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와 중국 경공업 경기가 지속적으로 향상되면서 중국 경제의 안정에 중요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경공업은 중국 IT 산업 발전에 영향을 받은 게 크다. 중국은 소비재 경공업으로 산업화에 성공했는데, 이제는 IT 발전 속에 글로벌 플랫폼들이 등장하면서 중국 소비재를 세계에 직수출하는 길을 연 것이다. 이제 중국은 글로벌 사회 가계 소비의 주 공급체가 됐다. 역으로 이는 각국의 소비자 물가를 중국 제품이 좌우하게 됐다는 의미다. 중국이 소비재 수출을 줄이면 각국의 물가는 자동으로 오르게 된다. 미국이 중국 소비재에 관세를 부과했더니,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심화된 것이 이를 증명한다. 어쨌든 이런 글로벌 소비재 공급망이 중국 손에 들어가면서 중국의 글로벌 사회내 목소리는 더욱 커지게 됐다. 중국경공업연합회(中国轻工业联合会)가 최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4월 중국 전체 경공업 영업수입은 7조 위안(약 1324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하였고, 이윤은 4112억 위안(약 77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했다. 1~4월 규모이상 경공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특히 중국 국가통계국이
전 세계 경제구조가 빠르게 4차 산업 혁명의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 과거 내연기관의 발명과 함께 시작된 물리 - 기계 - 균일적 자동화 시대를 3차 산업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4차 산업은 컴퓨터를 통한 전자 - 비기계 - 비균일적 자동화가 특징이다. 3차 산업 혁명이 컨베어밸트에 의해 항상 같은 시간 단위로 노동이 반복되도록 해 생산을 효율을 높였다면, 4차 산업 혁명은 소프트웨어의 알고리즘으로 통신을 통해 매 순간의 상황에 맞춰 최선의 결과가 나오도록 제어하는 게 특징이다. 효율성에서는 기계적 자동화에 비해 수십, 수백 배 빠르다. 알고리즘을 계산하는 컴퓨터의 성능이 좋아지면서 그 효율성 역시 극대화하고 있다. 이런 4차 산업 시대의 창업을 우리는 '스타트업'이라고 부른다. 3차 산업 시대 물류의 변화, 생산품목의 변화가 창업의 주된 동기였다면, 스타트업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어떻게 끌며, 소비자와 소비자, 소비자와 생산자들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어떻게 만들 수 있느냐가 주된 창업의 동기다. IT 산업 혁명의 산업을 주도하는 것은 이 같은 스타트업들이 어디서 많이 생겨, 성공하느냐다. 과연 글로벌 각국에서 어느 곳이 이런 '스타트업들의 에덴'일까? 미국 투자데
중국 재정부(财政部)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중국 전역의 복권 판매액은 554억 5700만 위안(약 10조 5235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2% 증가했다. 흔히 복권은 불황의 상징으로 꼽힌다. 경기 불확실성이 짙어 미래에 대한 희망이 적을수록 복권을 구입해 '한탕'에 의존하려는 경향이 커지기 때문이다. 실제 복권은 부자들보다 가난한 이들이 더 많이 산다. 중국의 복권 판매가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미래를 불확실하게 여기는 이들이 늘었다는 의미일 수 있어 주목된다. 지난 4월 중국 복지복권(福利彩票, 로또) 판매액은 187억 6300억 위안(약 3조 5604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3% 증가하였고, 스포츠복권(体育彩票) 판매액은 366억 9400억 위안(약 6조 963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7% 증가했다. 재정부는 지난해와 비교해 중국 전역의 복권 판매량 증가 속도는 크게 떨어졌지만 증가세는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여러 가지 복권 가운데 4월에는 퀴즈형복권(복지복권, 스포츠복권) 판매가 9.7% 증가하였고 즉석복권의 판매는 11.7% 증가했다. 올해 1~4월 누적 판매액을 살펴보면 퀴즈형복권은 전년 동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각국 중앙은행의 금 비축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중국의 금 확보 노력은 가히 타국 중앙은행을 자극할 정도다. 금은 글로벌 자산 가운데 가장 화폐에 가까운 역할을 하는 자산이다. 금본위 제도를 통해 오늘날의 화폐가 자리잡도록 한 자산이기도 하다. 화폐는 본연의 가치가 변하지 않지만, 금은 그 가치가 변한다. 금이 화폐 같으면서도 화폐가 아닌 이유다. 화폐는 가치의 척도이기 때문에 본연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 자산의 가치는 오르기도 하고 떨어지기도 하는데, 그래서 사람들은 경제 위기의 순간에 다른 어떤 것보다 현금을 보유하려고 한다. 금은 그 순간에는 화폐로서 대접을 받는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금을 보유하려는 이유다.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각국 중앙은행이 올해 1분기 금 매입에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대량장외거래(OTC)를 포함해 1분기 금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238 t에 달했다. 이는 2016년 이후 분기 사상 가장 큰 수치다. 1분기 기준 국가별 중앙은행의 금 보유량 순위는 다음과 같다. 미국이 1위, 독일이 2위다
중국 온라인 쇼핑몰 징둥닷컴의 618 쇼핑데이가 지난달 31일 공식 개막했다. 4일 징둥닷컴에 따르면 618 쇼핑데이가 시작하자마자 애플 스마트폰의 판매액은 1억 위안(약 190억 원)을 돌파하였으며 1시간이 지나자 샤오미, 화웨이, Vivo, OPPO, 삼성 등 50여개 스마트폰 브랜드의 판매액도 각각 1000만 위안(약 19억 원)을 넘어섰다. 또 통신사들의 휴대폰 약정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0% 이상 증가했다. 징둥닷컴은 올 618 쇼핑데이에 맞춰 소비자가 휴대폰 구입 후 30일 기한 내에 새 것으로 교체해주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제품을 정상적으로 사용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떨어뜨리거나 부딪치는 등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기기 고장(인위적인 손상 제외)이 발생한 경우 서비스액 범위 내에서 소비자에게 기기를 변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618 쇼핑데이 개시 후 만 하룻만에 해당 서비스 신청자는 100만 명을 넘어섰다. 징둥닷컴은 이구환신(以旧换新, 기존 가전을 새 제품으로 교체) 방식으로 새 휴대폰을 구입하는 소비자도 급증했다고 밝혔다. 618 쇼핑데이 시작 28시간 만에 이구환신 휴대폰 주문량은 전년 동기 대비 1
6월에 치러지는 가오카오(高考, 중국 수능)을 앞두고 '2024년 중국 대학의 종합 역량 순위'가 발표됐다. 상위 10개 대학의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칭화대 102.20 2위 저장대 92.44 3위 베이징대 87.92 4위 상하이교통대 79.99 5위 화중과기대 75.48 6위 우한대 72.58 7위 푸단대 69.97 8위 중산대 67.20 9위 쓰촨대 63.53 10위 시안교통대 61.28 이번 순위의 평가 지표는 신입생 역량, 논문 인용 지수, 취업 역량, 교수 및 강사진 성과 등 6개 부문이었으며 1위는 칭화대가 차지했다. 칭화대는 모든 평가 항목에서 A++ 등급을 받았으며 총점 102.20으로 10위에 오른 시안교통대와는 40점 이상 차이가 났다. 한편 오는 7일 시작되는 카오카오에는 약 1300만 명이 응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74만 7700명' 지난해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长白山>)을 방문한 관광객 수다. 역대 최대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백두산은 한국의 영산이다. 하지만 절반 이상 영역이 중국 영토가 되면서 정상인 천지는 사실상 중국이 관리하고 있다. 백두산 관할 지방정부인 지린성이 창바이산을 활용해 관광산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린성 문화관광청은 '지린성 관광발전회의'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창바이산 보호개발구에서 개최된다고 4일 밝혔다. 창바이산 보호개발구 관리위원회는 "지린성 정부가 창바이산에서 첫 회의를 개최하기로 한 결정은 이 지역에 대한 깊은 관심과 지원을 보여주는 동시에 창바이산이 지린성 관광 산업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창바이산은 독특한 스토리와 문화 관광을 결합해 지린성 관광 산업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세계적인 관광지로서 위상을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창바이산 방문객은 사상 최대 규모인 274만 77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60.45% 증가한 수치다. 지린성 문화관광청은 '지린성 관광산업 규모 1조 위안' 목표 달성을 위해 새로운 프로젝트와 상
외국인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한 지역이 국제화하고 있다는 의미다. 사람의 왕래가 많은 곳에는 본래 물류가 많고, 문화가 풍부해진다. 뉴욕, 홍콩, 싱가포르 등 국제적인 항구 도시들이 보여주는 특징이다. 그렇다면 지난 2023년 세계에서 가장 외국인의 방문이 많았던 곳은 어디였을까? 1위는 이스탄불, 2위는 런던이었다. 1, 2위 모두 한 시대 세계사를 좌우했던 강대국인 오스만투르크와 대영제국의 수도로 박물관과 미술관이 많기로 유명하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Euromonitor International)이 지난해 가장 많은 외국인 방문객을 맞이한 도시 8개를 발표했다. 해당 도시에 24시간 이상 12개월 이하로 체류한 외국인 방문객 수를 조사해 순위를 매겼다.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이스탄불 2위 런던 3위 두바이 4위 안탈리야 5위 파리 6위 홍콩 7위 방콕 8위 뉴욕 튀르키예의 이스탄불이 지난해 2020만 명의 외국인이 찾아 1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 대비 26% 증가한 수치다. 튀르키예는 동서양이 만나는 곳으로 유명하다. 수천년의 역사가 깃든 찬란한 문화 유적을 자랑한다. 다만 최근 글로벌 사회에서 경제적 중요성은 많이 떨어진 상
중국의 플렉시블 OLED 제조사들이 빠르게 기술을 발전시키고 출하량을 늘려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배력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폴더블 OLED 출하량은 640만 대로 삼성디스플레이의 국내 출하량 57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옴디아는 이 기간 중국산 폴더블 OLED는 전체 폴더블 OLED 출하량의 53%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 갤럭시 폴드는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구자로 인식되고 기술력과 소비자 선호 둘 모두를 이끌어왔다. 하지만 화웨이, 아너, 오포, 비보, 샤오미, 트랜시온, ZTE, 레노버 모토 등 중국 업체들이 첨단 폴더블 제품을 출시하며 이를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 중국 폴더블 OLED 제조사들은 LTPO(저온 폴리실리콘 옥사이드), 터치 온 박막 인캡슐레이션, COE(컬러 필터 온 인캡슐레이션), 가변 리프레시 레이트 120Hz, 피크 밝기, 초박형 폴더블 글래스와 폴딩 주름 감소 등 폴더블 OLED 디스플레이 기술 발전에 큰 진전을 보였다. 중국 브랜드와 OEM 업체들이 폴더블 스마트폰 기기 출하량을 늘리면서 중국 OLED 제조사들의 출하량도 크게 증
중국에는 총 337개의 주요 도시들이 있다. 이들 도시들은 대부분 각 성의 경제와 정치의 중심지들이다. 일단 중국 당국이 직접 관리하는 수도와 직할시들이 정치경제적으로 가장 중요하며, 각 성에서 직접 관리하는 도시들이 지역 정치와 경제에서 중요하다. 중국 도시경제 연구소인 신일선도시연구소(新一线城市研究所)가 이들 중국 각 도시의 빅데이터 분석을 기초로 다양한 지표를 비교해 '2024 신일선도시 매력 순위(2024新一线城市魅力排行榜)'를 30일 발표했다. 신일선도시연구소는 200여개 브랜드, 15개 온라인 기업, 빅데이터 기관의 자료 등을 활용하여 중국내 현급 이상 도시 337개에 대한 매력도를 평가했다. 일선도시(상하이, 베이징, 선전, 광저우) 이외 신일선도시를 평가한 매력도 상위 15개 도시는 다음과 같다. 1위 청두 2위 항저우 3위 충칭 4위 항저우 5위 우한 6위 시안 7위 난징 8위 창사 9위 톈진 10위 정저우 11위 둥관 12위 우시 13위 닝보 14위 칭다오 15위 허페이 이번 순위 평가에는 상업자원 집적도, 허브 도시 기능, 주민 활동, 신경제 경쟁력, 미래 변화 가능성 등 5개 부문이 1차 평가 지표로 활용됐다. 이를 다시 세분화하면 상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