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조 1923억 위안' 한화로 약 4936조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중국의 올 1~4월 국유기업 및 국유지주회사(이하 국유기업) 총액이다. 전년 동기 대비 약 3% 가량 성장한 수치다. 3%면 사실 중국 당국의 성장 목표에는 미달한다. 중국 당국은 5% 안팎의 성장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다만 국유기업들의 수익이 중국 전체의 성장목표에 꼭 부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국유기업의 수익은 성격상 국가가 걷어들이는 세금과 같다. 국유기업이 수익을 많이 낸다는 것은 소비자인 국민들이 그만큼 지출을 많이 했다는 의미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해외 수출을 통한 외화 소득은 또 다르다. 중요한 것은 국유기업이 손실을 보면 문제지만, 지나치게 많을 수익을 올리는 것도 바람직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29일 중국 재정부(财政部) 발표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유기업의 영업수익 총액과 이윤 총액이 각각 3%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월 국유기업의 영업 수익 총액은 26조 1923억 위안(약 4936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또 이윤 총액은 1조 3813억 위안(약 260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1~4월 국유기업의
중국의 옛말 중에 "사람은 높은 곳으로 향한다(人往高处走)"라는 말이 있다. 다른 도시로 일자리를 찾고자 떠나는 사람들의 수치를 보면 옛말 그른 것 하나 없다는 진리가 떠오른다. 그렇다면 어떤 인재가 다른 도시로 취업을 위해 떠날까? 어느 도시를 인재들이 가장 선호할까? 사실 인재들이 모여든 곳이 바로 가장 높은 곳이요, 가장 발전한, 그 가능성이 가장 큰 도시인 것이다. 결국 인재들이 모여드는 도시를 안다는 것은 중국에서 가장 발전하는 도시가 어디인지를 아는 것과 다르지 않는 것이다. 역시 1위는 베이징, 2위는 상하이였다. 전자는 정치의 수도요, 후자는 경제의 수도다. 3위는 중국 IT, 바이오 산업의 중심인 선전이었다. 간단히 정치, 경제 금융의 수도이거나, IT산업의 중심지에 중국 인재들이 모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 29일 중국 현지 채용 사이트가 발표한 ‘중국 도시별 인재 유치 역량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베이징 2위 상하이 3위 선전 4위 광저우 5위 항저우 6위 청두 7위 난징 8위 쑤저우 9위 우한 10위 우시 이번 순위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개혁개방의 창구인 광둥성으로, 광저우와 선전이 성공적으로 인재를 유치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상승하
중국이 빠르게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소프트웨어 생산국'으로 변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산업생태계에서 기술 제조는 몸통이요, 소프트웨어는 두뇌로 여겨진다. 과거 몸뚱이만 거대하고, 머리는 비어 외국 기업들에 의존했던 중국이 IT(정보통신기술) 산업 개발에 적극 나서면서 이제는 머리마저 외국 의존에서 벗어나 자국의 머리로 채우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이 두뇌 부분인 소프트웨어 수출에 나서고 있다. 이제 글로벌 사회는 중국의 제조품만 쓰는 게 아니라 중국의 소프트웨어까지 쓰게 된 것이다. 29일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는 올해 1~4월 중국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 서비스업(이하 소프트웨어 산업)이 안정적으로 발전했으며 수익도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윤 총액 역시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고 수출 감소폭도 줄었다고 덧붙였다. 1~4월 중국 소프트웨어 산업의 총 매출액은 3조 8000억 위안(약 722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하였고 이윤은 4314억 위안(약 81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했다. 또 전체 수출 규모는 154억 9000만 달러(약 22조 원)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부문별로
유니콘 기업은 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기업을 일컫는 말이다. 스타트업이 상장 전에 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하는 것은 상상 속에서나 존재하는 동물인 유니콘과 같이 희귀하다해서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유니콘 기업 용어는 지난 2013년 벤처 투자자인 에일린 리가 처음 사용했다. 최근에는 기업가치가 100억 달러 이상의 스타트업을 데카콘(decacorn), 기업가치가 100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은 헥토콘(hectorcorn)이라고도 한다. 최근 미국 못지 않게 이 같은 유니콘들이 많이 등장한 게 바로 중국이다.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 포럼(中国首席经济学家论坛', '증권스타(证券之星)', '화푸 캐피탈(华复资本)'이 공동으로 '2024년 중국 유니콘 기업 Top 100'을 발표했다. 상위 10개 유니콘 기업은 다음과 같다. 1위 아이보어 바이오 2위 아이비 스마트 3위 안마이 바이오 4위 본위엔양자 5위 비커동력 6위 비런 테크놀로지 7위 보어타이 카네트워크 8위 청즈자동화 9위 다다로봇 10위 지평선로봇 이번에 발표된 순위를 보면 바이오, AI(인공지능), 로봇 등 신산업 부문 기업들이 대부분 상위권에 위치해 중국 경제의 고품질 발
한 도시의 경제력을 보여주는 다양한 지표가 있다. 그 중에서도 수출입 규모는 한 도시의 경제적 국제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가장 확실한 부가가치 확인 수단이기 때문이다. 예컨대 한국의 경제규모가 성장했다고 해도 원 달러 환율이 올라 차이가 벌어졌다고 한다면 그 차이만큼의 부가가치는 사실상 거품인 셈이다. 반면 물건을 해외에 팔아 외국의 돈을 가져왔다면, 그만큼의 부가가치를 확보했다는 것이다. 그럼 중국에서 가장 수출입 규모가 큰 도시는 어딜까? 경제의 수도라는 상하이? 아니다. 중국 최고의 IT 도시 선전이 차지했다. 올해 1~4월 중국 도시별 수출 순위가 최근 발표됐다. 상위 10대 무역 도시의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선전 2위 상하이 3위 쑤저우 4위 닝보 5위 둥관 6위 금화 7위 광저우 8위 베이징 9위 항저우 10위 칭다오 중국 해관총서(세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무역 규모 1위는 광둥성 선전이 차지했다. 선전의 1~4월 수출입 총액은 1조 41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8% 증가했다. 그 중 수출은 8933억 2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9% 증가했고, 수입은 5172억 6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4
'1173억 위안' 한화로 약 22조 958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올 1분기 중국에서 청정에너지에 투자된 금액이다. 중국은 청정에너지를 신에너지라고 명명하고 적극 투자하고 있다. 물론 막대한 청정에너지 투자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기후변화협약을 지키기에 여러가지로 부족한 면이 있다. 이미 중국의 모든 산업이 기존 화석에너지에 의존한 바가 너무도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은 자국의 환경 회복 등을 주요 경제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이미 중국 자동차 산업의 축을 전기자동차로 바꾼 것도 이 같은 노력의 일환이다. 중국 전력 기업들의 친환경 투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올해 1분기 중국 청정 에너지 투자액이 1100억 위안을 넘어섰다. 중국전력기업연합회(中国电力企业联合会, CFC)가 최근 펴낸 '전력 산업 ESG 체계 연구 보고서(电力行业ESG体系研究报告)'에 따르면 1분기 중국 청정 에너지 건설 규모는 5억 1205만㎾로 전년 동기 대비 30.97% 증가했다. 청정 에너지 투자 규모는 1173억 위안(약 22조 95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4% 증가했다. 보고서는 현재 중국 전력 기업들이 친환경 투자를 확대하면서 ESG
사회가 IT화 하면서 통신 서비스는 한 나라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서비스가 되고 있다. 모든 게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사회는 다름 아닌 통신서비스의 품질이 결정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현재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을 갖춘 통신사는 어느 나라, 어느 회사일까? 최근 평가 결과 중국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이 세계 1위로 꼽혔다. 한국의 SKT도 글로벌 순위 3위에 꼽혔다. 사실 SKT가 글로벌 1위에 올라도 이상할 게 없지만, 한국 정부가 통신사의 수익을 제한하고 나서면서 아무래도 개발 투자폭이 줄어든 게 영향을 받은 게 아닌가 싶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가 전 세계 대표적인 이동통신 사업자 12곳의 평가 결가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기존 이동통신 서비스 이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테크기업으로 전환하려는 12개 글로벌 통신사들의 노력을 10개 부문에 걸쳐 평가해 순위를 매겼다. 1위 차이나모바일 2위 NTT 3위 SK Telecom 4위 Telefónica 5위 Vodafone 6위 e& 7위 AT&T 8위 Reliance Jio 9위 Orange 10위 Deutsche Telekom 11
'3602억 위안' 한화로 약 68조 1300억 원이다. 올 1~4월 중국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총액이다. 전년 동기 대비 30% 가까이 줄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 경제 세력과 중국의 갈등이 이어지면서 외국인 투자액도 덩달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경제는 갈수록 '독자노선'을 표방하는 모양새다. 그만큼 규모의 경제에 이르렀다는 자신감이 한 몫을 하고 있다. 실제 이미 소비재 산업 등에서는 글로벌 생태계를 좌지우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하지만 글로벌 경제는 중국 스스로 밝히듯 동전의 양면처럼 한쪽만 흥하는 구조가 아니다. 한 쪽이 망하면 다른 한 쪽도 덩달아 망하는 구조다. 글로벌 자유무역시스템이 만들어낸 '보이지 않는 자연적 평화 유지선'이다. 중국 경제의 독자노선에 대한 경고가 외국인직접투자액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일 수 있어 주목된다. 중국 상무부가 24일 홈페이지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월 중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는 총 3602억 위안(약 68조 1300억 원 )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중국에 신규 설립된 외국인 투자 기업은 총 1만 6805개로 전년 동기
중국의 행정구역은 성과 자치구, 직할시로 크게 구분되고 성과 자치구는 다시 자치주와 현, 자치현, 시 등으로 구분된다. 현과 자치현은 다시 향과 진 등으로 구분된다. 가장 높은 행정단위를 성급이라고 하고, 다음은 지급, 그 아래를 향진급이라고 한다. 현재 중국에는 34개의 성급 지역이 있고, 그 아래 333개의 지급 지역과 2844개의 현급 지역이 있다. 향급 지역은 3만 8741개에 달한다. 그 중 지급(地级) 이상의 도시들이 현재 잘 알려진 중국의 시들이다. 수도 베이징, 상하이 등 직할시 이외 중국을 대표하는 도시들이다. 이들 지급 도시 가운데 가장 명성이 높은 곳은 어딜까? 중국 매체 분석에서는 쑤저우가 차지했다. 중국 현지 매체 인민일보 산하의 '중국성시보(中国城市报)'가 주최한 '2024년 도시 브랜드 포럼'이 베이징에서 최근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2024년 중국 지급 도시 브랜드 지수 Top 100'이 발표됐다. 그 중 상위 10개 도시는 다음과 같다. 1위 쑤저우 2위 포산 3위 둥관 4위 우시 5위 뤄양 6위 원저우 7위 린이 8위 취엔저우 9위 창저우 10위 중산 중국 지급 도시 브랜드 지수는 중국내 293개 도시에 대해 표준화 분석
'755억 위안' 한화로 약 14조 2445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올 1분기 중국 샤오미의 영업 수입액이다.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0% 가량이 는 금액이다. 샤오미는 중국에서 보기 드문 디자인 중심의 가성비를 내세운 소형 IT, 가전 제품 제조업체다. 뛰어난 가성비에 예쁜 디자인으로 '중국의 실수'라는 별명까지 얻은 회사다. 최근에는 전기차 시장까지 뛰어들었다. 중국의 실수가 어디까지 성공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3일 중국 샤오미가 2024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 수입은 755억 위안(약 14조 24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순이익은 65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8%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샤오미의 스마트폰, IoT(사물인터넷) 및 생활 소비품 사업, 온라인 사업은 1분기에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여 각각 465억 위안, 204억 위안, 80억 위안의 영업 수입을 기록했다. 실적이 크게 증가하면서 샤오미의 주가 역시 껑충 뛰어올랐다. 5월 중순 기준 샤오미의 주가는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상승했다. 샤오미는 지난해 3분기부터 실적이 회복되기 시작해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분기별 영업 수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