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6일 담화문에서 “세계무역기구(WTO)가 미국에 반보조금 관세 부과 조치를 '규정 위반'으로 판단하고 시정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WTO는 미국의 11건 반(反)보조금 조치가 세계무역기구(DS437) 규정을위반했다는 중국의 제소에 대한 항소 기관 보고서를 발표했다"며 “본 사건 원심 전문가팀과 항소 기관 모두, 미국이 반보조금 조치로 세계 무역 규칙을 위반했다고 판결했으며, 미국 측에 그 위반 조치를 시정할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상무부는 이어 “유감스럽게도, 미국 측은 세계 무역 비준을 집행하는 과정에서도 계속해서 위반 행위를 하고 있다”며 “미국 측이 세계무역기구(WTO)의 무역규제 조치를 남용해 국제무역환경의 공정성을 훼손했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상무부는 “최근 몇 년 동안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대해 반보조금 조치를 남용하여, 중국산 제품에 대한 정상적인 대미 수출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였다”며 “중국 측은 대중국 반(反)중국 보조금 조사의 오류를 시정하고, 미중 양국 기업의 공정하고 안정적인 국제무역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즉각적인 행동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남중국해 만안탄을 둘러싼 중국과 베트남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다. 베트남과 러시아의 석유 탐사 활동이 계속되면서 중국의 대응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16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월 이후 중국과 베트남해의 대치가계속되고 있으며, 최근 중국 해양지질 8호 탐사선이 12~15일 만안탄 인근 해역에서 다시 석유 탐사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베트남 관공선이 중국 탐사선 활동을 방해하면, 중국 해경함 3901호와 해경함 35111호 등 이 출동하고 있다. 이 중 3901호는 중국에서 유일하게 배수량 1만t이 넘는 해경함이며, 76㎜ 함포를 장착해 일명 '만t 거수'로 불리기도 했다. 35111호는 718형 해경함으로 성능도 뛰어나다. 중국 측 발표에 따르면 해양지질 8호는 여러 척의 해경함의 호위를 받으며 만안탄으로 이동해 작업을 하고 있으며, 베트남은 러시아 탐사선을 끌어들여 만안탄에서 활동하고 있다. 러시아 석유회사는 지난 2018년 4월부터 베트남과 함께 남해에서 석유를 탐사하고 있다. 이에대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인 루캉(陆慷)은 그 해 5월 남해에서의 월러의 활동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루캉은 “어떠한 국가, 조직, 회사 또는 개인
15일 베이징(北京)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45조900억위안(1위안약 0.145달러)으로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분기별로는 1분기 GDP가 전년 동기 대비 6.4%, 2분기 GDP는 6.2% 증가했다. 2분기 GDP 증가율에 대한 18개 금융기관의 평균 전망치는 6.3%로 집계됐다. 중국 경제의 하향 속도가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2018년 미중 간 무역마찰이 시작된 이래 무역전쟁은 경제 침체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수출입 수치에 따르면 중국에 무역전쟁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는 크지 않다. 중국 세관총서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중국의 대미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하는 데 그쳤고, 미국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5.7% 급감했다. 미중 무역전쟁은 중국의 대미 흑자를 줄이기는커녕 상반기 흑자를 12% 확대했다. 전 세계으로 보호무역주의가 부상한 가운데 중국의 상반기 흑자는 1조240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6%나 급증했다. 2019년 상반기 화물과 서비스 순수출이 GDP 성장에 기여한 비율은 20.7%에 달했다. 이에 비해 2018년 화물과 서비스
한궈위(韩国瑜) 까오슝시장이 궈타이밍(郭台铭) 전 흥하이그룹 회장을 물리치고 국민당 총통 후보로 사실상 확정됐다. 이에 따라 2020년 1월 치러지는 대만 총통에서 집권 민주진보당 소속 차이잉원(蔡英文) 현 총통과 맞붙게 됐다. 국민당의 총통후보 선거는 지난 8일부터 1주간 이어졌다. 취득한 유효 샘플 수가 1만5000이 넘었다. 국민당 중앙은 15일 오전 8시(현지시각)부터 여론조사 샘플의 해체와 가중 집계 작업을 멈추지 않고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여론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한궈위(韩国瑜) 시장이 1위를 차지했고, 대만에서 가장 부자인 궈타이밍 회장이 2위, 전 신베이시 시장 주리룬(朱立伦)가 3위를 차지했다. 한궈위는 작년 말부터 높은 인기를 과시하며 민진당 텃밭인 까오슝시에서 시장 후보로 나서 당선됐다. 이후 한궈위는 까오슝시장으로 새로 취임한 지 얼마안돼 타이완 총통에 도전해서 승리했다. 이번 국민당은 TVBS와 세신대, 전국공신력, 전방위, 연합보에 위탁해 전화 샘플링을 실시하였으며, 5개 민조단위 총계 1만5185부 샘플을 획득했다. 가중 집계에서는 국민당 5명의 초선 출마자가 당내에서 15%, 당 밖의 다른 경쟁 상
대학 졸업예정자의 50%가 월 임대료로 1500위안 수준의 주택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중국 한인촌으로 알려졌던 왕징 지역만 해도 1500위안의 주거지를 구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과거 주차장 등에 불법 증설한 개미집이라 불리는 방 임대 주택들이 적지 않았지만, 최근 몇년새 중국 당국이 완전히 소개한 상태다. 4일 중국 베이징대학 '2019 대학졸업자 임대차 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49%는 월 임대료가 1500위안(1위안은 약 171원) 이하를 원했다. 약 46%는 월 1500~3000위안의 임대료를 낼 수 있다고 답했다. 반면 월 3000위안 이상의 임대료를지불할 수 있는비율은 3.9%에 불과했다. 졸업생의 80% 가까이는 주택 임차를 할 때 임대 기관 앱을 통해 방을 얻는다고 답했다. 조건 선택에서 졸업생들은 지리적 위치가 좋고, 살기 편하고, 질이 높은 집을 선호하며 통근 시간을 1시간 정도출퇴근 시간이 걸리길원한다. 졸업시즌 감정지수를 조사한 결과 ‘가장 아쉬운 사람’으로 동창이나 연인보다 4년 동안 동거한 룸메이트를 꼽았다. 중국 베이징의 주거 문제는 이미 사회 문제로 부각된 지 오래다. 지난 2017년말 베이징에서 거주하
중미 무역전쟁 여파로 미국 고등학교가 홍역을 앓고 있다. 중국 학생들이 영국과 호주 등지로 발길을 돌리면서 미국 고등학교는 재정을 걱정하는 처지다. 8일 AFP통신에 따르며 미국 고교로 진학하는해외 유학생의 3분의 1 가까이를 차지하며 미국 경제에 100억달러 이상을 지출하는 중국 학생 수가, 지난 3월 이후 10년 만에 처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은 비자 지연과 과학연구에서 밀려나는 위험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중국 학생들로 하여금 미국 유학을 단념하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한 유명 민영 교육기관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로 인해 가장 큰 수혜는 영국, 호주 그리고 캐나다와 같은 다른 교육 강국들이다. 또한 일본과 한국, 독일과 스칸디나비아 국가의 유학 신청도 늘었다. 이것은 미국 고교가 양질의 중국인 유학생을 잃고, 막대한 재원을 잃었다는 뜻이다. 이 같은 매미 효과는 지난해 트럼프 행정부가 과학기술 분야 유학생의 비자 유효기간 5년을 1년으로 축소하면서 시작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미 국무부는 심사 강화가 안전상의 이유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미국 국제 교육자 협회 조사결과, 중국 학생들은 2018년에만 미국 경제에 130억달러를
중국 국가시장통제총국과 국가발전개혁위, 공업정보화부 등 8개 부처는 합동으로 6월부터 11월까지 해외 구매대행 행위를 엄격히 단속하고, 환적 수출업자의 수출입 통제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면세점들의 타격이 예상된다. 지난 1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웹 사이트는 중국에서 화장품이나 베이비시터 분유를 외국에서 사서 국내로 들여와 전매하는 것이 유행이라고 보도했다. 올해 초 중국에서는 전자상거래법이 본격 시행됐다. 이에 따라 중국 8개 정부 부처가 공동으로 '사이버 퍼스널 캠페인'을 시작해, 향후 6개월간 중국의 새로운 전자상거래법을 엄격히 집행할 계획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대리구매를 포함한 온라인 재판매 사업자는 중국 세무서에 등록해야 한다. 신문은 대리구매를 단속하면 한국과 일본 화장품 회사에게 심한 타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중국 대리구매자들이 한국 면세점 매출의 70%가량을 차지했다. 중국의 단속 강화로 중국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와 시세이도의 라네즈 등의 브랜드 판매가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웨이 등 중국 22개 IT회사가 세계 100대 테크놀로지 브랜드에 올랐다. 중국 업체들의 실력도 그만큼 늘고 있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영국 브랜드 평가기관인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가 발표한 '2019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100대 테크놀로지 브랜드' 순위에서 아마존의 브랜드 가치가 1879억달러로 1위에 올랐다고 중국 언론들이 3일 보도했다. 아마존과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 미국 기업이 그 뒤를 이었다. 중국 브랜드는 화웨이와 위챗, QQ, 타오바오가 7~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6위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큰 위기를 겪고 있는 화웨이의 브랜드 가치가 622억78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보다 63.7% 증가했다. 위챗은 처음으로 TOP 10에 진입하면서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126% 상승한 507억달러를 기록했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위챗 브랜드 부가가치는 디지털 생태계가 커지고 해외시장으로 확장하는 것과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QQ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세계 9위의 성적을 거뒀다. 타오바오(466억2800만달러)가 세계 10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하이시위 기관(上海市委机关) 종합매체인 '신민만보(新民晚报)'는 3일 "1000억 재산인 부동산 재벌이 9세 여아를 성추행(혹은 성폭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중국 상하이의 한 상장사인 뉴타운홀딩스 회장 왕진화(王振華)가 용의자로 지목돼 현지 경찰이 확인하고 있지만, 현재는 이를 통제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 폭발적 뉴스가 인터넷에서 빠르게 확산되자 상하이 공안 네트워크과는 언론에 보도된 사건들이 아직도 사실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다시 발표했다. 이어 가장 먼저 폭로한 신민만보, 계면신문의 기사는 인터넷에서 일제히 사라졌고, 펑파이 신문의 기사 등 도 삭제 흔적이 보였다. 상하이는 잠시 침묵에 빠졌다. 중국 당의 매체인 인민일보 산하 인터넷 미디어 계정 '협객도(侠客島)'는 "어린이 성폭행에 대해 침묵은 용인이다"이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번 사건에 보도에 대해 언론의 '침묵'은 여론의 심판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상하이 언론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보다 무기력하다고 볼 수 있다. 원고 삭제 현상과 동시에 외부에 포착된 것은, 코드가 매겨진 "육x파 시 위원회 선전부:@모두, 왕씨가 미성년자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에 대해서는
베이징을 포함한 전국 260개 도시에서 통합 교통카드가 시행된다. 이에 따라 이들 도시에서는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교통카드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중국뉴스웹사이트(中国新闻网)에 따르면 올해 전국 260개 지급(地級) 이상 도시에서 도시교통카드 통행 시행할 예정이다. 승객들은 카드를 구매하면 베이징 포함한 260개 도시에서 지하철, 버스를 탑승할 수 있다. 통합 교통카드 시행을 두고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굳이 교통카드를 써야하지? 핸드폰이 더 편리한데”라고 비판을 했지만 다른 네티즌은 “이제 고향 내려갈 때 잔돈 찾지 않아도 되겠다”며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