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바캉스의 철'이다. 한 때 "열심히 일한 그대 떠나라"라는 광고가 한국에서 인기를 끈 적이 있다. 지금은 없어진 카드회사의 광고였다. 카드 한 장 들고가서 일단 쓰시고 보라는 상술이 담긴 광고였지만, 열심히 일한 한국인들에게는 적지 않은 위로가 되는 말이었다. 그 말 그대로 이제 열심히 일한 사람이라면 한 해 마음 놓고 쉬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중국이라고 다르지 않다. 개혁개방 이전 '만만디', 천천히 천천히의 나라는 이제 글로벌 모두가 경탄하는 '빨리 빨리'의 나라가 됐다. 중국인 스스로가 과거 한 때 그런 시절이 있다고 믿지 못할 정도다. 중국인이나 한국인 모두가 충분히 자신을 위한 시간을 누릴 자격이 있다는 게 한중21 편집국의 생각이다. 자 그럼 짐을 싸서 떠나볼까? 그런데 문제가 있다. 어디로? 어디에서 쉴까하는 문제다. 중국 휴가지는 '인산인해' 사람이 산을 이루고 바다를 이룬다는 말이 거짓이 아닐 정도로 사람이 붐빈다. 본래 사람들이라는 게 가는 곳이, 좋아하는 곳이 비슷한 법이다. 그럼 이 무더운 여름 중국인이 즐겨 찾는 피서지는 어디일까? 자연과 어우러지는 시원한 계곡, 우거진 풀숲일 수도 있고 활기찬 레저를 즐길 수 있는
올 2024년 상반기 중국의 금 생산량 179.634톤, 동기 대비 0.58% 증가했다. 금은 흔히 안정자산이라고 한다. 사실상 국가의 보증없는 거의 유일한 화폐 역할을 금이 한다는 의미다. 자체 가치를 글로벌 누구나 다 인정하는 게 이 금의 특징이다. 또 최근 인공 광물로 대체되는 다이아몬드와 달리, 금은 여전히 자연이 만들어 금만이 글로벌 시장에 유통되고 있다. 즉 채굴되지 않으면 세계 금의 유동량은 변화가 없는 것이다. 중국은 역사이래로 금을 아끼는 민족 중 하나였다. 역사 속에서 공인 재산 축적의 방식이 금을 축적하는 것이었다는 의미다. 중국의 채굴량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금값이 오르는 소리는 여전히 그치지 않고 있다. 2024 중국 국제 금 박람회 공식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중국 금 생산량은 179.634톤으로, 2023년 동기 대비 1.036톤 증가하여 전년 동기 대비 0.58% 증가하였다. 또한, 2024년 상반기 수입 원료 금 생산량은 72.026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4% 증가하였으며, 수입 원료 금을 포함하면 전국적으로 총 251.660톤의 금을 생산하여 전년 동기 대비 3.14% 증가하였다. 보고서에
올림픽 시즌이다. 스포츠 스타들의 평생을 기울인 게임 덕에 글로벌 각국의 시민들이 밤을 새우며 환호한다. 흔히 이 경기들을 ‘각본없는 드라마’라고 한다. 그만큼 예상치 못한 반전이 이어지고, 감동이 쏟아진다는 의미다. 중국인구는 무려 15억명에 달한다. 그들 역시 자신들이 좋아하는 스포츠 스타의 각본 없는 드라마에 환호하고 감동한다. 특히 이번 파리올림픽은 중국에게는 남다르다. 올림픽의 특수를 프랑스보다도 더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각국 매체들은 그래서 이번 올림픽을 ‘재주는 수탉이 부리고, 돈은 펀더가 챙긴다’고 평하고 있다. 수탉은 프랑스를 상징하고, 판다는 중국을 상징한다. 사실 중국이 가장 좋아하는 현명함이다. ‘바보 같은 똑똑함’, ‘난득호도’라고 한다. 돈도 챙기고 스포츠도 즐기니, 금상첨화다. 그럼 중국인들이 가장 환호하는 스포츠는 어떤 종목일까? 1위는 베드민턴, 2위는 탁구, 3위는 배구였다. 2024년 파리 올림픽이 공식 개막하면서 생활 운동에도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메달리스트를 배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직접 즐길 수 있는 운동이나 관람하며 휴식할 수 있는 게 진정한 스포츠다. 중국인들이 사랑하는 스포츠는 실제 일상에서
올 상반기 중국 게임 유저 규모가 약 6억 7,4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0.88% 증가한 수치다. 중국 세계 최대 단일 게임시장이다. 중국 시장을 잡지 않고서는 게임 업체의 글로벌 석권은 사실상 요원해지는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중국 매체들은 최근 발표된 중국 정부의 '2024년 1-6월 중국 게임 산업 보고서'를 인용 이 같이 보도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25일 상하이에서 개최된 중국 글로벌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산업 대회(CDEC)에서 발표됐다. 중국 음향 및 디지털 출판 협회 장이쥔 제1부 이사장 겸 게임위 주임위원이 직접 발표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장이쥔 위원은 회의에서 올해 1-6월 국내 게임 시장의 실제 판매 수입이 1472억 6,700만 위안(약 28조 1,4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하였으며, 성장 추세는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게임 유저 규모는 6억 7,4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8% 증가하여 다시 한 번 신기록을 세웠다. 해외 시장에서는 1-6월 미국, 일본, 한국이 여전히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주요 해외 시장으로, 비중은 각각 33%, 15.
'14조 6천억 달러' 한화로 약 2경 215조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중국 500대 기업의 영업익 규모다. 한국 500대 기업이 지난 2023년 매출은 총 3,902조6,459억원, 영업이익도 202조2,467억원을 기록했었다. 중국 500대 기업의 총매출은 한국 500대 기업의 100배를 훌쩍 넘는 수치다. 중국 500대 기업의 상위권은 모두 대형 국영기업들이 차지했다. 1위는 한국전력 같은 중국전력(국가전망), 2위는 중국석화(시노펙), 3위는 중국석유 가 차지했다. 지난 26일 포춘지 중국어 사이트는 2024년 중국 500대 기업 순위를 선정하였다. 1위부터 3위에 오른 기업은 각각 국가전망(스테이트 그리드), 중국석화(시노펙), 중국석유였다. 올해 500대 기업에 오른 중국 기업의 작년 영업 수익은 14조 6천억 달러(약 2경 215조 원)에 달한다. 작년 순위와 비교해 약 3%로 하락하였다. 순이익은 7,064억 달러(약 978조 814억 원)로 작년에 비해 약 1.5% 하락하였다. 올해 순위에 오른 기업의 영업 수익 기준은 37억 4천만 달러(약 5조 1,784억 원)로 작년에 비해 약 9% 상승하였다. 올해 포춘 차이니즈가 발표한 포춘차이나 5
'총 8,941억 위안' 한화로 약 170조 1,829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올 상반기 중국의 전기 통신 분야 총 수익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3% 증가한 수치다. 증가폭은 전분기 대비로 1.5%포인트(p) 줄었다. 중국 전기 통신 분야는 이제 성숙기에 접어든 것이다. 중국 매체들은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평했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 공신부의 공식 통계를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전기 통신 업무 수익은 총 8,941억 위안(약 170조 1,829억 원)에 달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으나, 증가율은 1분기 대비 1.5% p 감소했다. 전년도 불변 가격을 기준으로 계산한 전기 통신 업무 총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고정 인터넷 광대역 업무 수익이 안정적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상반기 세 개의 주요 전기 통신 기업이 고정 인터넷 광대역 업무 수익은 1,365억 위안(약 25조 9,814억 원)을 달성하여,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으며, 이는 전기 통신 업무 수익의 15.3%를 차지하여 1분기 대비 0.4% p 증가해 전기 통신 업무 수익 성장을 0.8% p 견인했다. 모바일 데
인간의 발전은 언제부터일까? 많은 이들이 주저하지 않고 이야기 한다. 바로 문자가 만들어진 이후다. 우리는 문자의 시대를 '역사의 시대'라 부른다. 문자가 만들어지고 사건을, 경험을 기록할 수 있게 되면서 인류는 지혜를 쌓을 수 있게 됐고 그 지혜를 학습한 뒤 새롭게 지혜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소위 문명은 모두 역사의 시대 등장을 한다. 바로 지혜들이 문명을 만들었다. 그 지혜의 집약을 우리는 '책'이라 부른다. 지혜를 모아 문자로 기록해 놓은 것이다. 문자 기록의 발전이 문명의 발전 속도를 더하도록 했다. 나무 조각에 기록하던 것이 종이가 만들어지고 오늘날의 책이 등장했다. 더 많은 정보를 기록하고 전파할 수 있게 되면서 문명은 더욱 빠르게 발전할 수 있었다. 20세기 들어 컴퓨터가 발전하면서 책은 더욱 간편한 형태가 됐다. 더욱 작은 공간에 더욱 많은 정보를 기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너무나 많은 지혜가 쌓이면서 문제가 생겼다. 인류 모두가 조금씩 책을 멀리하게 된 것이다. 문자 대신 쉽게 정보를 전해주는 동영상에 집중하게 됐다. 하지만 톨스토이가 ‘인간의 꿈을 담은 책은 지혜의 열쇠’라고 말했듯, 책은 인류가 발전하는
지난 2023년 중국 데이터 웨어하우스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는 총 9억 4천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8% 성장한 수치다. 중국의 일반 성장률 5%를 훌쩍 넘긴 성장세다. 그만큼 중국의 소프트웨어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다는 의미다. 글로벌 산업 생태계는 소프트웨어의 헤드부분과 제조 부분의 바디 부분으로 구분할 수 있다. 부가가치 측면에서는 바디가 헤드부분을 쫓아갈 수가 없다. 중국 당국이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에 적극적인 이유다. 지난 22일 IT전문 업체의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리서치사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는 <2023년 하반기 중국 데이터 웨어하우스 소프트웨어 시장 추적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중국 데이터 웨어하우스 소프트웨어(대량의 구조화 및 비구조화 데이터를 저장, 관리 및 분석하기 위한 툴) 시장 규모가 9억 4천만 달러(약 1조 3,0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가운데 데이터 웨어하우스 소프트웨어 규모는 4억 8천만 달러(약 6,655억 원)로 전년 대비 3.6% 성장했고, 퍼블릭 클라우드 데
한 때 노트북은 미국 IBM, HP가 석권하던 시절이 있었다. 노트북은 컴퓨터를 노트처럼 접어서 들고 다니도록 만들면서, 언제 어디서나 업무가 가능하도록 만든 획기적인 제품이었다. 당연히 초기 미국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절대적 우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미국은 빠르게 노트북 제조를 다른 나라에 넘기며, 노트북 운영체제만을 장악하는 식의 컴퓨터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갔다. 그 제조를 미국에서 이어 받은 게 일본이었다. 그 사이 노트북은 고급형과 보급형으로 구분이 됐고, 보급형 시장에서 가성비를 앞세운 한국에 일본 역시 시장을 조금씩 내줘야 했다. 하지만 한국은 더욱 짧은 시간내에 시장을 다시 중국 등에 내줘야 했다. 중국은 절대적 가성비를 무기로 순식간에 노트북 시장의 절대적 강자로 부각됐다. 그렇게 컴퓨터 산업 생태계가 변화는 사이 노트북은 일상 필수품이 되었다. 전세계 각종 브랜드에서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품질을 개선하고 여러가지 기능을 추가해 소비자에게 만족을 선사하고 있다. 오늘날 노트북은 모바일 컴퓨터 시장에서 좀 구식에 해당한다. 스마트폰과 패드가 성능을 키우면서 글로벌 노트북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그럼에도 업무 분야에서는 아직 노트
올 상반기 중국 AI(인공지능) 기업 동기 대비 35.6% 증가했다. AI는 오늘날 새로운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뉴노멀로 자리잡으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중요한 토대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미국 오픈AI가 내놓는 챗GPT 서비스는 날이 갈수록 쓰는 사람들을 놀래키고 있다. '도대체 AI는 어느 수준까지 발전할 것인가?' 중국은 이 분야에 미국에 버금가는 투자를 하는 나라다. 현재 중국은 미국과 함께 AI시장을 양분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가지고 있다. 그렇게 되면 세계는 명실상부하게 'G2'로 중국과 미국이 양분하는 꼴이 된다. 그만큼 AI는 미래 사회의 핵심 중의 핵심 기술이다. 중국 전국 조직 기관 통일 사회 신용 코드 데이터 서비스 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14차 5개년 계획 실시 이후 인공지능 기업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2023년의 평균 증가 속도는 50.63%로 13차 5개년 계획 기간보다 18%p 높은 수치를 자랑한다. 올해 들어 인공지능 기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다. 6월 30일 기준 동기 대비 36.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 지능 기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중국 인공지능 산업의 미래를 열어가는 주역으로 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