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헬스장의 돌연한 폐업은 소비자들에게는 엄청난 피해다. 피해자도 다수여서 지역 사회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친다. 중국의 헬스장은 한국보다 규모가 더 큰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런데 중국 소비자들의 소득은 아직 한국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 자연히 한국보다 그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런 중국에서 상하이 시가 묘책을 내놓고 1년간 운용 성과를 올려 주목된다. 1년 전, <상하이시 체육 발전 조례>(이하 <조례>)가 공식 시행됐다. 그 중 여러 조항은 헬스업계가 어떻게 올바르게 선불 소비 영업 활동을 진행해야 하는지를 규정하고 있었다. 이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업 부서 외의 산업 주관 부서가 법규에서 선불 소비 영업 활동에 대한 감독 방안을 제시한 사례였다. 1년이 지난 후, 헬스업계의 선불 소비에 대한 감독 세칙이 발표되었으며, 이는 상하이 헬스업계의 선불 소비 금액과 사용 가능한 서비스 기한 및 횟수를 명확히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스포츠 산업의 선불 자금 ‘삼한’ 기준을 설정한 사례였다. 1월 13일, 상하이시 체육국은 여러 부서와 공동으로 <상하이시 체육 헬스업계 선불 소비 영업 활동 감독 실
“마라톤 대회 이제 돈 없으면 못해요.” 본래 달리기는 가장 서민적인 운동이었다. 운동화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라톤은? 최소한 중국에서는 이제 더 이상 서민운동이 아니게 됐다. 중국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중국 내 마라톤 대회의 참가비가 점점 비싸지고 있는 반면, 당첨률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일부 달리기 애호가는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암표상을 찾아야 하며, 참가비의 10배가 넘는 비용을 지불하고서야 대회 참가권을 살 수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월급 200만 원으로도 마라톤을 뛸 수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통계에 따르면, 마라톤 대회 참가비는 실제로 상승하고 있다. 2023년경에는 풀코스 마라톤 평균 참가비가 150위안(약 29,000원) 이하, 하프코스 참가비는 100위안(약 19,000원) 이하로 형성되어 있었다. 하지만 2024년에 접어들며 일부 마라톤 대회의 참가비가 풀코스 기준 200위안(약 39,000원)에 근접했고, 2025년에는 여러 대회에서 풀코스 참가비가 기본적으로 200위안을 넘어 새로운 가격 기준에 도달했다. 다양한 공익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많은 대회가
중국이 티베트 공원 동쪽에 세계 최대규모 수력발전용 댐 '모투이' 댐을 건설하기로 하면서 인도와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중국이 지으려는 댐이 가로 막는 강이 인도로 흘러 들어가기 때문이다. 인도 입장에서 중국 세계 최대 크기의 댐을 만들어 유수량을 통제하게 될 경우, 적지 않은 안보 위험까지 느끼는 상황이다. 중국은 인도와 국경 문제를 해결하면서 브릭스 경제공동체 강화에 나서는 상황이다. 이번 댐 건설 계획으로 중국과 인도 간 긴장이 고조되면, 중국이 추구하는 ‘브릭스 경제공동체’ 구상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중국의 이번 댐 건설 계획의 이 같은 문제점은 일단 미국의 ‘워싱톤포스트’가 지적하고 나섰다.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과 인도 문제에 왜 미국이 나서냐”는 반응이다. 중국 당국은 댐 건설계획과 관련 수문 통제 및 관련 데이터를 인도와 공유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양국 간 합의에 도달하지는 못한 상태로 확인되고 있다. 댐이 가로 막는 야루짱부강은 하류 약 50km의 직선 거리 내에서 2000m의 낙차를 형성해 엄청난 수력발전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댐이 완공되면 연간 발전량이 약 3000억 kWh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
정말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난다면, 그 것은 중국과 미국의 전쟁이다. 군사력은 러시아가 2위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서 보여줬듯 러시아의 국력은 미국과 지속적인 전쟁을 수행할 수준이 못된다. 현재 미국의 적수는 없다. 유일하게 거스를 수 있는 게 중국이다. 중국은 대만 문제 등을 놓고 미국과 극적인 대립을 벌이고 있다. 대만이 세계 전쟁을 촉발시킬 탄약고로 주목받는 이유다. 이 같은 사실을 가장 잘 아는 나라가 미국이다. 그래서 미국은 중국의 군사력 변화를 세계 어느 나라보다 민감하게 살피고 있다. 최근 미 국방부는 중국의 군사력 평가에 대한 연례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는 “중국의 핵무기와 다른 군대가 강력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중국 해군이 "동아시아를 넘어 점차 범위를 확장하는 글로벌 전력으로 계속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핵무기와 관련한 언급이 주목된다. 보고서는 중국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약 135기의 장거리 핵 미사일 외에도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또 다른 옵션을 제공할 재래식 대륙간 탄도 미사일 생산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중국의 핵무기의 수를 정확히 공개하지 않았지만, 중국이 지난해부터 약