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우리나라 대신 중국 해군을 14일 열리는 사가미만 국제 관함식에 초청했다. 극동 아시아의 정세는 냉전 구도를 보일 수록 '제로섬 게임'에 가까워진다. 한 쪽과 가까워지면 다른 한 쪽과는 멀어지게 된다. 문제는 현 정부 들어 극동아시아의 정세 변화에서 갈수록 소외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일본은 의도적으로 우리 한국을 소외시키는 데 앞장 서고 있어 주목된다. 2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야마무라 히로시(山村浩) 일본 해상막료장(海上幕僚长)이 이날 열린 브리핑에서 10월14일 사가미만에서 열리는 국제 관함식에 한국을 초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야마무라 막료장은 "방위성과 자위대는 초청 환경이 충분히 정비되지 않았다고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일 양국 갈등은 한국 군함이 일본 자위대 비행기에 대해 사격 통제용 레이더로 조준하고,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폐기 등으로 심화되고 있다. 한국 해군의 관함식 불참은 한일간 균열을 더욱 뚜렷하게 드러낸 것이다. 스가 요시히데(菅义伟) 일본 관방 장관도 이날 기자 회견에서 “한일 관계는 계속 매우 심각한 상황이며, 한국을 초청할 환경이 아직 충분히 갖추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야마
중국 정부가 알리바바 그룹을 비롯한 100개 과학시술업체에 정부사무대표를 파견키로 했다. 사업운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는 하지만, 이들 기업체 대한 정부의 감독이 강화할 것으로 보여 미국 등 서방과의 갈등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은 그동안 비슷한 행태로 미국 등 서구 사회의 의심을 샀다. 예컨대 대학에 교직원을 파견하면서 정부 관료를 참여시키거나 학술 단체 행사를 하면서 정부 관료를 참여시키는 게 대표적인 사례다. 미국 등 서구사회는 중국이 공식적인 기업활동이나 학술행사를 빙자한 스파이 활동을 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물론 중국 역시 할 말은 있다. 공산 사회주의 시스템에서 대부분의 신분이 공무원일 수밖에 없다는것이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행태는 서구 사회에서 일정 기준을 넘는 것이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4일 중국 정부의 많은 관리가 과학기술과 제조 분야의 회사에 파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 예로 저장성 길리홀딩스(Geely Holding Group)에 파견되어 있는 정부사무대표는 각종 정부사무의 조정 해결과 정보소통 교류 등을 도울 것이다. 저장길리홀딩스는 볼보(Volvo)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저장성
미국산 콩의 대중국 수출이 재개되면서 미중 무역협상이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서방 언론은 교착상태에 빠지 무역협상이 미국의 콩 수출로 활로를 찾겠지만그래도 험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중국의 미국산 콩 수입은 미국에 보내는 중국의 미녀계일 수 있다. 일단 미국의 환심을 사, IT 분야의 미국 양보를 얻어보겠다는 셈법이다. 하지만 미국 역시 그리 호락호락하지만 않다. 무역협상의 극적인 타결이 어려운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4일 중국이 미국산 콩 200만~300만톤에 대해 보복관세를 면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몇몇 중국 기업이 지난 23일에 최소한 20척의 배에 선적할 콩 120만톤을 구입했다고 한다. 관세 면제를 받은 기업은 중저량그룹(中储粮集团·Sinograin), 중량그룹(中粮集团·Cofco) 등 5개 착유업체로 알려졌다. 이것은 19~20일 미중 차관급 무역당국자가 미국에서 회담한 뒤, 10월 협상을 통해 무역 분쟁을 풀기 위해 노력의 일환이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23일 중국 수입업자가 미국 콩 선적물 10건 가량을 구입했으며, 이 콩의 규모가 월 60만톤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이 콩과 돼지고기 등 미국 농산물을 구매
중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이 2019 여자배구 월드컵 경기에서 케냐를 물리치고 8연승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23일 열린 경기에서 주팅(朱婷)이 교체되고 공샹위(龚翔宇)가 13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14일부터 11일 동안 중국 여자 배구는 8경기를 마쳤다. 네티즌들은 내일 중국 여자배구 9연승 기대한다고 환호했다. 한 네티즌은 “예전과 같이 든든하다! 중국 여배 대박!”이라는 댓글 남았고, 또 한 네티즌은 “조국에 바치는 최고의 생일 선물이다”라고 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랑핑(郎平)은 다시 한번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며 중국 여자 배구팀의 승리를 도왔다. 브라질 여자 배구팀의 강력한 도전에 랑핑은 두 번의 교과서적인 변신으로 중국 여자를 5판 대전에서 이겼다. 스파이크를 할 때 경기장에서 선수들에게 "보호", "블라인드"를 외치거나, 매번 기술이 중단될 때마다 치밀한 전술 배치를 하는 등 풍부한 경험과 개인적인 매력으로 중국 여자 배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웨이보 댓글: 조국에 바치는 최고의 생일 선물이다! 예전과 같이 든든하다! 중국 여배 대박! 중국여배 축하한다! 중국 남자 농구는 언제 이런 성적을 낼 수 있을까. 대단하다...역시
미국 내 회사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1년 전 2000억달러의 중국 상품에 부과한 관세를 면제해 줄 것을 요청하는 1만6000건 이상의 신청을 냈다. 특히 그 중 1만건은 애로우헤드 엔지니어드 프러덕츠(Arrowhead Engineered Products Inc. 이하 애로우헤드)가 제기한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미국 중소기업들이 실제 보는 피해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게 미국 매체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즉 미중 무역전에 따른 보이지 않는 미국 중소기업들의 피해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3일 애로우헤드가 중국에서 자동차와 잔디 깎는 기계, 전 지형차, 기타 제품의 판매 후 보수 부품을 수천개 수입하고 있으며, 이 수입품들은 현재 25%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으며 10월까지 30%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수입 관세들은 애로우헤드가 제조사 부품 대체품을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파괴한다고 이 회사 관리인은 말했다. 이런 관세에 대해 면제 신청을 하는 것 자체가 도전이라는 사실은, 미중 무역전쟁이 미국 회사에 주는 손실을 때때로 관찰하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 애로우헤드의 수석 운영장인 존 모순
호주의 중국인 관광객과 학생들에 대한 매력은 떨어지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에다 국내 경기 둔화까지 겹쳐 중국인 관광객과 학생들이 관망세를 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무엇보다 호주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중국에 반대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호주의 반중 감정은 중국 사업가가 거액으로 호주 정치인을 매수해 중국 화교들에게 유리하는 정책을 이끌어 내려다 문제가 됐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의 감소는 양국 관계가 근본적으로 소원해지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중국인 관광객 증가가 1%를 약간 넘어 9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세를 보이면서 대학 유학생 수도 급속히 둔화됐다고 23일 보도했다. 호주 달러 약세도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 호주 뉴뱅크 이코노미스트인 딤스(Hayden Dimes)는 무역 분쟁이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는 데 의문을 갖고 있다며 그것은 관광객과 학생들에게 불확실성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딤스는 중국인 학생과 관광객의 성장이 장기간 둔화되면, 향후 2년간 호주 경제(선진국 중 중국에 가장 의존하는 경제체)에 약 8억호주달러(1호주달러약 0.678달러)의
미국과 독일 등 선진국들이 중국의 싼 우편요금으로, 자국 산업이피해를 입고 있다며 우편 요금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인터넷 상거래가 커지면서미국 등 기업들이 불만이 터진 것이다. 그동안 중국은가난한 나라라는 이유로국제 우편요금 우대를 받았다. 이 제도가 중국의 인터넷 우편 판매에 크게 도움을 준 것이다. 다른 나라에서 우편으로 물건을 발송하면 중국보다 3배가량 높은 요금을 내야 한다. 결과적으로 안그래도 싼값으로 인기를 끈 중국 물건의 가격을 더욱 싸게 유지하도록 도와준 것이다. 24일 프랑크프르트알게마이네 등 독일 매체에 따르면 독일 전자상거래와 원격판매무역협회(BEVH)의 게로 파스하임(Gero Furchheim)회장이 "독일 신진사가 중국의 불공정 경쟁으로 피해를 입었고, 수천 개의 일자리가 유실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포스하임은 전자제품 중하나만 해도 매년 10억유로 이상의 상품이 중국에서 독일의 최종 소비자에게 직접 우편으로 보내진다고 말했다.이는 독일의 약 120억유로의 전자와 통신 제품 연간 매출에서 적지 않은 비율을 차지한다. 실제 지난 2018년에는 전자와 통신 제품에 관련된 7000만개의 소포가 중국에서 독일로 우편으로 발
위안화(CNY)가 평가절상되면서 달러당 7.08을 회복했다. 원유가가 출렁거리는 가운데, 위안화가 빠르게 가치회복해상승세를 지키고 나서 주목된다. 국제 사회 그만큼 중국 경제에 대한 신뢰가 크다는 의미로 풀이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루 위안화 가치 상승 200포인트를 넘겼다. 20일 베이징 시간 13시 59분 까지, 위안화는 달러 당 7.0751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대륙 언론 '텅쉰재경(腾讯财经)'은 20일 위안화가 달러당 2포인트 오른 7.0730에 거래됐다고 보도했다. 전날 위안화는 달러당 7.0732이였고, 오후 4시30분 종가는 7.0987, 오후 11시30분에는 7.0970에 거래됐다. 이날 오전 9시30분에 발표된 대출우대금리(LPR)는 1년 만기가 4.20%로 8월의 4.25%보다 5포인트 인하됐다. 5년 만기는 4.85%로 그대로 유지됐다. 한편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8월 적자가 줄어드는 등 외환시장 수급이 기본적인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8월의 은행 매출은 전월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한 54억 달러의 소폭 적자를 기록했다. 외환 보유 잔액은 8월말 현재 3조1072억달러로 전월대비 35억달러 증가했다
세계 1위 금융허브는 뉴욕으로 조사됐다. 런던이 2위, 홍콩이 3위에 올랐다. 중국은 10위권에 무려 4개 도시를 올렸다.상하이가 5위, 베이징이 7위에 랭크됐다. 선전은 9위에 기록됐다.한국은10위 권에 한 도시도 올리지 못했다. 영국 싱크탱크인 Z/Yen그룹이 중국(선전)종합개발연구원과 공동으로 작성한 26기 '글로벌 금융허브지수'(GFCI 26) 보고서가 19일 런던과 선전에서 동시에 발표됐다. 20일 종합미디어에 따르면 GFCI는 100개 금융센터가 리스트에 올라 있으며 이 중 글로벌 톱10 금융센터 순위는 뉴욕, 런던, 홍콩, 싱가포르, 상하이, 도쿄, 베이징, 두바이, 선전, 시드니다. 최고 권위의 글로벌 금융허브 순위지표로 꼽히는 GFCI는 2007년부터 싱크탱크인 Z/Yen그룹이 런던 파이낸셜시티의 의뢰를 받아 작성했다. 이 지수는 글로벌 주요 금융허브를 비즈니스 환경, 인적 자원, 인프라, 발전 수준, 국제적 명성 등에서 평가해 순위를 매겨 이번 호에 104개 금융센터가 포함됐다. 뉴욕, 런던, 홍콩은 여전히 3위 안에 들지만 평점이 전편에 비해 모두 낮아져 런던은 14점, 홍콩은 12점 떨어져 1위인 뉴욕과의 점수 차가 다시 벌어졌다
중국 젊은이들의 목표 정년이 55.8세로 조사됐다.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이 부모의 편안한 노후 보장을 인생의 중요한 목표라고 말했다. 19일 발표된 '중국 양로 전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이 퇴직을 위한 저축을 시작했다고 답했으며, 이 중 젊은 세대의 비율이 44%에서 48%로 증가했다. 응답자들은 일반적으로 더 일찍 퇴직하고 목표 정년을 작년 57.6세에서 55.8세로 낮추려고 하지만, '자금 부족'이 조기 퇴직의 주요 장애물이다. 보고서는 자녀의 노후 부양을 바라는 사람들의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66%가 여전히 "부모의 편안한 생활 보장"을 중요한 인생 목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중요한 인생 목표에는 '자녀에게 좋은 교육'(64%)과 '사업 성공'(52%)이 포함돼 있고, '편안한 퇴직생활 보장'을 중요한 인생목표로 꼽은 응답자는 절반도 안 된다(46%). 웨이보에는 다양한 댓글이 올랐다. 한 네티즌은 ‘돈이라도 있으면 당장 퇴직할 것’이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은 ‘40-45세가 제일 적당한 것 같아’는 글을 올렸다. <웨이보 댓글> 30세 옵션은 없을까? 다 상관없다. 퇴직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