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중추절 연휴 3일(9월 15~17일) 동안 6억 3000만 명 가까운 이들이 중국 전역을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31%이상 늘어난 수치다. 연휴기간은 비롯 짧았지만, 동양 최대의 명절을 가족과 함께 보내려는 마음을 막지 못한 것이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총 6억 2956만 4천 명, 일 평균 승객은 2억 985만 4천 명이 중추연휴기간 이동을 했다고 교통부는 집계했다. 2023년 같은 기간에 비해 일 평균 31.1% 증가했다. 중국 교통부에 따르면 철도여객은 4,257만 3000명, 일평균 1,419만 1000명, 수로여객은 198만 1000명, 일평균 66만명, 민간항공여객은 506만 9000명, 일평균 169만명을 기록했다. 고속도로(고속도로와 일반 국도 및 지방도로의 비상업용 승용차 통행, 고속도로의 상업용 여객 통행 포함)의 지역 간 유동인구는 5억 7,994만 명이며, 하루 평균 승객은 1억 9,331만 3000 명에 달했다. 한국 못지 않게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중국은 중추 연휴 기간 중국의 대표 휴양지인 하이난섬을 찾은 외국 관광객들도 크게 늘었다. 연휴 기간 동안 하이난의 공항을 이용한 출입국 인원은 1
한국 정부가 오는 2052년 한국에 1인 가구가 40%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자, 이웃 중국 네티즌들은 남의 일이 아니라를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적지 않은 중 네티즌들은 "두렵다"고 반응했다. 중국 매체들은 한국통계청의 최근 예측 보고서를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젊은이들의 결혼 지연과 인구 고령화 가속화 등의 영향으로 2052년이 되면 한국 가구 중 1인 가구 비율이 40%를 넘을 전망이다. 한국통계청은 한국의 전체 가구 수는 2041년에 약 2,437만 가구로 정점을 찍은 후 점차 감소하여 2052년에는 약 2,328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2052년에는 약 962만 가구가 1인 가구로, 2022년의 34.1%에서 41.3%로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 매체들은 한국의 연합뉴스 보도를 인용, 경제 불황, 높은 집값, 결혼관 변화 등의 영향으로 인해 한국의 젊은이들이 결혼이나 출산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1인 가구의 수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1인 가구의 증가를 촉진하고 있다. 실제 2022년 기준으로 20대 젊은층이 1인 가구 중 가장 큰 비율
'2조 3,800억 위안' 한화로 약 446조 3,690억 원 가량이다. 지난 2023년 한 해 중국 디지털 서비스 수출입 규모다. 전년동기 대비 3.5% 늘어난 수치다. 19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서비스 무역 발전 포럼이 최근 베이징 국가회의센터에서 열려, <디지털 무역 발전 및 협력 보고서 2024>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중국의 디지털 서비스 수출입 총액은 3,666억 달러(약 488조 3,112억 원)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으며, 전년 대비 0.3% p 상승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디지털 무역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그 규모가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음을 보여준다. 국제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 2023년 중국의 디지털 서비스 수출은 전 세계의 4.9%를 차지했으며, 이는 2019년 대비 1.6% p 상승한 수치다. 무역 흑자와 적자를 보면, 2019년부터 5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2023년 디지털 서비스 무역 순 수출액은 474억 달러(약 63조 1,368억 원)로, 전년 대비 11.1% 증가했다. 해외 전자상거래 수출입은 다시 두 자릿수의 긍정적인 성장세를 회복했다. 세관총서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경제지표에서 첨단기술 산업투자 증가세가 6개월 연속 두자릿 수 증가세를 시현했다. 그만큼 중국이 첨단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에 적극적이라는 의미다. 19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최근 올 1~8월 간 경제 데이터들을 정리해 발표했다. 류아이화 국가통계국 대변인 국민경제종합통계국 국장은 "고온의 날씨와 폭우로 인한 홍수 등의 자연재해에도 불구하고 각 지역과 부문에서 거시 정책의 효과가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고 자평했다. 통계국에 따르면 산업 분야에서는 8월 규모 이상의 산업 부가가치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이는 중국 정부의 목표치 5% 안팎의 성장보다는 조금 못미치는 수준이다. 다만 장비 제조업과 첨단 기술 제조업, 특히 신에너지 자동차, 서비스 로봇, 집적회로 등의 제품 생산량이 크게 증가힌 점은 고무적이라는 게 중국 매체들의 평가다. 이번 8월 서비스업 생산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6% 상승했다. 현대 서비스업의 성장세가 양호하고, 정보 전송 소프트웨어와 정보기술 서비스업, 임대 및 비즈니스 서비스업 생산 지수는 각각 12.1%, 9.4% 증가세를 시현해 중국 산업 서비스도 IT기술 분야에 그 성장세가 쏠려 있음을
중국에서 가장 핫한 스포츠 선수는 단연 취안훙찬(全红婵) 선수다. 올 해 17세로 소위 '다이빙 천재소녀'로 불리는 중국 수영 선수다. 지난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부터 올 2024년 파리올림픽까지 다이빙 여자 10m 종목에서 중국에 연속해 금메달을 선물했다. 올 파리올림픽에서는 다이빙 여자 싱크로나이즈드 10m 종목에서 금메달도 추가했다. 지난 2014년 다이빙 코치에 발탁돼 중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된 취안훙찬은 말 그대로 정말 흑수저다. 중국에서는 대표적인 농민의 딸이다. 천부적인 재능과 뼈를 깎는 노력으로 오늘의 영광을 일궈낸 선수다. 보기 드문 성공에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스포츠 스타가 됐다. 문제는 그래서 나왔다. 많은 이들, 특히 1인 미디어들이 취안훙찬의 일거수일투족을 쫓아다니며, 소식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중추절도 마찬가지다. 고향인 광둥성 잔장(湛江)에는 취안훙찬을 쫓아온 1인 미디어들로 들끓었다. 이들은 취안훙찬 집 앞에 진을 치고 있거나, 취안훙찬을 쫓아 마을 곳곳을 카메라를 들고 돌아다녔다. 심지어 드론까지 활용해 취안훙찬의 모습을 찍어 내보냈다. 아예 여행사마저 ‘취안훙찬 고향 당일치기 투어’라는 상품을 내놓았으며, 마을은 일종
올 1~8월 간 중국과 대만 양안의 인적교류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70% 늘었다. 대만 독립 움직임이 거세지면서, 중국의 무력통일 이야기가 나오면서 양안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인적 교류는 더욱 늘어난 것이다. 긴장은 긴장이고, 교류는 교류라는 중국식 사고 방식이 여실히 드러난 것이라는 게 중국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18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대만 판공실 천빈화(陈斌华) 대변인은 최근 정례 기자회견에서 통계를 인용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양안 인적교류가 약 300만 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70% 증가한 수치다. 천 대변인은 하반기에 각 지역과 부서에서 스포츠, 청년,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양안 교류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안은 한 가족’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단결시키고,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융합 발전을 이루어 나가겠다는 취지다. 민주진보당 당국은 최근 대륙 관광객의 대만 방문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중국 측에 단체 관광을 신속히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천대변인은 지난 2020년 초 민주진보당 당국이 팬데믹을 핑계로 일방적으로 중국 본토
가난한 곳일수록 삶의 경비가 비싸다는 게 요즘 통설이다. 대표적인 전기제품 예에서 잘 드러난다. 고효율의 전기 제품은 값이 비싸다. 요즘처럼 무더위에 에어컨 하나가 서민들의 마음을 더욱 서럽게 하는 것이다. 서민들의 삶이 어디가 다를까? 최근 중국에서 "전기 요금 도둑, 고에너지 에어컨은 왜 임대주택에만 몰리는가"라는 제목의 콘텐츠가 네티즌들의 많은 공감을 얻었다. '전기 요금 도둑'으로 불리는 즉 5등급 에너지 효율 에어컨이 여러 임대 주택에 몰래 숨겨져 있다는 불만이 제기되었다는 내용이었다. 콘텐츠에 따르면 지난 2020년 7월부터 시행된 중국 국가 표준 <GB 21455-2019 주택 에어컨 에너지 효율 한계값 및 에너지 효율 등급>에 따르면 에어컨의 에너지 효율 등급은 5단계로 세분화되었다. 그 중 5등급 에어컨은 시장 진입 허가를 받은 제품이지만 에너지 소비가 가장 높고 가격은 저렴한 대신 전기 소모가 심각하다. 그런데 이 5등급 에어컨들이 저소득층이 주로 사는 임대주택에 많이 설치돼 있다는 것이다. 이유는 주택주인들이 가격 위주로 구매하는 성향이 있고, 구매시 제품의 전기 효율성에 대해 꼼꼼히 확인을 하지 않기 때문에 구매 때 속아서 사
중국의 지난 1~ 8월 간 소비품 소매 총액이 31조 2452억 위안에 달했다. 한화로는 약 5,860조 372억 6,000만 원 가량이다.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다. 중국은 현재 극심한 소비침체기에 빠져들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번 수치는 소폭이지만, 여전히 소비가 증가세에 있다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17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통계국은 이 같은 내용의 중국 소비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8월 소비재 소매총액이 38억 726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다. 이에 올 1~8월 소비재 소매총액은 31조 245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8월 도시 소비재 소매액은 3조 3,575억 위안으로 동기 대비 1.8% 증가했고 농촌 소비재 소매액은 5,151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늘었다. 이에 올 1~8월 간 도시지역 소비재 소매액은 270,825억 위안으로 동기 대비 3.2% 늘었고, 같은 기간 농촌 소비품 소매액은 4조 1,627억 위안으로 4.4% 증가했다. 소비 유형별로 보면 8월 상품 소매액은 3조 4,375억 위안으로 동기 대비 1.9% 늘었고 요식업 수입은 4
"고령화를 발전의 동력으로 삼자!" 중국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중국 매체가 이런 주장을 하고 나서 주목을 받았다. 모두가 재앙이라고 하는 인구 절벽의 위험을 넘어서 고령화로 인한 '실버산업' 육성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자는 주장이다. 네티즌들도 일단 한 목소리로 찬성하고 나섰다. 하지만 경제는 구호로 만들어지는 캠페인만으로 양성되는 게 아니다. 중요한 것은 실버산업이 과연 국가 경제를 이끌 산업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실력이다. 그럼에도 중국 매체의 주장은 새롭다. 중국 매체는 "인구 고령화에 대해 우리는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되며, 또한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며 "노인용품 연구개발과 보급을 강화하고, 요양 서비스의 다양한 장면을 끊임없이 풍부하게 하며, 품질 관리를 강화하고, 실버 경제의 확대와 품질 향상을 적극 추진하여 더 나은 다변화, 차별화, 개인화된 수요를 충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실제 최근 중국에서 발표된 <2023년 민정사업 발전 통계 공보>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으로 전국 60세 이상 노인 인구는 2억 9697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1.1%를 차지했다. 그중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억 1676
중국 바이오 산업이 국내시장을 기반으로 급속한 성장세를 예고하고 있다. 중국 의료 당국이 올 1~8월 사이 혁신 의약품만 31개를 승인했다. 중국은 15억 인구가 의약품을 이용한다. 최근 중국은 경제 수준이 높아지고 빠르게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단일 시장으로는 세계 최대의 의료 시장으로 부상한 지 오래다. 중국 바이오 산업은 이 같은 국내 시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16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 약품 관리 감독국, 올해 첫 8개월 동안 혁신 의약품 31개 승인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23% 증가한 수치다. 그만큼 중국 바이오 산업이 급속이 성장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증가중국 국가 약품 관리 감독국 국장 리리(李利)는 지난 13일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고품질 발전 촉진 시리즈' 주제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보장하고 의약품 품질 향상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의약 산업의 고품질 발전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리리 국장에 따르면 중국 국가 약품 관리 감독국은 심사 및 승인 제도 개혁을 심화하고, 주요 품목에 대해 '사전 개입, 기업별 맞춤 전략, 전 과정 지도, 연구와 심사 연계'를 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