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일본 경제신문은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기타 고피나스(Gita Gopinath)가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글로벌 경제성장이 둔화되는 등 전 세계 90% 지역에서 경제 침체를 보였다.” 는인터뷰 기사를 실었다. 고피나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19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3.0%로 보고 전망치를 더 낮췄다. 2.5% 미만이면 경기 후퇴라고 할 수 있지만, 그것은 일부 국가가 실제로 불황에 빠지는 경우를 의미하며 현시점에서 그런상황은 아니다. 다만 무역전쟁 격화 등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 금융 차원의 수축이 일어나면 세계경제는 2.5%에 근접할 수 있다"고 말했다. IMF는 5분기 연속 세계 경제의 증가 속도 전망을 하향 조정했으며, 2019년 성장률은 금융위기 이후 2009년 이후 10년 동안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고피나스는 미국이 12월 발동 예정인 추가 관세를 없애더라도, 그동안 시행했던 제재가 영향을 미쳤고 세계 경제에도 0.6%의 하락 요인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디프레이션 공포가 중국에 엄습하고 있다.낮아지는 생산자 물가지수가 마이너스로 떨어지는가운데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3%에 접근하고 있어중국 경제 당국의 고민의 깊어지고 있다.로이터 통신도 중국의 경치침체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9월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작년 9월보다 1.2% 낮아졌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는 2016년 7월 이후 3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석 달 연속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다. 경제 활력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인 생산자물가지수(PPI)의 상승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되는 것을 두고‘디플레이션의 전조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디플레이션은 보통 경기 하강 국면에서 등장하며디플레이션 조짐은 산업 생산 감소, 실업 증가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중국이 디플레이션을 마주한 일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2년 3월부터 2016년 8월까지 54개월 연속,PPL 상승률이마이너스수치를 나타내며 장기 디플레이션이 진행된 바 있다. 최근 중국경제에 나타난 PPI 부진은 중국 안팎의 수요 약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은 "PPI가 3년여 만에 가장 가파르
한인 아메리카 드림의 신화가 저물고 있다. 장도원•장진숙부부가 38년전 20여평의 가게에서 시작해 세계 57개국 800여 매장을 거느린 포에버21가 파산보호신청을 신청했다. 저가정책으로낮은 품질과 온라인 성장세를 제대로 간파하지 못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LA 비즈니스 저널은15일 미국 패스트패션 브랜드‘포에버 21’이물류센터를 이전하고 직원 1170명을정리해고할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해고 대상자 수는포에버 21의 풀타임 전체 직원의 약 18%에 해당하는 규모다. ‘포에버 21’은1981년 미국에 이민 온 장도원•장진숙한인 부부가세운 의류 브랜드다.포에버 21은미국 로스앤젤레스(LA) 자바시장 내 25평의 가게에서 시작해 세계 57개국,800여 개매장을 거느린패션 브랜드로성공하였으나 최근파산 보호 신청을 하기에이르렀다. 엘리자베스 에르난데스 포에버 21의대변인에 따르면, 포에버21 로지스틱스 LLC는 배송센터와 전자상거래 설비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며, 링컨 하이츠에있는 전자상거래 센터를 인랜드 엠파이어의 페리스 물류센터로 이전할 계획이다. 또한,포에버 21은미국 내에만 178개의 매장, 전 세계에서는 최대 350개 점포를 폐쇄할 예정이다.점포 폐쇄와 더
콩은 식용류 원료이며, 소나 돼지 등 가축의 사료로 쓰인다.돼지고기를 많이 먹는 중국에서 콩은 그 어느나라보도 중요한식량 자원이다. 이런 콩 수입이9월에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새로 조달한 미국 콩이 아직 입항하지 못했고, 브라질콩도 계절적 영향으로 구매가 어려운 탓이다. 14일 중국 세관총서에 따르면 2019년 전 3분기 중국의 콩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한 6450만t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9월은 820만t의 콩이 수입돼,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8월의 948만t보다는 낮지만 2018년 9월의 801만t보다는 높다. 기자가 "중국의 콩이 3분기까지 8% 가까이 수입이 하락된 것은 아프리카 돼지콜레라 때문인가. 만약 중국이 이 추세를 반전시키려 4분기에 콩을 더 수입해야 한다면, 미국에서 더 많은 콩을 수입하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아프리카 돼지콜레라 문제를 어떻게 더 잘 해결할 것인가"라고 묻자 리퀘원(李魁文) 중국세관총서 통계분석국장은 "중국은 전염병 유입과 안전하지 못한 식품 수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염병 발생 국가 제품의 수입을 금지하고, 구안 검사와 유독성 유해 물질 모니터링을
미중 무역전쟁이 1년이상 지속하면서 위안화 환율이 불안정했다. 하지만 무역협상에서 낮은 단계의 타결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서방 언론들은 위안화 안정세를 전망하고 있다. 위안화는 달러당 CNY=CFXS가 14일 장중 한때 500포인트 이상 급등하면서 7.05위안 선을 넘어 8월 1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로이터는 위안화 환율은 곧 다시 안정적으로 돌아올 것으로 분석했다. 로이터는 “딜러들은 미중 간 1단계 무역협정이 시장의 기대를 넘어서면서 시장의 낙관을 불러일으켰다”며 “정식 협정 체결을 앞두고 위안화가 더 올라가는 여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근 밝혀진 협상 관련 정황에 따르면 별다른 실질적 호재는 없으며 무역전만 더 격상되지 않았을 뿐, 서면합의문 작성 과정에는 여전히 변수가 남아 있다고 이들은 분석했다. 위안화는 아직 평가절하 예상을 벗어나지 못한 채여전히 7.0위안 아래로 쏠려 있다. 시장은 그 다음 중간값의 표현을 지켜볼 것이다. 최근 발표된 중국의 수출입 무역 데이터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현재 시장의 초점이 여기에 있지 않아 시장의 영향은 제한적이다. "현재는 시세가 중간가보다 높고, 중간가 조정의 타이밍이 성숙
'반송법 여파'로 홍콩 관광 산업이 직격탄을 맞았다. 호텔은 텅 비었고 음식점에는 파리만 날릴정도로 한산하다. 관광 가이드는 일거리가 없어 생계를 걱정할 처지에 놓였다. 관광업계는 홍콩 정부에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홍콩 원후이보(文汇报)는 10일 홍콩관광업의회(旅议会·여의회) 집계 결과 중국 내륙 입국단 등록 숫자는 2018년 4947개에서 2019년 424개로 91.4%나 줄었다. 여의회는 4분기에 열리던 홍콩 승용차 축제, 홍콩 미주경주 순례, 2020년 제1분기 국제자동차연합회에서 개최하는 전기방정식 경륜 홍콩역 대회 등 대규모 행사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런 대형 행사들이 취소되고, 홍콩 관광업계의 명성과 국제적 이미지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자 업계는 크게 아쉬워하고 있다. 여의회는 여행사회가 출입국 여행객과 직원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힘쓰고 정상적인 상업 활동에 지장이 없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이 중국에서 마지막 공장 문을 닫으면서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삼성 휴대전화의 존재감이 더욱 떨어지고 있다. 미국 스마트폰 브랜드인 애플을 유일한 라이벌로 꼽았던 삼성이 소비자 심리를 잡지 못해 급속히 경쟁력을 잃고 있다. 삼성 제품은 한때 중국에서 판매량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중국 스마트폰의 거센 공세에 최근점유율은 1% 이하로 급락했다. 삼성이 중국 내 마지막 공장을 폐쇄하면서 세계 최대 시장에서 삼성 휴대전화의 존재감은 더욱 떨어졌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삼성의 스마트 폰은 중국 시장 점유율이 급격히 떨어졌다. 2013년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 1위였던 삼성은 6년 만에 10위권에도 진입하지 못했다. 이는 화웨이와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의 급성장과 치열한 시장 다툼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은 비싸지만 성능이 우수하거나 가격이 현저히 저렴한 휴대전화 제품을 선호하지만, 삼성은 시장 양극화의 어떤 추세도 잡지 못하고 있다. 삼성은 그동안 "우리의 경쟁 상대는 애플"이라며 브랜드 파워를 높여 프리미엄 라인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기능이 발달되면서 소비자들에게 신기술을 구현하는 데 어려
미국과 중국과 경제전쟁으로 중국만 타격을 입을 것이 아니다. 미국도 가전제품과 공산품등의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있다. 더욱이 미국의 국가경쟁력도 싱가포르에 추월당해 체면을 단단이 구겼다.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간 계속되면서 미국의 글로벌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세계 1위 자리를 싱가포르가 차지했다. 세계 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이 2019년 발표한 '글로벌 경쟁력 보고서'에서 싱가포르가 미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경제주체로 평가받았다. 중국은 2018년 성적을 유지하며 28위를 차지해 브릭스 국가 중 가장 선전했다. 세계경제포럼이 '글로벌 경쟁력 보고서'를 발표한 지 40년 만에 미국 순위는 2위로 떨어졌다. 세계경제포럼은 미국이 '건강 기대수명'과 21세기에 필요한 미래 기능을 준비하는 등의 조치에서 우위를 잃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차보고서는 이와 함께 변화하는 지정학적 배경과 심화되는 무역긴장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을 증폭시켜 경기 둔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정책입안자들에게 전반적으로 검토하여 대안을 만들고, 질 높은 발전, 단기적 요인의 더 나은 균형과 분기별
베트남이 떠오르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 하면서 중국을 대안으로 찾던 기업들이 베트남으로 몰리고 있다. 하지만인프라와 숙력공 부족, 비싼 땅값 등으로 베트남이 중국을 대체하지는 못한다는 일본 언론의 평가다. 미중 무역전쟁을 배경으로 베트남에 눈독을 들이는 기업이 많지만 인프라 부족과 부동산 가격 폭등, 하이테크 기업의 인력 부족 등으로 베트남이 비즈니스 기회를 충분히 잡지 못하고 있다. 7일 일본 후지 산케이 비즈니스 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알파벳 그룹 산하 구글 등 기업들이 동남아시아 경제의 성장 엔진으로 주목 받고 있고 있는 베트남에 투자하고 있다. 젊은 중위소득층 이 커지고, 여러 국가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는 등 외자 제조업체들의 베트남 진출이 활발하다. 그러나베트남은 기대를 모았지만 실제 조건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도로가 막히고 항구가 혼잡하며 토지와 고용비용이 치솟고 정부의 규제 완화 속도가 더디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미국 스커프사는 베트남의 인프라 투자 부족으로 일부 컨테이너가 해상에 체류해 하역이 불가능하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대만 유홍회사는 베트남 이외의 지역에서 공장 설립 장소를 더 많이 찾을 필요가
중국인의 백주(白酒) 사랑은 유별나다. 전통주라는 자부심과 독주를물처럼 마시는중국인들로 백주 회사들의 성장세가 남달랐다. 하지만 젊은 세대들이 독주보다는 맥주를 선호하면서 중국내 술 시장이 백주 대 맥주 구도로 바뀌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버드와이저가 홍콩 거래소에 상장하면서 중국 맥주 회사와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7일 미국 소비자신문과 상업채널(CNBC)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맥주 시장으로 글로벌 브랜드인 버드와이저(Budweiser)의 도전이 예상된다. 이도전에는 현지 맥주업자들과의 치열한 경쟁관계, 소비자들의 맥주 선호도가 해마다 떨어지고 있는 점 등이 포함된다. 고급 맥주가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중국 시장에서, 버드와이저가 차지하는 점유율 16%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버드와이저가 중국 시장 확대를 시도하면 앞으로 화윤맥주(华润啤酒), 칭다오 맥주(青岛啤酒), 충칭 맥주(重庆啤酒) 등 중국 맥주업체과 직접 경쟁할 수 있다. 버드와이저는 동남아 시장에서 10위권 안에 들지 못했으며, 버드와이저가 현지 중소업체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 맥주회사들의 시가총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