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각지가 올 7월 6%대의 공업 기업 매출수익 증가폭을 기록했다. 중국의 안정적 경제 성장 추세를 보여준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분석이다. 20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국가세무총국은 부가가치세 세금계산서 데이터를 공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7월 제조업이 지속적으로 호조세를 보였다. 동부와 서부 지역의 판매 수입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광둥, 상하이, 저장 등 동부 경제 대성의 성장 속도가 빠르게 나타나,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8%, 5.9%, 7.8% 증가했다. 내몽골, 충칭 등 지역도 빠른 성장을 이루었으며, 전년 동월 대비 각각 7.3%, 6.7% 증가했다. 7월에는 산업 기업의 판매 수입이 전년 동월 대비 6% 증가하여 2분기 성장률보다 1.7%p 상승했다. 그중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광업은 전년 동월 대비 9.7% 증가해 2분기에는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되었다. 제조업은 전년 동월 대비 5.7% 증가했으며, 그 중 원자재 가공업과 장비 제조업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6.8%, 6% 증가했다. 전력 생산 및 공급업의 판매 수입도 전년 동월 대비 5.6% 증가하여 여름철 전력 수요 피크에 효과적으로
중국의 기본적인 사고 방식을 ‘축’과 ‘강목’(綱目)이라고 한다. 축은 사물을 꿰뚫는 본질, 즉 뼈이며, 강목을 그 본질을 둘러싼 근육이다. 사물은 그렇게 뼈와 근육이 있어 움직이는 것이고, 이 같은 강목 사상을 통해 사물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관리하는 게 바로 중국의 전통적인 사고 방식이다. 강목사상은 본래 주희가 성리학을 집대성하면서 정리했다고 한다. 주희가 사서 ‘자치통감’을 정리하면서 강과 목으로 나눠 내용을 정리해 나온 말이다. 하지만 중국의 강목 사상은 이미 제자백가 시절부터 큰 틀에서 정리가 완성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노자의 ‘도덕경’ 속에서도 이 같은 강목 사상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하늘의 도는 그물처럼 성글지만 빈틈이 없다는 데 우주의 원리가 강목 사상으로 정리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강목사상은 흔히 그물망에 비유된다. 그물의 눈들을 파악해 그물의 전체를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이다. 축은 굳이 비견하자면 그물을 지탱하는 큰 막대에 비견할 수 있을 것이다. 현대 중국에서도 이 같은 강목 사상의 발전관이 나타난다. 덩샤오핑이야 말로 이 사고 방식을 DNA 속에 갖춘 인물이 아닌가 싶다.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방식에는 이 같
중국 올 여름 박스오피스는 100억 위안(한화 약 1조 8,719억 원)을 돌파했다. 코미디 '인형뽑기' 매출이 31억 위안을 넘어서면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범죄영화인 ‘묵살’, 로맨스 영화인 ‘구름 옆 편의점’ 등의 순으로 이어갔다. 올 여름 중국에서는 대체로 코미디 영화들이 인기를 끌었다. 19일 중국 상하이의 데이터분석 전문업체인 등탑전업판에 따르면 중국 내륙의 박스오피스 매출은 지난 17일 23시 25분 현재로 총 100억 위안을 넘어섰다. 션텅(Shen Teng)과 마리(Ma Li) 주연의 코미디 '인형뽑기'가 현재 31억 1000만 위안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중국 서스펜스 범죄 영화인 '묵살'이 13억 5000만 위안으로 2위, 로맨스 영화인 '구름 곁에 편의점', 해외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과 '슈퍼배드 4'가 3위~5위를 차지했다. 1~3위까지 전부 중국 영화들이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등탑전업판 데이터 분석가 첸 진(Chen Jin)은 올해 여름 시즌 중국 박스오피스 시장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으로 영화의 수량이 많아지고, 장르가 다양했다는 점을 꼽았다. 실제 17일 현재 중국 올 여름 시즌 총 138편의 영화가 개봉되거나
‘300회’ 중국의 심해 과학탐사 잠수정인 ‘자오룽호’(교룡호)가 300회 잠수를 무사히 마쳤다. 교룡호는 지난 2010년 중국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심해 잠수능력을 갖춘 유인 잠수정이다. 잠수정이라고 하기는 소형이어서 중국에서 ‘잠수기기’라고 부른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서태평양 국제항해 과학탐사대는 지난 18일 북서태평양 해역에서 자오룽호가 300번째 잠수 임무를 무사히 마쳤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자오룽호는 '선하이 1호'를 따라 베이징 시간으로 17일 22시쯤 북서태평양 해역의 임무 수행 지역에 도착했다. 이번 임무는 서태평양의 3개 지역의 심해 지형과 환경 특성 및 생물 군계 구성을 파악하고, 유엔 해양 10년의 주요 과학 계획인 ‘심해 전형 서식지의 디지털화’를 지원하는 것이다. 자오룽호는 이 지역에서 이번 300회 잠수를 포함해 총 18번의 잠수를 시행하게 된다. 자오룽호는 중국의 첫 7,000미터급 대형 수심 유인 잠수정으로 중국 과학기술부가 지난 2002년 처음 설계를 시작해 2009년 8월 3일 첫 잠수 임무를 수행한 심해 탐사정이다. 지난 2017년 5월 23일 오후 3시59분 세계에서 가장 깊은 바다라고 불리우는 마리아나해구
지난 7월 중국의 신규 대출이 1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출의 급격한 감소는 신용 수요의 약화를 반영한다. 대출은 대출을 받아 대출 이자 이상의 부가가치를 생산할 할 수 있을 때 이뤄진다. 즉 신규 대출이 줄었다는 것은 그만큼 부가가치 생산에 자신하는 이들이 줄었다는 의미다. 19일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은행 인민은행은 최근 이 같은 수치를 공개했다. 이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은행 대출은 7월에 급격하게 감소하여 거의 15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중국 중앙은행의 금리인하조치를 유도할 수 있다는 기대를 낳기도 했다. 7월 중국 은행업계의 신규 위안화 대출은 2,600억 위안으로 6월의 2조 1,300억 위안에 비해 거의 88% 급감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앞서 시장 분석가들은 중국의 7월 신규 대출이 4,50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었다. 7월은 일반적으로 신용 확장이 느린 달이지만, 올해 감소 폭은 예상보다 훨씬 컸다. 이는 중국의 경제가 침체 국면에 빠져들고 있다는 우려를 증폭시키는 것이다. 수치는 대출 감소가 시기적 요인만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세부 항목을 보면 주택 부문 대출(주로 모기지 대
'5.1%' 중국의 부가가치 산업 생산 전년동기 대비 증가폭이다. 중국 정부의 목표치에 부합하는 수치다. 중국 경제 위기에 대한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중국 경제수치는 매월 꾸준히 목표지 달성을 하고 있어 주목된다. 16일 중국 CMG에 따르면 지난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경제지표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산업생산, 고정자산 투자, 도시 실업률, 주택가격 등 여러 지표가 포함됐다. 7월 중국의 부가가치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월별 기준으로는 전월 대비 0.35% 증가했다. 산업생산은 연 매출 2천만 위안(약 38억 원) 이상인 기업의 활동량을 측정하는 지표로 중국 경제의 주요 지표 중 하나로 사용된다. 올해 1~7월 중국의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하여 약 28조 7600억 위안(한화 약 5464조 4000억 원)에 달했다. 이 중 민간 부문의 고정자산 투자는 총 14조 7100억 위안(한화 약 2794조 9000억 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중국의 평균 실업률은 5.1%로 전년 동기 대비 0.2%p 하락했다. 중국 주요 도시의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선 도시
중국 환경 보호에 적극 나서면서 환경 관련 재판 건수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중국 인민법원이 처리한 환경자원 1심 재판 건수만 190만 건을 훌쩍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 열린 ’2024년 중국 생태의 날 가정 행사’에서 공식 발표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양린핑 최고인민법원 부주석은 “인민법원의 환경자원 재판은 생태 및 환경 법률 업무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지난 10년 동안 인민법원은 환경자원 시범사업을 전면적으로 강화하고 인류의 가장 보편적인 복지인 좋은 생태환경을 마음과 영혼으로 보호하며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현대화 건설에 적극적으로 기여해 왔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전국 법원은 각종 환경자원에 관한 1심 사건을 총 190만 2000여건을 처리했다. 그 중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처리한 사건이 103만 3000여건에 달한다. 최근 5년간의 처리 건수가 앞선 5년보다 18.9% 증가했다. 그만큼 중국 당국의 환경 보존 의지가 최근 들어 강화했음을 보여준다. 가장 대표적인 사건으로는 장강 하구 터미널 회사의 소송 사건, 녹색 파산 사건 등이 꼽혔다.
‘1000건 돌파’ 중국 택배 물건이 지난 13일 1000억 건을 돌파했다. 지난해보다 무려 71일을 앞당긴 것이다. 택배 물량은 소비물량을 살피는 주요 지표 가운데 하나다. 택배 물량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중국의 소비, 특히 온라인 소비가 늘었다는 의미다. 중국우정국 웹사이트에 따르면 8월 13일 현재 중국의 특송 사업 거래량은 올해 첫 1000억 건을 초과했다. 이는 지난 2023년 1000억 건 돌파 일보다 71일 앞선 것이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 특송 시장의 번영과 발전, 품질 및 효율성의 지속적인 개선을 강조하고 중국 경제 발전의 활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했다. 올 중국의 1000억번째 배송품은 벽을 허무는 기계였다. 신장(新疆)성 우루무치(海魯魯)에서 창즈(長志)로 보내졌다. 배송은 차이나오익스프레스(Cainiao Express)가 맡았고, 인도는 14일 이뤄졌다. 중국 택배는 연초부터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 월평균 거래량은 130억 십억 개 이상, 월평균 사업 수입은 1,000억 위안을 넘어섰다. 중궈신원왕에 중국우정국 관계자는 “중국 경제의 반등에 따라 소비자 수요가 여전히 활기를 띠고 있으며 내수 확대와 성장 안정화 속에 택배 산업
올 7월 중국의 시중 통화량(M2:M1+채권+2년 이하 예적금+주식 자금)이 전년동기 대비 6%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7월말 현재 중국 시중통화량은 303조 위안을 훌쩍 넘어섰다. 303조 위안은 한화로 5경 7,800조 2,80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중국 정부가 소비 확대를 위해 그만큼 시중 유동성 푼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당국의 기대와 달리,소비는 여전히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4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7월말 현재 시중통화량(M2)은 총 303조 3100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6.3% 늘어난 수치다. 다만 같은 기간 시중 현금성 통화량(M1:현금 + 요구불예금)은 총 63조23조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6.6% 줄었다. 시중 자금이 현금성보다는 1년이상 투자되는 곳에 머물고 있다는 의미다. 이는 중국에서 당장의 소비가 일어나지 않는 원인을 정확히 보여준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국 당국이 돈을 푼 것은 중앙은행이 찍어낸 현금인 본원통화(M0)에서 찾아볼 수 있다. 지난 7월 말 현재 중국의 유통중인 현금 잔액(M0)은 11조 8,800억 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12% 증
지난 6월 중국 승용차 수입은 줄고, 수출은 무려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본격적인 자동차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13일 중국 세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6월 중국의 승용차 수입량은 6만 200대로 전년 대비 1% 감소했다. 이에 수입액도 34억 3,5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7% 줄었다. 반면 중국의 승용차 수출량은 41만 2800대로 전년 대비 20.2% 증가했다. 수출액 역시 64억 1,2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6.9% 늘었다. 중국 자동차 수출은 올들어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6월 감소에 따라 올 상반기 중국의 승용차 수입량은 32만 5,200대에 그쳤다. 수입액 역시 181억 1,100만 달러에 머물렀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수출량은 251만 2,300대로 수입량에 8배에 육박했다. 수출액은 역시 414억 2,700만 달러로 수입액의 배를 넘었다. 저가차를 팔아 고가차를 수입하면서 수출량이 수입량에 7배 이상 많았지만, 금액은 배 정도 많은 데 그친 것이다. 중국이 자동차 수출국으로 자리잡은 지는 벌써 1년째다. 중국은 한 때 자동차 산업을 포기한 듯 보였다. 자국 시장에 50대 50의 합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