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협력기구(SCO)의 참여 국가가 늘고 있다.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미국의 동맹국들도 참여 신청을 했다.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는 15일 이스라엘과 방글라데시,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SCO 참여 신청서를 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스라엘과 사우디는 미국의 중요한 동맹이다. SCO 알리모프(Rashid Alimov) 전 사무총장은 “이스라엘이 SCO 가입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이스라엘은 그동안 여러 차례 가입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상하이협력기구는 중국과 러시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이 2001년 6월15일 상하이에서 창설을 선언한 항구적인 정부 간 국제기구다. 2017년에는 인도와 파키스탄이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SCO는 이들 8개 회원국을 제외하고 현재 아프가니스탄과 벨라루스, 이란, 몽골이 관찰원국으로, 아제르바이잔과 아메니아, 캄보디아, 네팔, 터키, 스리랑카 등 6개국이 대화 파트너국으로 구성돼 있다.
홍콩의 주요 신문에 폭력 반대 광고가 등장했다. 홍콩상보 16일자 1면에는 이례적으로 폭력 반대 광고가 실렸다. 이 광고는 '폭력'이라는 글자 위에 빨간색으로 금지 표시가 있고 좌측에는 ‘중국사랑, 홍콩사랑, 자기사랑(爱中国 爱香港 爱自己)’과 우측에는 ‘자유사랑, 포용사랑, 법치사랑(爱自由 爱包容 爱法治)이 각각 적혀 있고 하단에는 '한 홍콩 시민 리자청'이라고 쓰여 있다. 이에 앞서 리자청의 장남인 리쩌유(李澤钜) 창장실업 주석은 헝키와 신훙기, 신세계 등 4대 부동산 업자를 포함한 홍콩의 주요 17개 부동산업자들과 공동성명을 내고 갈수록 커지는 폭력을 비난했다. 한편 홍콩 특구 정부 재정국장인 천무보(陈茂波)는 15일 세금을 대폭 감면하며, 공공 주택은 한 달 동안 세를 감면하는 파당(派糖)조치를 냈다고 밝혔다. 천무보는 기자회견에서 "파당은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파동이 아니라 경제적 도전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대학생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해당 파당에 대한 조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홍콩국제공항은 지난 13일 송환법 시위 집회의 여파로 모든 항공편이 취소되는 등 공항에 폐쇄됐다. 홍콩 특구 정부는 공항의 운행 중단으로 80
전자상거래 시장이 포화상태인 가운데 알리바바그룹의 1분기 매출이 42%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6일 알리바바의 창업자인 마윈(马云)이 다음달 이사회 의장직 퇴임을 앞두고 실적이 시장치를 훨씬 상회했다고 보도했다. 화려한 실적은 그의 후임인 장융(张勇) 현 수석 집행장이 중국 농촌 시장의 판매 확장에 전념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과 같은 상대적으로 새로운 업무와 국제 시장 확장에 투자하는 회사 전략을 계속 관철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알리바바는 지난 15일 2년 내에 60억달러까지 주식을 환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가는 뉴욕시장에서 166.97달러으로 3% 올랐다. 이는 마윈이 이사회 의장 역할을 무사히 마쳤다는 의미일 뿐 아니라 후계구도가 순조롭다는 의미다. 1분기 알리바바의 핵심 전자상거래 수입은 44%를 증가해 995억위안(1위안약 0.1421달러)으로 집계됐다. 알리바바는 중국의 지배적인 온라인 소매상이며 시장점유율이 70%에 이른다. 알라바바는 일선 도시의 시장이 포화된 뒤 중국 다른 지역에서 커지고 있는 중산층을 겨냥하고 있다. 또한 클라우드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놀라운 속도로 증가했다. 1차 재계
15일 종합미디어에 따르면 베르사체와 코치, 지방시 등 유명 브랜드가 대만 등을 독립국으로 표기해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미국의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홍콩 독립' 티셔츠를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마존이 판매한 티셔츠에는 'FREE HONG KONG DEMOOCRACY NOW(지금 바로 홍콩 민주화 시켜라)'라는 문구와 함께 번체 중국어인 '홍콩 독립'을 달았다. 또한 아마존에서는 붉은색과 검은색, 파란색 등 다양한 색상에 '반송중(反送中)', '홍콩에는 인도 없다', '홍콩은 중국 특별행정구가 아니다' 등의 문구가 프린트된 옷이 판매됐다. 이밖에도 ‘Hong Kong is not China(홍콩은 중국이 아니다)’는 문구도 홍콩 특별행정구를 대표하는 자형꽃 깃발과 미국 성조기가 그려진 티셔츠가 아마존에서 판매됐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티셔츠 구매 게시판에는 비난글로 도배됐다. 한 네티즌은 아마존 티셔츠 상품의 국기가 중국 국기로 바뀌었다 바뀌었다고 전하며 "나를 범한 자는 멀리 있어도 반드시 징벌한다(犯我中华者虽远必诛). 폐청(废青)이 중국에서 꺼져! 아마존 회사는 중국인 전원에게 사과해야 해!"라는 댓글을 올렸다.
상하이디즈니의 음식 반입 금지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상하이디즈니는 이 같은 정책이 중국 내 다른 놀이공원과 차이가 없다고 밝혔지만 네티즌들의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상하이디즈니 관계자는 13일 '음식 반입 금지'에 대해 “중국 내 대부분의 테마파크와 상하이디즈니의 정책과 일치한다”며 “관광객들이 음식이나 음료를 가져오면 단지 밖 쉼터에서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고 홍싱신문이 보도했다. 이 논란은 지난 1월30일 상하이 화둥정법대(上海华东政法大学) 학생이 상하이디즈니 테마파크에 들어가기 전 인근 상점에서 산 간식거리 가방에 넣었는데, 입구 스태프들이 가방을 강제로 뒤지면서 불거졌다. 결국 이 학생은 3월5일 상하이디즈니를 법정에 고소했다. 원고측 변호사는 “관광객의 식품 반입 금지 규정이 소비자권익보호법을 포함한 관련법규에 위배된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이 댓글을 달며 논란을 이어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음식 반입 후에는 땅바닥이 온통 쓰레기일 것’이라며 상하이디즈니의 정책을 지지했지만 다른 네티즌은 ‘(음식물 반입 검사를 위해) 가방을 함부로 뒤지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웨이보 댓글: 대부분이 코멘트가 가방을 뒤집는 것이 합리적이
중국의 7월 산업 증가 속도가 17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로이터통신이 경제 하향 압력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6월 자동차 판촉에 따른 소비 고성장이 7월에는 제자리걸음을 했지만 자동차를 뺀 사회적 소비재의 소매판매는 증가세가 안정돼 앞으로도 소비가 안정될 것이라고 14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7월 도시 조사 실업률 상승은 주로 대학생 졸업시즌의 영향이기 때문이고, 고용이 안정되어도 경기 침체에 따른 고용 충격은 여전히 경계해야 한다. 고용안정이 중국 정부의 기조인 만큼 앞으로 경제하향 압력이 높아져 일자리에 충격을 준다면 정책적 보완책이 필요하다. 광대보더신펀드 수석 애널리스트인 츄우창(邹强)은 “하향 압력이 우리의 연중 전망보다 더 뚜렷하다”며 “생산의 대폭 하락과 단기 대출, M1의 현저한 하락으로 기업 경영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정책이 적극적으로 나올 것인지 여부다. 츄우창 애널리스트는 “일자리에 문제가 생기면 정책이 나와야 하는데, 아직도 이에 대한 대책이 없다”고 말했다. 중국 국가통계국 집계 결과 7월 규모 이상의 공업 증가치가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했지만 로이터 예상
삼성이 183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하면서 2분기 유럽시장에서 점유율 1위에 올랐다. 화웨이는 850만대의 출하량으로 18.8%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면서 2위를 기록했고, 애플은 640만대로 떨어지면서 시장 점유율은 3위에 그쳤다. 13일 중국 언론 '계면'에 따르면 과학기술 분야 연구기관인 카나리스(Canalys) 집계 결과 삼성은 2분기에 유럽에서 183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하여 시장 점유율이 41%로 크게 상승하여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의 아이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17% 하락해, 640만대로 줄어든 14.1%로 3위를 차지했다. 삼성은 이번 출하량이 1530만대에서 1830만대로 증가했지만, 대부분이 플래그십이 아닌 중급 A시리즈 휴대폰이다. 이 시리즈는 1200만대 이상 출하됐는데, 이 중 갤럭시 A10, A20e, A40, A50의 판매량이 많았다. 이런 탓에 삼성은 스마트폰으로 돈 벌 생각이 별로 없는 듯이 보인다. 카나리스 선임 애널리스트인 벤 스탄톤(Ben Stanton)은 “삼성은 유럽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낮추는 것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2018년 하반기부터 2019년 초까지 삼성이 족쇄를 깨고 시장 점유율을
10일 언론 종합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9일 발간한 중국 경제에 대한 연례 보고서에서 중·미 무역전쟁이 더 진전되면 미국의 대중국 수입품에 약 25%의 세금이 붙게 돼 중국 경제가 큰 타격을 입고 경기가 둔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미국이 중국의 나머지 수출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면 수요가 급감하고 금융여건이 경색되어 향후 12개월 동안 경제 성장이 0.8% 떨어지면서 세계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이미 2500억달러 상당의 중국산 미국 수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으며 9월1일부터 3000억달러 상당의 상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이 계획이 실행되면 거의 모든 중국 수입품에 대해 관세가 부과된다.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분류한 데 대해 IMF는 보고서에서 "위안화 대 달러화 가치가 하락지만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충분하다"며 "중국이 대규모 외환 개입에 나설 조짐은 없다"고 밝혔다. IMF는 위안화 환율을 유연화하고 시장화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동시에 요구했다. IMF 성명은 이번 주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분류한 미 재무부의 판단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화웨이는 9일 둥관(東莞)에서 열린 화웨이 개발자대회에서 자체 운영 시스템인 홍멍을 공식 발표했다. 화웨이의 소비자업무 CEO 및 화웨이기술유한회사 상무 위승동(余承东) 이사는 “홍몽은 중국어로는 천지개벽의 의미가 있고, 영어는 harmonyOS로 이 세상에 더 많은 조화와 편의를 가져다준다는 의미”라고 소개했다. 홍멍OS는 스마트워치와 스마트스크린, 차량용 기기, 스마트 스피커 등 스마트 단말기에 먼저 활용된다. 위승둥는 최초로 훙몽 OS를 탑재한 제품이 10일 출시되는 아너(honor)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위 이사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시스템을 지원하는 우리(화웨이폰을 지칭)는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우선한다"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할 수 없게 되면 얼마든지 우리 홍멍을 쓸 수 있다"고 말했다. 화웨이 측은 훙멍 OS 발전의 관건은 생태이며, 생태의 관건은 응용과 개발자에 있다고 설명했다. 홍멍OS의 생태발전을 빠르게 추진하기 위해 홍멍OS는 글로벌 개발자들에게 오픈소스를 제공하며, 재단 설립을 추진하여, 오픈소스 커뮤니티 조성하며, 개발자와 함께 홍멍의 발전을 추진한다. 위 이사는 "우리는 전 세계의 운영체제를 만들어야
베트남 정부는 중국산 수입품이 제3국으로 빠져나가는 불법 '우회 수출'을 배제하기 위해 '베트남 제조' 기준 초안을 마련했다. 중미 무역전으로 미국이 베트남을 경유한 중국산 제품의 유입에 대해 관심을 표명하자 베트남 정부는 대응책을 논의했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가 중국에서 온 수입품이 제3국으로 흘러나가는 위법 ‘우회 수출’을 배제하기 위해 ‘베트남 제조’ 기준 초안을 마련했다. 초안은 베트남 내 가공부가가치가 상품금액의 30% 이상을 차지해야 하며 수입품이 완전히 다른 제품으로 가공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베트남 정부는 표준 초안에 따라 국내 제조업자와 소비자 등에 의견을 구하고 최종 기준 제정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초점은 미국의 반응을 고려해 기준의 적용을 강화하고 처벌 규정을 두느냐에 맞춰져 있다. 미중 무역전쟁 격화로 중국은 생산비가 싼 베트남에서 생산을 늘리거나 기지를 신축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1~6월 베트남의 대미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거의 30%의 증가를 보여, 미국은 일부가 위법 우회 수출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베트남은 미국과 무역 적자가 존재한 국가들의 선두에 서 있고,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