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 417억 위안’ 한화로 약 604조 4,770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지난 2024년 한 해 소프트웨어 수입액이다. 전년보다 7%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중국이 소프트웨어 산업에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본격적인 ‘IT 굴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IT산업은 몸체라 할 수 있는 반도체와 두뇌라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두 축이다. 반도체 내수화에 힘쓰면서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에 중국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 2024년 한해 소프트웨어 제품 수입은 3조 417억 위안(약 604조 4,7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업계 전체 수입의 22.2%를 차지했다. 그중 산업 소프트웨어 제품 수입은 2,940억 위안(약 58조 4,266억 원)으로 전년 대비 7.4% 증가했고, 기초 소프트웨어 제품 수입은 1,919억 위안(약 38조 1,362억 원)으로 전년 대비 6.9% 증가했다. 중국 공신부는 “2024년 소프트웨어 및 정보 기술 서비스업 운영 상황이 양호했으며, 소프트웨어 사업 수입이 안정적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다만 규모가 커지면서 총이익 증가율은 둔화됐다. 소프트웨어 사업 수출은
지난 2024년 중국의 혁신 지수가 세계 1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캉의 중국 국가통계국 국장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2024년 중국 경제는 기존 제조업 토대를 더 단단히 다지며, 혁신을 통해 녹색 성장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창어 6호'의 최초 월면 샘플 채취와 '몽상호'의 심해 탐사가 중국 과학기술의 새로운 정점을 기록했다. 또 연구개발(R&D) 투자는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R&D 경비 투입 강도는 2.68%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상승했으며, 기초 연구 경비는 10.5% 증가해 R&D 경비 중 6.91%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24년, 규모 이상 고기술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대비 8.9% 증가했으며, 특히 항공우주 장비 제조업과 전자·통신 장비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또 지능형 소비 장비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대비 10.9% 증가했다. 이 중, 지능형 차량 장비 제조업은 25.1%, 지능형 무인 항공기 제조업은 53.5% 성장했다. 전통 산업 기반인 제조업 기술 개조 투자는 지난 2024년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원자재 산업은 공
2. 규제만이 답일까? 문제가 불거지자, 90년대부터 광저우를 비롯한 중국의 주요 도시들이 오토바이의 도로 사용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광저우는 2007년 베이징에 이어 중국에서 두 번째로 오토바이를 금지한 1선 도시가 되었다. 그 후 몇 년 동안 광저우는 지하철, 버스 및 기타 대중교통을 적극적으로 개발했다. 실제 오토바이 금지 1년 전인 2006년에도 광저우시에서도 전기 자전거 금지령을 내렸다. 하지만 당시에는 테이크아웃이나 특급배송 등 택배 업계가 크게 발전하기 이전의 일이다. 요즘은 택배는 도시민의 일상에 필수불가결한 사안이 됐다. 결국 오토바이 대신 전기 자전거의 부활을 규제로만 막을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특히 평균 가격이 3,000 위안 가량인 전기 자전거는 도시에서 인기 상승 중이다. 노인들은 야채를 사기 위해 야채 시장에 타고 가고, 직장 근로자는 통근을 하고 엄마들은 아이들을 데리러 가는 데 이용을 한다. 지난 2023년 광저우시 교통 운영 데이터에 따르면 전기 자전거의 하루 평균 운행 횟수는 685만 회로 2019년 대비 72% 증가했다. 하지만 더불어 문제도 늘었다. 불법 개조와 그에 따른 과속이다. 중국에서는 따르면 전기 자전거의 최대
‘88만9000명’ 지난 2024년 한 해 중국에서 기율 위반으로 적발돼 처벌됐거나 처벌을 앞둔 이들의 숫자다. 90만 명에 육박하는 수치다. 한국으로 치면 청주(인구 84만 명)나 화성(인구 90만 명) 시 전체 인구가 비리로 적발된 셈이다. 아무리 중국이 인구가 많지만, 한 해 비리 적발 처벌 인원으로는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현 지도부가 비리적발을 빌미로 권력 장악을 공고히 하고 있다는 의혹도 커지고 있는 것이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중앙기율검사위원회와 국가감독위원회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2024년 감사결과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24년 한해 전국 기율검사감독기관은 총 87만7000건을 적발해 88만9000명을 처벌할 예정이다. 이 중 성·성(省)·성(省) 및 성(省)급 이상 간부 73명만이 포함됐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전국 기율검사감독기관은 총 356만3000건의 청원신고를 받았다. 이 중 100만7000건은 신고·고발에 관한 청원신고다. 신고 고발 건수 가운데 217만5,000개의 신고가 혐의점이 인정돼 조사처리됐다. 총 87만7,000건의 사건이 접수되었는데, 이 중 성(省) 및 성(省)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의 설 명절 특별 프로그램, ‘2025년 춘완’(春晚)이 올해도 수억 시청자들의 관심 속에 성황리 방영됐다. 매년 설명절 기획되는 춘완은 최신 유행가요는 물론 만담, 단막극, 희곡, 무술, 마술까지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지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이다. 매년 설이면 중국 가족들이 함께 모여 시청하는 대표적인 국민 프로그램이다. 31일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에 따르면 올 ‘2025년 춘완’이 지난 28일 저녁 8시부터 생중계됐다. 이번 춘완은 CCTV 종합채널, 예능채널, 중문국제채널 등 주요 TV 및 라디오 채널뿐 아니라 CCTV 뉴스, CRI 온라인 등 다양한 뉴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방영돼, 안방 시청자들은 물론, 모바일 디스플레이에 익숙한 MZ 세대의 눈길까지 사로잡았다. 올해 춘완의 주제는 ‘사사여의(巳巳如意), 생생불식(生生不息)’으로, 희망과 생명력을 강조하며 설날의 따뜻한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이 주제는 모든 일이 순조롭고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는 마음(사사여의)과 삶이 끊임없이 이어진다는 생명력(생생불식)을 표현한 것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중국인들의 염원을 담았다. 프로그램 구성은 가요, 무용, 만담,
지난 12월 중국 70개 도시 중 주택분양 가격이 상승세를 보인 곳이 23곳에 달했다. 이는 11월에 비해 6곳 늘어난 수치다. 침체일로의 중국 부동산이 이제 침체 속도를 줄이고 바닥 다지기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국 부동산의 경제 침체는 속도만 줄이고 있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부동산 시장 침체는 글로벌 국제 정치 불확실성의 먹구름 속에 경제 중국호의 진로에 치명적인 암초로 남아 있는 것이다. ?일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지난해 12월 중국 주요 70개 대중도시의 부동산 시장 동향 현황을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베이징 1선 도시가 여전히 부동산 시장의 "선도자" 역할을 하면서 조금씩 안정세를 찾는 모습이었다. 지난해 12월에는 70개 대중도시 중 신규 분양 주택의 판매 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한 도시는 23곳이었다. 이는 전월 11월에 비해 6곳 증가한 수치다. 반면, 중고 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한 도시는 9곳으로, 2024년 11월보다 1곳 줄어들었다. 왕중화 국가통계국 도시사 수석 통계사는 “지난 2024년 12월 70개 대중도시에서 1선 도시의 분양 주택 판매 가격이
‘14조 4,500억 위안’ 한화로 약 2,903조 1,900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지난 2024년 1~11월 간 규모 이상의 전자정보 제조업 영업이익 규모다. 중국에서 규모이상은 영업이익 2000만 위안 이상인 기업을 의미한다. 전자정보 제조업은 현재 가장 핫한 기술 경쟁분야이다. 중국의 이 같은 전자정보 제조업의 영업 성과는 미국의 강력한 제재 속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다만 미국의 견제 탓에 중국 전자 제조업의 수출 증가폭은 1% 대에 머물렀다. 중국신문망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이 같은 내용의 전자정보 제조업 경영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규모 이상 전자정보 제조업의 영업 수익은 14조 4,5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늘었다. 영업 비용은 12조 6,500억 위안(약 2,532조 7,830억 원)으로 7.3% 증가했다. 총이익은 5,653억 위안(약 113조 1,843억 원)으로 2.9% 늘었으며 영업 수익률은 3.9%로 1월부터 10월까지보다 0.1%포인트 줄었다. 11월 규모 이상 전자정보 제조업의 영업 수익이 1조 4,900억 위안(약 298조 3,278억 원)으
중국에서 41개 대분류 산업 가운데 39개 산업이 성장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지난해 중동과 우크라이나 전쟁이 진행되면서 글로벌 경제 악재가 극에 달하는 상황에서 중국 각 산업별 기업들이 고르게 분투해 성과를 올린 것으로 평가됐다. 중국은 이 같은 추세를 올해도 이어갈 계획이다. ?일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최근 ‘중국 경제의 고품질 발전 성과’ 시리즈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중국 산업별 발전현황을 조사결과를 밝혔다. 조사결과 41개 산업 대분류 중 39개가 성장을 유지하였다. 산업별로 보면, 전자, 비철금속, 화학, 자동차 등 주요 산업이 산업 생산 증가에 기여한 비율이 40%를 초과하였다.지역별로 보면, 31개 성 중 29개 성이 전년 대비 성장을 이루었으며, 성장률이 93.5%에 달하였다.특히, 10대 공업 대성의 평균 성장률은 약 7%를 기록하였다. 장윈밍 공업정보화부 부부장은 “2024년 중국의 산업 경제가 외부 압력 증가와 내부 난관이 많은 복잡하고 엄중한 상황을 극복하였다”고 밝혔다. 중국 각 산업별 기업들의 노력 속에 규모 이상 장비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대비 7.7% 증가하였다. 이 증가율은
올 2025년 글로벌 브랜트 파워 10위 업체에게 중국 기업 2곳이 랭크됐다. 한국에서는 삼성이 유일했고, 나머지 7곳 모두가 미국 기업들이었다. 글로벌 기업들은 이름이 모든 것을 좌우한다. 소위 브랜드 파워다. 브랜드 파워를 갖는 기업들은 그렇지 못한 기업들보다 쉽게 시장 장악에 성공할 수 있다. 물론 브랜드 파워가 경영에 유리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브랜드 파워를 유지하기 위해서 기업은 평소 다른 기업들이 지출하지 않는 경비를 지출해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탓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파워를 기업에게 정말 소중한 가치다. 브랜드 파워는 결국 시장 소비자들의 신뢰 속에서 커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보스 포럼에서는 글로벌 기업 브랜드 가치 순위를 매년 발표하고 있다. 이번 글로벌 브랜드 가치 순위에서 중국전신은 182위를 기록하여 지난해에 비해 36계단 떨어졌다. 다음은 글로벌 브랜드 가치 톱 10 기업들이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IT기술 기업들이 글로벌 브랜드 가치 톱3를 차지했다. 그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IT기술 기업들의 활약이 크다는 의미다. 아마존은 유통기업이지만 세계 첨단의 IT기술을 적용한 인터넷 유통으로 유명한 곳이다. 5위는
1. 중국- 아프리카 외교 35주년, 아프리카는 ‘식 인류 운명공동체’의 첫 포종지역이 될 것인가. 왕이 중국 외교부 장관이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정식 초정을 받고 아프리카 공식 순방에 나섰다. 중국 외교부 장관의 아프리카 순방길은 35년째 이어지는 공식행사다. 왕이 부장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을 겸직한 인물이다. 방문국은 나미비아, 콩고(브라자빌), 차드, 나이지리아 등이다. 2025년은 중국이 ‘중국식 인류 운명공동체’ 연구소를 설립하고, 중국 중심의 새로운 세계 질서를 시도하는 해다. 중국 외교부는 이 같은 중국 공산당의 시도를 집행하는 기구다. 과연 중국식 외교는 당국이 그토록 원하는 ‘중국식 인류 운명 공동체’의 공동 인원을 확보할 수 있을까? 35년간 중국이 공을 들인 아프리카에서 그 성과를 거둘 것인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991년 이래 중국 외교부장의 새해 첫 방문은 아프리카였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 외교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이번 방문은 35년 중국의 외교 전통을 이어가는 것이며, 중국과 아프리카의 우정이 시공간을 초월하고 산과 바다를 넘어 대대로 횃불을 전승한다는 것을 다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