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개발 능력’ 중국에서 새롭게 중시되는 발전을 가름하는 새로운 요소다. 과학, IT 기술의 발전 없이는 발전도 없다는 의미다. 그럼 중국 도시들 가운데 가장 ‘기술 개발 능력’을 보유한 곳은 어딜까? 1위는 베이징이 차지했다. 2위는 선전, 3위는 상하이가 랭크됐다. 소위 중국 과학 기술 선도 도시 3인방인 셈이다. 훙신신원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수도과기발전전략연구원 과제팀이 《중국 도시 과학기술 혁신 발전 보고서(2025)》(이하 《보고서》)를 발표했다. 팀은 지난 2017년 해당 보고서를 첫 발간했다. 그 뒤 8년 연속 '중국 도시 혁신 및 발전 보고서'를 발간해왔다. 보고서는 '중국 도시과학기술 혁신발전 지표체계'를 구축하고, 중국 288개 현급 이상 도시의 과학기술 혁신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이다. 중국 도시 과학기술 혁신의 현상과 추세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중국 도시 과학기술 혁신과 발전의 내부 법규와 논리를 파노라마적으로 제시한다. 이번 조사에서 청두시 도시 과학기술 혁신 및 개발 지수(City Science and Technology Innovation and Development Index) 순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중국 관광이 더 수월해질 전망이다. 중국 외교부가 외국인의 중국 방문을 더욱 편리하게 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예고했다.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이 지난해 일방적 비자 면제 국가를 확대했으며 향후 적용 범위를 더욱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왕이(王毅) 외교부장이 양회(兩會)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내용과도 일맥상통한다. 마오 대변인은 "현재 중국은 38개 국가를 대상으로 일방적 비자 면제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54개 국가에 대해 240시간 무비자 환승을 허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년 한 해 동안 2000만 명 이상의 외국인이 무비자로 중국에 입국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12%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일방적 비자 면제 정책을 통해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339만 명을 넘어 전년 대비 1200% 급증했다. 그는 "앞으로도 외국인의 중국 방문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기 위해 추가 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중국 각 대사관과 영사관은 이미 비자 예약 절차를 폐지했으며 방문 비자는 즉각 발급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또한 일부 지역에서는 즉각적인 출국 환급 서비스가 시범 운영 중이며, '외국 카드 내부
“국민에게 안전을, 기업에게 따뜻함을”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제3차 회의가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제2차 전체회의를 개최하자, 신화통신이 이 같이 호소하고 나섰다. 중국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 준수가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장쥔 최고인민법원장이 최고인민법원의 업무 보고를, 잉융 최고인민검찰원장이 최고인민검찰원의 업무 보고를 각각 발표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신화통신은 세 편의 시평을 연달아 게재했다. 각 각 《끝까지 엄격하게 처벌하여 가해자가 고통을 느끼게 하라》, 《전자 사기를 뿌리 뽑아 국민이 안전을 느끼게 하라》, **《기업 환경을 최적화하여 기업이 따뜻함을 느끼게 하라》**라는 제목이었다. 다음은 주요 내용이다. 고의 살인, 강도, 납치 등 범죄로 6만 300명을 기소했으며, 고의 살인 등 중대 폭력 범죄 사건 4만 9천 건을 심리해 5만 8천 명을 처벌했다. 보행자를 차로 들이받은 판웨이추(樊维秋), 학교에서 흉기를 휘두른 쉬자진(徐加金) 등 사건도 법에 따라 엄격히 처벌했다. 올해 ‘양고(两高, 최고인민법원·최고인민검찰원) 보고’는 중대 폭력 범죄에 대한 강력한 단속 방침을 분명히 했으며, 중대 악성 범죄에는 절대
‘6조 5,363억 위안’ 한화로 약 1,314조 2,538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올 1~2월 중국의 수출입 총액이다. 큰 금액이지만, 전년 동기 대비 1%이상 줄었다. 수출은 소폭이지만 늘었고, 수입이 크게 줄면서 총액이 감소했다. 불확실한 대외 경제 여건에 처한 중국이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올 1~2월 수출입 현황을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2025년 1~2월 수출입 총액은 6조 5,363억 위안(약 1,314조 2,53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이 중 수출 총액은 3조 8,812억 위안(약 780조 3,928억 원)으로 3.4% 증가했고, 수입 총액은 2조 6,551억 위안(약 533조 566억 원)으로 7.3% 감소했다. 이에 무역수지는 여전히 1조 2,260억 위안(약 246조 5,118억 원) 흑자를 기록했다. 동방금성 연구개발부 집행총감인 펑린(冯琳)은 "현재 글로벌 수요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지만 다소 둔화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미화 기준으로 보면 1~2월 중국의 수출 증가율은 2.3%를 기록했으며, 이는 2024년 12월보
올 들어 중국에서 굴착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1~2월 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50% 이상 늘었다. 굴착기는 부동산 인프라 개발에 쓰이는 대표적인 장비다. 이 굴착기 판매가 늘었다는 것은 부동산 개발이 그만큼 활기를 띄었다는 의미다. 중국은 올해 세계 최대 규모의 댐 건설을 계획하는 등 대규모 사회 인프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중국공정기계공업협회에서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최신 데이터에서 올해 2월 중국의 굴착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공정기계공업협회가 주요 굴착기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통계에 따르면, 2025년 2월에 각종 굴착기 19,270대가 판매되어 전년 동기 대비 52.8% 증가했다. 올해 1~2월 동안 총 31,782대가 판매되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7.2%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동안 굴착기 수출량은 14,737대로, 전년 대비 7.37% 증가했다. 아쉬운 것은 그동안 중국 굴착기 공급은 한국 제품이 주를 이뤘었다는 점이다. 중국 당국이 빠르게 현지 자급자족에 나서면서 한국 관련 기업들이 시장을 잃었다. 하지만 다시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한국 기업들의 기회 역시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
중국 자동차 시장이 ‘본토 브랜드 위주의 성장’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 본토 AI 서비스가 늘면서 ‘딥시크 자동차’ 등 본토 AI를 장착한 첨단 자동차에서 본토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2월 그동안 중국 시장을 주름잡던 벤츠, BMW글로벌 유명 브랜드들 보다 중국 본토 브랜드 차량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월 중국 본토 브랜드 신에너지차의 소매 침투율은 70%를 기록했다. 럭셔리 브랜드에서는 23%, 주류 합자 브랜드에서는 4%에 불과했다. 월별 국내 자동차 시장의 소매 점유율을 보면, 2025년 2월 주류 자국 브랜드 신에너지차의 소매 점유율은 73%로 전년 대비 4.4%포인트 증가했다. 신흥 브랜드의 점유율도 19.9%로 2.6%포인트 상승했다. 신에너지차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관련 기업들 간의 가격 경쟁도 격화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2025년 2월 비직영 모델 신에너지차의 할인율은 12.5%까지 상승해 전월 대비 1.6%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전통 내연기관 차량의 할인율은 전월 대비 0.2%포인트 감소했다. 중국 자동차 협회 측은 "설 연휴 전 장거리 이동과 기온 변화
‘약 7,508억 위안’ 한화로 약 150조 7,981억 원 가량이다. 지난해 중국의 중소기업들이 집행한 투자 융자금액이다. 전년보다 10% 이상 훌쩍 늘어난 수치다. 기존 단순 ‘제조’만 주력한 중국이 ‘기술 굴기’에 나서면서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들까지 대거 기술 투자에 나선 때문으로 분석된다. 앙광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인터넷정보센터는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활용해 6000만 개 중소기업의 인터넷 공개 데이터를 모니터링한 결과를 공개했다. 공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중소기업의 신규 투자·융자 건수는 5,780건을 넘어 전년 대비 7.3% 증가했으며, 이는 전체 기업의 투자·융자 건수 중 96.4%를 차지했다. 또한, 투자·융자 금액은 약 7,508억 위안(약 150조 7,9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1% 증가했으며, 전체 기업 투자·융자 금액 중 84.2%를 차지해 전년 대비 6.4%포인트 상승했다. 동시에, 더 많은 초기 창업 중소기업이 자본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이번 조사는 빅데이터 모니터링은 물론 중소기업 직원과 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도 동시에 진행됐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그 결과, 최근 몇 년간 중소기업의 생존
매년 정부 업무 보고에서 제시하는 GDP 성장률 목표는 큰 주목을 받아왔다. 이 목표는 어떤 역할을 하며, 올해의 목표는 왜 '5% 안팎'으로 설정되었을까? 중국 매체들은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GDP 성장률은 국가 발전 전반과 국민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지표로, 그만큼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중국 정부는 매년 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 양회)에서 성장률 목표를 발표해왔으며, 올해의 목표는 ‘5% 안팎’으로 설정되었다. 이 목표의 의미는 세 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첫째, 방향 제시 역할 – 경제 전망에 대한 합리적인 기대 형성 시장 경제는 기대심리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5% 안팎’이라는 목표는 정책 입안자들이 중국 경제의 흐름을 어떻게 판단하는지를 보여주며, 이는 내·외국인 투자자, 국유기업과 민간기업, 생산자와 소비자들의 기대와 신뢰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2003년 이래, 2020년(코로나19 팬데믹 영향)과 같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중국은 매년 경제 성장률 목표를 설정해왔다. 2020~2022년 평균 성장률은 약 4.5%였으며, 2023년 5.2%, 2024년 5.0%를 기록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
‘138만6000 대’ 중국의 올 2월 승용차 판매량이다. 전년동기 보다 무려 26% 늘어난 수치다. 지난 1월 소폭 조정 국면이었던 중국 승용차 시장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중국 당국 역시 각종 보조금을 내세워 승용차 소비 촉진에 나선 상태다. 경제지 베이징상바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자동차유통협회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이하 "승련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중국 승용차 시장 현황을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승용차 시장의 소매 판매량은 138.6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승련회 측은 2월 국내 소매 판매가 역대 2월 중 최고 수준에 도달했으며, 시장이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2월 자동차 시장의 판매량 급증 덕분에 올해 들어 자동차 시장의 누적 판매량도 다시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1~2월 승용차 누적 소매 판매량은 317.9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반면, 2025년 1월에는 승용차 소매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1% 감소한 바 있다. 자동차 시장 회복의 핵심 동력은 신에너지차였다. 승련회에 따르면, 2025년 1~2월 신에너지
중국에서 내수시장을 둘러싼 기업들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일부 과잉 경쟁은 해외 기업을 내수 시장에서 내쫓는 것은 물론 자국 기업 간에도 경영에 타격을 줄 정도로 격화하고 있다. 이에 최근 열린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3차 회의에서도 우려가 나왔을 정도다. 중국 당국은 전인대 보고서를 통해 지역 보호주의와 시장 분할을 타파하고, 시장 진입 및 퇴출, 요소 배치 등 경제 순환을 저해하는 걸림돌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내부 경쟁 심화’ 문제를 종합적으로 정비하겠다는 것이다. 중국 시장의 과잉경쟁 문제는 사실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해 7월 30일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내부 경쟁 심화’의 악성 경쟁을 방지할 것을 제안한 이후, 12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는 이를 종합적으로 정비했을 정도로 중국 당국이 관심을 가지는 문제다. 당시 중국 당국은 지방 정부와 기업의 행위를 규범화할 것을 강조했다. 이 같은 내용은 이번 전인대 정부 업무 보고서에서도 다시 언급되고 있다. 전인대와 함께 중국 당국의 본격적인 시장 경쟁 완화를 위한 정책도 쏟아질 전망이다. 전국정협 위원이자 치안신(奇安信) 과학기술그룹의 회장인 치샹둥(齐向东)은 "내부 경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