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은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인터넷에 접속하도록 하는 접점이다. 사람들에게 인터넷 정보를 보다 쉽게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출발점에서 이제는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사물과 소통하도록 하는 단계까지 발전했다. 사람과 사람간의 소통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도록 만든 것도 스마트폰이다. 그럼 사람들이 어떤 스마트폰을 쓰느냐가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문제가 된다.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순간, 그 스마트폰의 판매자들은 고객 정보부터 다양한 앱을 고객들이 이용하도록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세상에 이런 스마트폰을 가져다 준 건 바로 애플이었다. 지금도 애플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로 남아 있다. 애플은 또한 스마트폰의 잠재력이 실현되도록 꾸준히 자신들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물론 속도 조절은 필수인데, 각국 독과점 규제의 대상이 되는 것은 애플이 절대로 피해야 할 일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삼성은 애플의 가장 강력한 도전자다. 다만 아쉬운 것은 삼성은 스마트폰 생태계 구축에 애플보다 더 소극적이라는 점이다. 한국이라는 시장에서 출발해 세계 시장을 상대하다 보니 나오는 아쉬움이 아닌가 싶다. 반도체 시장 조사업체 테크인사이트(TechInsights)가 올
TOP500 리스트는 1993년 6월 첫 번째 버전을 시작으로 매년 두 차례에(6월, 11월) 걸쳐 업데이트되어 발표되는 전 세계 슈퍼컴퓨터 성능 순위이다.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덴버에서 열리는 ACC/IEEE 슈퍼컴퓨팅 컨퍼런스 웹사이트(top500.org)에 따르면 올해 11월 TOP500 리스트에선 미국 테네시주 오크리지 국립연구소(ORNL)에 위치한 슈퍼컴퓨터 '프런티어(Frontier) 시스템'이 1위를 차지했다. AMD EPYC 64C 2GHz 프로세서를 활용하며 최신 HPE Cray EX235a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는 프런티어는 HPL 점수 1194 PFlop/s를 기록해 지난해 6월부터 4회 연속 선두를 달렸다. 프런티어의 1194 PFlop/s는 1초에 119경 4000조 번의 연산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2위는 미국 일리노이주 Argonne Leadership Computing Facility의 '오로라(Aurora) 시스템'이 차지했다. 인텔 Xeon CPU Max 시리즈 프로세서와 인텔 Data Center GPU Max 시리즈 가속기를 사용하는 오로라 시스템은 HPL 점수 585.34 PFlop/s를 기록했다. TOP500
브랜드 가치는 한 기업의 과거에 쌓은 신뢰에 대한 평가다. 브랜드 가치가 높다는 것은 해당 브랜드를 만드는 기업이 지금까지 그 브랜드 제품을 만들면서 소비자들에게 그만큼의 신뢰를 쌓았다는 의미인 것이다. 기업의 브랜드 가치는 한순간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특히 글로벌 경제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기업의 브랜드 가치는 더욱 냉혹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토대로 쌓아진다.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가 전기차를 대변하는 브랜드로 인정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애플의 아이폰이 스마트폰의 대명사로 불리는 것도 역시 마찬가지다. 중국 기업의 브래드 가치도 시간이 지나면서 글로벌 소비자들의 신뢰를 토대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중국 최고의 브랜드 가치 기업은 '텐센트'로 꼽혔다. 알리바바는 2위에 올랐다. 최근 글로벌 브랜드 전략 관리 자문 및 설계 기업 Interbrand에서 '2023년 중국 최고 브랜드 순위'를 발표했다.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텐센트 2위, 알리바바 3위, 중국건설은행 4위, 중국평안 5위, 중국공상은행 6위, 중국은행 7위, 차이나모바일 8위, 중국농업은행 9위, 마오타이 10위, 차이나라이프 올해 순위에 오른 브랜드의 총 가치는 3조 3676
'탄소넷제로'는 글로벌 각국의 과제다. 지금처럼 탄소를 배출해서는 지구 온난화가 지속되고, 지구 환경 변화로 인한 각종 폐해가 우려된다. 심지어 인류를 비롯한 일부 종의 멸종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머지 않은 장래에 지구 대부분이 수면 속으로 잠기는 탓에 수상 도시 건설에 대한 꿈을 꾸거나, 화성으로 탈출해 사는 꿈을 꾸는 이들까지 생길 정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탄소넷제로에 대한 각국의 실천의지는 아직 미흡하기만 하다는 게 글로벌 환경운동가들의 탄식이다. 중국 역시 이러한 탄소넷제로의 과제가 무거운 나라 중 하나다. 아무래도 늦은 산업화로 인해 탄소배출이 적지 않은 탓이다. 그렇지만 중국은 탄소배출을 쉽게 접을 수도 없다. 그랬다가는 제조 원가가 지나치게 높아져 현재 글로벌 공장으로서 중국의 위치가 큰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 속에도 중국 역시 나름대로의 녹색 경제을 구축하며 '탄소넷제로' 과제를 조금씩이라도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다. 워낙 단위가 크다보니, 중국의 녹색 경제 구축에 드는 비용은 이미 글로벌 톱 수준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BloombergNEF에서 '2023 중국 기업 녹색 전기 거래 순위'를 발표했다. 순위에서
중국 경제의 디지털 자산가치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디지털로 만드는 부가가치가 커지는 덕이다. 사실 중국 네티즌 수를 생각하면 너무 당연한 일인지 모른다. 중국은 현재 10억명 가량의 네티즌을 가지고 있다. 세계 최대 수다. 인도가 그 뒤를 따르고 있지만, 소비력에서는 중국을 당해내지 못한다. 간단히 10억 네티즌 가운데 4억만 고객으로 확보해 하루 1위안의 수익을 올린다고 가정하면, 인테넷 기반의 그 회사는 하루 순익이 4억 위안이 된다. 하루 4억 위안 수익이면 한달, 30일 이면 120억 위안이다. 인터넷에서는 휴일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정말 중국은 IT기업들의 천국이 싶다. 그걸 중국 당국도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철저히 만리방화벽으로 외부와 차단하고 자체 자국 기업 육성에 주력하는 것이다. 현재 미국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서비스 규모다 중국 시장보다 더 크기는 하지만, 글로벌 시장 공략에는 언어, 문화 차이를 고려한 다양한 제약이 따른다. 중국은 단일 문화의 최대 시장이라는 최대 장점이다. 그럼 이런 중국 시장에서 가장 '잘 놀고' 있는 IT기업은 어떤 곳이 있을까? 게임 분야의 순위를 살펴봤다. 최근 시장조사 기관 센스타워(Sen
TV는 이제 더 이상 가전 제품이 아니다. 한 가정의 얼굴이다. 거실에 들어서서 가장 먼저 보이는 디자인 소품이다. 어떤 제품의 TV가 어떤 형태로, 어떻게 배치됐느냐는 그 가정의 여러가지 수준을 보여준다. 그래서 갈수록 TV가 명품화하고 있다. 특정 제품은 아예 전원을 꺼놓지도 않는다. 평소에는 명화나 가족 사진을 보여주다 필요하면 영상 콘텐츠를 보여준다. 가족 인터넷 사용도 이제는 TV로 하는 시대가 되고 있다. 중국은 이런 TV의 세계 최대 시장 가운데 하나다. 물론 아직 명품 소비는 여러가지 면에서 한계가 있다. 아쉬운 것은 세계 TV시장을 주름 잡는 것은 삼성과 LG인데, 정작 중국에서는 그 명성만큼의 소비자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는 사이 중국 TV 시장은 중국 브랜드 중심으로 갈수록 커지고 있다. 중국 현지 IT매체 콰이커지(快科技)가 8일 시장조사업체 RUNTO(洛图科技)를 인용해 '중국 TV 시장 브랜드별 출하량 순위'를 발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국 TV 시장의 총 출하량은 374만 대로 9월 대비 5.4%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했다. 중국내 TV 브랜드 순위 Top 4은 다음과 같다. 1위
본래 인터넷은 한국이 세계 1위였다. 가장 많은 이들이 가장 빠른 인터넷 통신을 이용하고 있어, 한국은 많은 글로벌 인터넷 플랫폼들의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한국에 쏠리던 관심이 다른 곳으로 옮기고 있다. 바로 중국이다. 중국의 인터넷 인프라가 갈수록 고도화하고 있다. 불과 10여년 전만해도 중국 인터넷은 속도가 느려 많은 한국 주재원들이 투덜거리곤 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역전됐다. 중국은 그 넓은 영토에 빠르게 5G시스템을 깔았고 통신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8일 중국사이버스페이스연구원이 '세계 인터넷 발전 보고서 2023'을 발표했다. 의외로 미국이 1위다. 중국은 2위, 한국은 싱가포르와 네덜란드보다 떨어져 5위에 랭크됐다. 종합적인 성적이라는 게 연구원의 입장이다. 이번 보고서는 세계인터넷개발지수(World Internet Development Index) 지표 시스템을 최적화하고 정보 인프라, 디지털 기술 및 혁신 역량, 디지털 경제, 디지털 정부, 네트워크 보안, 사이버 공간 국제 거버넌스 등 6개 부문에서 전 세계 52개 국가 및 지역을 평가 분석했다. 종합평가를 거쳐 선정된 상위 10개 국가는 다음과 같다. 1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는 이유 중 하나가 사이버 스파이 행위다. 중국이 다양한 루트를 통해 글로벌 사회 곳곳에서 자국 온라인 플랫품을 통해 정보 취합 활동을 벌인다는 게 미국의 시각이다. 그렇게 모인 정보는 중국의 글로벌 경영에 적극 활용된다고 미국은 보고 있다. 실제 중국은 사이버전에 대비한 군부대를 육성하고 있으며, 자국 인터넷을 '만리방화벽'으로 감싼 뒤 그 속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을 매순간 감시하고 있다. 자연히 사이버 보완과 관련한 기술도 중국은 글로벌 사회에서 앞서가고 있다. 미국에 버금간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최근 사이버 보안과 관련해 특허 수를 점검해보니,미국의 IBM이 1위, 중국 기업인 화웨이가 2위를 차지했다. 특허가 많다고 종합 기술력이 1위라고 보기는 힘들다. 그러나 특허가 많으면 자연히 그 종합 기술력도 선두에 설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과 미국 정보서비스 제공업체 렉시스넥시스(LexisNexis)가 집계한 글로벌 사이버 보안기술 특허 보유 상위 10개 업체가 7일 공개됐다. Top 3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IBM 6363개 2위 화웨이 5735개 3위 텐센트 4803개 이번 순위는 미국, 유럽연합, 중
한국에서는 노트북 하면 당연히 삼성이나 LG가 꼽힌다. 두 회사 모두 컴퓨터 분야 글로벌 리딩 업체로 한국내 다양한 서비스 기능까지 더하면 경쟁할 다른 기업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외국계 업체로 확대하면 HP, DELL 등도 한국 시장에서 선전을 하고 있다. 그럼 이들 가운데 세계 1위 기업이 있을까? 아니다. 현재 글로벌 노트북 시장 1위는 중국의 LENOVO다. 그것도 부동의 1위다. 노트북 시장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이 커지면서 갈수록 성장이 정체되고 있지만, 여전히 컴퓨터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트(TechInsights)에 따르면 3분기 글로벌 노트북 출하량은 총 512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다. 시장 하락폭이 한 자릿수로 둔화된 것은 2022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글로벌 노트북 브랜드 시장 점유율 Top 5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LENOVO 2위 HP 3위 DELL 4위 APPLE 5위 ASUS 1위 LENOVO의 3분기 출하량은 1220만 대(시장 점유율 24%)로 전년 동기 대비 5% 하락했다. 2위 HP의 출하량은 1030만 대(시장 점유율 20%)로 전년 동기
상하이 인구가 많을까? 베이징 인구가 많을까? 정답은 상하이다. 중국 도시 인구가 계속 늘고 있다. 중국 전체 인구는 2022년을 정점으로 줄어들고 있는데, 도시 인구가 는다는 것은 농촌인구가 줄어든다는 의미다. 아무래도 도시보다 농촌의 삶이 불편한 점이 있다. 유럽의 경우 농촌은 도시보다 부유한 사람들이 산다. 아무래도 생활 환경이 도시보다 좋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도 그렇듯 중국은 전적으로 산업화를 기반으로 국가의 부를 일으켰다. 자연히 도시에 돈이 몰렸고 사람들도 돈을 쫓아 몰렸다. 병원 등 생활인프라 개선도 도시는 빠르게 개선됐지만, 농촌은 상대적으로 늦었다. 사실 중국에서 농촌은 한국과는 다른 의미가 있다. 중국의 공산화는 농민 혁명을 기반으로 성공했다. 본래 공산화는 유럽에서 산업화 과정에서 발생한 노동자들의 봉기였지만, 중국에서는 지주에 저항하는 농민들의 봉기였던 것이다. 그 뒤 중국을 차지한 공산당은 매년 1호 문서로 농촌 개발과 관련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중국 주택도시농촌건설부가 '2022년 중국 도시 인구 순위'를 최근 발표했다. 중국의 31개 성급 행정구역과 695개 현급 이상 도시를 대상으로 한 인구 순위 Top 10은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