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다리만 빼고 다리 달린 건 다 먹는다’는 게 중국이다. 그런데 그 중국에서 올 1~11월 옥수수 수입이 유독 크게 줄어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의 올 1~11월 간 옥수수 수입은 전년 동기보다 무려 40% 가량 줄었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월 이후 옥수수 수입 추세에 방향성 변화가 나타났다. 수입량이 과거의 고위 수준에서 지속적인 하락세로 전환되었다. 중국 국내 옥수수 생산이 늘면서 가격 안정차원에서 수입이 줄어든 게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의 옥수수 수입량은 1,331.9만 t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9% 감소했다. 특히 최근 몇 개월 동안 옥수수 월별 수입량은 연속적으로 단계적 최저치를 경신했다. 10월 옥수수 수입량은 단 25.1만 t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7% 줄었다. 지난 2019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현재 수입 옥수수의 입항 일정과 결합해 볼 때, 올해 12월 수입량도 저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중국의 연간 옥수수 수입량은 1,400만 t을 밑돌며 지난해 대비 1,300만 t 이상 감소할 전망이다. 중국 내 전문가들은 “외
중국의 고속철로 길이가 지난해 12월 현재 4만7,000km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은 세계 최대 철로망을 자랑한다. 특히 고속철의 경우 세계 최장의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철도의 운행 거리는 지난해 12월 현재 약 16만2,000km에 달했다. 이 중 고속철로는 약 4만7,000km였다. 지방철로는 2만5,000km 이상으로 집계됐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연말 전국철도감독관리업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중국 철로 현황에 대해 보고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 2024년 국가 철도 고정자산 투자액은 8000억 위안을 초과하고 약 2300km의 고속철도를 포함해 약 3000km의 신노선이 운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철로는 현재로도 세계 최대 규모다. 특히 고속철망을 중심으로 중국 전역을 촘촘한 게 연결해 지방 간 이동이 원활하도록 하고 있다. 무엇보다 시진핑 정권 출범이래 중국 내륙 철로를 중앙아시아를 거쳐 유럽과 직접 연결되도록 하는 ‘일대일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일대일로 사업을 빌미로 중앙아시아와 아프리카 일대에 적극적인 자본 투자를 통해 중국을 중심으로 한 교통망 인프라가 완성되도록 하는 것을
‘9,233억 위안’ 한화로 약 185조 7,310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지난 2023년 의약품 소매시장 판매 규모다. 가장 최근 집계된 수치다. 전년동기 대비 6%에 조금 못 미치는 성장세를 보였다. 성장 추세로는 역대 최저치다. 중국 의약품 소매시장이 성숙기에 접어 들고 있다는 게 관련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최근 발표한 ‘약품감독관리 통계 연간 데이터(2023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12월 말 기준으로 ‘약품경영허가증’을 보유한 기업은 총 68만8477개에 달했다. 이 중 소매 체인 약국이 38만5594개, 단일 약국이 28만1366개 등이었다. 지난 2023년 말 기준으로 중국 약국 수는 66만 개를 초과하는 것이다. 이들이 지난 2023년 판매한 소매약품 매출은 9,233억 위안이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5.8% 는 수치다. 증가폭으로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올 2024년 1분기 소매약품 매출은 다시 소폭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올 1분기에는 처방약 시장 전체 규모가 소폭 하락했다”고 말했다. 다만 오프라인 시장은 마이너스 성장을 한 반면, 온라인 시장
‘320조2000억 위안’ 한화로 약 6경 4,411조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12월 29일, 중국물류 및 구매연합회와 중국물류정보센터는 데이터를 발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사회 물류 총액은 320조 2,000억 위안(약 6경 4,411조 원)에 달했으며, 비교 가능한 가격으로 계산했을 때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하였다. 증가율은 1월부터 10월까지의 수치와 거의 동일했으며, 11월 한 달 동안은 5.8% 증가하여 10월 대비 0.1%p 상승했다. 중국물류정보센터 물류통계처 부처장인 멍위안은 <증권일보>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11월 물류 증가가 안정적인 경제와 발전을 위한 정책 지원 덕분이라고 밝혔다. 4분기 이후 다방면에서 정책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물류 수요와 시장 규모가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사회 물류 총액 및 물류업 총수입 등 주요 지표가 계속 회복세를 보였다. 또한, 공급망 운영 효율이 개선되고 다방면에서 재고 회전율이 증가하며, 운송 및 창고 운영 비용이 합리적인 수준으로 복귀하는 추세를 보였다. 세부적으로는 물류 기업들의 운영 상황이 좋아지고 자금 압박이 완화되었으며, 향후 전망도 안정적인 상태이다.
‘1,235만대’ 중국 내 전기차 충전소 수다. 전년동기 대비 50% 가량 늘었다. 전기차 충전소는 전기차 확산의 가장 중요한 기반이다. 전기차가 지속적으로 달릴 수 있도록 적당한 지점에서 충전이 이뤄질 수 있어야 전기차 이용이 늘어난다. 전기차 상용화를 최대 과제로 삼고 있는 중국이 빠르게 충전소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30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기준, 중국은 누적 충전소 1,235만 2000 대를 건설하여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이 같은 수치는 국가에너지국이 최근 개최한 ‘2024년 고품질 충전 인프라 시스템 건설 추진 간담회’에서 발표됐다. 자료에 따르면 전국 고속도로 서비스 구역에 누적 3만 3100대의 충전소를 설치했다. 현재 홍콩, 마카오, 대만을 제외한 모든 성(省)에 충전소가 보급되었다고 중국 당국은 밝혔다. 중국 매체들은 이에 “올 2024년은 전국 충전 인프라가 빠르게 발전하고 산업 구조가 지속적으로 풍부해지고 완성된 해로 기록되었다”고 평가했다. 충전 및 배터리 교환 인프라 건설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지만, 여전히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다. 예를 들어, 충전 시설의 수량 부족, 불합리한 배치, 긴 충
‘43억명’ 올 한 중국에서 철도로 이동한 사람들 수다. 중국은 세계 최대 철도망을 자랑하는 나라다. 고속철도망은 이미 축적된 관련 기술을 해외로 수출하는 수준이 됐다. 올 해 철도 이동인수는 전년동기 대비 12%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국 사회 이동이 중지됐던 상황을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30일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국가철도국은 최근 철도 감독 관리 업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업무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철도 여객 수송량은 약 43억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 대비 약 11.7% 증가한 수치이다. 중국은 주요 거점 지역의 철도 연결망을 완성하고 거점 지역 간 직통 철로를 이어가는 방식으로 전국 철로망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 이어지는 철로망은 산을 뚫고 바다를 가로지는 연결 코너가 많아 세계의 절경으로도 꼽힌다. 중국은 이 같은 자국 철도망을 주변국으로 뻗어 유럽과 연결하는 ‘일대일로’ 구상을 실현 중이다. 중국 철도는 이 같은 당국의 발전 계획에 힘입어 더욱 조밀하고, 고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해 중국 국가철도국은 “철도의 고품질 발전이 새로운 성과를 거두어 중국
‘3억 5000만 t’ 중국의 지난 11월 국가 철도 화물 방송량이다. 전년동기 대비 5.5% 증가한 수치다. 중국은 세계 최대 물류량을 자랑하는 국가다. 하루 적재량이 19.4만대를 기록 역대 최고치를 또 다시 갱신했다. 글로벌 수출도 많지만, 자국내 내수 물량도 세계 최대 수준이다. 27일 중국국가철도그룹유한공사(이하 ‘국철그룹’) 등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 11월 국가철도가 화물 발송량 3억 5천만 t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11월 석탁 발송량만 1억 8,400만 t에 이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 는 수치다. 이 중 전력용 석탄 발송량은 1억 3,200만 t, 1.9% 증가했다. 또, 전국 371개 철도 직송 전력공장의 석탄 비축량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었다. 국가철도의 곡물, 석유, 제련 자재 운송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7.7%, 9.8% 증가했다. 국가철도의 컨테이너 화물 발송량은 7,711만 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늘었다. 올 1월부터 11월까지 중유럽 화물열차는 누적 17,918편 운행됐다. 화물 발송량은 191.9만 TEU(표준 컨테이너 단위)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10
‘55만대’ 중국의 지난 11월 수출 자동차 대수다. 전년동기 대비 5% 가량 늘었지만, 중국 자동차들의 글로벌 공략 가속에 놀란 각국이 제동을 걸면서 전월 대비는 증가폭은 감소를 기록했다. 중국 자동차 산업이 직면한 문제를 여실히 반영하고 있는 수치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27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11월 중국 자동차 수출은 55만 대를 기록하며, 2023년 동기 대비 5% 증가했으나 전월 대비 6% 감소했다. 유럽 등지에서 중국 산 자동차에 대한 추가 관세 부가 등의 규제장벽을 높인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올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 자동차 누적 수출량은 584만 대에 이른다.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수치다. 다만 올 11월 신에너지 자동차 수출량은 14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하고 전월 대비 32% 줄었다. 올 1월부터 11월까지 신에너지 자동차 누적 수출량은 186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하였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PCA)는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수출은 선진국 시장을 대상으로 고품질 발전 국면을 보이고 있다”며 “주요 수출 대상은 서유럽과 동남아 시장으로, 최근 2년 동안 벨기에, 스페인, 슬로베니아,
‘50.9억 t’ 지난 11월 중국의 영업용 화물 운송량이다. 전년 동월 대비 4.2% 늘었다. 중국의 화물 물동량은 세계 최대 규모다. 이 같은 규모가 매년 4% 이상의 성장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26일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11월 중국 교통운수 경제 운영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추세를 이어갔다. 중국 매체들은 “화물 운송량, 항만 화물 처리량 등의 주요 지표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계속 상승했고, 지역 간 인구 이동도 지속적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11월에는 영업용 화물 운송량이 50.9억 t에 달해 전년 동월 대비 4.2% 증가했다. 증가율은 지난달보다 0.3%p 상승했다. 이 중 도로 화물 운송량은 37.4억 t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 늘었고, 수로 화물 운송량은 8.9억 t으로 전년 동월 대비 5.2% 증가했다. 1월부터 11월까지 영업용 화물 운송량은 누적 517.3억 t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이 중 도로 화물 운송량은 381.1억 t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늘었으며, 수로 화물 운송량은 89.0억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항만 화물 처리량과 관련하여 11월에는
‘1조 5,957억 위안’ 한화로 318조 7,251억 1,800만 원 가량이다. 중국의 올 1~11월 간 전기통신사업 누적 수익이다. 증가폭은 전년동기 대비 3%에 조금 못 미친다. 중국 통신사업도 이제 완연한 성숙기에 접어든 모습이다. 24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통신산업 현황을발표했다. 중국 매체들은 “통신업계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운영 추세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5G, 기가비트 광통신망, 사물인터넷 등 네트워크 인프라 건설이 심화되었고, 연결 사용자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되었으며, 이동 인터넷 접속 트래픽도 빠르게 증가했다. 1월부터 11월까지 전기통신 사업 수익은 약 316조 9,30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전년도 가격 기준으로 계산한 전기통신 업무 총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고정 인터넷 브로드밴드 사업 수익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1월부터 11월까지 3대 주요 전기통신 기업은 인터넷 브로드밴드 사업 수익으로 2,520억 위안(약 50조 824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수치다. 이는 전기통신 사업 수익의 15.8%를 차지하며, 전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