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GW' 지난 2023년 세계 풍력발전 신규 설비용량이다. 전년 대비 36% 늘어난 수치다. 풍력발전은 대표적인 클린 에너지다. 글로벌 사회에서 클린 에너지에 대한 생산 요구가 커지면서 풍력발전 용량도 크게 늘어난 것이다. '블룸버그 신에너지 파이낸스(BNEF)'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풍력발전소의 신규 설비용량은 118GW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그 중 육상 풍력발전 설비는 107GW로 전년 대비 37% 증가하였고 해상 풍력발전 설비는 11GW로 전년 대비 25% 증가하였다. 특히 지난해 풍력 시장 규모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국가는 중국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 풍력발전 신규 설비 용량은 77.1GW로 전년 대비 58%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 중 육상 풍력발전 신규 추가 용량은 69.4GW로 전년 대비 59%, 해상 풍력발전 신규 추가 용량은 7.6 GW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지난해 글로벌 풍력발전 제조업체 신규 추가 설비 용량 순위 Top 10은 다음과 같다. 1위 Goldwind 2위 Envision 3위 Vestas 4위 Windey 5위 Mingyang 6위 GE 7위 Sany 8위 Sime
중국의 청년 실업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고학력자 취업난이 가중하는 가운데 대학원 시험 응시자가 9년 만에 감소했다. 청년 실업은 중국 정부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다. 중국 공산당 독재의 정당성과 유지를 가장 위태롭게 할 요인이기 때문이다. 중국 공산당이 청년 실업률에 민감한 이유는 국민에게 일자리를 공급하는 게 공산주의 노동자 독재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중국 공산당이 실용노선을 택해 자본주의 시장 시스템을 받아들였지만, 공산 독재를 유지하는 것은 이 같은 정신이 지켜지고 있다는 명분이 있기 때문이다. 시진핑 정부가 경제 침체 국면을 극복하고 청년 실업 문제 해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지 주목된다. 중국 교육부가 2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전국 대학원 입학생은 전년 대비 4.76% 증가한 130만1700명을 기록했다. 그 중 박사과정은 15만3300명으로 전년 대비 10.29% 증가했고, 석사과정은 114만8400명으로 전년 대비 4.07% 증가했다. 2023년 재학중인 대학원생은 388만2900명으로 전년 대비 6.28% 증가했다. 그 중 박사과정은 61만2500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0.14% 증가했고, 석사과정은 327만500명으로
중국이 IT(정보통신) 디지털 경제 경쟁력 분야에서 한국을 인정했다. 미국의 뉴욕에 이어 한국의 서울을 글로벌 2위로 꼽았다. 사실 디지털 분야에서 한국이 이룬 성과는 놀랍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한 때 일본의 소니 뒤만 쫓던 회사였다. TV, 카세트플레이어 등 무엇 하나 일본 제품의 품질을 넘어서지 못했다. 그러던 삼성전자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킨 것은 고 이건희 회장의 '품질 제일 정신'이었다. "부인과 자식 빼고는 다 바꿔라"는 게 이 회장의 일성이었다. 그리고 삼성전자는 오늘날의 글로벌 리더 삼성전자가 됐다. 인구 5000만의 작은 나라, 국가의 경쟁력이 일본에 크게 뒤쳐지는 한국의 풍토에서 쉽지 않은 일이다. 중국 상하이 사회과학원(上海社会科学院)이 '2023년 글로벌 디지털 경제 경쟁력 발전 보고서'를 28일 발표했다. 상하이 사회과학원은 이번 보고서에서 오늘날 미국이라는 슈퍼강국을 중심으로 다극화된 구도가 유지되고 있으며 미국이 디지털 경제 경쟁력에서도 절대적인 우세를 점하고 있다는 점을 밝혔다. 미국에 이어 네덜란드, 한국, 일본, 스웨덴, 스위스, 싱가포르 등이 함께 디지털 경제 경쟁력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보고서에서 선
중국핑안(中国平安)은 선전에 본사를 둔 중국 최대 보험사다. 최근 조사에서 글로벌 유명 보험사들을 제치고 보험사 브랜드 가치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중국 자체 평가가 아니라 영국의 브랜드 전문 평가 회사의 분석 결과다. 영국의 브랜드 가치 평가 기관인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가 '2024년 글로벌 보험 브랜드 가치 Top 100'을 최근 발표했다. 중국핑안이 브랜드 가치 336억 달러로 8년 연속 세계 1위에 올랐다. 2위부터 10위까지는 알리안츠(Allianz), 차이나라이프(China Life), AXA, 차이나 퍼시픽 보험(CPIC), GEICO, PICC, AIA, 메트라이프(Metlife), 프로그레시브(Progressive)가 차지했다. 브랜드 가치를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본토, 홍콩, 마카오, 대만) 보험사의 전체 가치가 미국을 앞지르며 글로벌 점유율 25.56%로 1위에 올랐다. 2~10위는 미국, 독일, 일본, 캐나다,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 영국, 기타 순으로 집계됐다. 사실 중국은 금융산업 후발국이다. 개혁개방이래 금융산업을 육성했지만 개방도 등에서 글로벌 기준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7.5%' 올 1~2월 중국 첨단기술 제조업의 부가가치의 전년동기 대비 증가폭이다. 3개월 연속 이어진 증가세다. 올해 1~2월 중국의 산업생산과 소비 지표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어 좋은 출발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오즈궈(赵志国) 공업정보화부 대변인은 "1월부터 2월까지 규모이상 첨단기술 제조업의 부가가치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보다 0.2%포인트 높은 수치다. 자오 대변인에 따르면 41개 주요 산업군 중 39개 업종의 부가가치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또 31개 성급 지역 중 29개 지역에서 전년 대비 플러스 성장을 달성했다. 10개 주요 산업 지역은 모두 성장을 유지했는데 특히 저장, 광동, 장쑤 지역은 9.6%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자오 대변인은 기존 178개 국가첨단기술지구와 45개 국가 첨단제조클러스터를 기반으로 올해 국가신산업화 시범구 조성에 착수하고 선진제조클러스터 육성 등의 사업을 전개해 산업 발전을 촉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새로운 생산력 형성을 가속화하기 위해 AI(인공지능)과 실물 경제의 심층적인
'상하이 6위, 서울 10위' 중국 상하이가 한국 서울을 4단계나 앞섰다. 글로벌 도시 금융센터 평가에서 나온 결과다. 상하이는 항구 도시이고, 서울은 한강이라는 큰 강이 도심을 가로질러 황해로 흐른다. 모두가 물가에 있지만, 서울은 배산임수로 도심 곳곳에 산이 있는 구조다. 영국 컨설팅 업체 지옌(Z/Yen)과 중국종합발전연구소(선전)이 '제35차 국제금융센터지수 보고서(GFCI 35)'를 최근 발표했다. 국제금융센터지수(GFCI)는 세계 주요 도시의 금융산업 경쟁력을 측정하는 지수로 매년 3월, 9월에 발표된다. 전 세계 133개 도시를 평가한 이번 조사에서 1~10위는 뉴욕, 런던, 싱가포르, 홍콩, 샌프란시스코, 상하이, 제네바,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서울이 차지했다. 세계 양대 금융 중심지인 뉴욕과 런던의 위상은 변함이 없었으며, 싱가포르와 홍콩은 1점 차이에 불과했다. 이번 평가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금융센터는 지난해 9월에 비해 전체 점수가 1.89% 상승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세계 10대 금융센터 중 아시아태평양 금융센터가 4석을 차지하고 있다. 북미 금융센터 종합점수는 전년 대비 0.68% 상승하는데 그쳤다. 서유럽에서는 레이캬비크
중국 당국의 소비 회복 정책이 경제 성장을 견인한 가운데 지난해 중국 식자재 소비 시장 규모가 처음으로 9조 위안을 넘어섰다. 중국인들의 식탁이 갈수록 풍성해지고 있다는 의미다. 또 다른 한 편으로는 중국인들의 생활비가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26일 중국물류구매연합회(中国物流与采购联合会)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식자재 소비 시장 규모는 9조 3700억 위안(약 1735조 원)으로 전년 대비 10.31% 증가했다. 그 중 소매 식자재 소비 규모는 7조 25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7.66% 증가했으며, 요식업 식자재 소비 규모는 2조 12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0.45% 증가했다. 또 식자재 유통 시장 규모는 6조 10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1.78% 증가했다. 식자재 유통의 외부 환경을 보면 정책적인 지원을 통해 식자재 유통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었다. 중국 당국의 식자재 유통 발전 지원 정책에 힘입어 철도, 항공, 배송센터 등 인프라가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식자재 유통이 양적, 질적으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교통 운수, 저장 및 배송 관련 고정 자산 투자는 전년 대비 10.5% 증가해 전국 고정 자산 투자의
글로벌 수요 개선에 힘입어 올해 1~2월 중국의 대외무역이 지난해 4분기 이후 회복세를 이어갔다. 해관총서(세관) 최근 발표에 따르면 1~2월 중국 상품 무역 수출입 총액은 6조 61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그 중 수출은 3조 7500억 위안으로 8.7% 증가했고, 수입은 2조 8600억 위안으로 6.7% 증가했다. 올해 첫 2개월 동안 대외무역 상위 10개 성급 지역의 총 수출입 금액은 5조 4700억 위안으로 중국 전체 무역의 82.8%를 차지했다. 대외무역 규모가 가장 큰 성인 광둥성의 첫 2개월간 수출입액은 1조 35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9% 증가했으며 증가율도 상위 10개 성, 시 중 가장 높았다. 그 중 수출은 8859억4000만 위안으로 26.8% 증가했고, 수입은 4624억 위안으로 21.5% 증가했다. 광둥성의 5대 무역 파트너는 아세안(ASEAN), 미국, 홍콩, 유럽연합(EU), 대만이었으며 각 지역과의 수출입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7.3%, 32.3%, 17.1%, 12.1%, 20.3% 증가했다. 2위에 오른 장쑤성의 1~2월 수출입 총액은 8504억4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중국 자연자원부(自然资源部)가 지난 23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영유권내 해양에서 파생된 총생산액은 9조 9907억 위안(약 1850조 원)으로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 중국 해양 경제가 탄탄한 기반과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중국 GDP에서 해양 총생산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대비 0.1%p 증가한 7.9%를 기록했다. 중국중앙TV(CCTV)는 지난해 해양 경제의 질적 발전을 이끈 요인으로 다음의 세 가지를 꼽았다. 첫째, 중국 정부의 내수 확대 및 소비 진작 정책이 하나 둘씩 시행되면서 국민의 소비 수요가 증가하였고 해양 관광 소비 시장에도 훈풍이 불어 연해 지역의 숙박, 요식, 교통 등 서비스업의 소비가 신속하게 회복되었다. 이를 통해 2023년 해양 여객 운송량, 여객 화물 운송량은 전년 대비 각각 122.3%, 125.4% 증가했다. 특히 해양 관광이 발전한 장쑤성, 하이난성의 관광 소득은 전년 대비 각각 45.7%, 7.9% 증가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수준을 넘어섰다. 둘째, 해양 고정 자산에 대한 투자 증가다. 항만 건설의 경우 지난해 1월~11월 연해 지역 항만 고정 자산 투자액은 835억 위안(약 15조 원)
중국의 '파이낸스 굴기'를 아는 이는 드물다. 중국은 자본 규모에서도 그렇지만, IT기술을 접목한 핀테크 산업에서 이미 글로벌 리딩 그룹에 속한지 오래다. 이미 세계 최초의 온라인 화폐인 '디지털 의안화'를 만들어 유통시키고 있고, 기존에 QR코드를 사용한 계좌이체가 일반화하면서 현금이 사라진지 오래다. 은행들 역시 이 같은 정부의 추세에 발맞춰 나아가고 있다. 중국 은행들의 스마트폰 뱅킹 어플리케이션의 활용도가 지난 2023년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디지털 경제 컨설팅 업체인 링이즈쿠(零壹智库)에 따르면 중국내 스마트폰 뱅킹 앱 경쟁력 Top 100 순위에 오른 은행의 70%가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1위는 역시 공상은행이다. 중국에서 이용자가 많기로 소문난 곳이다. 중국은 디지털 화폐 유통이래로 온라인 거래가 세계 어느 나라보다 발전한 곳이다. 한 세대 전 개혁개방시대 현금인출기마저 부족해 돈을 찾기 어려웠던 시절은 말 그대로 '추억의 역사'가 된 것이다. 1위 공상은행 2위 농업은행 3위 초상은행 4위 건설은행 5위 중국은행 6위 교통은행 7위 평안은행 8위 푸파은행 9위 흥업은행 10위 우축은행 이번 Top 100에 진입한 은행 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