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대졸자 수가 1,222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전년보다 43만명 늘어난 것이다. 중국의 청년 실업이 다시 신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은 청년 취업 지원에 전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또 다시 실업률이 높아지는 소리가 들린다”며 크게 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18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2025년도 전국 일반 대학 졸업생 규모는 약 1,222만 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전년보다 43만 명 는 수치다. 중국 당국의 청년 실업과의 전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지난 14일 중국 교육부와 인력자원사회보장부가 공동으로 회의를 개최하여 2025년도 대학 졸업생의 취업 및 창업 지원 업무를 배치하였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각 지방과 대학에 ‘2025년도 전국 일반 대학 졸업생 취업 창업 촉진 및 서비스 체계 구축 행동’에 돌입한다. 9월 이후 각 지방과 대학에서는 5만5000 회의 채용 행사를 개최하였고, 1,093만 개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였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교육부는 각 지방과 대학이 ‘대학 졸업생 취업 창업 촉진 및 서비스 체계 구축 행동’을 심도 있게 시행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첫째, 인재
중국 매체들이 한국 딥페이크 성범죄 확산을 계기로 한국내 성 인식 변천을 되짚어 눈길을 끈다. 일부 오해다 싶은 부분도 있지만, 한국 성인식 변화의 큰 줄기는 대체로 큰 오류가 있다고 하기 힘들다. 다만 한국의 현실 문제 분석에 있어서 인식 변천에 대한 작은 오해들과 세부 사실에 대한 간과로 인해 전반적인 결론에 공감을 표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문제는 이 같은 인식이 중국인들에게 한국의 성인식에 대한 잘못된 인지로 자리잡는다는 점이다. 실제 관련 글을 읽은 중국 네티즌 사이에 “딥페이크 포르노에 대한 성인식 무섭다”는 등, 한국 사회가 전반적으로 비뚤어진 성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오해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 한국 정부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 중국인들이 한국 사회에 대해 잘못 알건, 제대로 알건 무슨 상관이냐 하는 이도 있겠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한중 우호교류에는 부정적이라는 점은 누가 봐도 분명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 매체인 펑파이는 분석 기사를 통해 ‘한국사회 여성혐오와 딥페이크 성범죄의 악순환’이라는 문장을 통해 한국 사회 성인식 문제를 분석했다. 분석에서 한국에서 최근 벌어졌던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을 언급하며 다음과 같이 주장하고 있다
있어야 쓰는가? 맞지만 정확하게 있어서 빈 곳을 쓴다. 물컵은 어디에 쓰는가? 물을 담을 때 쓴다. 빈 곳에 물을 채워 쓰는 게 컵이다. 컵의 쓰임은 모양에 있지 않다. 컵의 빈 곳 크기에 있다. 큰 컵은 모양이 큰 게 아니라 빈 곳 크기가 큰 것이고, 모양만 크고 물을 담을 빈 곳이 작으면 쓸모가 적다하는 것이다. 주먹은 쥐면 남을 때릴 때 쓰고 피면 물건을 잡을 쓴다. 남을 때리면 적이 생기고 남을 잡으면 친구가 생긴다. 빈 곳과 빈 곳을 채우면 이음이 생기고 이어지면 새로운 쓰임이 생긴다. 바퀴살이 가운데를 비워 축과 이어지고 동력을 받아 구를 수 있는 것이다. 빈 곳을 가진 흙이 그릇이 되듯 비워진 주먹이 악수를 가는 것이다. 오늘날 플랫폼이라는 것도 사람과 사람의 빈 곳을 채워 이어주는 것이다. 사람과 사람이 이어질 때 새로운 쓰임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있는 유에서 없는 무를 찾으며 쓰임이 생기는 법이다. 그래서 ‘當無有用’(당무유용) “빈 곳에 쓰임이 있다.” 한 것이다.
“영화를 영화로 보자. 해설만 보지 말자!” 중국 유명 영화감독 장이모 감독의 일성이다. 최근 중국에서 쇼폼이 유행이고, 영화도 아예 3분으로 줄여 소개하는 해설 영상들만 인기를 끌다 보니 나온 일갈이다. 중국 영화계에서 숏폼 해설영상들에 대한 논쟁이 일고 있다. 유튜브 등의 해설 영상은 영화에 기여를 해야 하는 데, 기여하기는커녕, 오히려 영화를 보지 않도록 만든다는 게 중국 영화계의 생각이다. 물론 반대의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장 감독의 생각은 다음과 같은 발언으로 요약된다. "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그 특유의 의식감과 몰입감은 온라인으로 대체할 수 없다. 나는 영화 감독으로서 관객들이 영화관에 와서 영화를 보길 정말로 바란다. 핸드폰으로 보는 건 피하길 바란다. 3분짜리 소개 영상을 보지 않는 게 좋겠다. 너무 답답한 심정이다." 해당 발언은 지난 11월 11일 저녁 나왔다. 발언은 순식간에 실시간 검색 순위에 오르며 논쟁을 부추겼다. 장 감독의 발언은 다시금 영화·드라마와 해설 동영상 간의 갈등 이슈를 대중의 시야에 불러왔다. 지난 2021년 중국에서는 "소미와 소준"과 같은 편집형 짧은 동영상이 저작권 분쟁을 촉발하기도 했다. 당시 영화 협회,
중국에서 유치원 선교육이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당국이 칼을 빼 들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는 최근 기초교육사 관계자는 보육 및 교육의 질을 한층 더 향상시키고, 유치원의 '초등학교화' 등 부적절한 운영 행태를 철저히 시정하기 위해 정비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서 유치원의 ‘초등학교화’라는 것은 유치원에서 초등학교에서 배울 것을 미리 배우는 것을 말한다. 간단히 한국의 선행교육이 중국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중국의 교육열은 한국과 비교해서 조금도 뒤지지 않는다. 한 때 중국에서 영어 조기 교육열이 과열되면서 어린 시절 영어 발음을 위해 혀 수술을 하는 사례까지 나왔다. 중국 교육시장에서도 영어 교육시장이 한없이 커졌다. 그러자 중국 당국이 바로 조치를 했다. 대입 입학시험에서 영어 시험의 비중을 크게 줄인 것이다. 즉 중국에서 대학을 가는 데 굳이 영어 공부를 잘 할 필요가 없도록 만든 것이다. 일부 우려도 있었지만, 중국 당국의 조치에 더 많은 시민들이 환영을 했다. 이번 중국 교육부 조치 역시 호응이 적지 않다. 그만큼 중국 교육열이 한국에 버금 가는 때문이다. 과열 양상이 짙어지자 중국 교육부는 유
"청춘에는 가격표가 없고, 밤에 자전거 타기는 지금이 제때이다." 최근 정저우 대학생들 사이의 표어다. 정저우 대학생들 사이에서 야간 자전거 타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밤에 야광 타이어를 번쩍이며 수십, 수백명씨 떼를 지어 달리는 게 재미도 있고, 건강도 좋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 당국에게는 새로운 골치거리다. 일단 야간 통행에 지대한 지장을 준다. 자전거와 행인간 사고 위험도 위험이지만 차로를 달리던 자동차와 자전거 간의 충돌 혹 추돌 사고는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지기 쉽상이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이들 대학생이 모이게 되면 자연스럽게 최근 중국 사회 문제점을 토론하게 되고 자칫 집단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중국 관영 매체들의 반대와 달리 중화권 매체들은 자유 억압에 지친 중국 대학생들의 이유 있는 일탈이라며 호응을 보내고 있다. 실제 중국에서는 할로윈 축제도 곳곳에서 당국의 규제로 제약을 받아야 했던 것으로 중화권 매체들이 전하고 있다. 상하이에서는 축제를 즐기려는 젊은이들이 축제를 막으려는 경찰과 줄다리기를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중국 매체들은 야간 자전거 타기의 다양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야간 자전거 인기를 줄이려 애쓰고 있다. 매체들
고급 레스토랑에서 스파게티를 먹는다. 맛있다. 그런데 뭔가 수상하다. 어디선가 본 듯한 음식이다. 확인해보니 이 레스토랑의 스파게티는 식당에서 만든 게 아니다. 냉동 조리제품 소위 ‘밀키트’였다. 배신감에 항의를 하니, 대답이 걸작이다. “아니 맛있으면 된 것 아닌가요?” 웃어 넘길 농담만이 아니다. 중국에서 최근 요리하기를 포기한 식당이 늘고 있다. 재료를 다듬고 간을 맞추는 요리 대신 식품회사들이 내놓은 간편요리에 살짝 간을 더하는 수준의 음식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샘스클럽의 소스 플래터가 사실은 유통기한이 1년인 프리미엄 밀키트로 밝혀졌다. ‘이중 라벨’ 문제도 드러났다. 이 사건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프리미엄 밀키트를 쓰는 경우, 반드시 명시해야 한다는 논란이 일었다. 사실 요리 많기로 소문난 중국에서는 프리미엄 밀키트 종류는 그야말로 다채롭다. 금탕어류스프부터 숙성된 새우, 마늘 왕게, 크림 버섯 수프까지 다양한 종류의 밀키트를 통해 가정에서도 쉽게 세계 각국의 고급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문제는 값싸고 맛에서는 고급레스토랑 못지 않게 되면서 많은 레스토랑에서도 조차 요리를 하기는커녕 밀키트를 데워서 내놓기만 하고 있는
- 욕망과 욕심은 인간의 본심이다. 살아가는 이유다. 그 걸 버리면 과연 인간인가? 인간이길 포기하고 무슨 수양을 할까? 인간이 인간다운 게 그게 자연인 것을... 노자는 욕망이 나쁘다 하지 않는다. 다스리라 가르친다. - 편집자 주 “持而盈之 不如其已”(지이영지 불여기이) “쥐고 잡으려느냐? 그냥 있는 게 낫다.” 잡고 싶으냐? 그럼 먼저 잡은 것을 놓아라. 잡는 것은 펴고서 하는 것이지 쥐고서 하는 게 아니다. 주먹으로 잡을 수 있는 건 없다. 날선 칼은 자르려는 것이고 자르다 보면 무뎌지는 게다. 날선 칼은 무딘 칼보다 항상 먼저 쓰이고, 먼저 무뎌진다. 세상의 이치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쥔 것에서 펴고, 잡고 다시 쥔다. 날이 서고 쓰이고 무뎌진다. 다시 날이 서야 쓰임이 생긴다. 재물을 모으는 것은 크게 쓰려는 것이다. 크게 쓸 줄 모르고 모으기만 하면, 쌓는 수고만 낳고 도적을 키워 스스로 지키는 고생만 낳는다. 성공이란 무엇인가? 주먹에 든 재물이다. 주먹을 펴야 새로 잡을 수 있듯 공을 세우면 떠나야 새로운 공을 다시 세울 수 있는 것이다. 도란 그렇게 물 흐르듯 사물의 흐름이 바뀌는 순서다. 쥐고 펴며 날이 서고 무뎌지고 높은 곳에서 낮
‘厚礼蟹’(호우리시에) 요즘 중국 학생들이 쓰는 중국어다. 한자 뜻만으로는 ‘후덕한 예, 게? ‘ 도대체 무슨 뜻인지 알 길이 없다. 사실 뜻을 모르기는 중국 어른들도 마찬가지다. 이 중국어는 영어 ‘holy shit’의 중국어 가차이기 때문이다. 간단해 ‘개 똥같다’는 욕이다. 한국에서 MZ세대에서 ‘급식어’ 혹은 줄임말이 난무에서 세대간 격차는 물론 언어 순화차원에서 문제가 되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MZ세대의 알 수 없는 가차어들이 문제다. 소위 ‘인터넷 속어’라 불리는 새로운 중국어들이다. 이게 인터넷에서 학생들 사이에서만 쓰이는 게 아니라, 아예 교실까지 침투해 학교 과제에서도 자연스럽게 쓰이는 표현들이 되고 있다. 뜻을 모른 선생들을 난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중국 매체들이 전하고 있다. 중국 교육부가 최근 ‘중학교 및 초등학교 한자 사용 표준화 교육 강화에 관한 통지’까지 발표했지만, 어린 학생들의 추세를 바꾸지는 못하고 있다. 통지에 따르면 학교 내 한자 사용을 표준화하고, 수업에서의 칠판 필기, 교재, 안내판, 슬로건, 홍보판 및 전자 스크린에서 한자를 규범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또 교사와 학생들이 정식 글쓰기나 공공 장소에서 부적절한 동음어
‘11월 11일’ 중국에서 ‘솽스이’, 혹 ‘광군제’ (光棍节)라고도 불린다. 광군은 중국어로 노총각이라는 의미가 있는데, 혼자를 의미하는 작대기 숫자 1로만 이뤄진 11월 11일은 이 노총각들의 날로 쓰인다. 한국에서 연인의 날인 ‘발렌타인 데이’에 맞서 11월 11일을 솔로의 날로 정하고 이날 달콤한 빼빼로를 선물하도록 한 마케팅이 성공하자, 중국에서 이를 받아들여 아예 대대적인 쇼핑의 날로 확대한 것이 바로 ‘솽스이 데이’ 혹은 ‘광군제’다. 그 세일 규모가 역대급이어서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라고도 불린다. 올 해 역시 이 광군제를 앞두고 중국 전역에서 세일 행사가 한창이거나 준비 중이다. 그런데 올해는 중국 언론들 사이에 쐉스이의 가짜 세일 경계령이 퍼지고 있다. 일부 1인 미디어 플랫폼들이 자신들이 준비한 상품을 특가에 판다고 하고서는 실제로는 정상가보다 비싸게 파는 ‘사기성’ 마케팅이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실제 한 플랫폼에서는 “‘새우 특가할인’을 한다”며 시청자들에게 예약금 쿠폰을 사도록 했다. 예약금 쿠폰은 22위안 정도, 플랫폼은 여기에 99위안을 더하면 새우를 살 수 있다고 했다. 많은 이들이 먼저 예약쿠폰 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