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바캉스의 철'이다. 한 때 "열심히 일한 그대 떠나라"라는 광고가 한국에서 인기를 끈 적이 있다. 지금은 없어진 카드회사의 광고였다. 카드 한 장 들고가서 일단 쓰시고 보라는 상술이 담긴 광고였지만, 열심히 일한 한국인들에게는 적지 않은 위로가 되는 말이었다. 그 말 그대로 이제 열심히 일한 사람이라면 한 해 마음 놓고 쉬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중국이라고 다르지 않다. 개혁개방 이전 '만만디', 천천히 천천히의 나라는 이제 글로벌 모두가 경탄하는 '빨리 빨리'의 나라가 됐다. 중국인 스스로가 과거 한 때 그런 시절이 있다고 믿지 못할 정도다. 중국인이나 한국인 모두가 충분히 자신을 위한 시간을 누릴 자격이 있다는 게 한중21 편집국의 생각이다. 자 그럼 짐을 싸서 떠나볼까? 그런데 문제가 있다. 어디로? 어디에서 쉴까하는 문제다. 중국 휴가지는 '인산인해' 사람이 산을 이루고 바다를 이룬다는 말이 거짓이 아닐 정도로 사람이 붐빈다. 본래 사람들이라는 게 가는 곳이, 좋아하는 곳이 비슷한 법이다. 그럼 이 무더운 여름 중국인이 즐겨 찾는 피서지는 어디일까? 자연과 어우러지는 시원한 계곡, 우거진 풀숲일 수도 있고 활기찬 레저를 즐길 수 있는
올들어 중국에서 새로 등록된 트럭 운전사 노동조합원 수만 무려 90만명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물류 산업이 활발하게 성장하면 트럭운전수들이 늘자, 중국 노동조합연맹이 트럭운전수들의 조합 가입을 적극 추진한 결과다. 30일 런민르바오에 따르면 전중국노동조합연맹(全中國運舑國國公相)은 “올해 초부터 전국 각급 노동조합은 906,400명의 트럭 운전사 조합원을 새롭게 양성했다”고 밝혔다. 연맹 측은 이에 대해 “"새로운 형태의 운송업은 노동조합 결성과 서비스 사업에서 단계적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했다. 전중국노동조합연맹은 올 2월부터 트럭 운전사의 회원 가입 및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6월에는 새로운 운송 형태의 노동 조합의 작업 일정 시스템을 시작하여 트럭 운전사와 온라인 차량 호출 기사의 회원 가입을 추진했다. 연맹은 트럭 운전사와 온라인 차량 호출 운전자에게 특별 기금을 할당하기도 했다. 연맹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국 각급 노동조합은 트럭 운전사와 온라인 차량 호출 운전사에게 1억 4,800만 위안을 투자해 총 179만 명의 트럭 운전사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파리 올림픽 개막식이 끝났다. 한국을 북한이라 부른 개막식이다. 말 그대로 '무슨 준비를 했나' 싶은 게 이번 파리올림픽 개막식이었다. 한국 못지 않게 불만이 쌓인 게 중국이다. 중국 온라인에서도 파리올림픽에 대한 사나운 민심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개막식이 사상 최악의 개막식이라는 것이다. 물론 파리 올림픽이 유일하게 야외에서 개막식을 개최한 점을 고려하면, 창의적이고 낭만적인 모습도 엿볼 수 있었지만 대부분은 매우 혼란스러웠다는 게 중국 매체들과 네티즌들의 평이다. 심지어 이번 개막식은 자유분방함을 주제로 한 것처럼 보였다. 입장과 공연은 개성이 넘쳤고, 이는 프랑스 감독의 의도였으나, 올림픽 깃발이 게양식에서 거꾸로 걸린 일까지 벌어졌다. 말 그대로 코메디 같은 상황이 벌어져, 자유분망인지, 무질서인지 구분되기 힘들 정도라는 것이다. 개막식이 막을 내린 후, 한국 팀은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국제 올림픽 위원회에 항의의 뜻을 전했다. 파리의 아나운서가 개막식 현장에서 한국 팀을 북한 팀으로 잘못 불렀기 때문이다. 현재 국제 올림픽 위원회는 이 문제에 대해 한국 팀에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한국 팀은 여전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국 언론은 파
올 2024년 상반기 중국의 금 생산량 179.634톤, 동기 대비 0.58% 증가했다. 금은 흔히 안정자산이라고 한다. 사실상 국가의 보증없는 거의 유일한 화폐 역할을 금이 한다는 의미다. 자체 가치를 글로벌 누구나 다 인정하는 게 이 금의 특징이다. 또 최근 인공 광물로 대체되는 다이아몬드와 달리, 금은 여전히 자연이 만들어 금만이 글로벌 시장에 유통되고 있다. 즉 채굴되지 않으면 세계 금의 유동량은 변화가 없는 것이다. 중국은 역사이래로 금을 아끼는 민족 중 하나였다. 역사 속에서 공인 재산 축적의 방식이 금을 축적하는 것이었다는 의미다. 중국의 채굴량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금값이 오르는 소리는 여전히 그치지 않고 있다. 2024 중국 국제 금 박람회 공식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중국 금 생산량은 179.634톤으로, 2023년 동기 대비 1.036톤 증가하여 전년 동기 대비 0.58% 증가하였다. 또한, 2024년 상반기 수입 원료 금 생산량은 72.026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4% 증가하였으며, 수입 원료 금을 포함하면 전국적으로 총 251.660톤의 금을 생산하여 전년 동기 대비 3.14% 증가하였다. 보고서에
올림픽 시즌이다. 스포츠 스타들의 평생을 기울인 게임 덕에 글로벌 각국의 시민들이 밤을 새우며 환호한다. 흔히 이 경기들을 ‘각본없는 드라마’라고 한다. 그만큼 예상치 못한 반전이 이어지고, 감동이 쏟아진다는 의미다. 중국인구는 무려 15억명에 달한다. 그들 역시 자신들이 좋아하는 스포츠 스타의 각본 없는 드라마에 환호하고 감동한다. 특히 이번 파리올림픽은 중국에게는 남다르다. 올림픽의 특수를 프랑스보다도 더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각국 매체들은 그래서 이번 올림픽을 ‘재주는 수탉이 부리고, 돈은 펀더가 챙긴다’고 평하고 있다. 수탉은 프랑스를 상징하고, 판다는 중국을 상징한다. 사실 중국이 가장 좋아하는 현명함이다. ‘바보 같은 똑똑함’, ‘난득호도’라고 한다. 돈도 챙기고 스포츠도 즐기니, 금상첨화다. 그럼 중국인들이 가장 환호하는 스포츠는 어떤 종목일까? 1위는 베드민턴, 2위는 탁구, 3위는 배구였다. 2024년 파리 올림픽이 공식 개막하면서 생활 운동에도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메달리스트를 배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직접 즐길 수 있는 운동이나 관람하며 휴식할 수 있는 게 진정한 스포츠다. 중국인들이 사랑하는 스포츠는 실제 일상에서
“美服患人指,高明逼神恶.” (미복환인지, 고명비신악) “비싼 옷은 질시를 사고, 잘난 척은 미음을 산다.” 물이 모든 웅덩이를 채우고 그제야 다시 흐르듯 물이 남의 더러움을 씻고 자신이 더러워진 채 다시 흐르듯 물이 낮고 낮은 곳으로 흘러 바닥을 채워 깊이를 알 수 없게 높아지듯 우리는 그리 물처럼 살 수야 없겠지만, 그래도 우리는 하나만은 기억하길... “美服患人指,高明逼神恶.” (미복환인지, 고명비신악) 굳이 왜 잘나야 하는지.
중국 베이징 런민대학의 교수 성추행 사건 여파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칭화대학 교수가 공개적으로 근본적 대응책 마련을 촉구한 데 이어 중국의 국회격인 전국인민대표 대회 차원에서 구조적 대응책 마련의 움직임까지 나오고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21일 중국 런민대학교 박사과정 학생인 왕디가 자신의 박사 지도교수인 왕구이위안의 성폭행 사실을 폭로하자, 중국 각개각층에서 왕디를 응원하며 ‘근본적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실명 공개제보가 있자마자 런민대학은 왕구이위안 교수를 제적조치했다. 다만 런민대학은 왕구이위안 교수의 처리과정에서 그가 성폭행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이 같은 런민대학의 조치에 칭화대학의 형법학 교수인 라오둥옌 교수는 인터넷 기고를 통해 “런민대학의 발빠른 조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근본적인 성폭행의 재발을 막으려는 의지는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매번 상아탑에서 성범죄를 내몰자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실질적인 행동은 없다”며 “언제나 주변 환경은 늘 이를 사소한 문제로 여기고 심지어 이런 현상을 남성의 불가피한 일로 여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400만 한국 대졸자 구직 포기 심각, 대기업은 경력직 선호한다는 한국 소식에 중국 네티즌, "겨우 400만 명인데, 일자리를 못만들다니"라고 한탄했다. 실제 중국의 2024년 대졸자 수는 1179만명에 달한다. 중국에도 대졸 실업이 문제지만, 한국과는 질적인 차이가 있다는 점을 아직 중국 네티즌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먼저 중국인들이 크게 관심을 보인 한국 뉴스다. 중국매체는 한국의 <코리아헤럴드>의 지난 21일자 기사를 인용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자료에서 올해 상반기 한국의 대졸자 가운데 '비경제활동인구'가 405만 8천 명에 달했으며, 이는 2023년 동기 대비 7만 2천 명 증가한 것으로, 1999년 관련 통계 데이터가 시작된 이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세 이상으로 취업하지 않았고, 일자리도 찾지 않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해당 데이터의 이전 최고치는 2021년이었으며, 당시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한국의 대학 교육을 받은 '비경제활동인구'가 처음으로 400만 명을 넘었다고 했다. <코리아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2022년 이후로 한국의 전체 '비경제활동인구'
올 상반기 중국 게임 유저 규모가 약 6억 7,4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0.88% 증가한 수치다. 중국 세계 최대 단일 게임시장이다. 중국 시장을 잡지 않고서는 게임 업체의 글로벌 석권은 사실상 요원해지는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중국 매체들은 최근 발표된 중국 정부의 '2024년 1-6월 중국 게임 산업 보고서'를 인용 이 같이 보도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25일 상하이에서 개최된 중국 글로벌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산업 대회(CDEC)에서 발표됐다. 중국 음향 및 디지털 출판 협회 장이쥔 제1부 이사장 겸 게임위 주임위원이 직접 발표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장이쥔 위원은 회의에서 올해 1-6월 국내 게임 시장의 실제 판매 수입이 1472억 6,700만 위안(약 28조 1,4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하였으며, 성장 추세는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게임 유저 규모는 6억 7,4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8% 증가하여 다시 한 번 신기록을 세웠다. 해외 시장에서는 1-6월 미국, 일본, 한국이 여전히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주요 해외 시장으로, 비중은 각각 33%, 15.
'14조 6천억 달러' 한화로 약 2경 215조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중국 500대 기업의 영업익 규모다. 한국 500대 기업이 지난 2023년 매출은 총 3,902조6,459억원, 영업이익도 202조2,467억원을 기록했었다. 중국 500대 기업의 총매출은 한국 500대 기업의 100배를 훌쩍 넘는 수치다. 중국 500대 기업의 상위권은 모두 대형 국영기업들이 차지했다. 1위는 한국전력 같은 중국전력(국가전망), 2위는 중국석화(시노펙), 3위는 중국석유 가 차지했다. 지난 26일 포춘지 중국어 사이트는 2024년 중국 500대 기업 순위를 선정하였다. 1위부터 3위에 오른 기업은 각각 국가전망(스테이트 그리드), 중국석화(시노펙), 중국석유였다. 올해 500대 기업에 오른 중국 기업의 작년 영업 수익은 14조 6천억 달러(약 2경 215조 원)에 달한다. 작년 순위와 비교해 약 3%로 하락하였다. 순이익은 7,064억 달러(약 978조 814억 원)로 작년에 비해 약 1.5% 하락하였다. 올해 순위에 오른 기업의 영업 수익 기준은 37억 4천만 달러(약 5조 1,784억 원)로 작년에 비해 약 9% 상승하였다. 올해 포춘 차이니즈가 발표한 포춘차이나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