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는, 미국경찰이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살해하고, 이에 항의하는 흑인차별 반대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하는 미국에 대해, 흑인도 당당한 미국시민이므로 그의 생명을 존중했어야 한다며, 전세계가 인종차별의 금지를 약속한 유엔협악을 거론하며, 미국을 맹비난했다. 중국 외교부대변인 자오 리젠 ( 赵立坚, Zhao Lijian) 대변인은 어제 1일 정례브리핑에서, '흑인의 생명도 똑같은 생명이기에 그들의 인권도 당연히 보장돼야 한다'는 짧지만 굵은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또, 미국의 소수 민족이 겪는 인종 차별은, 미국 사회의 고질병이라고 꼬집고, 이번 상황은 미국의 인종 차별과 경찰의 폭력적인 법집행의 심각성을 반복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 날 베이징 외교부의 기자회견장에는 다른 날에 비해 더 많은 미국등 서방의 외신기자들이 참석했든데, 이 들 중 일부기자가 자오 리지엔 대변인에게, 홍콩보안법에 반대하는 시위대를 진압하는 것도 미국경찰이 인종차별 반대시위를 집압하는 것과 같지 않느냐는 날선 질문을 여러차례 쏟아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자오 리젠 대변인은 , 홍콩 독립 시위와 미국의 흑인차별 반대시위는 성격이 완전히 다른 시위라고 못박았다. 그는,
2020년이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미국 트럼프행정부는 내우외환 ( 内忧外患)의 시절을 맞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만해도 트럼프는 겨울에 있을 대통령선거에서 당연히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그렇다고 그가 재선되지 않는 다는 것이 아니라, 올초같은 꽃길은 아니게 됐다는 말이다. 지난해 까지 3년의 재임 동안, 중국을 줄기차게 옥죄어 왔던 트럼프 행정부이다. 2020년, 자신을 재선시켜줄 것이 확실한 겨울의 대선이 있는 올해 초가 시작되면서, 아마도 트럼프는 쾌재를 불렀을 것이다.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선포해 중국을 곤혹스럽게 했고, 세계적인 통신회사로 글로벌시장에서 발돋움하려는 화웨이에게도 백도어와 산업스파이혐의를 씌워 최고경영자 가족을 인질로 잡았다. 게다가 올초 우한시와 후베이성에서 신종폐렴이 창궐해 사망자가 속출할 때만해도, 자신의 대선승리를 굳히는 잭팟이 터졌다고 여겼을 것이다. ' 못살고 더러운 환경의 동양인 들' 이라고 여기던 이들에게 무슨 측은지심이 있었을까? 이대로 가면, 중국몽( 中国梦)과 대국굴기 ( 大国崛起 ) 를 외치며 G-2로 대접받던 중국이 맥없이 무너지고, 이제 재선을 향한 꽃길을 가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세계문명은 서구적 근대화로 귀결된다는 서구사회의 우월감은 착각이다' 1996년 문명의 충돌 《The Clash of Civilizations and the Remaking of World Order》의 저자 새뮤얼 헌팅턴(Samuel Huntington)은, 냉전시대 이후 세계질서는 문명들간의 충돌시대로 접어들 것이며, 향후 이슬람문명과 중국문명의 부상을 예상했다. 이슬람문명의 부상은, 911테러을 계기로 진행된 미국 부시대통령의 이라크 침공 (2003년 4월 부터 오바마대통령 2011년 12월 종전선언) 8년 8개월동안, 그 씨앗을 잃었다고 보여진다. 헌팅턴 교수은 이라크 침공으로 부터 시작된 범 아랍권의 초토화가 한창 진행중이던 2008년 12월, 81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세계 7-8개의 문명권의 충돌로 점철된 세계사가 20세기에 들어 이슬람문명과 중국문명의 융성으로 큰 변화를 맞이하리라던 그의 예측은, 이처럼 미국이 이슬람의 부흥에 쐐기를 박으면서 절반이 빗나갔다. 그런데 사실 이슬람 문명은 자폭,자살한 것이나 같다. 미국에 비해 소숫점 한 참 아래까지 가는 정도의 군사력가졌을 뿐인데, 도발이라니... 이 둘간의 관계는 충돌이 아니라 이슬람의
지난 25일 홍콩보안법이, 서방간첩천국이라고 세계의 조롱을 받아온 홍콩의 수치를 씻고, 질서와 안정을 회복하는 지름길이라고 기자회견을 했던 둥젠화 초대 홍콩행정장관은, 홍콩의 서방스파이실상을 이미 15년부터 폭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9월 홍콩의 유력신문인 동방일보는, 제 3대 홍콩의 행정장관숙소용으로 사용할 홍콩예빈부의 보수공사 완공단계에서, 건물내부에 수많은 도청기들이 설치된 사실을 특종보도했다. 홍콩예빈부(香港礼宾府, Government House)로 불리는 이 건물은, 식민지시대 영국이 파견한 홍콩총독의 관저이자 집무실로 쓰기 위해 만든 것이다. 2만7천평방미터의 부지에, 1851년 착공해 1855년까지 4년에 걸쳐지은 신 고전주의양식의 웅장한 건물이다. 영국식민지 155년동안 홍콩총독으로 임명된 28명 중 25명이 사용했었다. 1997년 7월 1일 홍콩회귀이후 첫 홍콩특별행정장관으로 선출된 동젠화 (董建华)는 당시 홍콩주민의 여론등을 고려해 이 관저에 들어가지 않았다. 그는 홍콩총독의 관저입주를 거부하고, 2005년 3월까지 2기에 걸쳐 , 155년 동안 영국식민지의 제도와 기구 법률등을 홍콩의 현실에 맞게 새롭게 정비하는 데 전력을 기울
중국 CCTV 는, 베이징 시간 28일 새벽에, 지구반대편 캐나다 밴쿠버의 법정에 선 멍완저우 (孟晚舟) 화웨이 부회장이 결국 중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게 됐다는 소식을 새벽뉴스로 전했다. 그런데 멍 부회장의 1차 재판결과를 기다리던 중국 네티즌들이 상당수에 이르렀던 것같다. 이들 중에는, 멍 부회장이 중국 최고최대의 통신설비회사, 나아가 세계 최대의 5G 통신설비 생산 공급회사로 발돋움하는 화웨이의 재무 총책임자로서 경제계의 거물이기 때문에 관련소식을 기다린 사람들도 있었겠지만, 그 보다는 아버지 런정페이 회장을 대신해서, 미국의 화웨이 죽이기의 희생물이 되고 있다는 안타까움때문에, 그 녀의 안위를 걱정했던 사람들이 더 많았다고 전해진다. 이들은 주로 젊은 중국의 네티즌들로, ' 중국의 국력이 아직 모자라기에 이 같은 수모를 당하고 있다' 며 중국이 강해져야 한다는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오늘 밤의 모든 것들을 기억하자..... 우리 스스로 더 강해져야 한다는 사실을 !! 온 밤을 꼬박 새웠는데.... 그래도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없었네..... 난 반드시 오늘 밤에 일어난 모든 일들을 다 기억할 거야, 우리가 스스로 강해져야 한다는 사실을.... 편집
"홍콩보안법은 홍수나 맹수같은 것이 아니고, 홍콩을 구하고 치료하는 좋은 약" " 지난 20여년동안, 중국의 부흥을 저지하려는 서방세력에 의해 조종당해온 홍콩의 역사를 이제 그만 끊어내야 한다" "홍콩은 스파이천국이라는 오명을 떨쳐내야 한다" 저쟝성출신의 동젠화( 董建华)는, 59세이던 지난 1996년 초대 홍콩행정장관으로 임명되어 1997년 7월 중국땅으로 회귀하는 중국홍콩의 초기 1국양제 시스템을 만들고 처음으로 실행한 주인공이다. 그는 2002년까지 2기에 걸쳐 홍콩의 행정장관으로서 오늘날 홍콩의 기틀을 만든 행정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홍콩보안법에 반대하는 세력들은, 서방간첩들에 의해 조종된 반홍콩세력이라고 규정했다. 이런 이유로 세계인들은 홍콩을 스파이천국이라고 조롱한다고 울분을 참지 못했다. 동젠화 초대 장관은 이미 지난 2005년에, 6년에 걸친 두번의 장관재직시 실제 체험했던 스파이천국 홍콩의 실상을 홍콩언론을 통해 낱낱히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식민지로서 홍콩을 지배했던 서방세력이, 이제는 홍콩을 스파이 천국으로 만들어 지배하고 있다며, 홍콩인들은 이제 서방의 조롱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콩보안법의 격랑이 시작하는 지난 25일 저
"중국이 도광양회( 韬光养晦 )를 벗어나 늑대외교를 하는 것이라는 표현은 옳지 않다. 오직 중국은 인류발전을 위해 더 큰 공헌을 하려는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을 뿐이다. " 중국이 코로나19사태 조기장악성공의 자신감으로, 홍콩의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홍콩보안법카드를 꺼내들고, 미국의 간섭에 일전을 선포한 이번 양회에서, 왕이 외교부장의 존재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시진핑주석 리커창총리가 중국 외교정책의 최고의사결정권자라면, 외교부장 왕이는 외교무대에서미국을 논리적으로 압도하고, 한국 일본의 적극 협력와 함께 유럽 아프리카등의 국제적 지지를 이끌어내야하는 야전사령관이기 때문이다. 왕이외교부장은, 22일 리커창총리의 홍콩보안법 제정발표 이틀 뒤인 24일 오후 3시, 인민대회당 기자회견장에서, 내외신기자들로부터 무려 23개의 질문세례를 받고, 약 100분에 걸쳐 논리로 무장한 중국내정론을 설파했다. 내외신 기자들의 질문은 주로 홍콩보안법에 집중되었고, 왕이 부장은 특히 지난해 부터 야기된 홍콩의 무질서와 독립주장들은, 모두 외부세력의 사주를 받은 세력들이 홍콩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한 것이라고 전제했다. 왕부장은 또 홍콩에 관련된 모든 사항은 중국의 내정문제임
'" 중국정부의 결심과 능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 "정부는 홍콩의 불법시위를 선동하고 부추기는, 배후의 외부세력과 외국세력에게 경고한다" " 정부는 홍콩보안법을 통해 홍콩으이 질서를 바로잡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홍콩인의 안전과 번영을 확보할 것이다.", " 중앙 정부가 국가 안보를 수호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이자 책임이다" " 홍콩보안법은, 국가 안보를 해치는 극소수 위법 행위를 처벌하고, 대다수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이다. " 지금도 그리고 미래에도 중앙 정부는 홍콩의 일국양제시스템과 홍콩인에 의한 고도의 자치를 보장할 것이다" 이 말들은, 지난 24일 한정 국무원 부총리가,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전국인민대표자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베이징에 온 홍콩특별행정구 출신의 전인대 대표자들과의 회의에서 한 말이다. 한정 부총리는 중국 공산단 정치국의 7인 상무위원회에 속한, top 7에 드는 막강한 실력자이다. 국무원에서는 홍콩과 마카오등 특별행정구의 통치를 전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인물이다. 바로 그시각에도 홍콩에서는 일부 반중국단체와 세력들이, 홍콩보안법 반대를 외치며 홍콩경찰들과 대치하고 있었다. 중국정부는 지난해 여름 홍콩입법청의
중국의 특별행정구인 홍콩이, 코로나 19 사태가 완화되자마자, 중국과 미국등 서방의 반중국세력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최전선으로 변하고 있다. 지난 22일 전인대 개막식에서 리커창총리는, 세계 어디에도 보안에 관련된 법률이 없는 나라는 없다고 전제하고, 이번 회기에 홍콩보안법을 만들어, 중국의 기관이 직접 홍콩에 홍콩치안과 반중국세력 준동을 막은 전담기관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 성명은 홍콩의 반정부시위대에게 선전포고와 같은 것이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마자 홍콩의 반 중국세력은 , 같은 날 오후부터 코즈베이등 홍콩 도심으로 몰려나와 시위를 벌였다. 홍콩의 반 중국 시위대는, 지난해 6.9사태 일주년을 계기로 오는 6월초부터 대대적인 반중국시위를 전개할 계획을 세우고 있던 중, 리커창 총리의 폭탄선언으로 바로 당일 거리로 뛰쳐 나온 것이다. 홍콩 최대 야당인 민주당 의원들도, 22일 당일 오후 중앙인민정부 홍콩 주재 연락사무소( 中央人民政府驻香港特别行政区联络办公室, 中联办 종련빤) 앞에서, 전인대가 발표한 '홍콩 보안법' 제정 추진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중국은 이미 오래전부터, 올해 6월 9일에 예견된 대규모 반중국폭동을 막기 위한 법적 제도적
중국의 코로나 양회가 초기부터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중국 중앙의 7일 상무위원중의 한 사람인 한정 부총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한정 상무위원은 국무원에서 홍콩특별행정구를 전담하는 부총리직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홍콩매체들에 따르면, 한정 상무위원은 22일 전인대 회의 개막 이후, 전 날 정협개막식에 참석했던 정협위원들과의 저녁회동을 갖고, 다음 달 9일 전후로 홍콩에서, 지난해 범죄자송환법 시위가 최고조에 달했던 6.9사태 1주년을 앞두고 대규모 시위가 조직되고 있다는 것과 관련해 크게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한정 부총리는 전인대 개막일 날. 리커창 총리가 밝힌 홍콩보안법 제정방침과 관련해, 이 법은 지난해 범죄인 송환법 반대 시위에서 나타난 ' 하나의 중국' 반대세력같은 극단적인 일부 홍콩인들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정 부총리는 또, '한 국가의 보안관련 법규가 전혀 없는 나라는 세계 어느 곳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그동안 홍콩에는 법적인 헛점과 공백이 있었다' 며, 관련법의 긴박한 필요성을 역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신문의 보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