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OpenAI)가 중국에 기계어 접속 서비스를 중단했다. 챗GPT로 유명한 OpenAI가 중국에서 서비스를 제한하고 나서자 중국 전역이 발칵 뒤집혔다. 네티즌들은 '차별'이라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OpenAI는 최근 이메일을 통해 지원하지 않는 지역에서의 API 트래픽을 차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서비스가 종료될 예정인 지역이나 기관이 계속 OpenAI를 사용하려면 지원되는 국가나 지역에서 접근해야 한다. 중국 매체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OpenAI는 161개국에서 이용 가능하지만 중국은 해당 목록에서 제외되어 있다. OpenAI는 중국에 대한 API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중단 결정은 법적인 문제와 데이터 보안 등 여러 가지 복잡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로 보인다. OpenAI는 미국의 인공지능 기업으로서 서비스 대상 국가의 법과 규제를 따라야 한다. 미국 정부의 관리 감독을 따른 것으로 보이는 측면도 있다. 지난 22일 미국 재무부는 규제 초안을 발표하여 반도체, 양자 컴퓨팅, 인공지능 분야에서 중국 투자를 제한하거나 금지하도록 하였다. 해당 초안이 OpenAI의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이
국영기관인 중국관리과학연구원(中国管理科学研究院, 이하 중관원)이 산하기관에 대한 직권 남용, 교육 인증서 임의 판매 등으로 인해 기관 등록이 취소됐다. 중국 네티즌들은 일제히 환호하고 나섰다. 최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관원은 당국에 기관 인장과 인증서도 모두 몰수당했다. 최근 중관원은 숱한 논란에 휩싸였다. 예를 들어 ‘숙란반생(熟蛋返生)’이라는 글의 저자인 궈핑은(궈핑은 삶은 계란을 다시 살려 병아리를 부화시킨다라는 논문을 쓴 바 있고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사죄했다) ‘중국경영과학연구원 학술 위원회 심장 및 뇌 교육 연구 센터 부주임’을 역임한 바 있다. 이번에 중과원이 기관 등록 취소라는 수모까지 당하게 된 것은 공익을 훼손하고 비공식적인 영리를 취득하며 국영기업의 직권을 남용한 과장 광고와 허위 행위에 대한 국민들의 반발이 컸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지난 2019년 신화통신이 국영기업을 통해 널리 알려진 전국대회 상장과 직업 기술 인증서를 대량으로 판매한 사실을 폭로했는데, 바로 중과원이 이 혐의에 결부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국가 사업 기관 등기 관리국에서 중관원을 등록 취소한 것은 기관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공익을 해쳤으며
중국의 개혁개방이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과 사람, 도시와 도시 간 발전의 격차로 인한 수준 차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중국의 특징은 뭐든 그 규모가 상상을 초월한다는 것이다. 14억 인구의 힘이다. 중국 고대 도가적 사상서인 열자(列子)에 나오는 '우공이산(愚公移山)'이라는 말이 그저 말이 아니었던 것이다. 개미들처럼 산에 달라붙어 돌을 하나씩 옮겨 결국 산을 옮기는 것, 14억 인구의 합쳐진 힘이 보여주는 저력이다. 중국과 비슷한 규모의 인구를 4등급으로 신분을 나눠, 근본적인 협력을 불가능한 것으로 만든 인도와의 차이다. 지난해 중국 주요 도시의 3대 주요 세수(개인소득세, 법인세, 부가가치세) 자료를 통계 처리해 실제 경제력을 확인할 수 있는 순위가 최근 공개됐다. 개인소득세는 주민의 소득수준을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법인세는 기업의 경영상태와 수익성을 반영하며, 부가가치세는 상품유통 활동과 시장의 번영을 직접적으로 반영한다. 중국 주요 도시별 세수 Top 20은 다음과 같다. 1위 상하이 2위 베이징 3위 선전 4위 광저우 5위 항저우 6위 쑤저우 7위 청두 8위 톈진 9위 닝보 10위 난징 11위 우한 12위 충칭 13위 둥관 14위 우시 15위 창사
글로벌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 상품 판매 채널인 '케이베뉴(K-Venue)'에 입점한 국내 중소 파트너들과의 상생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2023년 10월에 론칭한 케이베뉴는 국내 파트너들이 보다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온라인 시장에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수수료 면제 혜택, 판매자 상담 및 교육 지원, 지원센터 등을 운영하며 국내 중소 파트너들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경쟁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실제로 최근 국내의 여러 중소 파트너들이 케이베뉴에서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재 기업 '디어커스'는 지난 2월 케이베뉴에 입점한 후 4개월간 매출이 50배 급증했으며, 그 중 변기세정제 상품은 입점 초기 대비 20배 이상의 판매 급증을 기록하며 인기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매출 증대를 이끌어낸 성공 사례도 많다고 밝혔다. 리빙업체 '콘메이드'의 경우, '1000억 페스타' 등을 통해 다양한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며, 프로모션 참여 전 대비 일일 판매량이 50배를 초과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레이 장
미중 갈등에 이어 EU-중국 간 갈등도 깊어지고 있다. 중국의 가성비 공세에 유럽까지 들고 일어난 것이다. 유럽의 관세 공세에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무역전쟁의 전운이 짙게 깔리고 있다. 21일 중국 상무부가 최근 중국-EU 무역 마찰의 고조로 인해 무역전쟁이 촉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EU는 2024년부터 25개 무역 구제 조치를 포함해 31개 무역 및 투자 제한 조치를 중국에 집중적으로 도입했다. 또 중국에 대한 해외 보조금 규정(FSR)과 국제 조달 기구(IPI)에 대한 조사도 시작해 중국 경제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했다. 가장 최근에는 중국 전기차에 대한 EU의 보조금 금지 조사 예비 판결에 대응해 중국이 EU산 돼지고기 등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발표했다. 이같은 일련의 갈등에 대해 중국 상무부는 3가지 이유를 들어 유럽에 잘못이 있다고 설명했다. 첫째, 지도자들의 합의가 이행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과 유럽연합이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전략적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이해를 증진하며 차이점을 적절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유럽 지도자들도 중국과의 교류와 대화를 강화하고 호혜적인 협력을 더욱 많이 전개하길 희망했다. 하지만
최근 미국 스탠퍼드대학 출신 박사가 중국 지방 향촌 공무원으로 채용될 예정이라는 뉴스가 중국 온라인에서 주목을 받았다. 해외 명문대 졸업 후 지방 공무원이 되다니? 대단한 재능 낭비 아닌가? 라는 반응이 나왔다. 사실 이러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명문대 졸업장 등 그야말로 화려한 학력을 자랑하는 인재가 지방직, 기초직 공무원으로 임용되는 경우 온갖 추측과 오해에 시달리곤 한다. 물론 고학력 인재가 자신의 전문 분야에 종사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현실에서는 자신의 직무와 전공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꽤 많다. 결국 핵심적인 문제는 개인이 합리적으로 선택을 했는지 여부이다. 중국 네티즌들도 "박사면 최소 부국장급이고 1~2년 뒤에는 정규직이 될 것"이라며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는 의견이다.
지난 19일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이 '2024 에너지 전환의 효과적 추진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120개 국가 가운데 107개 국은 지난 10년간 에너지 전환에서 큰 성장을 이루었으나 전반적인 속도는 둔화되었다. 에너지 체계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여전히 심각한 문제로 대두됐다. 보고서는 글로벌 경제 위기, 지정학적 갈등의 심화 등으로 인해 타격을 받아 각국의 에너지 전환 속도가 둔화되고 여러 위기를 마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년 에너지 전환 지수 Top 2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스웨덴 2위 덴마크 3위 핀란드 4위 스위스 5위 프랑스 6위 노르웨이 7위 아이슬란드 8위 오스트리아 9위 에스토니아 10위 네덜란드 11위 독일 12위 브라질 13위 영국 14위 포르투갈 15위 라트비야 16위 스페인 17위 중국 18위 룩셈브르크 19위 미국 20위 칠레
중국 쓰촨성 청두가 중국 중서부 지역의 인공지능(AI) 도시화를 선언했다. 인공지능은 도시 경쟁의 새로운 트랙으로 자리 잡았고, 곳곳에서는 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정책을 선보이고 있다. 청두는 중서부 지역의 인공지능 산업에서 선도적인 경쟁력을 갖춘 도시다. 중국이 지방정부를 통해 본격적인 AI산업 육성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청두시는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인공지능 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위한 청두 3개년 실행 계획(2024~2026)'(이하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청두시는 '인공지능 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위한 여러 정책 및 조치'와 그 시행 세부 사항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실행 계획'에서는 2026년까지 청두의 인공 지능 핵심 산업 규모가 1700억 위안, 관련 산업 규모가 1조 위안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청두시는 규모 면에서는 인공지능 산업 규모가 2023년 780억 위안에 달해 지난 3년간 복합 성장률이 40%에 달했다. 청두에는 현재 900개에 가까운 인공지능 관련 기업이 포진해 인공지능 산업 경쟁력은 중서부 1위다.
최근 중국 현지 매체 공인일보(工人日报)가 허난성과 산둥성에서 가금류 도살 가공 공장의 청결 문제, 비위생적인 부분에 대해 보도해 주목을 받았다. 해당 업체들은 생산 공정에서 오리를 마구잡이로 바닥에 쌓아둬 오수와 오리가 섞여 있었으며, 심지어 하수에서 건져 올린 죽은 오리를 다시 작업장으로 보내기도 했다. 공인일보는 지역별 감독 기관에 해당 업체들을 신고한 후 취재기자의 개인 전화번호가 유출되었고, 해당 기업으로부터 연락를 받았다고 밝혔다. 취재기자가 각 기관에 신고한 뒤 얼마 되지 않아 해당 기업의 전화를 받은 점은 경악할만한 일이며, 신고자(취재기자)의 전화번호가 무분별하게 유출되고 있어 상당히 충격적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이번 해당 기사의 취재기자가 감독 기관에 연락한 뒤 곧바로 기업들의 전화를 받았다는 점은 감독 기관 관계자와 해당 기업이 서로 긴밀하게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고 전했다. 해당 기업들이 식품 안전에 대해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는 점 역시 대단히 충격적이지만 그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감독기관의 무능과 부패, 불성실한 대응이라고 지적했다.
아시아 도시들의 물가는 저소득 계층에게 너무나도 불리하다. 주거비와 생필품이 비싸 저소득층은 자산을 축적하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이다. 유럽 도시들의 생필품을 보면, 그들이 쌓은 자본주의 정신을 엿볼 수 있다. 감자만해도 사람이 손질을 한 감자는 비싸다. 대신 흙이 묻은 채로 팔리는, 사람의 손질이 필요한 감자는 싸다. 노동이 투입되면 가공의 부가가치라는 점이 분명히 드러나는 것이다. 돈 있는 이들은 손질된 비싼 감자를 사고, 저소득층은 값싼 감자를 산다. 나름 합리적이다. 아시아 물가는 이런 부가가치로 인한 차이가 적다. 돈 많은 이들에게는 살기 좋지만, 저소득층에게는 하루하루가 고통스러운 곳이 아시아 도시민의 삶이다. 그럼에도 떠날 수 없는 게 일자리가 있기 때문이다. 그럼 세계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도시들은 어디일까? 역시 아시아 도시들로 나타났다. 홍콩과 싱가포르가 1, 2위를 다퉜다. 미국 컨설팅업체 머서(Mercer) '2024년 전 세계 도시별 생활비 조사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세계 주요 도시 226개를 대상으로 주거, 교통, 의복, 식비, 오락 등 200개 이상의 항목에 대해 생활비를 조사한 결과다. 생활비가 가장 많이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