이징, 2위는 상하이였다. 전자는 정치의 수도요, 후자는 경제의 수도다. 3위는 중국 IT, 바이오 산업의 중심인 선전이었다. 간단히 정치, 경제 금융의 수도이거나, IT산업의 중심지에 중국 인재들이 모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 29일 중국 현지 채용 사이트가 발표한 ‘중국 도시별 인재 유치 역량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베이징 2위 상하이 3위 선전 4위 광저우 5위 항저우 6위 청두 7위 난징 8위 쑤저우 9위 우한 10위 우시 이번 순위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개혁개방의 창구인 광둥성으로, 광저우와 선전이 성공적으로 인재를 유치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상승하
유니콘 기업은 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기업을 일컫는 말이다. 스타트업이 상장 전에 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하는 것은 상상 속에서나 존재하는 동물인 유니콘과 같이 희귀하다해서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유니콘 기업 용어는 지난 2013년 벤처 투자자인 에일린 리가 처음 사용했다. 최근에는 기업가치가 100억 달러 이상의 스타트업을 데카콘(decacorn), 기업가치가 100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은 헥토콘(hectorcorn)이라고도 한다. 최근 미국 못지 않게 이 같은 유니콘들이 많이 등장한 게 바로 중국이다.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 포럼(中国首席经济学家论坛', '증권스타(证券之星)', '화푸 캐피탈(华复资本)'이 공동으로 '2024년 중국 유니콘 기업 Top 100'을 발표했다. 상위 10개 유니콘 기업은 다음과 같다. 1위 아이보어 바이오 2위 아이비 스마트 3위 안마이 바이오 4위 본위엔양자 5위 비커동력 6위 비런 테크놀로지 7위 보어타이 카네트워크 8위 청즈자동화 9위 다다로봇 10위 지평선로봇 이번에 발표된 순위를 보면 바이오, AI(인공지능), 로봇 등 신산업 부문 기업들이 대부분 상위권에 위치해 중국 경제의 고품질 발
한 도시의 경제력을 보여주는 다양한 지표가 있다. 그 중에서도 수출입 규모는 한 도시의 경제적 국제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가장 확실한 부가가치 확인 수단이기 때문이다. 예컨대 한국의 경제규모가 성장했다고 해도 원 달러 환율이 올라 차이가 벌어졌다고 한다면 그 차이만큼의 부가가치는 사실상 거품인 셈이다. 반면 물건을 해외에 팔아 외국의 돈을 가져왔다면, 그만큼의 부가가치를 확보했다는 것이다. 그럼 중국에서 가장 수출입 규모가 큰 도시는 어딜까? 경제의 수도라는 상하이? 아니다. 중국 최고의 IT 도시 선전이 차지했다. 올해 1~4월 중국 도시별 수출 순위가 최근 발표됐다. 상위 10대 무역 도시의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선전 2위 상하이 3위 쑤저우 4위 닝보 5위 둥관 6위 금화 7위 광저우 8위 베이징 9위 항저우 10위 칭다오 중국 해관총서(세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무역 규모 1위는 광둥성 선전이 차지했다. 선전의 1~4월 수출입 총액은 1조 41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8% 증가했다. 그 중 수출은 8933억 2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9% 증가했고, 수입은 5172억 6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4
사회가 IT화 하면서 통신 서비스는 한 나라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서비스가 되고 있다. 모든 게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사회는 다름 아닌 통신서비스의 품질이 결정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현재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을 갖춘 통신사는 어느 나라, 어느 회사일까? 최근 평가 결과 중국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이 세계 1위로 꼽혔다. 한국의 SKT도 글로벌 순위 3위에 꼽혔다. 사실 SKT가 글로벌 1위에 올라도 이상할 게 없지만, 한국 정부가 통신사의 수익을 제한하고 나서면서 아무래도 개발 투자폭이 줄어든 게 영향을 받은 게 아닌가 싶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가 전 세계 대표적인 이동통신 사업자 12곳의 평가 결가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기존 이동통신 서비스 이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테크기업으로 전환하려는 12개 글로벌 통신사들의 노력을 10개 부문에 걸쳐 평가해 순위를 매겼다. 1위 차이나모바일 2위 NTT 3위 SK Telecom 4위 Telefónica 5위 Vodafone 6위 e& 7위 AT&T 8위 Reliance Jio 9위 Orange 10위 Deutsche Telekom 11
중국의 행정구역은 성과 자치구, 직할시로 크게 구분되고 성과 자치구는 다시 자치주와 현, 자치현, 시 등으로 구분된다. 현과 자치현은 다시 향과 진 등으로 구분된다. 가장 높은 행정단위를 성급이라고 하고, 다음은 지급, 그 아래를 향진급이라고 한다. 현재 중국에는 34개의 성급 지역이 있고, 그 아래 333개의 지급 지역과 2844개의 현급 지역이 있다. 향급 지역은 3만 8741개에 달한다. 그 중 지급(地级) 이상의 도시들이 현재 잘 알려진 중국의 시들이다. 수도 베이징, 상하이 등 직할시 이외 중국을 대표하는 도시들이다. 이들 지급 도시 가운데 가장 명성이 높은 곳은 어딜까? 중국 매체 분석에서는 쑤저우가 차지했다. 중국 현지 매체 인민일보 산하의 '중국성시보(中国城市报)'가 주최한 '2024년 도시 브랜드 포럼'이 베이징에서 최근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2024년 중국 지급 도시 브랜드 지수 Top 100'이 발표됐다. 그 중 상위 10개 도시는 다음과 같다. 1위 쑤저우 2위 포산 3위 둥관 4위 우시 5위 뤄양 6위 원저우 7위 린이 8위 취엔저우 9위 창저우 10위 중산 중국 지급 도시 브랜드 지수는 중국내 293개 도시에 대해 표준화 분석
세계경제포럼(WEF)이 '2024년 관광 경쟁력 보고서(Travel and Tourism Competitiveness Report)"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세계 119개 국가를 대상으로 평가한 관광발전지수(TTDI) 순위가 포함됐다. TTDI는 관광 환경 조성, 관광 정책 및 기반 조성, 관광 인프라 및 서비스, 관광 자원, 관광의 지속가능성 등 5대 분야(17개 부문)에 대한 국가별 평가를 종합한 지수로 올해 1위는 미국이 차지했으며 2~10위에는 스페인, 일본, 프랑스, 호주, 독일, 영국, 중국, 이탈리아, 스위스가 포함됐다. 한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동일한 14위를 기록했다. 2019년과 비교했을 때 5대 분야 중 3개 분야에서 순위가 높아졌으나 인프라 및 서비스 분야는 한 단계 떨어졌고 관광 자원 분야 순위는 유지했다. 특히 '관광의 지속가능성' 분야는 2019년 49위에서 올해 16위로 가장 많이 순위가 상승했다. 또 '관광 자원'(15위), '환경 조성'(20위) 분야도 비교적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의 글로벌 시장 공략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비야디(BYD)의 수출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비야디는 글로벌 명차로 꼽히는 볼보의 주인이기도 하다. 볼보의 명차 생산 기술에 비야디의 전기차 생산 기술이 합쳐지면서 새로운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출량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최고 강자인 테슬라를 앞지르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中国汽车工业协会)가 최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4월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였고 수출도 크게 증대됐다. 비야디 등 신에너지차 기업의 눈부신 실적과 더불어 수출도 현격히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4월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수출량 1위는 비야디로 4만 1011대를 수출했다. 2위는 테슬라로 3만 746대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신에너지차 브랜드 가운데 비야디의 수출 규모는 14만 대로 테슬라의 11만 9000대를 월등히 앞섰다. 테슬라는 2위에 머물렀고 상하이자동차, 나타자동차, 체리자동차가 뒤를 이었다. 올 1분기 중국 신에너지차 수출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비야디 2위 테슬라 3위 상하이자동차 4위 나타자동차 5위 체리자동차 6위 장안자동차 7위 상기통용오릉
"모든 권력을 법이라는 새장 속에 가둔다." 소위 중국의 법치주의 정착을 강조해 나온 말이다. 시진핑 주석은 권력을 잡자마자 법치주의를 내세우며 "당권도 법의 새장에 가둔다"고 했다. 아이러니컬하게 시 주석의 권한은 그 새장 속에서 더욱 커졌고 공고해졌다. 어쨌든 중국은 그 뒤 빠르게 다양한 법령을 정비하며, 공산당의 결정이 아니라 법에 의해 권력을 행사하는 형식을 만들어 가고 있다. 그 결과가 서구 사회가 만족하든 말든, 중국은 중국 나름대로의 '법치주의' 길을 가고 있는 것이다. 그럼 중국식 법치주의에서 가장 법치가 잘되는 지역은 어디일까? 중국사회과학원 법학연구소, 사회과학문헌출판사가 공동으로 주관해 펴낸 ‘2024년 중국법치발전보고, 쓰촨성 법치 연간 보고, 주하이 법치 발전 보고' 발표회가 베이징에서 20일 개최됐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중국의 지역별 투명도 지수도 공개됐다. 해당 지수는 31개 성급 지역(홍콩, 마카오, 대만 제외)과 지역별 중심 도시 인민정부의 민주적이고 과학적인 의사 결정, 경영 환경 최적화, 정부 관리 표준화, 민생 지원 강화, 플랫폼 매커니즘 구축 등 5개 부문에 대한 제3자 평가를 통해 도출됐다. 투명도 지수 Top 10 성
중국은 '다국'(多国)이라 불린다. 사람이 많고, 국토가 넓어 물자가 풍부하다. 사람이 많다 보니, 관련된 모든 게 세계에서 유래가 없을 정도로 많고 복잡하다. 문화유산이 많고, 자연히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 18일은 '국제 박물관의 날'이다. 올해의 주제는 '교육과 연구에 힘쓰는 박물관'이다. 박물관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중국 역시 이날을 맞는 게 남다르다. 최근 중국내 관광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박물관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중국 박물관들이 다양한 기획을 선보이며 관람객 몰이에 나선 것이다. 특히 중국 박물관들은 관람의 편의를 위해 온라인 박물관을 개설하면서 연중 박물관의 소장품을 감상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향유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중국 박물관들의 온라인 디지털화를 촉진하는 강력한 촉매제 역할을 했다. 현재 중국의 많은 박물관들은 타오바오, 티몰, 징둥닷컴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각 박물관의 엠블럼이나 대표 소장품이 이미지를 활용한 자석, 병따개, 장난감, 문구류 등의 기념품을 판매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내 박물관 온라인 스토어 팬 수를 기준으로 한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철도는 현존하는 교통수단 중 가장 많은 짐과 여객을 운송한다. 최근에는 고속철이 정착하면서 항공기 못지 않은 기동력까지 갖추게 됐다. 국토가 작은 한국에서도 유용하지만, 국토가 넓은 중국에서는 거의 필수적인 교통수단이다. 중국은 개혁개방과 함께 철도 교통망 건설에 나서 현재 중국 전역을 고속철로 연결하는 촘촘한 철도 교통망을 자랑하고 있다. 교통망의 핵심에 있는 게 바로 도시다. 주요 도시일수록 연결되는 철도망이 많고, 이용량도 많게 마련이다. 그럼 중국에서 철도 교통망 이용 순위 1위 도시는 어딜까? 그만큼 중국의 중심이라는 의미이다. 조사 결과 역시 1위는 상하이, 2위는 베이징이었다. 경제와 정치의 수도로 불리는 두 곳이 중국 철도 교통망의 최정점에 있었다. 지난 4월 중국내 도시별 철도 운행 노선 수, 이동 거리 및 운송 인원 수가 최근 발표됐다. 도시별 철도 운행 노선 수, 이동 거리, 운송 인원 수를 기준으로 한 Top 20 도시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상하이 2위 베이징 3위 광저우 4위 청두 5위 선전 6위 우한 7위 항저우 8위 충칭 9위 난징 10위 칭다오 11위 톈진 12위 시안 13위 정저우 14위 션양 15위 쑤저우 16위 따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