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조 4846억7000만 위안' 한화로 약 1572조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지난해 중국의 보건 비용이다. 중국 GDP 총량의 7%가량에 해당한다. 중국은 누구나 인정하는 고령화사회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의 위세가 중국 보건 비용을 증가시켰다. 12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健委)가 발표한 '2022년 중국 위생건강사업발전통계 공보'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보건 비용은 8조 4846억7000만 위안(약 1572조 원)으로 전년 대비 12.2% 증가했다.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로 나타났는데 이는 2020년 GDP 비중 7.12%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보건 비용 중 정부 보건 비용은 2조 3916억4000만 위안으로 28.2%를 차지했으며 사회 보건 비용은 44.8%, 개인 보건 비용은 27%를 차지했다. 1인당 총 보건 비용은 6010위안으로 전년 대비 12.38% 증가했다. 의료기관 및 병상 수 측면에서 살펴보면, 2022년 말 기준 중국의 의료 기관은 총 103만 개로 전년 대비 1983개 증가했다. 그 중 중의학 부문 의료 보건 기관은 전년 대비 2983개 증가했다. 2022년 중국
'80%' 올 7~8월 중국의 태양광 발전 산업의 전월 대비 성장률이다. 매월 이런 성장률이라면 1년이면 배이상의 성장이 가능해진다. 중국 태양광 산업의 발전 속도를 능히 짐작케하는 대목이다. 사실 태양광 관련 시장은 이미 중국이 글로벌 지배권을 갖은 지 오래다. 가성비 좋은 발전 기술로 글로벌 시장의 태양광 발전기기의 공급을 중국 기업들이 이미 장악한 상태다. 무엇보다 이웃인 한국 등에서 '탄소제로' 정책을 펼치며 태양광 발전을 확대해 그 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중국 태양광 관련 기업들은 성장했다. 12일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 위챗 계정인 '공신위챗신문(工信微报)'에 따르면 지난 7~8월 중국의 태양광 제조업은 성장세를 유지해 산업 규모 및 주요 제품 생산량이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8월 중국 전역의 다결정 규소, 실리콘판, 배터리, 부품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0% 증가했다. 다결정 규소의 7~8월 전국 생산량은 23.35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8% 증가했으며, 실리콘판의 7~8월 전국 생산량은 98.9GW로 전년 동기 대비 84.3% 증가했다. 결정 실리콘 배터리의 7~8월 전국 생산량은 84.7GW로 전년 동기 대비 77
'4조 2533억7000만 위안' 약 한화 약 782조 1237억 원이다. 중국의 올 1~8월 서비스 수출입 총액이다. 전년 동기 대비 8%가량 성장을 했다. 이 성장률은 중국 당국의 목표인 5% 전후를 훌쩍 넘어선 수치다. 물론 전년도의 상황이 나빠서 생기는 '기저효과'가 있다. 하지만 중국 경제 침체 우려 속에 나온 결과로는 대단히 긍정적인 수치다. 무엇보다 서비스 무역은 중국 경제가 다소 취약한 부분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11일 중국 중앙TV(CCTV)에 따르면 올해 1~8월 중국 서비스 무역은 성장 추세를 유지했다. 지식집약적 서비스 무역 비중이 높아졌고, 여행 서비스도 회복세를 이어갔다. 중앙TV가 인용한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1~8월 중국의 서비스 수출입 총액은 4조 2533억7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했다. 수출은 1조 7673억1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했으며, 수입은 2조 4860억6000만 위안으로 22.5% 증가해 서비스 무역 적자가 7187억5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특히 지식 집약적 서비스 무역의 비율이 증가했다. 1~8월 지식 집약형 서비스 수출입은 1조 8139억4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1821만 대' 지난 9월말 기준 중국 전역에 존재하는 신에너지차(순수전기차, 하이브리드, 수소연료차) 숫자다. 중국 전역의 자동차 수는 지난해말 3억 대를 돌파한 상황이다. 전기차 숫자는 중국 전체 차랑 수의 6% 수준이다. 중국 전기차 시장은 세계 최대 시장이지만, 아직도 성장 공간이 그만큼 넓다는 의미다. 중국 공안부가 10일 중국 자동차 관련 최신 통계를 발표했다. 9월말 기준 중국의 신에너지차 수는 1821만 대로 전체 차량의 5.5%를 차지했다. 이 중 순수전기차는 1401만대로 전체 신에너지차의 76.9%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중국 신에너지차 신규 등록대수는 519만8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으며 전체 자동차 신규 등록대수의 28.6%를 차지했다. 9월말 기준 중국내 90개 도시가 자동차 보유 대수 100만 대를 넘어 전년 동기 대비 8개 도시가 늘었다. 그 중 43개 도시는 200만 대 이상의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으며, 25개 도시는 300만 대 이상의 자동차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보유 대수가 600만대 이상인 도시는 베이징, 충칭, 청두였으며 상하이와 쑤저우는 500만 대, 정저우·시안·우한·텐진
금은 세계 모든 나라가 인정하는 '안전자산'이다. 가치가 분명한 자산이라는 의미다. 인간이 만든 모든 화폐성 자산은 책임을 지는 기업, 정부가 부도를 내면 그 가치가 순식간에 '0'이 된다. 하지만 금은 그렇지 않다. 어느 순간이라도 적당한 가격으로 매매될 수 있다. 석유처럼 저장, 이동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지도 않는다. 그래서 많은 다른 재화의 가치 변동폭이 심해지는 경기 불안정 시기가 오면 선진국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금에 투자한다. 일정 가치를 인정받는 금을 보유함으로써 다른 재화 가치의 급변에 대비하는 것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금 보유고가 11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당국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을 중시하고 있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최근 국가외환관리국이 발표한 금 보유량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중국 인민은행의 금 보유량은 7046만 온스로 전월 대비 84만 온스 증가했다. 중국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지난해 초부터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경제 스태그플레이션 리스크가 커지자 미국 달러 의존도를 낮추고 보유 외환의 다각화를 위해 금 보유고를 늘려왔다. 인민은행의 이번 금 매수 행진은 코로나19 팬데믹
'5.38배' 최근 중추절·국경절 연휴 5일간 중국 네이멍구를 찾은 관광객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폭이다. 무려 다섯 배 이상 늘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상흔을 완전히 극복한 모습이다. 중국 네이멍구는 광활한 초원이 있어 중국인들은 물론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관광지다. 드넓은 초원에서 말을 타고 달리다 보면 가슴이 그야말로 확 트인다. 이번 연휴 관광객 수는 코로나 발생 직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30% 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른바 '보복여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중국 주요 관광 성(자치구)들이 올해 중주절·국경절 연휴 첫 5일(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동안의 '관광 성적표'를 순차적으로 발표했다. 최근 네이멍구일보(内蒙古日报)에 따르면 연휴 5일간 네이멍구를 찾은 관광객은 총 1453만43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38배, 2019년 같은 기간의 1.29배에 달했다. 관광수입은 99억3300만 위안(1조 833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31배, 2019년 대비 1.12배 늘었다. 또 후난일보(湖南日报)에 따르면 연휴 5일 동안 후난성을 찾은 관광객은 총 1528만17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29% 증가했으며, 관광 관련
'6 · 4' 1989년 6월 4일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학생, 노동자, 시민들이 민주화를 요구하다 중국 당국의 무력 진압에 의해 수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톈안먼 사태'를 의미하는 숫자다. 중국의 모든 공식 석상에서 언급이 금지된 '톈안먼 사태'를 떠올리게 하는 모습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연출돼 관영 매체가 겸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참 속 좁은 게 중국 당국이다. 나라 덩치는 곰같이 큰데, 속 좁기는 좁쌀 먹는 닭모양이다. 사실 중국 땅덩어리 모양이 닭모양이다.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육상 100m 허들 결승전에서 1위를 차지한 중국 린위웨이가 같은 중국 선수 우옌니를 포옹하는 사진이 중국 관영 매체인 중국중앙TV(CCTV)의 소셜미디어 웨이보 계정에서 삭제됐다고 전했다. SCMP는 중국 선수들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란히 수확한 후 기뻐하는 모습을 담은 해당 사진에서 두 선수의 유니폼에 붙은 숫자인 6과 4가 중국 당국의 검열 대상인 '6·4 톈안먼 사태'를 연상시켜 삭제됐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 사진에 대한 검열은 홍콩의 인기 인터넷 커뮤니티 LIHKG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9067억 위안' 한화로 약 168조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중국 1~8월 규모이상 인터넷 및 관련 서비스 기업들의 수입액이다.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에도 못 미쳤다. 코로나10 팬데믹 상황에서 급성장했던 중국의 인터넷 및 관련 서비스 산업이 조금씩 성장이 정체되는 모습이다. 중국 인터넷 산업은 새로운 기술 개발 혁신이 없는 한 성장이 완만할 수밖에 없는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3일 중국 현지 매체 IT즈자(IT之家)에 따르면, 올해 1~8월 중국의 규모이상 인터넷 및 관련 서비스 기업의 인터넷 산업 부문 수입은 9067억 위안(약 168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성장했다. 1~8월, 중국의 규모이상 인터넷 기업 영업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으며 이윤 총액은 913.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규모이상 인터넷 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 경비는 477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했다. 생활 서비스 제공을 주로 하는 플랫폼 기업(자동차, 금융서비스 등)의 인터넷 산업 부문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다. 인터넷 판매 서비스 제공을 주로 하는 기업(의료용품
1~8월 중국의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 서비스업(이하 소프트웨어 서비스업) 이윤 총액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했다. 중국의 경기 침체 우려를 불식시키는 수치다. 서구의 주요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이 부동산발 침체 국면에 빠져들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산업별 성적은 이같은 우려가 기우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일각에서는 중국 당국의 수치 조정 탓이라 보는 시각도 있다. 실제 중국 당국은 그동안 내부 수치를 '마사자'해서 전반적인 수치를 좋게 보이도록 하는 행위를 적지 않게 보여왔다. 28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8월 중국의 소프트웨어 산업 수입은 7조517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성장했다. 이윤 총액은 862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성장했으며 수출은 319.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다. 그 중 소프트웨어 아웃소싱 서비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했다. 1~8월 소프트웨어 제품 수입은 1조7437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성장했으며 산업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2%로 나타났다. 그 중 공업 소프트웨어 제품 수입은 170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17.2%' 지난 8월 중국 규모이상(연간 매출액 2000만 위안 이상) 기업들 이익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폭이다. 두 자릿수 성장에 성공했다. 본래 기업 매출을 모두 더하면 한 나라의 GDP가 된다. 8월 중국 GDP가 두 자릿수 성장했을 수 있다는 의미인 것이다. 글로벌 사회에서 중국의 부동산발 경기 침체를 우려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미 깊은 성장이 아닐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이다. 8월 중국의 규모이상 공업 기업의 이윤이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했다.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8월 규모이상 공업 기업의 총 이익은 4조6558억2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하락했으며, 감소 폭은 1~7월보다 3.8포인트 줄어 회복이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월 규모이상 공업 기업의 이윤은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했다. 공업품 가격의 하락폭은 2개월 연속 크게 감소했고, 기업의 영업 수입은 3개월 연속 감소한 후 처음으로 증가했다. 1~8월 규모이상 공업 기업의 영업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으며 하락폭은 1~7월 대비 0.2포인트 감소했다. 그 중 8월의 영업 수입은 3개월 연속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