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쑤성 쑤저우 타이창(太仓)시 인민정부가 타이창 알프스 국제리조트 프로젝트 2단계에 공동 투자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르면 프로젝트 2단계에는 총 50억 위안(약 9530억 원) 이상이 투입돼 세계 최고의 스노우 리조트와 최장 실내 스키 트랙을 조성하는 등 세계 최대 규모의 얼음과 눈 테마 관광 리조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중 스키장은 총 면적 약 19만㎡에 달해 완공되면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스키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일 트랙 길이가 690m에 달하며 최대 낙하 높이는 120m, 총 활주 길이는 1700m이다. 또 2단계 프로젝트에서는 스노우 호텔과 테마호텔도 건립해 얼음과 눈, 동굴 등 다양한 테마룸을 제공해 실감나는 숙박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중국의 전통적인 혼인 문화인 차이리(彩礼, 약혼 또는 결혼 때 신랑측이 신부측에 보내는 금품 등 예물)의 필요성, 본질에 대한 논의가 중국 온라인의 핫 키워드로 부상했다. 차이리는 결혼 과정에서 전통적인 관례의 하나로 자리 잡았지만 일부에선 고가의 혼수 문제로 인해 혼인 자체가 성사되지 못하기도 한다. 젊은층은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고가의 혼수 문제에 대해서는 어떠한 견해를 가지고 있을까? 중국 청년일보가 최근 제작한 한 프로그램에서 다수의 청년이 이에 대한 견해를 공유했다. 중국 청년일보 사회조사센터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차이리를 가장 적절하게 사용하는 방법이 바로 이제 막 시작한 신혼 부부의 비상 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돌려주는 것이라고 답했다. 한 청년은 차이리가 체면과 관련성이 깊다고 보았다. 차이리를 많이 받지 못하는 경우 다른 사람의 비웃음을 사기 일쑤이고 체면을 제대로 세우지 못한다는 것이다. 또 다른 청년은 일부 지역의 차이리가 유독 고가인 것은 지역의 관습에서 기인하였다고 답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여성이 성인이 되면 반드시 결혼을 해야 하고, 여기에는 보상이 필요하다고 보는 시각이 있다고 밝혔다.
스위스 로잔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18일(현지시간) 발표한 ‘2024년 세계 국가경쟁력 순위(IMD World Competitiveness Ranking)’에서 싱가포르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스위스가 2위, 덴마크가 3위, 아일랜드가 4위에 올랐다. 홍콩특별행정구(Hong Kong SAR)는 두 계단 상승하여 5위를 차지했으며 스웨덴은 6위를 차지했다. UAE는 세 계단 상승해 7위를 차지했고, 대만은 두 계단 하락해 8위를 기록했다. 네덜란드는 9위로 떨어졌고, 노르웨이는 10위에 올랐다. 중국은 전체 67개국 가운데 작년보다 일곱 계단 상승한 14위를 차지했고, 한국은 여덟 계단 상승한 20위를 차지해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지역 수준에서 동아시아는 개선된 반면, 서유럽은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평균 순위를 기록하면서 정체 상태를 유지했다. IMD 경쟁력 평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과 신흥국 등을 대상으로 국가별 경제성과(국내 경제에 대한 거시경제적 평가)와 인프라(기초 기술, 과학, 인적 자원이 충족되는 정도) 부문의 총 164개 통계자료와 6612개의 설문조사 답변을 종합해 도출된다. 1위 싱가포르 2위 스위스 3위 덴
귀금속은 인간 욕망의 상징이다. 대표적인 게 바로 금이다. 예로부터 우리 인간들은 반짝이는 금을 소유하기를 좋아해 금으로 장신구를 만들어 몸에 지니고 다녔다. 그게 가치를 인정 받으면서 가장 간편한 교환가치까지 지니게 됐고, 이른바 '금화'로 인류 경제에 획기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금의 가치 교환이 편리해지면서 경제라는 새로운 세상이 열린 것이다. 경제는 교환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 경제라는 개념이 자리잡고 나서 인간은 자신이 잘하는 것, 잘 만드는 것만 만들면 그 것을 다른 것과 교환해 소유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교환이 이뤄지는 곳이 바로 시장이다. 시장은 그 곳에 참여한 모두가 공통으로 인정하는 교환가치의 척도, 즉 화폐가 있어야 가능해진다. 금은 자연스럽게 인류에게 이런 교환가치의 척도 역할을 했다. 지금도 글로벌 사회에서 한국 등 소수국가를 빼고는 금을 화폐로 대접한다. 화폐는 소유하거나 교환한다고 해서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그래서 글로벌 사회는 금을 '안정자산 1호'로 꼽으며 화폐보다 가치 있는 자산으로 여겨 사모은다. 투자 다원화 시대가 되면서 이런 금과 같은 귀금속 투자 플랫폼들이 주목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는 특히 이 같은 귀
지난 15일 중국 기상청은 허난성, 안후이성, 후베이성 등의 지역에 고온 경보를 발령했다. 한국에서도 6월에 벌써 한 낮의 온도가 30℃를 넘어서는 이상고온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은 40℃를 넘는 고온 경보가 발령되고 있는 것이다. 중국 기상청은 지난 7일 이후 9일 연속 고온 경보를 발령했다. 14일 기준으로 허난성, 허베이성, 산둥성 등 몇몇 지역에서는 고온이 5~6일 지속되었으며, 16개 지역 국가 기상 관측소가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그렇다면 이렇게까지 고온이 지속되는 이유는 무엇이며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까?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바로 집중적인 대기 순환 이상이다. 중국 기상청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동부 지역의 고온은 주로 서태평양 부속 고기압과 서풍 피어 고기압의 공동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고기압이 지배하는 지역에서는 하강 대기 흐름이 우세하며, 하늘이 맑고 구름이 적어 강우로 이어지지 않고 강한 태양 복사로 지표 가까이의 열이 더 세게 데워진다. 중국 기상청에 따르면, 2023년 5월에 시작된 엘니뇨는 2024년 5월에 끝났다. 일반적으로 엘니뇨가 형성된 다음해에는 극단적인 날씨가 더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2024년은 202
대만은 참 불편하다. 중국 탓이다. 중국 정부의 '하나의 중국 외교 정책' 탓에 대만과 수교한 나라가 적어, 매번 비자를 받아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 젊은 대만 청년들이 해외에서 매번 불편을 느낀다. 그들이 중국에 대해 어떤 호감을 가질 수 있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 정도다. 이렇게 나라의 외교 입장에 따라 그 나라의 여권의 가치가 달라진다. 흔히 어느 나라 여권이 가장 쓸모가 있는지 차이가 생기는 것이다. 그렇다면 세계에서 가장 유용한 여권은 어느 나라 여권일까? 1위는 싱가포르였다. 비자가이드월드(VisaGuide.World)가 전 세계 199개국을 대상으로 진행한 가장 유용한 여권 순위가 최근 발표됐다. 이번 조사에서 Top 10 국가는 대부분 유럽 국가들이 휩쓸었고, 1위는 91.15점을 받은 싱가포르가 차지했다. 싱가포르 외에 아시아 국가는 Top 10에 진입하지 못했다. 1위 싱가포르 2위 이탈리아 3위 스페인 4위 프랑스 5위 헝가리 6위 오스트리아 7위 아일랜드 8위 네덜란드 9위 벨기에 10위 스위스 한국이나 일본이 10위에 들지 못한 것은 의외다. 한국만 해도 세계 193개국가와 수교를 맺고 있다. 올 2월 수교한 쿠바가 가장 최근까지 한국과
최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한국 서해안의 해수 샘플에서 비브리오 패혈균이 발견되었고 여러 지역에서 잇따라 발견되어 한 명이 사망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중국 시장에 한국산 해산물에 대한 경고음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정작 한국에는 관련 소식이 많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일본 핵 오염까지 우려하며 한국산 해산물에 대해 두려움을 표하고 있다. 중국해양대학의 장샤오화 교수에 따르면 비브리오 패혈균은 독성이 매우 강한 세균으로 콜라라 굴 아크 세균 등과 함께 ‘소리없는 바다의 살인자’라고 불린다. 일반적으로 꽃게, 굴, 조개를 잘못 섭취하는 경우 비브리오 패혈균에 감염될 수 있다. 비브리오 패혈균은 주로 열대 및 아열대 해역에 분포하며 중국의 주변 해역인 후난성, 광둥성, 광시성 등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매년 4월에서 11월은 비브리오 패혈균에 감염되기 쉬운 고위험 기간이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소에 따르면 해수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전라북도, 충청남도 등의 지역에서 잇따라 비브리오 패혈균이 검출되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가장 신경을 쓰는 게 '브랜드 파워'다. 브랜드 파워는 중국의 전통적인 전략전술에서 '허'에 해당한다. '실'은 실질적인 파워인데, 브랜드 파워는 실체는 없지만 소비자들의 마음 속에 차지하는 비중에서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다. 간단히 소비자 충성도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가치인 것이다. 예컨대 애플이 그렇다. '애플이 만들면 좋아.' 혹은 '역시 애플을 써야 간지가 나지' 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이 애플 제품의 가격을 높이고, 애플 제품의 소비를 보장해준다는 것이다. 중국은 개혁개방 초기 가성비만으로 승부를 보면서 "중국 제품은 싸지만 질이 나빠"라는 소비자 인식을 만들었고, 이제는 좋은 제품을 만들어도 소비자들이 그 생각을 쉽게 바꾸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최근 중국 당국의 노력 속에 중국 기업들의 브랜드 가치는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2024년도 Brand Z 글로벌 브랜드 Top 100'이 최근 공식 발표됐다. 올해 Top 100 브랜드의 가치는 전년 대비 20% 증가하여 최정상급 브랜드의 회복 탄력성을 잘 보여주었다. 애플이 브랜드 가치 1조 달러로 3년 연속 1위에 올랐고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이 그 뒤를 이었다. 중국 브랜
최근 중국 베이징시 왕신판(인터넷정보사무국)은 클린 인터넷 및 1인 미디어의 무분별한 행위에 대한 특별 규제에 나서 9000여개의 계정을 법에 따라 처리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1인 미디어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고 있는 것이다. 아쉬운 것은 1인 미디어의 규제 기준이 지나치게 정부 입장만 고려된다는 점이다. 하지만 글로벌 사회에서는 중국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 개인의 기본권을 훼손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번 1인 미디어에 대한 단속 역시 개인의 생각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권리를 훼손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일단 중국 네티즌들은 정부 편이다. 베이징시 당국의 조치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베이징시 왕신판이 대표 규제 사례로 언급한 ‘진실의 입 라오타오’(팔로워 수 148만 4000명)의 경우, 의료 행위를 조작하고 뇌혈관 파열 환자와 관련된 내용을 연출한 것이 적발돼 플랫폼 계약 및 법률에 따라 계정이 폐쇄됐다. '진실의 입 라오타오'는 그동안 "건강 검진을 받지 않을 것을 권장한다", "암이 걸린다면 절대 치료하지 않겠다" 등의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일반인은 전문적인 의료지식이 없기 때문에 이러한 주장을 그
과거에 창업은 투자 대비 기대되는 부가가치의 생산이 크지 않았다. 선의 방정식으로 쉽게 계산 할 수 있었다. 창업도 어렵지 않았다. 먼저 소비자가 있는 일을 하면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오늘날의 창업은 완전히 다르다. 없었던 소비를 만들어 내야 하는 게 요즘 창업이다. 반대로 그러다보니, 창업에 성공해 만들어내는 부가가치 역시 그 규모를 짐작하기 힘들다. 그래서 요즘 창업을 '스타트업'이라고 한다. 사실 의미로만 보면 과거와 큰 차이는 없다. 출발해 일어난다는 뜻이다. 한자로 업을 일으킨다는 의미의 '기업(企業)'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그 성격이 다르다보니, 정부의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 글로벌 주요 도시들은 각자 스타트업 육성을 목표로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럼 객관적 지표에서 어떤 곳의 지원이 가장 좋을까? 간단히 어느 도시가 가장 스타트업을 하기 좋을까? 바로 미국의 실리콘밸리다. 글로벌 창업생태계 평가기관인 스타트업 지놈이 전 세계 300개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글로벌 창업생태계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실리콘밸리가 굳건한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국가의 도시들이 약진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