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최대 검색 포털 바이두의 부총채 쉐광쥔의 13살 어린 딸이 온라인에서 개인 신상털기에 나섰던 것으로 확인돼 중국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부친이 나서 사과까지 했지만, 미성년자인 딸이 어떤 방식으로 신상털기를 했는지, 보안시스템 자체에 문제는 없는지 등에 대해서 네티즌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바이두의 부총채 쉐광쥔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사과문에서는 "깊은 죄책감을 느낀다"며 "모든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온라인에서는 쉐광진의 딸이 지난 2024년 이후 여러 차례 팬덤 내에서 '개인정보 털기'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개인정보 털기(开盒)'란 온라인을 통해 불법적으로 개인 신상 정보를 검색하고 이를 인터넷에 공개하여 여론의 비난을 유도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중국 매체들은 쉐광진의 어린 딸이 이 같은 개인신상 정보 털기에 나섰다는 것은 그만큼 온라인에서 신상털기가 만연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쉐광쥔의 딸 신분 역시 노출됐다는 점에서 신상털기의 집요함과 정밀함 역시 우려 수준이라고 지적됐다. 이번 쉐광쥔의 신상이 노출되는 과정에서 쉐광쥔의 딸이 "부모님이
“AI 상담을 하시겠습니까?” 요즘 어디든 문의 전화를 하면 나오는 질문이다. 그래서 접속을 해보면 생각보다 너무 답답한 상담이 진행이 된다. 하지만 정작 상담원과 통화를 하려면 제대로 되지는 않는다. 모든 회사가 AI 상담 서비스 기능을 갖추면서 상담원 숫자를 줄인 탓이다. 과연 이 같은 추세가 맞을까? 중국 매체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중국 매체들은 “올해 전국 양회 기간 동안 "인공지능+"가 자주 언급되었으며, 구체적 지능(具身智能) 등 새로운 개념이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면서 “인공지능(AI) 혁신의 물결이 몰려오면서 문화·관광 업계 종사자와 소비자 모두 기대감을 나타냈다. 업계 종사자들은 어떻게 하면 "똑똑한 두뇌"를 활용해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을지 고민했고, 소비자들은 기술 발전이 더 많은 놀라움과 감동을 가져다주기를 기대했다”고 전제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얻는 부분 못지 않게 잃는 부분도 있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지적이다. 물론 AI의 접목으로 과거 생각하기 어려웠던 서비스들이 가능해진 것도 사실이다. 중국 매체들은 인공지능을 로봇과 같은 물리적 개체에 결합하려는 시도를 예를 들고 있다. 로봇이 학습이 가능해지면서 지각, 학습, 환경과
“올 1~2월 중국의 성장속도가 미미하지만 빨라졌다.” 중국 매체들이 1~2월 중국 제조업 부가가치 성장 분석치를 놓고 한 평가다. ‘성장’에 목을 맨 중국 당국의 처지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는 게 중국 전문가들의 평가다. 중국은 미국의 강한 압박을 받으면서도 굴하지 않고 성장세 목표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글로벌 관세전쟁 격화 속에서도 중국 당국은 3월 양회를 통해서 올 성장 목표를 5% 안팎으로 지난해에 이어 유지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최근 올 1~2월 규모이상의 제조업 부가가치가 국가 통계국 수치를 보도하면서 중국 경제의 성장세를 강조했다.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1~2월 전국 규모 이상 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체 증가율보다 0.1%포인트 빨라졌다. 사실 분기가 아닌 1~2월 부가가치 증가를 분석하는 것도 이례적이다. 중국 당국이 매번 경제 성장세를 점검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점검할 뿐 아니라, 조금이라도 나아지면 발표하길 주저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역시 그만큼 중국 국민들에게 당국의 경제 주도 능력이 있음을
중국에서 인기 인플루언서에게 “부정 콘텐츠 신고를 해 계정을 패쇄시키겠다”고 협박, 금품을 갈취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예로부터 "이 길을 지나려면 통행세를 내라"는 말이 있었는데, 오늘날에는 "돈을 내지 않으면 계정이 차단될 것"이라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사람들이 온라인 플랫폼에서 '보호비'를 걷고 있다는 것이다. 펑파이 뉴스 보도에 따르면, 여러 단편 영상 플랫폼에서 '계정 차단 조직'이 등장해 악의적인 신고를 통해 다른 이용자의 계정을 정지시키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계정 차단 조직'의 악의적 신고 방식은 다양했다. '내용 조작'을 통해 상대방과의 채팅 기록을 가져와 코드로 변조한 후, 음란물·폭력·사기 등의 불법 콘텐츠로 위조하기도 했으며, '허위 조작'을 이용해 이미지 편집을 통해 가짜 위반 채팅 기록을 만들거나, 이용자의 프로필, 영상 내용, 댓글 창의 허점을 찾아 신고하는 방식도 있었다. 또한, '조작 가능'한 방식으로 신고 내용의 심각성을 조절해 상대방 계정의 차단 기간을 조종하기도 했다. 이들은 플랫폼의 신고 규정을 잘 알고 있으며, 가짜 위반 내용을 조작해 이용자에게 억지로 '죄를 뒤
‘이제 자체 운영시스템 시대다.’ 중국 당국이 2024년을 중국의 디지털 원년으로 꼽고 있다. 바로 스마트폰의 독자적 운영체제를 본격 갖춘 해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사회 스마트폰은 애플과 구글이 양대 산맥이다. 애플 아니면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시스템을 이용한다. 하지만 중국은 지난 2024년 화웨이가 중국 본토 운영시스템 ‘훙멍’ (鸿蒙)을 출시했다. 중국 당국은 중국내 판매되는 모든 스마트폰에는 훙멍이 안착되길 희망하고 있다. 중국만의 운영시스템을 갖는다는 것은 그만큼 중국 내 이용되는 스마트폰에 대한 다양한 통제가 가능할 수 있어 주목된다. 중국 당국이 몽매이도록 희망하는 사항이다. 중국 매체들은 이 같은 점에서 지난 2024년 한 해를 중국 디지털 산업의 한 분수령으로 꼽고 있다. 중국만의 운영시스템을 갖추는 기반을 구축한 것에 그만큼 의미를 두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 밖에도 다양한 성과가 있었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전언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디지털 산업 생태계도 지속적으로 개선되었다. 오픈소스 훙멍을 탑재한 기기 수는 10억 대를 초과했다. 오픈소스 오울라(欧拉) 사용자는 380만 명을 넘어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35조 위안’ 한화로 약 6,999조 6,500억 원 가량이다. 지난 2024년 중국의 디지털산업 총매출액이다. 전년보다 6% 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중국의 ‘디지털 굴기’가 미국의 강력한 견제에도 조금도 굴하지 않고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당국은 이 같은 내용의 지난 2024년 디지털 산업 발전현황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4년 한 해 디지털 산업의 핵심 지표 중 90% 이상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디지털 산업의 총매출은 35조 위안(약 6,999조 6,5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6%에 가까운 것으로 중국의 성장 목표를 초과한 수치다. 이 중 제조업과 서비스업 부문은 각각 3.8% 및 8.0% 증가했다. 전체 산업에서의 비중은 각각 59.6%와 40.4%를 차지했다. 또 디지털 산업의 총이익은 2.7조 위안에 달했다. 한화로는 약 539조 9,730억 원에 달한다. 총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5% 늘었다. 산업에 직접 종사하는 인원 수는 2,060만 명으로, 전년과 거의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의 디지털 산업도 ‘고용없는 증가’의 단계에 진입했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
'8조 3,731억 위안' 한화로 약 1,674조 5,362억 원 가량이다. 지난 1~2월 중국의 사회 소비재 소매 총액이다. 전년보다 무려 40% 급증한 수치다. 중국은 미국발 글로벌 관세전쟁으로 국제 경기가 갈수록 불투명해지자, 내수 시장 확대를 경제 성장의 주 원동력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펼치고 있다. 1~2월은 무엇보다 중국의 설인 춘제 연휴가 있어, 중국 당국의 소비 진작책이 적극 펼쳐졌었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올 1~2월 소비재 소매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1~2월 사회소비재 소매총액은 8조 3,731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성장률보다 0.5%p 높은 수준이다. 중국 매체들은 "소비 시장이 꾸준히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운영 단위 소재지별로 보면, 도시 소비재 소매액은 7조 2,462억 위안(약 1,449조 1,675억 원)으로 3.8% 증가했다. 농촌 소비재 소매액은 1조 1,269억 위안(약 225조 3,687억 원)으로 4.6% 늘었다. 소비 유형별로는 상품 소매액이 7조 3,939억 위안
“중국 무역은 성장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최근 올 1~2월 무역 현황을 밝히면 이 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마치 미국이 무슨 짓을 해도 “우리는 발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당연히 중국 당국의 이 같은 태도 환호하고 있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국가통계국은 국무원 신문판공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2025년 1~2월 국민경제 운영 상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1~2월 화물 수출입 총액이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 하지만 해관(세관) 추산에 따르면 비가변적 요인을 제외할 경우 수출입이 1.7% 증가했다. 즉 춘제 연휴 등의 계절적 요인을 빼면 실질적인 무역 규모는 상승제를 유지했다는 것이다. 푸링후이 국가통계국 대변인 겸 국민경제 종합통계사 사장은 회의에서 “국제 환경이 복잡하고 변화가 심한 가운데, 대외무역 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중국 무역은 안정적 성장을 하고 있다”고 단언했다. 그는 “올해 들어 세계 경제 회복이 더딘 가운데, 각국의 무역 제한 조치가 계속 강화되면서 글로벌 무역 및 경제 성장에 대한 도전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복잡한 외부 환경 속에서, 우리나라의 화
지난 2024년말 현재 중국의 5G 기지국 수만 425만 개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또 5G 가상 사설망은 6만개에 육박하고 있다. 이용중인 사물인터넷 단말기 숫자만 26억 개를 훌쩍 넘어섰다. 중국의 디지털 산업은 중동부 지역이 전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디지털 산업이 동부 연안을 중심으로 집중돼 있는 것이다. 소위 중국의 연안을 끼고 ‘중국의 디지털 밸트’가 형성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중국 디지털 산업 지역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중국 동부 지역의 디지털 산업 매출은 전년 대비 6.5% 증가하여, 전국 비중의 73.6%를 차지했다. 중부, 서부, 동북 지역의 매출 증가율은 각각 4.2%, 0.8%, 2.5%를 기록했다. 광둥, 장쑤, 베이징, 저장, 상하이, 산둥, 쓰촨, 푸젠, 안후이, 후베이 등 10개 성(省)의 디지털 산업 매출이 전국의 81.5%를 차지했으며, 전국 디지털 산업 매출 증가에 대한 기여율은 99.5%에 달했다. 또한, 정보통신, 인공지능, 신형 디스플레이, 집적회로 등의 디지털 산업 분야에
‘1조 5,308억 위안’ 한화로 약 307조 6,448억 원 가량이다. 중국 허베이 성의 지난 2024년 서비스업의 부가가치 총액이다. 전년보다 6% 가까이 늘었다. 허베이 성은 중국 베이징을 둘러싼 지역이다. 지역에서 베이징과 텐진을 포함한 경제 구역을 뺀 것이 허베이성의 지역 총생산이어야 한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할 때 지난해 허베이성 서비스 산업의 발전은 괄목할만한 것이라는 게 중국매체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허베이성 통계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성 경제상황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도내 현대 서비스업의 부가가치는 1조 5,308억 위안(약 307조 6,448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5.8% 증가했으며, 이는 서비스업 부가가치 증가율보다 0.4%포인트 높은 수준이었다. 현대 서비스업의 GDP 및 서비스업 부가가치 비중은 각각 32.2%와 60.0%로, 전년 대비 각각 0.7%포인트와 0.3%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현대 서비스업이 GDP 및 서비스업 부가가치 증가에 기여한 비율은 각각 33.9%와 64.0%로, GDP와 서비스업 성장률을 각각 1.8%포인트와 3.5%포인트 끌어올렸다.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