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R&D)은 한 나라의 미래 자산을 가꾸는 일이다. 현재 글로벌 사회에서 톱 상태의 기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해도 R&D를 등한시 한다면 반드시 10년 이내 국가의 기술 수준이 뒤쳐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기술 수준은 뒤쳐졌다고 느끼는 순간이 이미 만회하기 어려운 경우기 대부분이다. 그런 이유로 기업에게만 기술 개발을 맡겨서도 안된다. 국가 차원에서 막대한 자금을 장기적으로 투자해 기초과학 기술 기반을 구축해야 글로벌 선두권의 산업 생태계가 유지된다. 간단히 미국을 보면 된다. 미국이 국방, 군사 관련 기술로 개발한 인터넷은 현재 전세계 사람들의 일반 생활의 도구로 이용되고 있다. 인터넷 관련 기술들이 대부분 미국에서 나왔고, 미국 기업들은 빠르게 이 기술들을 기반으로 상업화에 성공했다. 중국은 늦었지만 이 같은 R&D의 중요성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국가 차원에서도 등한시 하지 않지만 기업들 역시 R&D투자에 어느 때보다 적극적이다. 25일 중국차이푸망(中国财富网)에 따르면 중국 포춘이 최근 '500대 민영기업 연구개발(R&D) 투자액 순위'를 발표했다.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텐센트
중국 대졸자 취업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 의미가 다르다. 중국이 사회주의 체제를 국체로 삼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사회주의란 본래 공산당 독재를 허락하되, 사회의 자원을 공익에 집중해야 하는 국가 운영체제다. 자본주의 국가들이 자본의 논리를 우선시하는 것과 달리 사회주의는 사회 공익을 위한 조치를 자본의 논리보다 우선시한다. 즉 사적 소유보다 공적 소유를 우선시한다는 의미다. 그런 측면에서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에서 대졸자 취업은 공산당이 책임져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은 자본시장 논리를 받아들이면서 일자리 창출로 그 역할을 대신해왔다. 하지만 최근 경기 침체 국면에서 일자리 창출이 줄어들면서 위기 신호가 나오는 상황이다. 과연 중국 당국이 이번 경제 위기로 인한 정치불안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된다. 22일 중국 인터넷 매체 소후닷컴(Sohu.com)이 중국 대학 졸업자들의 취업 및 정착 선호도가 높은 도시 순위 Top 3를 전했다. 1위 항저우(杭州) 2위 선전(深圳) 3위 청두(成都)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와 같은 대도시도 직장을 찾는 대졸자들에게 꾸준히 인기 있는 도시이다. 하지만 최근 대학 졸업생들은 가성비를 따지며 취업을 고려하고 있다. 이것
비싸다고? 돈 없으면 먹지마. 이런 식으로 장사를 한다면 어떨까? 시장 골목에서 하는 장사라면 어떤 손님이라도 고개를 돌릴 것이다. 하지만 명품이 즐비한 고급 백화점에서 이런 방식의 판매를 한다면 어떨까? 분명 소비자 반응을 다를 것이다. 최근 구이저우마오타이가 내놓은 초콜릿이 명품 상술을 펼쳐 논란이 되고 있다. 마오타이는 중국 바이주(백주)의 대표 브랜드다. 중국 마오쩌둥과 이름이 비슷해 마오쩌둥 당시 중국 공식 행사 술로 애용되면서 오늘날 중국을 대표한 바이주의 대명사가 됐다. 이 마오타이는 최근 들어 알코올이 함유된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내놓고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여세를 몰아 이번에는 마오타이가 들어간 초콜릿을 내놨다. 구이저우마오타이가 선보인 마오타이 초콜릿은 1개 당 20위안(약 3600원)에 달한다. 다른 초콜릿에 비해 10배나 비싼 값이다. 마오타이 초콜릿은 아이스크림이나 커피처럼 인기를 끌까? 지켜볼 일이지만 일단은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다. 일단 지나치게 높은 가격에 많은 소비자들이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여러 분야의 상품들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온 마오타이를 겨냥해 "마오타이는 요리용 술일 뿐"이라고 조롱하는 의견을 내놓은 소비자도 있을
‘2만 위안’ 대략 한화로 366만 원이다. 중국의 한 뷔페 식당이 이 돈을 내고 회원권을 구입하면 평생 식당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프로모션을 벌이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떨까? 일단 해당 마케팅은 네티즌들의 입소문을 타고 중국 전역으로 번진 상황이다. 식당은 중국 광시성 구이강에 위치해 있는 한 뷔페식당이다. 그 식당는 간판을 얼핏봐도 중국 시골 촌구석에 있는 허름한 식당이다. 즉 음식의 가치가 그만큼 높지가 않다. 간단히 말해 전혀 주제를 모르는 마케팅이라는 점이다. 해당 식당은 2만 위안(약 366만 원)을 내면 평생 무료로 뷔페를 즐길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식당 측에 따르면 지금까지 1년 넘게 이 프로모션을 해왔지만 2만 위안을 내고 평생 식사권을 구매한 고객은 아직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1년이 넘도록 소비자들의 구매가 없었지만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중국 네티즌들의 입소문을 타고 이 우습지도 않은 마케팅을 한 중국 식당은 현재 전 중국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됐다. 그럼 반응은 달라졌을까? 중국 네티즌은 이런 식당은 언제든지 문을 닫을 수 있다며, 평생 안 망하는 가게는 없다는 반응이다.
도시에 외국 유학생들이 많으면 그 도시는 그만큼 국제적이라는 인상을 갖게 된다. 서울 도심에서 많은 외국인 대학생들을 보면, ‘서울은 이제 정말 국제도시야’는 생각이 절로 갖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영국의 대학평가 기관인 Quacquarelli Symonds(QS)가 유학하기 좋은 도시 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순위는 세계 각지의 인구 25만 명 이상 도시를 기반으로 도시내 대학들의 QS 순위, 학생 및 학부모의 선호도, 경제성(학비 및 생활비), 고용주 활동(졸업후 취업), 학생 구성, 학생 관점(8만5000명 설문 조사 기반) 등 6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순위를 매긴 것이다. 중국 대륙에서는 8개 도시가 순위에 올랐다. 37위 베이징 48위 상하이 99위 난징 109위 우한 134위 광저우 145위 톈진 149위 시안 151-160위 하얼빈 중국 내 도시 순위는 베이징, 상하이, 난징, 우한, 광저우, 톈진, 시안, 하얼빈 순이다. 베이징, 상하이, 난징은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고, 그 외에는 톈진과 하얼빈이 처음으로 순위에 올랐다. 전체 1위는 런던이 차지했으며 파리, 뉴욕, 도쿄, 두바이, 바르셀로나, 로마, 마드리드, 싱가포르, 암스테르담
미래 사회는 ‘사물 인터넷’의 시대다. 사물 인터넷이란 인간을 중심으로 세상의 사물 모두가 서로 소통하는 시기다. 바로 IT(정보통신) 기술의 발달 덕이다. 통신이 인터넷을 넘어 사물과 사물로 이어지는 시대가 곧 도래하는 것이다. 이미 적지 않은 곳에서 조짐이 보인다. 집안 곳곳의 전자기기들이 서로 소통을 하며, 스마트폰 하나로 집안의 모든 가전기구를 집밖에서 조정하는 게 현실화되고 있다. 소위 ‘스마트 하우스’ 개념이 바로 그것이다. 인간이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매개 없이 소통하는 것도 ‘사물 인터넷 시대’를 이루는 중요한 한 축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간이 기계들이 읽을 수 있도록 보다 많은 전기신호를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한다. 그러한 생각이 구체화한 게 바로 ‘웨어러블 기기’들이다. 바로 사람이 입는 컴퓨터요, 스마트폰이라 생각하면 된다. 시장 조사 기관 Canalys에서 2023년 2분기 글로벌 웨어러블 밴드 및 워치와 관련된 데이터를 발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2분기 전 세계 웨어러블 밴드 및 워치 출하량은 4400만 대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수치이다. Canalys의 글로벌 웨어러블 밴드 및 워치의 점유율 순위 Top 3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두고 중국 네티즌들의 조롱이 이어지고 있다. 젤렌스키의 방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두 번째다. 전쟁이 한창인 나라에서 수장인 대통령이 자리를 비운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 상황에서 미국을 찾는 이유는 누가 봐도 뻔하다. 중국 네티즌들은 러시아에 대한 반격이 정체되는 상황에서 젤렌스키가 미국에 구걸하러 갔다고 주장한다. 사실이다. 그런데 그게 그렇게 조롱할 일인가 싶다. 자신의 나라가 적국의 총칼 앞에서 풍전등화의 위기다. 구걸이 아니라, 애걸하고 복걸해서라도 지원을 받아내야 하는 게 국가 지도자의 역할이 아닌가하는 것이다. 19일 중국 현지 매체 중국경제망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18일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에 도착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일반토의 첫날인 19일 연단에 올라 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 유엔 총회 이후 워싱턴을 방문하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의회 고위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총회에 참석하지 않는다. 유엔의 조정 역할이 사실상 무력해지는 현실을 보여주는
중국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자동차 시장이 크다 보니 연관된 자동차 보험, 자동차 부품 시장, 중고차 시장도 크다. 자동차 시장이 성숙할수록 함께 성장하는 게 자동차 부품, 액세서리 시장이다. 자동차는 한 번 사면 길게는 10년 이상 타는데 그 동안 부품이나 액세서리는 여러 번 갈아줘야 한다. 2023년 중국 자동차 부품 시장 Top 10 브랜드가 최근 발표됐다.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미쉐린(MICHELIN) 2위 루마(LLumar) 3위 Xpel 4위 3M 5위 SolarGard 6위 Quantum 7위 V-KOOL 8위 ONERPRO 9위 KDX 10위 WIIKYLE 1위에 오른 미쉐린은 프랑스에 본사를 둔 세계 1위 자동차 타이어 전문 기업이다. 1889년 탄생해 130년이 넘는 역사와 글로벌 타이어 판매량 1위를 자랑한다. 2위 루마는 자동차 윈도우 필름 세계 최대 제조업체다. 1920년 설립됐으며 미국 테네시주 킹스포트에 본사가 있다. 3위 Xpel 역시 미국 회사로 상하이에 합작사를 설립해 중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5위를 차지한 SolarGard는 세계 500대 기업 중 하나인 생고뱅의 플래그쉽 브랜드로 중국 시
‘미니앱(小程序)’ 중국이 내놓은 또 하나의 IT 혁신이다. 대형 플랫폼 역할을 하는 앱 속에서 작동하는 작은 앱을 말한다. 간단히 사람 몸 속에 있는 다양한 장기들처럼 사람의 혈관과 근육, 뼈를 기반으로 각자 독특한 역할을 하는 앱이다. 이미 주요 작동 기반은 대형 앱을 통해 갖추고 있어, 자신들의 역할만 충실히 실현하는 기능만 장착하면 돼 제작도 간편하다. 중국에서는 이미 이같은 ‘미니앱’들이 등장해 인기를 끌면서 새로운 산업군을 형성하고 있다. 이제 대형 앱을 제작하기 위한 막대한 자금이나 기술자가 필요 없는 시대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미 성숙한 플랫폼에서 그 플랫품 이용자들을 위해 미니앱을 만들면 사업의 리스크도 줄이는 것은 물론 대박의 가능성도 커진다. 최근 중국 넷이즈(NetEase) 전자상거래 연구센터와 넷이즈 디지털 라이프 스테이션이 '2023년 9월 중국 디지털 생활 미니앱(小程序) Top 50'을 발표했다. 이번 순위는 15일 뎬슈바오(电数宝)의 데이터베이스를 기준으로 산정했으며 그 중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메이퇀(美团) 2위 BOSS즈핀(BOSS直聘) 3위 슌펑쑤윈+(顺丰速运+) 4위 쳥츠어마(乘车码) 5위 이졔지아요(
중국인의 두리안 사랑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외신 매체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두리안 수입 총액은 약 60억 달러로 예상되며, 이는 전 세계 두리안 수요의 9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리안은 향이 독특한 열대 과일이다. 악취 비슷한 향이 나지만 워낙 맛이 좋아 중독성마저 있을 정도다. 한 번도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는 게 두리안이다. 그래서 두리안은 '열대과일의 왕'으로 불린다. 현재 두리안은 동남아시에서 생산되는 과일 중 최고가의 귀한 몸이다. 과거 중국 소득 수준이 낮을 때는 함부로 먹기 힘든 과일이었다. 하지만 중국인들의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두리안 수요가 커지자 중국 남부 하이난을 중심으로 직접 재배하기에 이르렀다. 중국인들의 두리안 사랑이 깊어지면서 중국 네티즌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일부는 지나치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네티즌은 "중국인의 9%가 전 세계 91%의 두리안을 먹어 치우는 것 같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많은 네티즌은 두리안이 아직 소수의 수요에 그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 네티즌은 "냄새가 고약해 지나가던 개도 안 먹는다"고 지적하고 있다. 사실 두리안은 속만 발라내 냉장고에서 차게 한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