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5월 중국전인대가 홍콩보안법 제정을 밝히며, 미국등 서방세계와의 일전을 각오하고 있는 가운데, 싱하이밍 (邢海明) 주한 중국대사가 '우방에게는 선물을 선사하지만, 적에게는 단호한 응징'뿐이라는, 강한 표현을 사용해서 화제다. CCTV 뉴스채널은, 지난 24일 중국주변의 주요 3개국, 즉 영국. 러시아. 한국대사를 위성으로 연결해 합동 인터뷰 프로그램을 제작 방송했다. 이 날은 지난 22일 전인대에서 리커창 총리가 홍콩보안법 이라는 강력한 히든카드를 발표한지 이틀 만이다. 즉 중국중앙정부가 대미전선에서 결연한 의지를 발표한 이후, 주변 주요국가의 자국대사로부터 결전의 의지를 듣기 위한 방송으로 기획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 자리에서 싱대사는, 이번 중국외교의 큰 방침에 대해, '朋友来了有美酒,过路的陌生人也有酒,但豺狼来了肯定是猎枪。'라는 말로 중국외교관으로서의 자세를 표현했다. 즉, '친구가 찾아오면 좋은 술로 대접하고, 과객에게도 술 한잔 따를 수 있지만, 늑대에게는 사냥총밖에 없다' 라는 비교적 강한 비유를 사용한 것이다. 통상 에두른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외교의 세계라고 알려진 것과는 정 반대로, 싱대사는 상당히 직설적이다. 싱대사의 성격이 호방한 원인
한국과 중국간의 외교일선에서는, 약 10년 전부터 왠 근거없는 말이 떠돌았다. 한국에서 중국에 대사로 보내는 인물에 관한 말이다. 중국은 주중 한국대사를 평가할 때, 대통령과 얼마나 가까운 사람이냐를 본다는 말이다. 대통령하고 가까운 사람이어야, 중국 외교부장과의 면담도 잘되고, 한중 외교현안을 잘 풀 수 있다는 말이다. 중국을 하나도 모르는데도, 중국어를 한마디도 못하는 데도, 대통령하고만 가까우면 만사형통이라는 말이다. 그러나 이 말은 완전히 근거가 없는 헛소리에 불과하다. 즉 중국대사를 한중외교의 선봉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 한국에 가장 중요한 중국대사를 했다는 경력관리차원으로 정치인이나 대통령 측근들을 보내는 사람들과 그 당사자들이, 말도 안되는 인사의 불합리성을 덮기 위해 지어낸 완전한 거짓말이다. 지난 1편에서 지금 한국에 와있는 중국대사의 경력을 자세히 다시 한 번 살펴보면, 위와같은 말이 얼마나 허튼 수작인지 단번에 공감할 것이다. 다음은, 현 싱하이 밀 주한 중국대사가, 지난 24일 자국 CCTV와의 위성방송 토론에서 밝힌, 남북한 문제 해결에 관한 전망을 간추린 것이다. " 2018년 이후, 한반도 정세가 크게 호전돼 남북, 북-미 정
" 한국의 남북한 문제해결에 있어서, 중국없이는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 중국의 고위관리가운데, 한국과 북한에 대한 최고의 소식통인 싱하이민 주한 중국대사의 말이다. 올해 2월 신임장을 받고 명동의 중국대사관에서 근무중인 싱하이밍(邢海明) 대사는, 64년생으로 올해 56살이다. 부인과의 사이에 1녀를 두고 있다. 1986년 23살 때, 중국외교부 아시아국에 입부한 이후, 외교관 경력이 올해로 34년 차이다. 그는 중국외교부내에서, 최고의 한국통이며 동시에 최고의 북한통이다. 중국외교부 고위직에서 거의 유일하게 한국어와 북한어에 능통한 외교관이다. 34년 외교관경력중, 싱대사는 무려 15년을 한국과 북한에서 생활했고, 올해가 16년째다. 1988 - 1991 주 북한 중국대사관 첫근무 주 한국 중국대사관 1992 - 1995 주 한국 중국대사관 참사관 2003 - 2006 2006 - 2008 주 북한 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 주 한국 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 2008 - 2011 주 한국 중국대사 2020 - 2015년
전세계적인 코로나19사태가 각국의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중국과 미국이 자국산업보호를 위해 한국과 대만의 대표적인 반도체기업들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려 하고 있다. 즉 미국과 중국이 자존심을 건 무역전쟁을 벌이면서, 미래산업의 핵심인 반도체의 자급자족을 위해 해당업계의 수위기업인 한국과 대만의 대표적인 반도체 회사들에 대한 압박을 시작했다는 얘기다. 이에 한국의 삼성과 SK 그리고 대만의 파운드리 대표기업인 TSMC가 진퇴양난에 처할지 모른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미국과 중국 두 나라는 모두 반도체 산업에서 1. 2위 기업과 기술을 갖고 있지 않다. 이 엉뚱한 위기는, 미국과 중국이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둘러싸고, 양보할 수 없는 일전이 확대되면서 생겨난 것이다. 실제로 세계반도체업계의 정통한 소식에 따르면, 대만의 세계최대반도체 위탁생산회사인 TSMC가 미국 아리조나에 최신공장을 세울 것으로 미 정부측과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 소식이 사실이라면, 대만의 TSMC는, 대륙의 화웨이의 주문생산의 오더를 더 이상 받을 수 없는 등 대륙시장 전체를 잃게 될지도 모른다. 실제 중국의 신랑커지는 18일자 신문에, 대만의 T
중국의 젊은 현대인들에게 노트북은, 이제 과거 수첩같은 필수품이 되었다. 전자제품은 이제 하나의 패션처럼, 수백 가지의 신형이 나오면 교환주기도 빨라졌다. ‘Strategy Analytics’는 미국 보스톤에 본부를 둔 정보시스템관련 소비자들을 연구하는 전문기관으로, 지난 이다. 이 기관의 통계에 따르면, 2020년 3월까지의 1/4분기 전 세계 노트북 PC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가 감소했고, 태블릿PC는 12% 의 비교적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으나, 코로나사태로 인한 소비절벽의 예상보다는, 감소폭이 작았던 것으로 발표되었다. 1위는 레노버가 차지했다. 레노버의 2020 년 1분기 태블릿 출하량은 오히려 전년 대비 2% 증가하여 3분기 연속으로 증가세와 함께 1위를 유지했다. 이에 비해 미국의 애플과 중국의 화웨이의 출하량 감소가 가장 커 출하량 감소 1.2위를 기록했다. ‘Strategy Analytics’ 는 이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많고 다양한 노트북이 치열한 판매전쟁을 벌이는 중국에서, 지난 1/4분기동안 젊은소비자들의 시선을 가장 많이 사로 잡은, 노트북 브랜드 점유율과호감도 순위를 발표했고, 이는 쫑관춘짜이시엔( 中关村在线) 등 차이나Z
화웨이가 보유한 5G 특허 건수가 세계 1위에 올랐다. 중국의 외신전문 매채 찬가오샤오시《参考消息》은, 2020년 4월 현재 화웨이가 3,147건의 5G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수치는 독일의 지적재산권 연구회사인 Iplytics와 독일베를린대학의 최근 연구에서 언급된 실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5G 기술에 대한 특허 건수는, 그 특허를 개발하기 까지 투자한 연구개발비와 무관할 수 없다. 화웨이의 공식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19년의 화웨이 연구개발비는 총 1,316억 위안으로 지난해 총매출의 15.2%를 차지한 막대한 금액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올해는 더 높은 비율의 연구개발비를 쏟을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 창업자인 런정페이(任正非)회장은, 올 초 언론 인터뷰에서, 올해 연구개발 예산을 200억 달러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일찌감치 선언했었다. 2019년 지난해 삼성은 연구개발비로만 세계에서 가장 많은 173억 달러 (한화 약 18조 7천억원) 로 알려진 바 있다. 화웨이는 지난해 삼성보다 약 20억 달러가 적은 153억 달러를 연구개발비에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올해는 200억 달러를 투자해 삼성의 연구비투자를 앞설 전망이다. 화웨이는 이
중국 전문가들이 서울 이태원에서 일어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집단감염을 놓고 한국이 너무 일찍 통제 조치를 풀었다고 지적했다. 14일 중국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베이징대의 보건 전문가인 저우즈쥔은 "바, 클럽, 영화관 같은 오락 시설은 보통 사람이 밀집하고 바이러스가 쉽게 퍼질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일찍 열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시설에 대한 제한이 풀리더라도 모든 이용자를 추적할 수 있도록 강력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잔추(楊占秋) 우한대학 교수는 "일부 이용자는 바 같은 곳에 들어갈 때 진짜 전화번호를 적지 않기 때문에 추적하기 힘들다"면서 "중국은 추적, 특히 건강 QR코드(정보무늬) 도입에서 잘하고 있다. 버스나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의 QR코드를 스캔하면 모든 사람의 건강과 여행 정보를 추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동성애자들이 찾는 몇몇 클럽을 포함해 이태원 지역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으며 클럽 고객들이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알려질까 봐 걱정해 서울시가 익명 검사를 도입했다는 외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우한대학의 양 교수는 "중국은 한국의 환자 급증을 주의 깊게 봐야 한다. 이런 일이 국내에서 생기지 않도
중국인들의 간편식 인스탄트 라면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 올 1월 부터 중국의 코로나19사태로 수많은 도시가 봉쇄되고 외출이 금지되면서, 그저 간식으로만생각했던 라면을, 주식으로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맞은 것이다. 그저 인스턴트식품으로 간식으로만 생각했던 라면이, 편리함과 든든함을 동시에 갖춘 정식 식사의 반열에 오르게 됐다는 평가이다. 중국의 라면시장 규모는 2019년 약 650억 위안, 한화로 약 11조원이 넘는 세계최대 시장이다. 지난해 세계인이 소비한 라면의 갯수는 약 천 억개, 이 중 40%인 4백억 개를 중국대륙과 홍콩인들이 소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놀랍게도 중국인 1인당 소비량은 이제 걸음마 수준이다. 중국베이징의 통계전문회사, 쳰쉰쯔쉰(千讯咨询)의 2019년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1인당 라면소비는 일년에 27개. 한국인은 일인당 일년 75개를 먹는다. 한국에 비하면 39%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이다. 14억이 넘는 중국의 전체 인구도 많지만, 도시와 젊은층의 인구가 약 10억명에 달하는 중국인들의라면 소비가, 한국인의 소비수준까지 도달하기까지 , 중국 라면시장의 확장가능성은 아직 무궁무진 하다고 볼 수 있다. 한국의 소고기 라면에는
최근 중국에서는 커피와 함께, 전통 차에 대한 선호도도 급격하게 높아졌다. 특히 2017년부터는, 젊은 층들 사이에서 치즈폼을 올려먹는 밀크티가 유행하면서 다양한 밀크티 브랜드들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싱가폴 대만 홍콩 광동성 광저우등 아열대지방에서 시작한 밀크티가, 점차 북상해 중국 대륙과 한국까지 , 아시아 젊은이들의 MUST-DRINK로 등극. 현재 중국 밀크티 시장을 석권중인 브랜드중 5대 밀크차전문점을 알아본다. 1위 : 시차 (喜茶) 중국남부 광동지방의 전통적인 차음료 산업을, 2-30 대 젊은 중국인들의 MUST DRINK 붐으로 일순간에 확장시킨 전설적인 중국의 밀크차 브랜드. 2012년 당시 20대 초반인 니에윈천( 聂云宸) 이란 젊은청년이 광동성 작은 강변골목에 첫 밀크 찻집을 낸 것이 시초였다. 하지만 시차의 창업자는 처음엔, 처참한 실패를 맛본다。 니에윈천은 개업 전 180일동안, 광동 전통차와 우유제품중 최고를 최적의 비율로 혼합하여 나름 젊은이들 취향에 맞는다고 생각해 출시했으나, 하루매출이 몇십 위안( 한화 2만원 이하) 불과했었다 한다. 시차의 창시자 20대 초반의 출세작 치즈자. 그럼에도 굴하지 않고 이후 6개월동
세계보건기구는 지난 2월 말, 코로나19 백신이 18개월 후에야 일반인에게 접종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그러나 국제사회의 공조가 그 어느때보다 원활하게 이뤄져, 백신개발 싯점이 훨씬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 백신개발의 첫발은, 이미 지난 1월 10일경 중국이 시작했다. 중국은 당시 SARS-CoV-2 로 명명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RNA염기서열의 전부를 파악해, 호주 퀸스랜드대학과 미국,유럽연구소와 공유를 시작했다. 그리고 바로 1월 말에는, 호주 멜버른의 도허티연구소 (Melbourne's Doherty Institute ) 가, 코로나 19의 바이러스의 대량번식에 성공해 전 세계 연구소들에게 분양했다. 이 때부터, 전 세계 과학자들은 살아있는 바이러스 샘플을 갖고 본격적인 백신개발에 돌입했다. 이후, 호주 영연방산업기술처 (Commonwealth Scientific and Industrial Research Organization)산하의 호주동물연구소 ( Australian Animal Health Laboratory) 의 초밀폐 실험실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특성분석을 완료함으로서, 세계의 백신연구을 앞당길 수 있는 큰 전기를 마련했다. 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