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인도에 소매점을 개설하지만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현재 인도의 스마트폰 시장은 샤오미와 삼성이 양대산맥을 형성하고 있다. 애플은 세계적 브랜드 가치를 형성하고 있지만, 실제 가성비와 기술에서 샤오미와 삼성에 못미치는 바가있다. 중국 전문가들은 이에 아무리 애플이라도 인도시장에서는 고전할 것이라 전망하는 것이다. 중국 시나닷컴은 30일 소매점 개장이 인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애플의 최신 전략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IDC 조사 결과 2018년 샤오미와 삼성의 출하량은 인도 시장에서 각각 28.9%, 22.4%로 주도적이다. 그러나 애플은 상위 5위 안에 들지도 못했고, 상위 5개 회사의 인도 시장 점유율 합계는 73%에 달했다. 팀 쿡(Tim Cook) 애플 CEO는 2016년 인도는 인구가 많고 젊은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거대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인도에서 애플은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을 따라잡기 힘들다. 인도 시장에서 뒤처지고 있는 원인은 애플 제품의 높은 가격 때문이라고 애널리스트들은 말했다. 2018년 인도 스마트폰 평균 판매 가격은 158달러다. 500달
중국 전자장비 공장 대리업체인 폭스콘이 인도 생산을 강화하고 있다. 폭스콘은 현재 두 개의 조립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규모를 늘려 두 곳을 더 열 계획이다. 말 많고 탈 많은 중국 시장에서 벗어나려는것 아닌지 주목된다. 중국에서 폭스콘은 노동환경이 나쁘기로 유명하다. 벌써 수차례 노동자 자살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동안 중국에서는 노동문제는 발전에 가려져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시진핑 지도부 출범이래 노동문제는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본래 노동자의 천국이 공산 사회주의가 표방하던 것이었다. 중국 미디어 왕이커지(网易科技)는 30일 인도가 팍스콘의 중요한 제조업 기지로 떠올랐다고 30일에 보도했다. 팍스콘 인도 업무 책임자인 조쉬 폴거(Josh Foulger)는 4년 전 팍스콘에 합류하여 궈타이밍(郭台铭) 회장이 인도에 조립공장을 세우는 것을 도왔다. 인도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이다. 폴거는 "우리는 실행 가능하고 믿을 수 있는 대안을 찾아야 한다. 분명히 다른 지점은 반드시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멕시코에 공장을 지어 휴대전화를 생산할 수 없다. 10년 전에는 통했을 수 있지만 오늘은 안 통한다고" 말
7월 위안화 국제지급 비중이 8개월 만에 가장 낮았고, 활약도도 한단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29일 국제 기구인 유니버셜뱅킹텔레콤협회(SWIFT)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7월 위안화 국제지급 순위가 8개월 전보다 한 단계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지불가치는 6월보다 0.33% 올랐지만 같은 기간 다른 통화의 지급가치는 평균 10% 가까이 상승했고 국제지급분 비중은 7월 1.81%로 6월보다 0.18%포인트 떨어졌다. 또 올 7월 달러는 40.01%로 1위를 차지했고, 유로화(33.93%)와 파운드화(6.98%), 엔화(3.63%), 캐나다달러(1.82%)가 그 뒤를 이었다. 유로존 내 지급액을 빼면 톱5는 미국 달러, 유로, 엔, 파운드, 캐나다달러가 된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이 발표한 달러당 위안화 환율은 7.0858위안으로 8월1일부터 현재까지 2.8% 가까이 올랐다. 한편 미 재무부는 지난 6일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고, 국제통화기금(IMF)에 중국의 불평등한 경쟁 우위 해소를 위해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9일 국제통화기금(IMF)는 보고서에서 “위안화 환율 수준이 경제 기본면과 거의 부합한다”며 “2018년 중국의 경상
29일 상하이 엑스포센터 회의장에서 열린 세계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AI) 대회에서 알리바바 마윈(马云) 회장과 테슬라(Tesla) 엘론 머스크(Elon Musk)회장이 만나 현장 대화를 가졌다. 마 회장은 "인공지능 과학기술공업 시대에는 교육 개혁이 시급하다"며 "미래에 더 적합한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 회장은 "인공지능이 발전한 덕분에 일주일에 12시간, 3일(하루 4시간) 근무하면 된다"고 제안했다. 마 회장은 이에 앞서 4월11일 사내교류회에서 하루 12시간, 주 6일 근무를 하는 996직제에 대해 "오늘까지 나는 12×12(하루 12시간씩 365일 무휴 근무) 이상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마 회장은 “전기의 힘은 사람들로 하여금 노래방을 가거나 밤에 춤을 추거나 파티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더 많이 만드는 것이다. 인공지능이 있다면, 사람들을 더 즐겁게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음 10년, 20년은 모든 국가와 정부가 교육 시스템을 어떻게 개혁하느냐에 초점을 맞춰 우리 아이들이 1주일에 3일, 하루 4시간만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리가 교육 시스템을 개혁하지 않으면 앞으로 골치 아픈 일
중국 차량호출 플랫폼 업체 디디추싱(滴滴出行)이 한국에 진출해 카카오T와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27일 중국 텐센트테크놀로지에 따르면 미래오성그룹(Mirae Ohsung Group)은 내년 디디추싱과 함께 한국 자회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미래오성그룹의 한 임원은 "2020년 한국에서 합작해 자회사를 설립하는 것이 목표이며, 현재 디디추싱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우리는 모바일 플랫폼 설계를 거의 마쳤으며, 디디추싱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지사 사무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미래오성그룹 김범창 회장이 한국지사의 책임자로 취임할 것이라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미래오성그룹은 한국에서 카카오 T과 유사한 택시 플랫폼과 11인승 승합차 서비스를 선보할 예정이다. 디디추싱의 한국 진출은 글로벌 확장 및 경쟁 상대인 우버와의 전면적인 경쟁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2019년초부터 사업을 확대하고 남미 시장에 진출했으며, 2018년에 일본과 오스트리아시장을 진출했다. 디디추싱이 한국에서 자회사 설립이 결정되기 전에, 중국 정부는 택시업계와 모바일 초창기 업체들 간의 장기적인 충돌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정부는 201
“상하이 코스트코를 봐라!”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가 28일 사설을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코스트코는 지난 27일 상하이에 중국 첫 매장을 열었다. 환추스바오의 사설은 앞서 “미국 기업들은 중국을 떠나라”라고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비꼬는 것이다. 환추스바오의 사설 제목은 ‘코스트코가 상하이 개점이 크게 성공했다. 미국 측에 다시 한 번 교훈을 주고 있다’이다. 사설에서 신문은 “상하이 시민들이 코스트 개점에 맞춰 길게 줄을 섰다”며 “이 같은 흥행성공은 미 기업은 중국을 떠나라고 한 미 대통령에게 ‘발로 하는 투표’가 무엇인지 잘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발로하는 투표는 티부가설에서 나오는 말이다. 주민들이 지역 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지방공공재에 대한 주민들의 선호가 표시되면 따라서 지방공공재 공급의 적정규모가 결정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즉 주민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지방으로 이동을 할 수 있다는 전제다. 환추스바오는 이 표현을 통해 미 기업들이 미중 무역전에서 어느 나라를 선택했는지 보여준다고 주장한 것이다.
중미 무역전은 더욱 심화되면서 달러당 위안화 가치가 300포인트 넘게 올라 최고 7.18345까지 치솟았다. 중국의 21세기 경제보도는 26일 궈롄(國联)증권의 장샤오춘(张晓春)이 주요국 환율의 장기 추세를 볼 때 환율의 흐름을 결정하는 데 경제 기본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미국이 제1위의 경제를 유지하고 있지만, 다른 나라들이 부상하면서 전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미국 GDP의 비중이 1960년 40%에서 현재 24%로 떨어졌다. 미국 경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떨어지면서 달러화지수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달러화지수도 기본적으로 미국 경제주기의 변동에 따라 출렁인다. 장샤오춘은 전반적으로 미국 경제와 달러화 지수가 높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유사한 많은 다른 나라들이 있는데, 예를 들어 파운드화 대비 달러 시세는 영국이 미국 GDP를 차지하는 추세와 비슷하다. 또 러시아 루블화, 브라질 헤알화, 호주 달러 등 경제 비중이 통화 강세와 관련이 깊다. 그는 "위안화가 요동치고 있지만, 경제면에서 보면 중국 경제가 전 세계를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중국의 낮은 외채, 계속되는 무역 흑자로
바이두가 구글을 제치고 세계 2위 스마트 스피커 공급업체가 됐다. 올해 2분기 바이두의 스마트 스피커 출하량은 전년동기 대비 37배나 폭증했다. 더 버지(The Verge)는 26일 시장조사기관인 칼날리스(Canalys) 집계 결과 2019년 2분기 바이두 스마트 스피커 출하량이 450만대에 이르러 글로벌 시장의 17.3%의 점유율을 얻어 구글을 추월했다고 보도했다. 분기당 바이두 스마트 스피커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700%나 늘었다. 여전히 1위인 아마존은 25%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보이며 2019년 2분기 660만대를 출하했다. 바이두의 인공지능 스피커는 듀어DS(DuerOS)라고 불리는 AI플랫폼에서 작동한다. 이 회사 처음에는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해 스웨덴 기업 틴에이지 엔지니어링(Teenage Engineering)이 디자인한 레이븐(Raven) H 스마트 스피커를 선보였지만 판매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얼마 전 바이두가 더 저렴한 장비를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이 회사가 출시한 마이크로 스마트 스피커는 89위안(약 12달러)에 불과하다. 바이두는 올해 1분기에 중국 내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서 이전의 선두주자인 알리바바를 제쳤다. 바이두와
중국에서 돼지고기가 금값이다. 그런데 정작 웃는 것은 중국 돼지 농가가 아닌 프랑스 농가라고 한다. 26일 중국 신징바오에 따르면 중국 돼지고기 값은 지난 6월이래 급등하기 시작했다. 지난 8월 가격은 7월에 비해 이미 20%가 올랐다. 신징바오에 따르면 이는 전년동기 대비 53.93%가 오른 것이다. 문제는 이 가격이 계속 치솟고 있다는 것이다. “돈이 있어도 못사먹는다”는 게 돼지고기다. 이미 적지 않은 이들이 알 듯, 남이 돈이 없어 못한다고 하면 꼭 한 번 해보려하는 게 중국인 심리다. 신징바오는 이에 돼지고기 사재기 현상마저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일부 성에서는 1인당 ‘돼지고기 구매량 제한’을 실시하기 시작했다. 일부 성에서는 1킬로 당 4위안의 보조금까지 지급하고있다. 특히 많은 도매상들은 중국 학교 개학시기가 다가오면서 돼지고기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 점치고 있다. 한동안 ‘금값 돼기고기’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일부 전문가는 1년 가량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에서 돼지고기 값이 오른 것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탓이다. 병으로 돼지 도살이 늘면서 공급이 절대 부족해진 것이다. 여기에 중국 신문들이 지적하듯 도매상들의 장난(?)도 한
상하이디즈니랜드의 음식 반입 금지와 가방 검사로 인한 여론의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상하이디즈니랜드는 조정을 거부하고 음식 반입 금지 규정 등을 유지하고 있다. 23일 인민망에 따르면 상하이시 푸둥신구 소비자권익보호위원회(약칭: 소보위)는 상하이디즈니랜드에 조정을 제안했다. 하지만 상하이디즈니랜드는 음식 반입 금지, 가방 검사, 환불 거부 등의 규정을 유지하고 있다. 소보위의 한 조정관은 “명확히 말해 상하이 디즈니는 우리의 조정을 받아들이지 않고 퇴보하거나 중재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소비자협회 전문가들은 감독 부서가 공석이 되어서는 안 되며 법에 따라 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네티즌들은 논란을 이어가고 있다. 한 네티즌은 "내가 보기에는 디즈니가 공식적으로는 이것을 문제 삼지 않았다"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은 "복수검사는 법으로 국가에 강제적인 법 집행 기관을 수여하는 행정권이다. 디즈니는 그런 자격을 갖추지 못한 기업이다. 가방을 뒤져 관광객을 점검하는 것은 안보 목적이 아니라 음식을 갖고 다니는지 점검하는 것이라서 권력남용 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