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부통령후보로 지목된 팀 왈츠 현 미네소타 주지사의 중국과 한국에 대한 인연이 각별해 주목된다. 팀 왈츠는 중국에서 고등학교 교사로서 활동하며 6·4 톈안먼 사태를 목격했다. 무엇보다 중국내 민주 인사들과 관계 돈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전쟁에 참여한 부친으로 한국과도 연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6일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이자 현 부통령인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는 부통령 후보로 팀 왈츠 현 미네소타 주지사를 발표했다. 미국의 소리는 최근 지난 2014년 인터뷰를 한 인연을 언급하며 팀 왈츠의 중국과 인연을 상세히 소개하는 분석 기사를 냈다. 보도에 따르면 농촌 출신의 노동자 계급 정치인으로서 왈츠는 무소속과 온건한 민주당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분석된다. 2019년 1월 7일부터 미네소타의 제41대 주지사로 재직 중인 60세의 왈츠는 퇴역 군인이자 전직 고등학교 교사로 2018년 주지사에 당선되기 전까지 6년 동안 남부 미네소타 주 하원 의원 지역구를 대표했다. 왈츠는 지난 2022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도전을 물리치고 약 8%포인트 차이로 주지사 재선에 성공했다. 현재 민주당 주지사 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일본의 한 보도에 중국 매체가 뿔이 났다.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국민음식인 ‘쇠고기 덮밥’의 가격이 올랐는 데, 그게 중국 탓이라는 뉴스 탓이다. 26일 환추스바오에 따르면 일본 '모던 비즈니스' 뉴스 네트워크는 지난 24일 '중국의 구매 붐으로 일본 쇠고기 쌀이 사라졌다'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일본 쇠고기 값이 급등 추세인데, 이는 중국의 대규모 쇠고기 구매라 전했다. 환추스바오는 이같은 뉴스를 전하며, 일본 물가 인상의 원인을 엉뚱한 중국에서 찾는다고 비판했다. 환추스바오는 ‘일본 쇠고기 값 인상이 중국 탓?’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일본 쇠고기 덮밥 가격이 올라 일본인들이 이전의 ‘국민 별미’를 찾기 힘들어졌다”고 전했다. 기사는 이어 “그러나 보도는 엉뚱한 곳에서 문제점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뉴스는 “2013년부터 2024년 7월까지 일본 유명 체인점의 쇠고기밥 가격이 280엔에서 426엔(약 20위안)으로 올랐다”고 전했다. 이에 가격이 싼 쇠고기덮밥은 품질이 좋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일본 노동계층 사이에서 '민족의 별미', '서민의 친구'로 불렸다. 하지만 가격이 오르면서 일본 국민들 사이에서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일
인도 내부에서 중국의 직접 투자를 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주목된다. 인도와 중국은 경제 협력을 꾀하면서도 국경 분쟁 등으로 실효적인 교역 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의 수석 경제 고문인 아난타 나게스와란(Anantha Nageswaran)은 최근 “인도의 미국 및 기타 서방 국가에 대한 수출을 늘리고 확대 관리를 돕기 위해 중국의 외국인 직접 투자(FDI)에 집중할 것”을 인도 당국에 권고했다. 인도 재무장관인 니르말라 싯타라만(Nirmala Sitharaman)은 이 같은 권고에 적극 호응하고 나섰다. 아난타 나게스와란은 인도가 중국 공급망에 통합하고 중국 외자직접투자(FDI)를 유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에서 “서방 국가들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대체 수입 채널을 찾고 있으며, 인도는 이 기회를 활용하여 글로벌 수출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중국 투자에 따른 잠재적 위험을 인정하면서도 불완전한 세계에서 실용적인 옵션을 선택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인도-중국 관계는 2020년 5월 히말라야 국경 분쟁 이후 경색되어 양측 모두 사상
중국 외교부가 “미국과 군비 확산 협의를 잠시 멈추기로 했다”며 “이에 대한 책임은 미국에 있다”고 밝혔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7일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린젠 대변인의 발언은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나왔다. 이 기자는 “지난 2023년 11월 중국과 미국이 워싱턴에서 군비통제 및 비확산 협의를 가진 뒤 미국측의 요청에도 협상에 실질적 응대를 하지 않고 있다”며 이에 대한 논평을 요청했다. 린젠 대변인은 이와 관련, 미국은 한동안 중국의 확고한 반대와 반복적인 대표를 무시하고 대만에 계속 무기를 판매했으며 일련의 부정적인 조치를 취해 중국의 핵심 이익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으며 양국 간 정치적 상호 신뢰를 훼손했다고 밝혔다. 린젠 대변인은 “양측의 지속적인 군비 통제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이 때문에 중국은 미국과의 협상을 중단하고 새로운 군비통제 및 비확산 협상을 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린젠 대변인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에 있다”며 “중국은 상호 존중, 평화 공존, 협력 상생을 바탕으로 국제 군비 통제 문제에서 미국과 소통을 유지하길 원하지만 미국은 중국의 핵심 이익을 존중하고 대화에 필
중국은 IT기술을 국제 사회 질서 재편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경고가 나왔다. 쑹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태평양 사이버정책국장은 최근 이스라엘 워싱턴 싱크탱크 허드슨 연구소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중국이 유일하게 중국을 위협하는 나라라며 이 같이 경고하고 나섰다. 현재 중국은 미국과 전략적 경쟁에서 컴퓨터 네트워크, 반도체, 핵심 인프라, 인공지능 등 분야에서 경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쑹 국장은 “(중국은) 국제질서를 재편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실현하기 위한 경제적, 외교적, 군사적, 기술적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여기에는 네트워크와 신기술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베이징은 미국이 지배하는 국제 질서를 중국 공산당의 우선순위에 더 부합하도록 재편하는 전략에 사이버 및 신흥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쑹 국장은 이어 중국이 사이버 활동을 이용해 미국과 동맹국을 대상으로 대규모 첩보 작전을 수행해 민감한 기술 비밀을 훔칠 뿐만 아니라 중요 인프라를 손상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이 중국과의 네트워크 및 기술 경쟁에서 앞서야하기 때문에 네트워크 보안, 인재 및 역량에 막대한 투자를 하
“역동적 수사로만 가득했다.” “읽고 박수만 치면된다. 더 이상 뭘 하겠다는 건지 알수가 없다.”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3중전회가 18일 폐막하고, '개혁을 전면적으로 심화하고 중국식 현대화를 추진한다'는 기조를 담은 성명을 발표하자 쏟아진 각계의 반응이다. 중국은 현재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상황이다. 많은 이들이 소비 부양책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를 했지만, 이번 3중전회 보고서는 이 같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게 전반적인 평가다. 중국 전문가들은 “이번 성명의 내용이 모호하고 똑같은 내용을 반복하고 있다”며 “현재 중국의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의 경제 개혁 시대가 끝났음을 의미할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중국식 개혁이라는 게 서구 경제적 관점에서의 개혁은 더 이상 기대하지 말라는 단언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방송을 통해 시진핑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폐회 전 공개 연설을 했다. 이번 시 주석의 방송 출연은 그동안 그의 건강이상설을 부인하는 결정적 방증이었다. 시 주석은 성명서에서 “중국 공산당이 '개혁을 전면적으로 심화'해 이룩한
세계 시민법원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 대해 체포령을 내렸다. 실질 법적 집행 능력은 없지만, 상징적 의미가 크다. 미국의 소리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 시민법원 앞서 8일부터 12일까지 헤이그에서 중국 특별 법원을 열어 시진핑의 대만 인민의 자결권 침해와 대만 침략 범죄 등 중화인민공화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에 대한 혐의를 심리했다. 시 주석은 이 법정에서 대만과 주변 국가들, 특히 시진핑이 티베트와 신장에서 저지른 반인도적 범죄와 집단 학살 등에 혐의로 기소됐다. 법정 증언에는 망명 중인 티베트 정부 관리 켈상 도르제(Kelsang Dorje), 남부 몽골 인권 운동가 엔크바투 토그주크(Enkhbatu Togzug) 캐나다 민주 중국 전선 부주석 등이 참석했다. 세계시민법원은 재판 후 체포영장을 발부해 국제사회에 시진핑을 체포할 것을 촉구했다. 세계시민법원은 체포영장에서 제기된 혐의에 대해 충분한 법적 근거를 찾았다고 명시했다. 시민법원은 시 주석에 앞서 푸틴 대통령도 국제침략 범죄를 인정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2023년 2월 법원은 푸틴이 침략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듣고 판결했다. 한 달 뒤 국제형사재판소는 푸틴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도 유세 도중 총격 피습을 당한 도널드 트럼트 전 대통령에게 위로를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14일 기자회견 기자 질문에 대한 답변 형식을 빌어, 이 같이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시 주석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오후 6시 10분쯤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 도중 공격을 받았다. 총알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귀를 스치고 지나갔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을 위해 단상에 오른 지 5분여만에 벌어진 일이다. 저격한 이는 경호원의 반격을 받고 현장에서 숨졌다. 현장 트럼프 지지자 중 3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긴급히 병원으로 후송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당국은 이 사건을 '암살'로 규정하고 배후 조사에 나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에서 테러를 규탄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위로하고 나섰다. 이번 사건으로 미국 대선 분위기가 크게 흔들리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세가 더욱 강해지는 모습이다. 트럼프 캠프 스티븐 청 대변인은 외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괜찮다. 지역 의료 시설에서 검진을 받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빅토르 오르반 총리를 만나, "국제사회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양측의 직접적인 대화를 위한 조건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러시아 주장을 들어줘야 한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8일 자국을 방문한 오르반 총리와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회담했다. 양측의 회담은 시 주석의 지난 5월 헝가리·프랑스·세르비아 3개국 순방 당시 만난 이래 두달여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오르반 총리는 앞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잇따라 방문했다. 헝가리는 올 하반기 유럽연합(EU) 순회의장국이 된다. 의장국으로서 EU 최대 현안인 우크라이나 전쟁 당사국들을 순차적으로 찾은 것이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오르반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 당사국 방문 결과를 시 주석과 공유했다. 시 주석은 이에 "조속한 정전을 실현하고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각 관련국의 이익에 부합한다"면서 ▲전장 확대 방지 ▲전쟁 격화 방지 ▲각 당사지의 긴장 고조 방지 등 3원칙을 내세우며 긴장 완화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 주석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EU의 관세 확대 등 무역 갈등과 관련, "중국과 유럽 사이에는 지정학적 갈등이 없고
중국 정부가 해외 중국인이나 해외 유학생들을 통해 국제 사회에 중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실 중국 당국이 해외 체류 중국인을 활용한다는 사실은 이미 오래전부터 알려진 이야기다. 하지만 최근들어 중국 당국의 이 같은 활동은 해외 거주 중인 중국 공산당 당원들을 중심으로 더욱 은밀하고 긴밀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서방 외신들이 전하고 있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FT)는 3일 "중국 당국이 해외 체류 중인 당원들을 체제 선전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해외에 있는 중국인들에게 웨비나 등의 채널을 통해 중국의 이미지를 홍보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특히 당원들에게는 과거 중국이 보낸 정치 자료를 학습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실제 FT가 미국 유학 중인 중국 공산당원 10명을 인터뷰한 결과, 모두 중국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을 했는데, 이는 중국 당국의 요구와 부합하는 것이다. 보도에 등장한 시드니 주재 중국대사관 외교관 출신으로 현재 호주에 거주 중인 양한(楊漢)은 인터뷰에서 "유학생, 특히 졸업 후 중국으로 돌아가 취직을 준비하는 유학생은 당연히 대사관 및 영사관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며 "특히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