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7월 중국의 시중 통화량(M2:M1+채권+2년 이하 예적금+주식 자금)이 전년동기 대비 6%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7월말 현재 중국 시중통화량은 303조 위안을 훌쩍 넘어섰다. 303조 위안은 한화로 5경 7,800조 2,80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중국 정부가 소비 확대를 위해 그만큼 시중 유동성 푼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당국의 기대와 달리,소비는 여전히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4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7월말 현재 시중통화량(M2)은 총 303조 3100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6.3% 늘어난 수치다. 다만 같은 기간 시중 현금성 통화량(M1:현금 + 요구불예금)은 총 63조23조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6.6% 줄었다. 시중 자금이 현금성보다는 1년이상 투자되는 곳에 머물고 있다는 의미다. 이는 중국에서 당장의 소비가 일어나지 않는 원인을 정확히 보여준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국 당국이 돈을 푼 것은 중앙은행이 찍어낸 현금인 본원통화(M0)에서 찾아볼 수 있다. 지난 7월 말 현재 중국의 유통중인 현금 잔액(M0)은 11조 8,800억 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12% 증
지난 6월 중국 승용차 수입은 줄고, 수출은 무려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본격적인 자동차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13일 중국 세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6월 중국의 승용차 수입량은 6만 200대로 전년 대비 1% 감소했다. 이에 수입액도 34억 3,5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7% 줄었다. 반면 중국의 승용차 수출량은 41만 2800대로 전년 대비 20.2% 증가했다. 수출액 역시 64억 1,2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6.9% 늘었다. 중국 자동차 수출은 올들어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6월 감소에 따라 올 상반기 중국의 승용차 수입량은 32만 5,200대에 그쳤다. 수입액 역시 181억 1,100만 달러에 머물렀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수출량은 251만 2,300대로 수입량에 8배에 육박했다. 수출액은 역시 414억 2,700만 달러로 수입액의 배를 넘었다. 저가차를 팔아 고가차를 수입하면서 수출량이 수입량에 7배 이상 많았지만, 금액은 배 정도 많은 데 그친 것이다. 중국이 자동차 수출국으로 자리잡은 지는 벌써 1년째다. 중국은 한 때 자동차 산업을 포기한 듯 보였다. 자국 시장에 50대 50의 합작사
중국은 뭐든 국영기업이 최고다. 전통적으로 중요한 사업은 전부 국가가 직접 운영하는 방식이었다. 과거 대표적인 사업이 소금산업이다. 전국민이 하루 세끼 한 끼라도 소금없이는 음식의 간을 맞추지 못한다. 소금은 황제의 통제가 약화할 때 개인의 손에 넘어갔지만, 황제의 권한이 강화되는 순간 바로 다시 황제의 손에 들어갔다. 과거 명나라 건국 때 홍무대제 주원장과 제염산업을 장악했던 장사성과의 고사도 유명하다. 장사성은 염전산업을 하면서 돈을 모았고, 그 돈으로 세력을 키워 난을 일으켰다. 원나라를 압박하던 장사성은 당시 무력을 키우던 주원장과도 충돌했고, 결국 주원장에게 패해 죽고 만다. 고사에서는 염전 산업이 중국에서 얼마나 큰 산업이었는지를 짐작케하는 대목들이 적지 않다. 당시 염전 산업이 컸던 이유는 중국 국민들의 생필품이었기 때문이다. 오늘날에는 소금이 천연과 인공 모두 과학적 생산법에 의해 만들어지만, 과거에는 자연이 만들어 주는 것을 수확하는 농사같은 일이었다. 이처럼 국가독점 산업이 바로 국영산업이다. 인구 15억의 나라 중국의 독점산업 규모는 당연히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크다. 그럼 오늘날 중국 국영산업 1위는 어떤 산업일까? 석유? 통신? 전기?
중국 세관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중국의 반도체 수입량이 계속해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한국 반도체 수출의 공식적으로 40%를 차지한다. 20%는 홍콩 등을 통한 우회 수입이다. 한국 반도체의 60%가 중국에서 소비되는 꼴이다. 이극관 및 유사 반도체 소자의 수입 총량은 2,859억 개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하였으며, 가치는 약 135억 7천 달러(약 184조 1,143억원)에 달했다. 또한 집적회로 수입 총량은 3,081억 개로,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하였으며, 가치는 약 15조 6,700억 위안(약 2,989조 9,927억 원)에 달했다. 지난주 외신에 따르면, 미국이 고대역폭 메모리(HBM) 칩에 대한 새로운 제한을 검토 중이라고 전해졌다. 이번 집적회로 수입량의 급증은 기업들이 미국의 일방적인 제한 조치에 대비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HBM 칩은 대형 언어 모델을 구축하는 데 필수적인 구성 요소이며, 대형 언어 모델은 OpenAI의 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 서비스의 핵심 기술이다. 로이터통신이 지난 6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의 대형 기술 기업들과 일부 스타트업 기업이 미국의
'4,145억 달러' 중국을 올 상반기 기계공업 화물무역 수출액이다. 한화로 무려 약 570조 3,520억 원에 달한다. 전년동기 대비 5.6%가량 늘어난 수치다. 과거와 같은 급격한 성장은 아니지만, '세계의 공장'이라는 명성을 유지할 수준이라는 전문가들의 평이다. 중국의 올 상반기 기계 공업 규모 이상 기업 부가가치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중국 당국의 성장률 목표를 웃도는 수치다. 9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밝힌 올 상반기 기계공업 규모 이상 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으며, 증가율은 전체 공업보다 0.1% 높았다. 기계공업 화물무역 수출액은 4,145억 달러(약 570조 3,52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상반기 경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발전하였다. 제품 생산 및 판매 역시 안정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기계공업에서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한 122종의 기계 제품 중 75종이 전년 동기 대비 생산량이 증가하였으며 전체의 61.5%를 차지했다. 전기 장비 생산량이 크게 늘었으며, 상반기 발전기 세트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고, 태양광 전지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했다
음식은 한 국가, 한 지역의 생활 문화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다. 한 국가의 문화가 발전할수록 음식은 다양해지고, 정교해진다. 말 그대로 풍요와 번영의 상징이 한 나라의 음식 문화인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과거 중국식이다. 중국은 ‘책상 다리 빼고는 다리 달린 것은 다 먹는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다양한 식재료로 만드는 다양한 요리들이 있다는 의미다. 서민들이 먹는 일반 음식은 물론, 과거 중국의 귀족들이 먹던 예술 작품 수준의 요리들이 있다. 요즘 중국의 경제가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시작하면서 과거 예술 작품 수준의 요리들이 과거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또 다른 예가 바로 한국이다. 임금님 수라상도 있지만, 일반적인 서민음식은 정말 요리 방식이 단순한 냉면, 김치찌개, 떡볶이 등이 있었다. 하지만 경제가 발전하면서 같은 떡볶이라도 다양한 요리 방식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했고, 한국 문화의 국제화와 맞물리면서 ‘한식’을 대표하는 아이콘이 됐다. 냉면도 마찬가지다. 맑은 국물에 처음에 ‘이게 뭔가’ 싶던 냉면은 맑음 속에 감춰진 깊은 국물 맛이 일품인 명품 한식이 되고 있다. 이런 게 음식 문화다. 만약 글로벌 소비자들이 투표로 어느 나라의 음식이 맛있거나, 유명
중국의 ‘2024년 100대 온라인 소매유통 플랫폼’의 매출 규모는 총 1조 9,100억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화로 365조 8,987억 원에 달하며, 전년도 100대 온라인 소매유통 플랫폼 매출 총액보다 2.7% 늘어난 수치다. 한국의 2022년 온라인 유통 시장의 규모는 약 150조 정도다. 8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체인경영협회는 지난 6일 이 같은 중국 온라인 유통회사들의 실적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024년 중국 온라인 소매 Top100 기업의 온라인매출 규모가 1조 9,100억 위안에 달해 동기 대비 2.7% 증가하였다. 이번 순위에 오른 기업들은 전자상거래 기업 8개, 실물 소매 기업 47개, 소비재 기업 45개를 포함하였다. 상위 3개 기업은 각각 징둥닷컴, 알리바바, 웨이핀후이로, 3개 기업의 네트워크 판매 규모는 모두 천억 위안을 넘어섰으며, 전년 대비 각각 0.7%, 6.4%, 8.6% 증가했다. 증가 속도와 성장 측면에서 보면, Top100 기업 중 네트워크 판매가 증가한 기업은 65개였고, 그중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달성한 기업은 38개(전자상거래 기업 2개, 실물 소매 기업 19개, 소비재 기업 17개)
통신 산업은 소위 기간산업이다. 통신 산업을 기반으로 빅데이터 산업이 나오고, 인공지능 산업이 나온다. 사물인터넷이 가능한 것도 통신 산업의 발전이 있고 나서 가능한 일이다. 미래 산업의 핵심인 클라우딩 컴퓨팅 산업 역시 마찬가지다. 미래보다 당장 현실의 인터넷 관련 사업이 모두 통신 산업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스마트폰이 일반화하면서 모바일 관련한 모든 산업이 통신 산업의 인프라 구축이 없으면 성립 자체가 불가능한 일이 된다. 넷플릭스 서비스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은행을 이용하려면 과거처럼 은행을 찾아가야만 한다. 요즘은 24시간 언제든 스마트폰만 꺼내들면 뱅킹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는 통신 산업이 안정된 수익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막대한 수익을 내지만 그 수익을 다시 인프라 구축과 업그레이드에 쓰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은 언제부터인가, 통신사 수익을 억누르고 있다. 통신 생활을 정부가 보장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그것을 포퓰리즘 정책 실현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게 한국인 것이다. 당장 사회주의 국가라는 중국만 봐도 상황은 다르다. 최근 포춘지는 글로벌 500대 기업을 선정해 발표했다. 여기에는 주요 경제체 국가들의 통신사들이 이름을
스마트폰은 인류의 생활을 바꿨다. 그 스마트폰의 세계를 연 것은 '애플'이다. 애플은 아이폰을 세상에 내놓으면서 스마트폰의 상용화를 알렸다. 이후 세계는 소위 '모바일 접속 시대'로 진입하게 됐다. 애플이 그 문을 연 것이다. 이 역사적인 날은 지난 2007년 1월 9일이다. 아이폰의 시장이다. 사실 애플 못지 않게 스마트폰에 관심을 가지고 기술을 개발했던 곳이 있다. 모바일 시대 직전까지 세계 이동통신 시장을 좌지우지했던 노키아다. 노키아는 기존 시장을 과점하고 있었고, 기존 시장에 대한 애착이 커 스마트폰의 상용화를 늦추고 있다가 애플에 뒤통수를 맞은 것이다. 그 상황에서 빠르게 치고 나온 게 바로 삼성이다. 당시 애플에 등장에 놀랐던 글로벌 이동통신 시장은 정신을 차리고 애플의 독점적 생태계 구축에 대항하는 세력을 모으고 있던 찰라였다. 소위 '안드로이드' 시장이 형성된 것이다. 삼성은 이같은 세력과 빠르게 결속했고,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는 거인으로 성장한다. 당시 중국은 모든 게 뒤처진 시장이었다. 사실 이동통신 산업 무주공산의 원시림 같은 상태였다. 스마트폰을 만든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그 뒤 17년이 흐른 2024년 상황은 완전히 변했
'7억 1,100만 건, 거래액은 52조 4,200억 위안' 지난 7월 중국 선물시장의 거래 건수와 거래 총액이다. 한화로 무려 '1경 82조 9,87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중국 선물시장의 규모를 보여준다. 중국은 자본시장 고도화 차원에서 자국내 선물 시장을 꾸준히 개설하고 있다. 선물 투자 시장은 자본에 대한 투자 차원의 시장과 농산물이나 광물 등 자원에 대한 개발과 유통을 촉진하는 선물시장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이 같은 선물시장은 위안화로 구매 가능한 자원의 수량을 늘려주는 역할을 한다. 기축 통화 구축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중국 선물시장의 거래액은 동기 대비 6.64% 증가한 수준이다. 중국 선물업협회가 발표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7월 전국 선물 거래 시장의 거래량은 단일 기준으로 7억 1,100만 건, 거래액은 52조 4,2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53% 감소하고 2.76%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누적 거래량은 41억 7,100만 건, 누적 거래액은 333조 9,4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62% 감소하고 6.64% 증가했다. 거래소별로 살펴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상해선물거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